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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국추영 님의 서재입니다.

그날부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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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파사국추영
작품등록일 :
2023.09.08 11:24
최근연재일 :
2023.10.01 12:06
연재수 :
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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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글자수 :
457,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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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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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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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그날부터 에디터 69화

DUMMY

그날부터 에디터 69화


“투어가 끝내면 혜민씨, 양가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신혼집도 찾아봐요.”

“우리 집이 부족 할까봐 걱정이에요.”

“무슨 걱정을 해요.”


배혜민은 고등학교 시절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어머니와만 살고 있는데, 배혜민의 일이 아무래도 성공하기 까지 돈이 많이 드는 길이라서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다. 하지만 나도, 내 가족들도 그런 걸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혜민씨만으로도 내게는 충분히 좋은 사람이니까요.”

“고마워요.”


그렇게 밤은 서로의 미래를 그려가는 것으로 흘러가고, 한 달 후 올해 마지막 투어를 배혜민이 다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마감했다. 그리고 미리 약속한 대로 양가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시간이 되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장모님 이 이단입니다.”


일단은 내가 먼저 배혜민의 어머니를 찾아 갔다. 확실히 집은 낡은 다세대 주택이었는데, 배혜민이 에딧 그룹으로 들어오면서 이사를 시키려고 했지만 어머니가 거부해서 아직 이곳에 살고 있는 상태다.


“혜민이에게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어서오세요.”


장모님은 나를 꽤나 어려운 사람 대하듯 하셨는데, 아무래도 대기업 회장이라는 것에 기가 눌리신 모양이다. 그래도 집안에 들어가니 깔끔하게 정리를 하시고 음식을 차려 놓으신 것이, 잘 부탁한다는 마음을 잘 알 수가 있다. 그렇게 식사를 하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잘 이야기 해드리고, 집이 협소하다보니 숙박은 못하고 배혜민을 집으로 데려다 준다.


“장모님께서 이사하실 생각은 지금 없으신 거죠? 결혼 후에도 모시고 살자고 했지만 싫으시다고 하고”

“네, 아무래도 신세진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이단씨 덕분에 용돈은 넉넉하게 보내드리고 있는데, 그것도 별로 쓰시지 않는 거 같고요......”


부모 마음이라는 것이 비슷한가보다. 내 부모님도 형이 결혼 하고 나서 같이 모시고 살고 해도 되는데 아직도 두 분이 오둔도순 사시고, 자식들이 보내주는 용돈도 거의 사용하지 않으신다.


“장모님 혼자 지내시기 힘드실 텐데 집이라도 좋은 곳에 옮겨 드리고 싶은데요. 상견례 때 다시 한 번 말해서 설득해 봐요 우리”

“고마워요 이단씨”


장모님께는 조금 미안하지만 에디터 최면 능력을 사용하기로 한다. 그렇게 다음날에는 우리집으로 배혜민이 인사를 오고, 부모님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환대를 해주었다.


“막내까지 이제 장가를 간다니 우리야 마음이 놓이네요.”

“며늘아가가 힘들 거야. 막내가 어디 보통 사고를 치고 다니는 가”


배혜민씨 댁에서는 없었던 창피한 과거들이 폭로되는 날이다. 그래도 배혜민씨는 즐겁게 이야기를 들어 주었고, 아직은 일을 다니는 장모님 쪽에 일정을 맞춰서 상견례 날짜를 잡았다.


“결혼식 날짜는 8월 10일 저녁으로 정했습니다. 아무래도 여름이니 선선할 저녁때 식을 올리는 것이 좋겠더라고요.”


식장은 에딧 5성 호텔로 하려다가, 배혜민이 너무 부담스러워 해서 5성급에 버금가는 다른 4성 에딧 호텔을 대절 하는 걸로 합의를 보았다.


“초대 손님은 친인척과 지인들로 하려고합니다.”


당연히 장소가 크지 않고 보안을 위해서 내빈도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만 초대하기로 했다.


“축가는 노이드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세븐 피닉스와 하유신, 이유주가 하게 되고.......”


