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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연재수 :
40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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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67,288

작성
20.11.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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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DUMMY

현지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이 필요할 경우 찰스가 에드워드를 대신해서 그 지역 군사 행동을 총괄하도록 할 필요가 있었다. 물론 찰스가 군대를 지휘하는 것이 아니고 군대는 네이든, 로건, 스코트 같은 사람들이 책임지고 통치는 총독들이 담당한다.

찰스는 단지 프리스터 가문 사람이 현지에 있어 그 지역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에드워드의 뜻임을 내보이기 위한 명분이 된다. 이것과 함께 찰스가 생각 외로 여럿에게 공손하게 행동하며 배움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더 시간을 줘 머물게 하는 것도 필요했다.

그렇다고 아무런 언질 없이 무조건 머물게 할 수는 없었다. 따로 찰스에게 서신을 보내 에우스턴에서 머물며 현지 사정을 직접 조사해 듣고 소스비와 사우더 쪽으로 군대를 움직일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을 명했다.

이제 10살인 찰스에게 무리인 것은 분명하지만 가만히 앉아 시간만 보내는 것보다 전체적인 지도를 펴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찾아내도록 할 필요가 있었다. 지금 에드워드는 옥스티드와 위븐, 말돈 지역에 이르는 지역에 아직도 공백지가 많이 남아 있다.

특히 옥스티드와 위섬 도시를 아우르는 울튼 평야 지대는 에드문드 왕의 학정으로 줄어든 인구가 아직까지 회복되지 못했다. 에드문드 왕은 동부 롱포드 왕가를 이룩한 군주지만 정말로 형편없는 왕이었다.

에드워드는 보조병으로 레인험에서 벌어진 오크 족과의 전쟁에 참전했을 때 보았던 에드문드 왕의 정치를 지금도 잊지 못했다. 셀 수도 없이 많은 인간 형상을 한 열매들이 커다란 나무마다 매달려 있고 전체가 썩고 죽음에 파묻혀 있는 것 같았다.

지금도 그 지역으로 이주해 경작지와 목초지를 운영할 사람들이 부족했고 꾸준히 이주민들이 필요했다. 머리가 복잡해진 에드워드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제는 동부에서 매우 중요한 사람이 된 이상 쉽게 움직일 수 없다.

‘남들은 고귀해 지고 지위가 높아지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아무 걱정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더 신경 쓸 일이 많다. 결정 하나하나가 가지는 가치가 더욱 크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

이런 것들 모두 에드워드가 감내해야 할 일이다. 모든 일을 자신이 결정하지만 혼자서 판단하고 생각할 것은 아니고 조언자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그들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저들도 로타르 왕국 전체를 손에 넣는 일에 동의하고 있다.

왕국 전체를 장악해야 자신들이 가진 기득권을 이용해서 더욱 많은 부유함을 손에 쥘 수 있다. 대의니 명분이니 하는 것도 결국은 경제적인 이득이 함께 따라와야 제대로 힘을 다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다시 전쟁이 가능할까? 디클버스를 포위한 저들의 공세에 전쟁을 3년을 끌었다. 이번에도 레녹스와 피터의 군대가 대패했고 그 둘도 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났다. 막대한 기병 전력 손실은 말할 것도 없어.’

다만 지금 전쟁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사회를 완전히 바꿔 놓는 것이다. 니콜라스 런던과 헨리 폭힐이 에드워드의 영지에서 벌어진 백작이 명예는 있지만 통치를 하지 못하는 상황을 이해 못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근본적으로 교육을 통해 사회를 바꿔 놓아야 한다.’

니콜라스 행정관과 앨릭 오터가 제안한 것인데 지금 교육은 귀족 교육과 평민 교육으로 나뉘어져 있다. 평민들의 경우도 가난하면 어차피 학교를 다닐 수 없지만 어느 정도 돈이 있으면 기본적으로 수도원 부속학교에서 글을 읽고 쓰는 정도는 배울 수 있다.

귀족들은 동굴 수도원에서 올리버 호싱턴이 배움을 전파했던 것처럼 막대한 사교육비를 내고 다른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다. 쉽게 설명하면 귀족 집한 부자 아들놈은 승마하면서 놀고 있는데 평민 집안 아이들은 무엇을 하며 놀지 못한다.

어차피 잠깐 교육을 받은 후 곧 바로 집으로 돌아와서 집안일에 종사해야 한다. 니콜라스 행정관과 앨릭 오터는 이 귀족과 평민으로 분리된 교육 체제를 전부 통합시켜 버리길 바랬다. 여기에 덧붙여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자는 것이다.

