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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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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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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67,288

작성
20.11.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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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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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8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DUMMY

윌리엄은 도널드 티버톤에게 기병대를 전부 맡겨 우선 북쪽으로 올라가 각 지역 도시에 왕의 깃발이 굳건히 서 있고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도록 조치했다. 윌리엄의 조언자들이 말하길 오크 족의 목표는 점령이 아닌 약탈과 노예의 확보였다.

시간이 지나 봄이 온다면 오크 족이 물러날 것이지만 윌리엄은 돌벽 뒤에 숨어 오크 족이 도시 밖을 오가는 것을 방관할 수 없었다. 국왕으로서 위험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니 명예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내달리게 해서 저들을 저지하기 위해 움직였다.

온 힘을 다해 오크 족과 싸우려 했지만 저들이 공격해 들어오는 범위가 워낙 넓었다. 윌리엄 왕은 기병대로 폴비 평야 지대의 오크들을 청소하고 보병들을 두 갈래로 나눠 보내 와버튼과 아웃벨을 구하려 했다.

전체 병력을 두 갈래로 나눠 동쪽 부대는 도널드 티버톤이 이끌어 아웃벨을 구하고 최종적으로 서턴 게이트를 탈환한다. 다른 한 쪽은 윌리엄이 지휘하며 와버튼의 포위를 풀고 맨비를 해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리 각 지역에 전령을 보내 윌리엄 왕이 돌아가고 있음을 알리고 오크 족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한 민병의 소집을 알렸다. 한창 부대와 함께 북쪽으로 올라가는데 동부 에드워드가 사자를 보내 지원을 해주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윌리엄은 계속 행군을 하면서 자신의 부관들을 모아 동부 사람들의 서신을 보이고 의견을 구했다. 모두들 동부 사람들의 의도를 의심했지만 전통적으로 인간들은 오크 족과 대항해서는 서로 전쟁을 벌이던 세력도 싸움을 멈추고 공동으로 대항했었다.

동부 몰링톤 백작이 기병 2천을 보내겠다고 하니 저들의 지원을 굳이 거절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소집되는 병사들이 위븐 도시의 기병대다. 기병이 소집되어 맨비, 서턴 게이트쪽 까지 온다고 해도 이미 봄이 되고 날이 뜨거워질 것이다.

그 사이 오크 족은 철수할 것이고 기병대가 도착한다고 해도 딱히 해야 할 일이 없을 것이 분명했다. 부관들은 에드워드가 자신의 명성을 위해 참전을 요청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윌리엄도 의심이 들기는 했지만 거절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좋소. 허락한다고 답신을 보내도록 하세요.”

“현명하십니다. 전하.”

동부의 지원에 대해 크게 기대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 윌리엄은 전체적인 자신의 군대를 움직여 영지를 구하는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윌리엄은 계획대로 소집된 군대를 절반으로 나눠 아웃벨로 와버튼으로 진격했다. 알프레드가 커튼을 지키면서 양쪽 부대로 보급품을 공급하고 병력을 모아 뒤를 받쳐 줄 것이다. 윌리엄의 보병대가 커튼에 도착하자 선발한 기병대가 전리품을 보내왔다.

와버튼에서 서둘러 북쪽으로 올라간 기병대는 단숨에 폴비 평야 지대로 내려온 오크들을 공격해 쳐 쓸어 버렸다. 워게이트 산맥과 맨비, 서턴 게이트 쪽으로 쫓아 버렸다. 이들이 전공으로 모아 보내온 머리가 3백이다.

윌리엄은 흉측하게 일그러진 저들의 머리를 전시하고 직접 머리를 불태워 버리면서 더욱 많은 머리를 가져와 신께 바치겠다고 맹세했다. 윌리엄이 직접 보검을 들고 신께 맹세하니 커튼 도시의 모든 사람들 모두 깊이 탄복했다.

윌리엄은 도시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곧바로 전장으로 출발했고 도널드 티버톤도 이곳에서 보병대를 지휘해 동쪽으로 군대를 움직였다. 윌리엄은 당당하게 왕의 깃발을 높이 들고 나팔을 불고 북을 치며 행군했다.



위기의 순간 오크 족이 대거 남하함으로서 한숨 돌리게 된 조프리는 서부 오스카 왕이 파견한 병사들의 도착을 기다릴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윌리엄의 군대가 북쪽으로 올라간 동안 조프리는 부대를 재건할 생각을 했다.

지난번 와트링턴 전투에서 도망친 용병들을 다시 모아들이려 했는데 살아남은 자들이 거의 없었다. 대부분 전투 중 죽거나 많은 수가 사로잡혔다. 이때 포로가 된 자들 모두 윌리엄의 명에 의해 참수되었다.