추가 부분에서 이유주는 처음에는 거절 했다가 재차 부탁하자 축가를 받아 주었다. 아무래도 과거 자신이 당한 범죄 때문에 결혼식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에딧 그룹에서 운영하는 호텔이기 때문에 뷔페도 단 시리즈가 입점해 있어서 음식이 부실하다는 소리도 안 나올 거다.


“그리고 저희는 장모님을 조금 더 좋은 곳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그래요 어머니”


계획했던 대로 최면을 걸어가며 장모님을 설득하자, 장모님은 손쉽게 이사를 해주기로 했다.


“제가 장모님 직장 근처로 잘 해드리겠습니다.”

“고마워요 이 사위”


그렇게 상견례가 잘 끝나고, 장모님의 이사가 끝나는 대로 웨딩드레스를 고르기 시작했다. 이미 에딧 기업 직원들 복지로 결혼식을 진행 하다 보니 드레스 견본은 많이 있다.


“다 잘 어울려서 고르기가 어렵네요.”

“이단씨도 참......”


골프와 운동으로 단련 된 몸매에 안 어울리는 드레스는 별로 없다. 그렇게 사진 촬영용 드레스 5벌과, 본식용, 2부용 드레스 까지 총 7벌을 고르고 나서는 거기에 맞춰 액세서리와 메이크업 헤어까지 결정 하고나서 12월 실내 스튜디오 촬영부터 시작 하였다.


“나비 카메라 스튜디오가 이렇게 세트장처럼 있는 줄은 몰랐어요.”

“직원들 복지로 웨딩사업을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어요. 그래도 오늘은 당신을 위해서 세트를 조금 다르게 바꿔놨으니 특별한 사진을 찍어 봐요 우리”


오늘을 위해서 무려, 아덴 기업 코스모스 카메라 사진작가까지 섭외 했다. 아무래도 안드로이드 사진사들의 사진은 규격화가 되어서 특별함이 없다. 직원들 사진이야 그 수준도 충분히 좋지만, 내 결혼식 사진은 특별해야한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덴 기업에서 섭외한 사진사는 총 3명으로, 아덴 측에서 추천해주는 사진사들이다. 여자사진사 2명에 남자사진사 1명으로, 여자사진사 2명이 메인 사진사이고, 남자사진사가 보조 사진사다.


“먼저 개인 촬영부터 하겠습니다.”

“네, 나 먼저 갈게요.”

“네 이단씨”


준비가 오래 걸리는 배혜민을 두고 먼저 사진 촬영에 들어갔고, 1시간 뒤 준비가 끝나고 나온 배혜민이 한 벌을 찍는 동안 나는 옆에서 응원하면서 쉬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배혜민의 개인컷 촬영이 끝나면 같이 사진을 찍과, 다시 옷을 갈아입고 개인 컷을 찍고 같이 찍고를 4벌 동안 반복 했다.


“나비 카메라가 3대 브랜드가 되면서 사용해 본적이 있는데, 역시나 좋네요.”


모든 촬영이 끝나고 아덴 기업 사진사들이 감상평을 남겼다. 카메라는 본인들의 코스모스 카메라를 가져왔지만, 조명등의 보조 장비는 나비 카메라의 것을 사용했다. 당연히 에디터를 이용해 만들다보니 일반적인 과한 기술로 만든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신정에 대한 걸 물어 볼까?’


살짝 고민 했지만, 괜히 긁어서 부스럼을 만들까봐 그만 두기로 한다.


“그럼 봄에 야외 촬영 때도 잘 부탁 드립니다.”

“네 고생하셨습니다.”


결혼식 사진은 이게 끝이 아니다. 날이 풀리고 봄꽃이 피는 시기가 오면 다시 야외 촬영을 하고, 결혼식 전에 한 번 더 스튜디오 추가 촬영을 한다. 그리고 그사이에 신혼집을 정하는 것이 나와 배혜민의 일과다.


“고양이들도 있고 우리 개인공간도 있어야 하니까, 방은 5개는 있어야 할 테고......”


아덴 건설 아파트 중에서도 그렇게 큰 집은 별로 없다. 게다가 장소가 지금 내가 사는 일산이나 서울 쪽으로 제한해 버리면 더 선택지가 없어져 버린다. 그래도 찾으면 있다고, 약 300제곱미터가 조금 넘는 아파트로 후보지를 4개 고르고 탐방을 했다.


