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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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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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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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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상금을 걸고 그 행방을 찾아보았는데 뜻밖의 증언이 나왔다. 피터의 군대가 길랜드 도시에서 출발했을 때 제임스 롱과 그 친위부대원 1백 명이 롱쉽을 타고 조용하게 도시를 빠져 나갔다.

도시에 남아 전투를 지휘한 사람은 다름 아닌 제임스 롱의 친동생인 에릭이었다. 서로 닮은 구석이 많은 에릭은 형 제임스의 행세를 하면서 사람들을 지휘했고 끝까지 버텼다. 에릭 롱은 전투 중 전사했는데 파바인이 머리를 잘라 가지고 있었다.

파비안은 뛰어난 개인기를 가진 용사와 마주했고 일대일로 대결을 벌여 상대를 죽였다. 보통 사람이 아님을 깨달은 파비안이 머리를 베어 가지고 있었다. 전투가 끝난 후 노고를 치하하는 술자리에서 내놓고 다들 들고 비웃고 걷어차기도 했던 머리였다.

피터는 파비안이 다시 큰일을 했으니 금화로 포상해 준 후 제임스 롱이 어디로 갔는지 알아보기 위해 노력했다. 우선. 주변의 모든 지역에 제임스 롱이 강도 귀족으로서 약탈을 벌일 수 있음을 경고했다.



피더스톤 도시를 탈환하는데 노력한 병사들과 동원된 함대에 노획한 전리품으로 골고루 포상을 해 준 피터는 함대 선장들의 요청에 따라 귀향을 허락했다. 다들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 돈벌이에 전념하고 싶어했다.

우선 다른 지역 함대가 떠나는 것을 허락했고 어퍼 도시 쪽으로도 레이크를 보내 피더스톤 도시를 되찾은 일을 알렸다. 이것과 함께 도시 성주에게 금화 1천 개로 보병 부대를 동원해 주려 한 일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고용한 인부들을 동원해서 피더스톤 도시의 내부를 정리하고 청소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왕 아서의 사자가 도착했다. 피터는 피더스톤 도시를 함락시킨 직후였기 때문에 아서의 사자는 지나치게 빨리 도착한 것이 의아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아서의 사자는 길랜드 도시를 찾았다가 피터가 피더스톤을 탈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을 방문한 것이다. 아서의 사자는 피터의 승전을 축하했다. 피터는 피더스톤 도시를 탈환했다가 상실했던 일을 몹시 부끄러워했다. 칙사가 거듭 피터를 칭찬했다.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늘 있는 일입니다. 내준다면 다시 찾을 수 없지만 빼앗기고 잃어버린다면 얼마든지 되찾을 수 있습니다. 샘란 경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큰일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전하께 돌아가 반드시 이번 일을 내가 할 수 있는 이상으로 크게 보고를 하겠습니다.”

“전하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제임스 롱을 놓쳐 버렸으니 아쉬울 뿐입니다. 어디로 갔든 그 녀석을 찾아내어 반드시 죽여 버릴 것입니다.”

“샘란 경께서 전하의 근심을 덜어 주시니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나저나 길랜드 도시에는 무슨 일 때문에 방문해 주셨는지 여쭤도 되겠는지요?”

“길랜드 도시를 써소 가문에게 돌려주기 위해서 찾아왔습니다. 에드워드 써소가 백작으로 헨드릭스의 작위를 계승하게 될 것입니다.”

에드워드 써소는 헨드릭스 써소의 차남으로 써스톤에서 사제로 지내고 있었다고 한다. 덕분에 길랜드 도시가 거센 비와 거친 바람에 휩쓸려 버렸어도 무사했다. 프림로즈의 친언니인 아스터가 에드워드를 지지했다는 상황도 덧붙였다. 피터도 안도했다.

“아서 전하의 의지로 길랜드 도시가 제대로 안정을 찾아서 다행입니다. 이제 피더스톤도 제 주인을 찾아 저도 스톰빌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제 아내 조이가 출산을 할 것입니다.”

“아참, 전하께서도 스톰빌로 사람을 보내서 출산을 돕고 축복해 주시려고 하십니다. 그나저나 백작님의 여자분의 부상이 심하다면서요? 백작님을 대신해서 화살을 맞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로미가 아니었다면 제가 화살에 맞아 살아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아, 그렇군요. 정말로 용감한 여자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전하께서도 그 여자분께 상금과 의사를 보내셨다고 합니다. 좋은 약을 함께 보냈으니 분명히 백작님께서 돌아가실 때는 회복해 있을 것입니다.”

아서의 사자는 피터가 기다리고 있던 내용을 알려 줬다. 피터는 몹시 기뻐하며 금화 50개를 여비에 보태라며 쥐어줬다. 사자는 감사히 받아들였고 오래지 않아 자신이 타고 온 롱쉽에 올라 돌아갔다.



피터는 피더스톤 도시를 수복하기는 했지만 이번 전쟁은 자신에게 얻어지는 것보다는 크게 손해를 보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여겼다.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그나마 돈이 들어오는 것이 있지만 이런저런 지출된 비용이 훨씬 많았다.