즉 기본 학교를 설립해서 전체적으로 누구든지 기본적인 소양은 갖추도록 하자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된다고 해도 귀족들은 보다 높은 상급 학교에 진학할 수 있고 많은 사교육비를 들여 보다 많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자는 내용은 가난한 평민들의 경우 교육비 부담 때문에 자녀에 대한 학교 교육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공장이나 상가에 가서 일을 해서 생계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니콜라스 런던과 앨릭 오터가 기본 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일에 열을 올리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 귀족들은 조금 전에도 말했듯 평민들은 감히 엄두도 못내는 교육비를 내는 사립학교를 갈 것이고 높은 상급 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기본적인 소양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에드워드에 대한 충성심을 고양시킬 수 있고 운동을 모든 것에서 우선순위로 삼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분히 목적이 있다.

수학이나 역사, 문학 같은 것들이 아닌 기본적인 읽고 쓰기 정도만 가르치고 나머지는 운동에 집중해 체력 좋은 아이들을 계속해서 양성해 내는 것이다. 수업이라는 핑계로 사실상 군사 훈련을 시켜 무기 조작 훈련을 시킨다면 꾸준히 군인들을 양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아이들의 경우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이 다인데 단체로 들판으로 가서 무기 다루는 훈련을 하고 야영을 한다면 재미있을 것이다. 이것들 모두 에드워드 그리고 프리스터 가문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

아울러 도시에 거주하는 아이들을 시골로 보내서 경작하고 가축을 돌보며 사냥하고 응급처치 같은 방법등을 가르치게 하는 것이다. 이것과 함께 하층 노동자들에게도 복시 시설을 지어 승마 같은 것들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들자는 계획이 있었다.

에드워드는 두 사람의 중신이 작성해 올린 문서에 서명했고 세부적인 시행은 두 사람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비록 법률도 정해져 있지 않지만 이렇게 시작된 기본 교육이 시행되고 자리 잡게 되면 귀족적인 면모가 사라지는데 공헌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무엇보다 훌륭한 군인들을 양성해 낼 수 있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에드워드만이 아니라 찰스나 그 이후의 프리스터 가문의 이름을 가진 자들을 지탱하는 힘이 될 것이 분명했다.



사우더 도시로 철수한 조프리는 남은 병사들을 헤아려 보았다. 보병 540명, 기병 100기로 보병 60명과 기병 30명이 철수 과정에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다. 조프리는 함께 온 사람들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해 감사를 표했다. 사무엘은 조프리와 만나자마자 안도했다.

“전하께서 무사히 돌아오셔 다행입니다. 제가 마땅히 수행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일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송구합니다. 전하.”

“어쩔 수 없이 일이 이렇게 되었네. 앞으로 어찌 하면 좋겠나?”

“전하께서 지금 고단하시겠지만 그 여정의 피로함을 날려 버릴 소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이지?”

조프리가 기대를 가지고 물으니 사무엘은 서부 오스카 왕이 지원군을 파견하겠다고 약속했음을 알렸다. 이것과 함께 톨 가문에서 군자금과 군량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자금은 중부 롱포드 왕가의 2년치 세금과 정도며 군량은 1만 명의 보병이 1년은 먹을 양이다.

“오스카 전하께서는 1만의 정예 보병과 기병을 보내 전하를 돕겠다고 하셨습니다.”

“1만의 보병과 기병을? 감사한 일이지만 언제 도착할지 모르겠군.”

“이미 출발해서 오터 사이드와 코즈웨이에 집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 시기가 빠른데?”

전쟁을 하기 위해 군대를 모으는 일은 세상모르는 아이들이 쓰는 소설에서 나오는 것처럼 말만 하면 뚝딱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인데 이미 오스카 왕은 1만이나 되는 군대를 버크워스 강 하구의 두 도시에 집결시켜 놓았다.

“그렇다고 지금 도움을 거절 할 수는 없습니다. 전하.”

“······그렇지.”

많은 의심이 들었지만 지금 조프리의 상황에서 오스카 왕이 군대를 보내 돕겠다는 것을 거절할 수 없었다. 일단 미뤄놓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프리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관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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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근무 하고 좋았네요...^^ 종일 뒹굴고 피곤함도 치우고 말이죠...^^


Next-86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13 sg*****
    작성일
    20.11.16 12:25
    No. 1

    몇일 바빠 오늘에야 정주행했습니다.
    건필하세요.

    심해지는 코로나 조심하시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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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12 86 4 9쪽
18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11 88 3 9쪽
18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1 20.11.09 83 3 9쪽
17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8 79 2 7쪽
17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7 80 3 7쪽
17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6 82 1 9쪽
17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5 83 2 7쪽
17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4 80 1 9쪽
17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3 82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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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1.01 91 1 8쪽
17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31 80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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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29 86 1 9쪽
16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28 89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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