“여기가 제일 좋은 거 같아요.”


배혜민이 고른 집이 내 마음에도 든다. 어느 정도 있는 하자 정도야 내가 고치면 되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렇게 새로 함께 살아갈 집까지 정하고 나니, 크리스마스다.


“같이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나야 말로요.”


처음으로 혼자가 아닌 크리스마스, 서로 유명인이기는 하지만 연예인은 아니니 몰려들 팬도 없이 소소하게 길거리 데이트를 즐긴다.


“이단씨 저기도요”


배혜민도 그동안 못 가본 곳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부족함이 많은 가정 형편에, 대회 1위라는 목표를 위해, 그동안 달려오느라 배혜민도 포기 하고 살아온 것이 많다. 그래도 많은 욕심 없이 사달라고 하는 것도 별로 없고, 자신만의 성공과 부를 즐긴다.


“우리 고양이들 선물도 사요”

“얼마든지요.”


크리스마스 야외 데이트 마지막에는 고양이들 선물도 사서 내 집으로 함께 왔다. 고양이들과 미리 얼굴이라도 알아두라고 집에서 우리만의 파티를 한다.


“삼색아, 계란아, 유부야, 자반아, 꽁치야, 엄마가 너희 선물 사왔어.”


에디터 능력으로 관리해 왔기 때문에 고양이들은 낯선 배혜민의 방문에도 강아지처럼 쪼르르 몰려온다.


“어머 개냥이네요.”


첫인상부터 좋게 시작 하고, 서로 편한 옷으로 갈아입는 것으로 파티를 시작 한다. 오래된 친구마냥 파자마를 입고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해서 먹여주고, 그런 시간을 보내고, 아직 까지도 안전하게 배혜민을 손님방에 재워 준다.


“잘 자요”

“네, 잘 자요”


그렇게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나가면서 한해가 지나가고, 1월에 국내를 뒤흔드는 뉴스가 나왔다.


-아덴 기업 부회장 드디어 결혼 발표

-아덴 기업의 정략결혼, 약혼 발표 28년 만에 이루어져......

-아덴 기업 회장과 부회장이 결혼?!


“이건......”


그냥 평범한 결혼 발표면 좋았겠지만,


-아덴 기업 기술개발국 국장과 회장이 동일인물?!

-아덴 기업 회장으로 알려져 있던 존재는 허상의 인물


“어떻게 된 일이지?”


기사와 함께 나와 있는 사진에는 이미 잘 알려진 아덴 기업의 부회장 이기강과, 그 옆에는 이신정이 있었다.


“이신정이 기술개발국 국장 이은하이고, 동시에 아덴 기업 회장이라고?”


에디터의 능력으로 볼 때 분명하게 이름이 이신정이었다. 그런데 지금 공식적으로 나오는 이름은 이은하, 그리고 아덴 기업의 회장으로서의 이름은 에이엘-에녹아든이다.


“게다가 이거, 이한형은 알고 있으려나?”


나보다도 더 놀랐을 은이한이 떠올라서 바로 연락을 해 보았는데, 이미 누군가와 전화통화 중인지 연락이 되지 않아 문자만 남겼다.


-거듭되는 기자회견 요청에도 아덴 기업은 결혼 날짜만 4월 14이라고 밝혀.......


자세한 이야기는 아덴 기업 측에서 전혀 하지 않고 결혼 날짜만 발표 되고, 은이한에게도 모르겠다는 답장만 왔다. 내부에서라도 무언가 발설되는 내용이 있어야 할 상황에서도 조용한걸 보면 일반 직원들도 상황을 모르는 모양이다.


“그나저나 이신정이 아덴 기업 회장이라니, 그런 능력자로는 안보였는데, 게다가 이신정씨 나이를 생각하면 태어나기도 전에 기업을 세웠다고?”


에디터 같은 능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다만 약간의 방법이 있기는 하다. 그건 부회장 이기강이라는 존재다. 이기강은 국내 3대 기업의 마지막 하나인, 지금은 고인이 된 태조 그룹의 초대 회장 사태조의 사촌이라는 소문이다.

