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이야... SG가 끝났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목표로 쓴 글이죠.
제가 쓴 글들 가운데 이만큼이나 노닥노닥 질에 주력한 글은 없을 겁니다 =3=...
총 분량은 용어해설 빼면 대충 40만자 정도. 3권이 조금 안되네요.
애당초 말씀드렸다시피 SG는 짧은 이야기였습니다. 본래 처음 기획대로 흘러갔다면 한 4~5권 분량 정도 되었을 텐데... 칼리번을 너무 일찍 등장시킨 감도 없지 않아 있네요.
본래는 롤랑드랑 미호가 티격태격하며 X파일처럼(?) 각종 신비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노닥노닥질에 주력하는... 뭐 그런 걸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손가락느님이 대뜸 칼리번을 등장시켜서 이야기가 좀 빨라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뭐랄까, 계속 가속페달 밟고 달리는 듯한 이야기가 되었죠. 최종악장이 짧아진 건... 상대인 파라켈수스도 강하긴 한데 월광합체(?) 미호클레스가 너무 막강해서요. 더욱이 애당초 노닥물이기도 하고... 나쁜놈인 파라켈수스가 이제까지의 보스들과는 달리 진짜 개새끼(...)라 좀 기상곡처럼 고전 끝에 승리! 이런 구도가 나오긴 힘들던...
다 끝내고 나니 미호를 좀 더 괴롭혔어야 했는데...하는 아쉬움이 좀 남네요. 아마 문피아 연재 안하고 블로그에서만 연재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여러모로 괴롭힐 수 있었을 텐데 =3=...
아무튼 짧긴 했지만 이로써 여섯 번째 완결입니다.
광시곡, 백기사, 나이트사가, 강철의 기사들, 기상곡, SG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덧1) SG는 애당초 노닥물인지라 나사 이상으로 SS가 많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다만 지금처럼 연참은 안 되고... 아마 부정기 연재가 되겠죠.
덧2) 그럼 SS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D
덧3) 아, 그리고 SS는 블로그랑 문피아가 좀... 다르게 연재될 공산도 큽니다. 이유는 비밀.
덧4) 재미있게 보셨다면 감상들 부탁해요! 감상이 보고 싶다는 ㅠㅠ!
덧5) 최종악장의 천본요호 미호는 일회용(...)입니다. 세상의 지원을 받아서 가능했던 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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