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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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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연재수 :
4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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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97,240

작성
17.08.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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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4쪽

최종 에이스 결정전

DUMMY

“김옥지 선수가 최종 에이스 결정전에 나왔습니다. 한국항공으로서는 모험수를 던진 것인데요.”

“저도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전 히데요시 선수나 정호진 선수가 나올 것으로 생각했거든요. 한국항공 점보스의 에이스 결정전을 리그 내내 도맡아 하던 선수들 아닙니까?”

“한국항공으로서도 생각이 있어서 내보낸 것이겠지요.”

“김옥지 선수, 이번 에이스 결정전 맵인 운명의 목적지에서 제법 괜찮은 성적을 거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런 면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에이스 결정전의 스페셜리스트! 윤승아! 이 선수에 대해서는 두말하면 입아프죠?”

“네. 아까 2차전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윤승아 선수에 대해 말씀드렸었는데, 이 선수, 정말 강합니다. 모든 맵, 모든 종족에 있어서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윤승아!”

“양 팀의 운명을 가르는 이 중요한 경기답게 맵 이름도 ‘운명의 목적지’입니다! 양 팀의 운명의 목적지는 어디입니까!! 승리일지! 패배일지!! 우승 트로피가 기다리는 최종 목적지에 닿을 운명의 팀은 어디가 될지!! 김옥지와 윤승아, 두 선수의 손에 모든 것이 달렸습니다!!


해설진들은 맵 이름에 맞춰 준비해 왔던 멘트를 쳤고, 멘트가 괜찮았는지 아니면 경기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관객들도 소리지르며 호응하면서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 김옥지의 팬들은 연신 ‘기모찌!’를 외쳤고, 승아의 팬클럽 회장 효준을 포함한 프린세스의 회원들은 승아의 얼굴이 그려진 천과 응원 패드 등을 들고 ‘윤승아! 윤승아!’를 연호했다.


마치 헬멧 쓴 모 걸그룹 팬덤이 뮤직뱅크를 구경와서 크게 외치는 그런 느낌이랄까. 남자 팬들이 많은 승아가 응원 소리의 크기로는 이미 이겨있는 분위기였다.


“김옥지 대 윤승아, 윤승아 대 김옥지의 경기! 양 선수 세팅 끝났습니다!!”

“경기이!!!!! 시자악!!!!!~~~ 합니다!~~아으아!!!!!!”


전진호 캐스터의 샤우팅과 함께 최종의 최종, 결승의 결승. 최종 에이스 결정전 경기가 시작되었다.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었다. 길고 긴 리그 시즌의 종착점을 찍을 때가 온 것이었다.


운명의 목적지는 12시와 6시에 시작지점이 있고, 앞마당이 있으면서 그 앞마당이 센터와 얇은 다리 2개로만 연결되어 있어서 앞마당 멀티를 지키기 쉽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인간 종족의 탱크는 고정모드로 2번째 멀티인 2시나 8시 쪽 언덕에서 각 지점의 앞마당을 포격할 수도 있는데다가, 본진에서 앞마당으로 내려가는 길의 옆에 맵 아래위쪽으로 돌아가는 뒷길로 가는 길이 있어 무조건 안에 갇혀서만 있어서는 수비가 힘든 지형이기도 했다.

뒤에서 앞마당을 포격할 수도 있었으니 말이다.


물론 그러기까지는 1시나 7시를 거쳐 빙 돌아가야 하는데다가, 지상군으로 본진에 들이닥치려면 입구를 막고 있는 미네랄을 7번 캐서 없애야 하는 귀찮음도 있는지라 초중반에는 올인이 아닌 이상 앞마당을 지키기는 어렵지 않은 맵이었다.


게다가 김옥지도 승아도 지키기 좋은 인간 종족.

2인용 맵이지만 팀의 운명이 걸린 만큼 인간 종족다운 장기전이 예상되었다.


“시작지점은 윤승아는 6시, 김옥지는 12시입니다.”

“김옥지도 윤승아도 처음에 특별히 일꾼이 나간다거나 하는 것은 없습니다.”

“네. 두 선수 모두 일단 본진 언덕 위에 보급고와 막사를 짓고 있네요.”

“윤승아 선수는 방금 경기에 이어서 또 나왔죠?”

“그렇습니다. 광고 시간 등의 휴식 때문에 조금 텀이 있기는 했지만, 2차전 에이스 결정전에 이어서 또 최종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을 했거든요. 이런 경우에 있는 피로감.. 이런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을까요?”