도망친 자들이 있기는 해도 거의 기병대가 추격해 끝까지 새와 짐승을 사냥하듯 종일 죽이고 또 죽여 모두 죽여 남아 있는 자들이 없었다. 수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전쟁이고 저들 모두 죽음과 마주하기 위해서 이곳에 달려왔다.

병력이 없음을 아쉬워하며 서부에서 도착할 정예병을 초조하게 기다렸다. 이때 동부에서 사자가 도착했는데 기병 2천이 오크 족과 싸우기 위해 지나갈 것이니 공격하지 말라는 것이다. 조프리는 사무엘을 불러 의견을 구하니 저들을 그냥 통과시킬 것을 당부했다.

“관례적으로 제 아무리 서로 죽기로 싸움을 벌여도 오크 족과 싸우는 동안은 전쟁을 중단합니다. 동부 사람들 또한 명예를 위해 참전을 하는 것이니 저들의 통과를 허락해 주셨으면 합니다.”

“좋아. 그렇게 하도록 하지.”

“현명하십니다. 전하.”

사무엘이 동의하지 않았어도 조프리는 지금 동부 기병대를 공격할 수 있는 병력이 없었다. 다만 동부 기병 2천이 별다른 문제없이 이곳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거나 아니면 아예 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커튼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행군한 윌리엄 왕의 군대는 오크 들을 몰아내면서 신속하게 와버튼 근처에 이르렀다. 윌리엄 왕의 군대가 획득한 오크의 머리만 8백이 넘었다. 와버튼 주변에 8천에서 1만의 오크들이 버티고 있다고 하니 한바탕 결전이 있을 것이다.

와버튼 도시가 아직 버티고 있으니 양쪽에서 협공한다면 오크들을 충분히 격퇴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윌리엄은 장거리 행군으로 지친 병사들을 휴식시키면서 한편으로 오크 족과 맞서 싸울 준비를 했다.

단단히 전투를 벌일 각오를 했는데 막상 와버튼에 도착하니 오크 족은 반나절 전에 이미 포위를 풀고 멀리 달아났다. 손쉽게 와버튼을 해방시킨 윌리엄은 부대를 휴식시킨 한편 현지의 부대를 통합해 맨비를 탈환할 준비를 서둘렀다.

윌리엄이 서둘러 군대를 모아 출격하려 하는데 지난번 와트링턴 전투에서 무단으로 조프리의 군영을 이탈한 이플펀 남작 아놀드가 찾아왔다. 윌리엄은 지난번 무단으로 군영을 떠난 이플펀 남작을 잊지 않았다.

“이번에는 무슨 조언을 해주기 위해 찾아왔나? 또 내가 진다고 말하려 하나? 그때 그대는 내가 패배할 것이라고 했지만 모두가 증명하고 칭송하듯 나는 승리했다.”

“지난번에는 제가 없어도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가 있어야 합니다.”

“무슨 말이지?”

“오크 족은 지금 더 큰 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 이렇게 갑자기 철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섣부르게 행동하시지 않고······.”

아놀드가 그 다음을 이으려 했지만 윌리엄은 코웃음 치면서 괜한 걱정과 헛된 망상으로 군대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말 것을 소리쳤다. 그 자리에서 모두에게 이플펀 남작 가문 사람을 다시는 왕의 어전으로 들이지 말 것을 명했다.

몇 사람이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고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이플펀 남작 아놀드는 다시 무엇인가 말을 하려 했지만 말리는 여러 사람들에 밀려 밖으로 나갔다. 이플펀 남작은 사라졌고 윌리엄은 군대를 수습해서 맨비 도시를 탈환하기 위해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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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Next-88


모든 독자분들 가을 비가 내리네요...비가 그친 후 춥다고 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립니다. 코로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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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19 78 3 9쪽
18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18 75 2 7쪽
»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17 77 3 8쪽
18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16 81 2 8쪽
18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1 20.11.15 90 3 9쪽
18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14 77 3 8쪽
18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13 87 3 8쪽
18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12 86 4 9쪽
18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11 88 3 9쪽
18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1 20.11.09 83 3 9쪽
17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8 79 2 7쪽
17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7 80 3 7쪽
17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6 83 1 9쪽
17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5 84 2 7쪽
17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4 80 1 9쪽
17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3 83 1 8쪽
17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2 84 2 8쪽
17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1 91 1 8쪽
17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31 80 1 9쪽
17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30 85 1 8쪽
16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29 86 1 9쪽
16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28 89 1 9쪽
16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27 90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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