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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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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글자수 :
1,367,288

작성
20.11.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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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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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DUMMY

조프리는 돌아온 정찰병에 의해 윌리엄의 군대가 다섯 백작들의 지휘 아래 남하하고 있음을 보고 받았다. 저들 모두 대외적으로는 한 부대마다 1만이 넘는다고 외치고 있지만 실상은 7천을 겨우 채우는 정도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조프리의 전체 병력은 9천 5백으로 저들의 한 갈래 무리보다는 수적으로 우세하지만 상대를 압도할 수는 없었다. 도시를 나와 싸우기는 하지만 저들의 압도적인 세력에 제대로 손도 써보지 못하고 무너질 수 있었다. 사무엘이 조프리에게 전략을 올렸다.

“저들 군대는 압도적이기는 하지만 서로의 거리가 하루 반 나절 정도며 진격 속도가 제각각입니다. 중간에 조랑말을 탄 연락병들이 오가고 있지만 정작 정규 기병들은 모두 후방에 위치해 있어 만일의 일이 벌어졌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을 하지 못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어?”

“이렇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하의 기병대로 적의 연락병을 추격해 잡아내고 저들의 지원군이 도착하기 전에 끝장내 버리면 됩니다.”

“그것이 가능하겠어?”

사무엘은 쉽게 말을 했지만 상대가 워낙 압도적이니 조프리도 함께 있던 찰스도 기대를 가지고 물었다가 의혹을 보였다. 사무엘은 이때 찰스가 전사할지 모른다면서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찰스 도셋이 목소리를 높여 소리쳤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사사롭게는 가문의 원한을 갚고 대의로는 조프리 전하를 위해서인데 무엇이 두렵겠어?”

“······그렇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찰스 경께서 저들 군대의 중간을 오가며 죽기로 싸워 저들이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눈앞의 적을 앞에 두고 함부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몇 명을 지휘해야 하지?”

“1천 명입니다.”

사무엘이 눈치를 살피니 찰스는 크게 웃으면서 5백 명만 줘도 충분히 다섯 갈래의 적들을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조프리가 걱정하니 찰스는 기꺼이 죽음과 함께 하겠다고 맹세했다. 그러자 사무엘이 찰스에게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줬다.

찰스는 가볍게 무장한 1천 명을 이끌고 다섯 갈래의 군대 사이를 재빠르게 오가면서 저들을 끊임없이 공격하고 지치게 만들어야 한다. 다만 전면전은 피하고 갑자기 나타나 활을 쏘고 도망치거나 아니면 저들이 쉬지 못하도록 나팔을 불고 전령을 잡아채야 한다.

“아울러 가짜 전령을 보내 저들을 교란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일은 두뇌회전이 빠르고 용맹하면서고 과감하고 행동력이 빠르며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합니다. 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하겠어요. 1천으로 거의 3만에 달하는 녀석들 아니, 대외적으로는 한 4만을 저지하게 되는 것 아니겠어. 나중에 음류 시인에게 돈을 줘서 나를 아주 용맹하고 무시무시한 사람으로 알려지도록 노래를 부르고 다니라고 하면 좋겠군요.”

“고맙습니다. 도셋 경.”

“척의 노력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하겠어.”

조프리도 깊이 감사하니 찰스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고 자신과 함께 할 병사들을 선발하기 위해 물러났다.



조프리는 좌우로 공격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장 서쪽에서부터 공격을 개시했다. 백작 벤자민 클로벨리도 정찰병을 파견해 조프리 군대의 움직임을 살피며 기습에 대비했다. 자신이 공격 받아도 2, 3군에서 지원해 줄 것으로 믿었다.

계속해서 자신의 좌측 즉 동쪽에 위치한 토마스 비스루와 필립 체크포드와 연락을 유지하고 있었다. 조프리의 군대가 출현하고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진해오자 저들을 궤멸시킬 기회로 여겼다.

미리 계획된 대로 즉시 전령을 보내 구원을 요청하는 한편 부대를 방어 대형으로 편성해 굳게 버틸 준비를 했다. 버티고 시간만 끌면 승리는 오직 윌리엄 왕의 것이 될 것이고 조프리의 머리는 자신이 차지하게 된다.