“윤승아 선수가 체력이 약한 것이 데뷔 초에 문제가 좀 됐었거든요. 아무래도 여성 선수다보니 체력 안배가 좀 힘들 수도 있겠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최근 경기에는 특별히 그런 기미 없이 체력 안배가 괜찮은 모습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경기가 오전부터 지속된 만큼 조금 단기전을 생각하는 것 같이 보이는데요. 윤승아, 막사 뒤 바로 공장입니다.”

“김옥지 선수는 공장 뒤에 테크가 좀 늦어지고.. 일꾼을 앞마당으로 빼네요?”

“멀티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 가스를 조금 빨리 캐던 것은 같았지만, 김옥지는 일정량의 가스를 캔 뒤에는 일꾼 수를 조절하면서 앞마당을 먼저 가져가는데 주력했다. 반면 승아는 해설진의 말대로 아침부터 피로가 쌓인 것인지, 아니면 김옥지를 쉽게 끝내려는 것인지는 몰라도 비행장을 짓기 시작했다.


“윤승아, 본진 위쪽 구석에 비행장 짓죠?”

“비행장이면 스텔스기나 수송선을 이용한 소총병, 오토바이 드랍을 생각할 수 있는데, 지금 공장이나 막사가 돌아가지 않고 있어요. 두 선수 모두 소총병 1기를 뽑은것 이외에는 전혀 유닛이 없거든요? 이러면 윤승아 선수.. 아마도 스텔스기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애드온 붙이구요.. 아마 스텔스 모드를 업그레이드 해서 가려는 것이겠죠?”

“김옥지도 비행장 올립니다. 앞마당을 지으면서 동시에 올립니다.”

“윤승아가 나오는게 빠르죠. 이러면.”


승아는 스텔스기 1기가 나오자마자 바로 러쉬를 갔다. 김옥지의 일꾼을 좀 줄이고 유리한 고지에서 경기를 만들어가기 위해서였다.


“윤승아, 앞마당... 아니 본진입니다! 일꾼 공격!”

“오오!!! 김옥지!!! 일꾼끼리 수리하면서 버팁니다!!”

“스텔스기가 지상 공격력이 좋지 않거든요. 일꾼 2기가 동시에 1기를 수리하면서 둘러싸고 버티니 죽지 않습니다!!”


인간 종족의 일꾼은 서로 수리가 가능한데다가 피도 다른 종족보다 1.5배 많은 60이라 스텔스기의 툭툭 치는 공격에 여러대 맞아야 죽어서 서로 수리를 하면서 버틸 수 있었다. 물론 그 맞는 것을 무시하고 당장 자원 수급을 많이 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스텔스기 1기 정도의 공격이라면 일단 버티는 것이 김옥지는 낫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이 괜찮았는지, 첫 스텔스기가 승아가 나름 찍어 잡았지만 일꾼을 1기 밖에 잡을 수 없었다. 추가로 승아는 오토바이 1기와 탱크 1기, 스텔스기 1기를 더 보내어 초반 종합 선물 세트로 김옥지를 견제해서 김옥지의 앞마당 일꾼을 늦췄지만, 똑같이 스텔스기 2기를 뽑고 탱크 1기를 뽑은 김옥지의 방어에 앞마당을 늦추는 성과 이외에는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김옥지는 똑같이 스텔스기를 뽑아서 서로 스텔스 모드를 한 상태에서, 앞마당을 먼저 갔기에 레이더 스캔을 승아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이 돌릴 수 있었다. 처음 승아의 스텔스기가 스텔스 모드를 업그레이드 전에는 일꾼끼리 수리하면서 피해를 줄이고, 그 뒤에는 승아의 스텔스기를 스캔이 하나 더 있다는 장점을 이용해 전투를 벌여서 스텔스기가 1기 더 늘어나는 유리함을 가져갔다.


“초반 윤승아의 러쉬, 김옥지가 잘 막아냈죠?”

“네. 스텔스 모드를 업그레이드 하고 스텔스기 2기로 본진을, 탱크와 오토바이로 김옥지의 앞마당을 노렸습니다. 꽤 괜찮은 타이밍이기는 했는데, 운명의 목적지 앞마당에서 다리를 건너면서 어택땅을 찍어둘 때 다리에서 비비적 거리는 것을 김옥지 선수가 일꾼 블로킹을 했다 빠지면서 피해를 최소화시켰어요. 그 전에 앞마당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윤승아보다 빠르구요.”

“윤승아도 앞마당을 지금 올리고 있기는 하지만.. 김옥지보다 늦고.. 지금 이러면 김옥지가 좋죠?”


김옥지는 앞마당을 승아보다 먼저 갔는데, 앞마당을 짓는 일꾼이 승아의 오토바이에 견제당해 죽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아보다 앞마당이 빨랐다. 자원이 조금 더 빨리 모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윤승아는 김옥지의 스텔스기를 막기 위해서 맥을 뽑아야 되요. 그런데 김옥지는 윤승아의 스텔스기를 당장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탱크 뽑으면서 지상 싸움을 상성에서 이길 수 있다는거죠.”