또한 태조 그룹의 초대 회장 고 서태조와, 마찬가지로 고인이자 두 번째 부인인 고 이현영 부회장의 사이의 아들이 사실은 이기강과 이현영 사이의 불륜으로 태어났다는 소문도 있다.


“태조 그룹이 정말이지 집안일로 조용하지가 못 했네”


초대 회장인 고 서태조가 죽고 나서 기업을 이어 받은 건 첫 번째 부인 사인에서 태어난 딸이다.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오래전부터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기도 했고, 두 번째 부인인 고 이현형의 아들이, 초대 회장 부부가 죽고 나서 임원들이 후계자 자리를 추천했지만 사퇴했다.


“둘째 부인의 아들이 초대 회장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소문이 아직까지 나는 것도, 아들 쪽이 회장직을 사퇴해서 더 그랬지.......”


둘째 부인의 아들은 태조 그룹 계열사중에 하나를 운영하며, 이복누나이자 현회장을 잘 보필하고 있는 상황이다.


“혹시 그럼 이신정씨도.......”


출생의 비밀이 있지 않을까 의심스럽다. 어쨌든 아덴 기업과 태조 기업도 별다른 말은 없이 시간만 흘러갔고, 나는 예정대로 봄꽃이 만발하는 2월 말 배혜민과 야외 웨딩 촬영을 진행 했다.


‘이신정도 결혼 한다고 하면 웨딩 사진을 찍었으려나?’


기대를 해보지만 결혼 발표 기자 회견에서 장례식 복장 같은 검은 정장을 입은 이신정의 모습에 고개를 저으며 사진 촬영에 집중 했다.

그리고 4월 다시 골프 투어 시즌이 오고, 배혜민이 투어를 나가는 동안 나는 겨우겨우 은이한과 만날 수가 있었다.


“그럼 형도 결혼 발표가 난 이후에 이신정씨를 못 만난 거네?”

“그래, 연락도 전혀 안되고, 팬클럽 쪽도 이미 인수인계가 되어 있더라고”


은이한은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움켜잡았다.


“하, 진짜 사람이 왜 그랬을까, 좀 말을 하지, 알았으면 내가 신정씨한테 안 그랬지.”


후회하는 모양이지만 이미 늦은 일이다. 무엇보다 은이한이 이신정에게 한 행동들은, 그 상대가 아덴 그룹 회장이 아니었더라도, 아니, 애초에 누군가와 상관없이 해서는 안 되는 차별과 무시였다.


“형 쪽에게 별다른 문제는 없고?”

“아직 까지는, 이신정씨가 본래 마스크랑 모자를 쓰고 얼굴을 가리고 다녔고, 이름도 저쪽에서는 이은하라고 하니까 사람들이 몰라.”


이게 아마 이신정이 얼굴을 가리고 다닌 이유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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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그날부터 에디터 67화 23.09.25 26 3 13쪽
66 그날부터 에디터 66화 23.09.21 31 3 11쪽
65 그날부터 에디터 65화 23.09.21 31 3 13쪽
64 그날부터 에디터 64화 23.09.21 32 3 13쪽
63 그날부터 에디터 63화 +1 23.09.21 31 3 14쪽
62 그날부터 에디터 62화 23.09.21 35 2 13쪽
61 그날부터 에디터 61화 +1 23.09.20 34 3 11쪽
60 그날부터 에디터 60화 23.09.20 36 2 13쪽
59 그날부터 에디터 59화 +1 23.09.20 34 3 11쪽
58 그날부터 에디터 58화 23.09.20 33 2 14쪽
57 그날부터 에디터 57화 +1 23.09.19 36 3 13쪽
56 그날부터 에디터 56화 +1 23.09.19 34 3 13쪽
55 그날부터 에디터 55화 23.09.19 36 2 14쪽
54 그날부터 에디터 54화 23.09.17 33 2 11쪽
53 그날부터 에디터 53화 23.09.17 33 3 13쪽
52 그날부터 에디터 52화 +1 23.09.17 35 3 14쪽
51 그날부터 에디터 51화 +1 23.09.17 35 3 15쪽
50 그날부터 에디터 50화 23.09.14 47 3 14쪽
49 그날부터 에디터 49화 23.09.13 48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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