각 부대가 하루 반 정도 거리를 두고 있지만 충분히 지원이 올 것이고 후방에 윌리엄의 기병대가 부족한 곳을 메워 줄 것이다. 누가 말하길 모두 한 대 쳐맞기 전까지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고 했다.

이 말을 증명하듯 적보다는 압도적이지 않지만 충분한 병력이 있던 벤자민 클로벨리는 계획대로 하루 반을 죽기로 버티려 했다. 의도는 좋았지만 조프리 군대의 맹렬한 공격은 예상 밖이었다.

다들 방어선 곳곳을 날카로운 송곳처럼 마구 파고들며 닥치는 대로 찌르고 베었다. 첫 번째 공격에서 대열이 무너졌고 조프리가 정예병을 밀어 넣자 완전히 부서졌다. 클로벨리 백작은 무너지는 부대를 규합하며 죽기로 버티려 했다.

금방 지휘부까지 조프리의 부대가 밀고 들어왔다. 버티지 못하고 후퇴하려 했지만 누군가 던진 투창에 가슴을 맞고 쓰러졌다. 제 1군을 간단히 격파해낸 조프리는 명을 내려 전리품 수습은 하지 못하게 했다. 조프리는 승리했지만 앞으로 6번은 더 싸워 이겨야 한다.



윌리엄은 제 1군과 조프리의 군대가 교전했다는 보고를 받고 즉시 2군과 3군에 명을 내려 지원하게 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상황을 살피다 기병을 출격시켜 완전히 끝장을 내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먼저 제 1군이 패주하고 클로벨리 백작이 전사했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윌리엄은 급히 2군과 3군에 사실을 알리고 돕게 했다. 다음날 뜻밖에도 3군 뒤에서 조프리의 군대가 나타났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4군과 5군도 조프리의 군대와 교전하고 있다는 보고가 연달아 올라왔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윌리엄은 조프리가 경무장 보병과 기병을 이용해서 이곳저곳을 오가면서 교전을 계속하고 있다가 빈틈을 노린다고 판단했다. 결정적인 상황을 노리기 위해서 계속해서 정찰병을 내보내 상황을 살피면서 조프리의 주력 부대가 어디로 움직이는지 살폈다.

이 사이 제 3군은 조프리의 주력과 실제로 맞부딪쳤다. 백작 필립 체크포드는 전투 경험이 많은 사람이다. 용맹을 섬기는 인물로 전투를 피하지 않지만 지휘하고 있는 병력은 워낙 이곳저곳에서 끌어 모은 자들이다.

한데 모아 훈련시킬 시간도 부족했기 때문에 북을 치며 전진하고 나팔을 불면 후퇴하는 것만 주지시킨 정도였다. 조프리의 군대가 집중해 중앙으로 파고들며 부숴 버리니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결국 필립 체크포드 백작은 난전에 휩쓸려 중에 누가 머리를 베어 갔는지도 모르고 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났다. 체크포드 백작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윌리엄이 보고 받았을 때 제 2군이 조프리의 군대와 교전했다는 전령이 도착했다.

윌리엄은 급히 기병 2천을 뽑아 기사 알렉산더 제트의 지휘 아래 제 2군 토마스 비스루 백작을 돕기 위해 내려 보냈다. 하지만 제 2군은 조프리 군대의 공격을 받지 않았다. 조프리 군대의 주력을 찾기 위해 어리둥절하고 있을 때 제 4군이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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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니 추위가 참...;;


Next-77


모든 독자분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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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16 81 2 8쪽
18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1 20.11.15 90 3 9쪽
18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14 77 3 8쪽
18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13 87 3 8쪽
18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12 86 4 9쪽
18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11 88 3 9쪽
18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1 20.11.09 83 3 9쪽
17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8 79 2 7쪽
17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7 80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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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5 84 2 7쪽
17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4 80 1 9쪽
17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3 83 1 8쪽
17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2 84 2 8쪽
17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1 91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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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30 85 1 8쪽
16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29 86 1 9쪽
16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28 89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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