그렇게 처음 김옥지가 승아의 스텔스기 러쉬를 막아내고 멀티를 빨리 가져가면서, 흐름이 김옥지에게 유리하게 흐를 것 같자 한국항공의 벤치에서 선수들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종영은 두 손을 뭉쳐 가슴에 모으기까지 했다.


- 와.. 이걸 옥지형이...

- 윤승아를 이기나!!


하지만 역시 승아는 승아. 스텔스기에 당하면서도 앞마당을 따라가고 맥과 탱크를 뽑아서 천천히 장기전을 준비했다. 초반에 약간 밀렸다고 해도 충분히 김옥지를 잡을 수 있다는 계산. 이 계산은 자신의 컨트롤과 능력을 믿기 때문에 나오는 계산이었다.


승아는 앞마당에 탱크와 맥을 배치하면서, 똑같이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공격적으로 탱크를 센터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운명의 목적지는 센터에 약간이나마 자리를 잡아야 제 2 멀티가 뜨기 쉬워지기 때문이었다. 특히 앞마당의 다리 건너편에 적 탱크가 자리를 잡으면 안에 갇혀서 말라죽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로 멀티를 뜨기 위해서는 당연한 조치였다.


김옥지 또한 스텔스기로 몇번 감질나게 공격을 해 보다가 승아의 수비가 괜찮은 것을 보고서 탱크를 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센터에서 승아와 탱크로 거리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펑! 펑!

퍼펑!!


“김옥지, 윤승아와 센터에서 탱크 거리싸움!”

“김옥지, 막사까지 날아오고 있습니다.”

“막사가 공중에서 시야를 확보하면 상대 탱크보다 미세하게 시야가 길어져서 먼저 칠 수 있죠.”

“스텔스기가 있는데 막사가 필요가 있을까요?”

“막사는 탱크 주변에 계속 시야를 확보하고, 스텔스기는 견제를 위해 이리저리 돌리려는 계산이겠죠. 김옥지 선수.”

“김옥지, 오늘 움직임 좋습니다.”


김옥지는 센터에서 좀더 빨리 자원을 캐서 더 많은 탱크로 승아와 거리싸움에서 승리를 하기 시작했다. 승아도 자원을 금방 따라갔지만, 처음 스텔스기가 좀 잡히면서 견제가 실패한 뒤 김옥지의 스텔스기는 남아있기에 약간의 맥을 섞어서 전진해 자리잡을 수밖에 없었고, 그만큼 탱크의 절대적인 숫자가 부족했다.


당장 승아가 그래서 크게 전진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먼저 다리건너 센터를 잡겠다는 마음으로 자리를 선점한데다가 적은 수의 탱크로도 좀 더 많은 수의 김옥지의 탱크의 공격에 밀리지 않고 있는 것은 승아의 컨트롤 덕이었다. 승아는 자원을 캐고, 병력을 생산해서 집결지로 보내고, 본진을 견제하러 오는 1기의 스텔스기도 막아내고, 그러면서 센터의 탱크 거리싸움까지 해내고 있었다.


김옥지가 막사를 날리는게 지금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라인인 승아의 쪽이 김옥지의 본진에서 멀어서 먼 거리를 날아오느라 카메라에 잡혔다면, 승아는 이미 본진에서 막사를 띄워서 탱크의 시야를 미리 확보하고 있었다. 이 덕분에 김옥지보다 먼저 시야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고, 불리한 상황을 비슷하게 가져가기 위해 앞마당 다리 바깥의 센터를 먹고, 제 2 멀티를 가져가고자 했다.


이런 상황을 벤치에서 보는 학도는 종원에게 물었다.


“지금 승아가 불리한거 아냐? 좀 불리하지?”

“그렇긴 한데.. 꼭 그런것만도 아냐.”

“왜? 인간전 라인이 승아쪽에 나와있는데?”

“그렇긴 한데, 저건 병력 200라인이 아니잖아. 틈이 많아. 드랍도 할 수 있는 틈이 충분히 돼.”

“그런데 왜 승아가 지금 그럼 드랍을 안하지?”

“바보냐.. 지금 약간 밀리는데 드랍했다가 실패하면 게임 터져. 지금 드랍하면 한방밖에 없잖아. 게다가 김옥지가 스텔스기도 살아있고...”

“그럼 계속 저렇게 탱크 라인싸움 해야 돼?”

“그렇긴 한데, 저기 봐. 지금 승아 멀티 또 가져가고 있잖아. 저거 8시 제2멀티 자리에 날리면 지금 센터 방어되니까 충분히 뒤집을 수 있어.”