무엇보다 제임스 롱을 놓쳐 버렸기 때문에 어디로 갔는지 찾아내지 못한다면 두고두고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때 레이크가 찾아와 제임스 롱이 스톰빌을 급습하러 갔을 수도 있음을 걱정했다.

애써 되찾은 피더스톤 도시를 포기하고 친위군 1백 명과 금화만 가지고 도망친 것은 분명히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분명했다. 스톰빌이 아니라고 해도 강도 귀족으로 피터의 영지로 들어가서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가능성이 높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만약에 제가 제임스 롱이었다면 당장에 백작님께 복수를 하려 할 것입니다. 제 입으로 말씀드리지 뭣하지만 백작님께서 제임스 롱의 가족과 자식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그 복수를 하려 할 것입니다.”

“내가 제임스 롱이었다면 스톰빌에 있는 내 아내와 내 자식을 죽여 버릴 꺼야.”

“그렇습니다. 조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스톰빌은 방어가 잘되어 있고 그곳에 매튜와 토마스가 있으니 걱정할 것 없어.”

말은 이렇게 했지만 레이크의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피터는 고심해 본 후 스톰빌로 직접 돌아가거나 아니면 전투에 능숙한 사람과 병력을 먼저 보낼 준비를 서둘렀다.



가장 먼저 피터는 제임스 롱이 스톰빌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령새를 통해 전달했다. 곧 바로 파비안과 레이크에게 3백 명을 내줘 스톰빌로 돌아가게 했다. 3백 명은 피터의 호위병을 제외하고 스톰빌에서 온 병사들과 타운필드 출신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두 사람은 돌아가게 된 병사들과 함께 급히 롱쉽에 올라 출발했고 피터는 피더스톤 도시를 맡아 줄 후임자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제롬이 있었다면 그냥 맡겨 놓고 서둘러 돌아갔겠지만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 역량은 가지고 있지 못했다.

무엇보다 시가전을 벌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고 병사들이 노략질을 벌인 직후였기 때문에 쉽게 떠날 수 없었다. 불안했지만 피터는 피더스톤 도시에서 해야 할 일을 잊지 않았다.

현지 사람들을 모아서 수비대를 조직하는 한편 사업을 벌여 인부들을 고용해서 도시의 복구를 서둘렀다. 도시의 여러곳이 재건축되고 죽은 사람들도 보상금을 받았다. 도시 남부 요새에 대한 복구 논의도 있었다.

요새는 피터의 손에 의해 완전히 불탄 상태로 복구에 돈이 많이 들어갔다. 일단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요새는 이후 통치자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날도 이런저런 문제들을 처리한 피터는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일찍 공관으로 돌아왔다.

은근히 추웠고 갑옷과 가죽들이 습기를 먹으면 금방 상하기 때문에 작은 난로를 가져와 지폈다. 집무실 안에 열기가 채워지니 피터는 차를 한잔 타서 손에 들고 밖으로 나왔다. 공관의 중정(中庭)이 보이는 처마 아래에 앉았다.

비오는 소리와 한잔 차의 향기로움이 더해지니 로즈마리와 함께 앉아 있는 것 같았다. 하루라도 빨리 후임자가 도착해서 피더스톤을 떠나 스톰빌로 돌아가고 싶었다. 이제 근거지를 상실한 제임스 롱을 추격하는 일은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도 된다.

‘그것까지 내가 할 일은 없겠지.’

차라리 제임스 롱이 스톰빌로 복수를 위해 달려가지 않고 다른 반역자들처럼 동부로 망명해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된다면 다시 동부와 전쟁이 벌어졌을 때 전쟁터에서 모조리 죽여 버리면 된다.

‘이번에 그랬던 것처럼 다 죽여 버리면 된다.’

문득 피터는 지금 자신이 스톰빌에 있는 조슬린이나 자신의 아이보다 로즈마리를 더 걱정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조금도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다시금 차를 한모금 마셨을 때 호위병 하나가 다가와 보고를 했다.

“나리, 길랜드의 그 여자분이 찾아오셨습니다. 뵙고 싶어합니다.”



===========================


피곤하네요...;;


Next-99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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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NEW +1 15시간 전 15 2 11쪽
4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4 31 2 8쪽
4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3 28 2 9쪽
4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2 32 2 9쪽
4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11 29 2 10쪽
4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10 33 2 7쪽
4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9 32 1 8쪽
4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8 35 2 8쪽
4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7 35 2 9쪽
4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6 36 2 7쪽
4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5 39 1 9쪽
4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6.04 36 2 9쪽
4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3 38 2 8쪽
4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2 38 2 8쪽
4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6.01 35 1 9쪽
4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31 41 0 11쪽
4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30 43 2 9쪽
4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29 44 1 10쪽
4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28 43 2 6쪽
4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7 40 2 9쪽
4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6 47 1 8쪽
4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24 54 2 9쪽
4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23 45 2 9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22 46 2 9쪽
4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21 42 0 7쪽
4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20 41 1 8쪽
4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9 47 2 7쪽
4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8 47 2 8쪽
4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7 50 2 8쪽
4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6 46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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