“그렇긴 한데.. 김옥지도 오늘 잘하는데?”

“잘하긴 해도... 승아가 이길거야.”

“누가 뭐래?”


학도와 종원은 현재 놓인 상황을 계속 분석하기 시작했다. 인간 종족의 바이오닉 병력에 많이 당했던 학도는 왜 승아가 소총병을 뽑지 않는지도 종원에게 물어보았지만, 처음 스텔스기로 시작했으면 소총병의 수가 적기에 단단한 탱크가 버티는 라인을 생각한 작전이라면 바이오닉 병력과 탱크 소수를 섞느니 맥, 오토바이, 탱크로 라인을 긋는 것이 화력이 더 강력하다는 종원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인간 동족전은 지금 승아와 옥지처럼 메카닉 vs 메카닉의 대결이 될 때가 종종 있었는데, 메카닉이라고 해서 수송선을 활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바이오닉일 때 소수 병력을 일꾼 견제를 위해 떨군다면, 메카닉은 소수 병력을 떨구는 것은 가끔 오토바이 드랍 정도나 있고 대부분은 아예 여러대의 수송선에 병력을 태우고 상대의 공장을 장악하거나, 병력의 뒤를 치기 위해 대량 드랍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아직 경기가 그럴 타이밍은 아니고, 공격을 잘못 갔다가 질지도 모르기에 약간 유리한 김옥지도 드랍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


그렇게 탱크를 늘려가면서 김옥지가 라인을 조금 더 조여오자, 승아는 역으로 스텔스기를 갑자기 3기를 뽑아서 공중을 다시 장악하면서 김옥지의 탱크를 좀 더 뒤로 무르게 했다. 스텔스기의 숫자가 다시 역전되고 맥이 없던 김옥지는 맥이 합류되기까지 살짝 병력을 무를 수밖에 없었고, 승아는 다 지어진 사령부를 날려서 그 사이 8시의 2멀티에 안착시켰다.


김옥지 또한 맥을 뽑아가며 라인을 무르고, 2시 멀티를 승아와 똑같이 사령부를 지어 날리는 식으로 승아와 거의 동시에 안착시켰다.


인간 대 인간 동족전인데다가 앞마당을 뜨고 수비하기 편한 맵인지라 금방 끝나지 않을 것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서로 탱크와 맥 등으로 수비하면서 멀티를 늘리는 것을 보면 생각보다 더 오래 게임이 지속될 것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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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검은 눈덩이의 시작 +3 17.09.07 796 12 9쪽
373 검은 눈덩이의 시작 17.09.05 569 16 12쪽
372 휴식 +1 17.09.04 734 16 11쪽
371 최종 에이스 결정전 +5 17.09.03 551 17 17쪽
370 최종 에이스 결정전 +4 17.08.31 533 16 8쪽
» 최종 에이스 결정전 17.08.30 501 18 14쪽
368 최종 에이스 결정전 17.08.29 536 20 14쪽
367 결승 2차전 에이스 결정전 +1 17.08.27 578 16 14쪽
366 결승 2차전 에이스 결정전 +4 17.08.24 909 19 9쪽
365 결승전 2차전 +1 17.08.22 552 19 12쪽
364 결승전 2차전 17.08.21 541 16 11쪽
363 결승전 2차전 +6 17.08.18 547 16 12쪽
362 결승전 2차전 +3 17.08.17 557 18 10쪽
361 결승전 2차전 +1 17.08.16 582 16 15쪽
360 점심시간 +4 17.08.14 595 16 10쪽
359 Betting +4 17.08.13 679 20 11쪽
358 Betting +4 17.08.10 620 17 16쪽
357 결승전 +4 17.08.08 612 17 13쪽
356 결승전 +3 17.08.07 694 16 16쪽
355 결승전 +2 17.08.06 598 17 12쪽
354 하루전, 그리고 결승전 +7 17.08.03 598 14 9쪽
353 결승전 전(D-1) +2 17.08.01 598 17 9쪽
352 결승전 전(D-2) 17.08.01 598 15 7쪽
351 결승전 전(D-2) +1 17.07.31 605 19 13쪽
350 결승전 전(D-3) 17.07.30 612 18 13쪽
349 준 플레이오프 (vs XK 머큐리) +2 17.07.27 638 14 10쪽
348 준 플레이오프 (vs XK 머큐리) +3 17.07.26 619 22 20쪽
347 준 플레이오프 (vs XK 머큐리) 17.07.24 610 18 9쪽
346 준 플레이오프 (vs XK 머큐리) +2 17.07.24 592 17 11쪽
345 준 플레이오프 (vs XK 머큐리) +3 17.07.23 623 1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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