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취룡 님의 서재입니다.

SG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완결

취룡
작품등록일 :
2012.08.20 01:36
최근연재일 :
2012.08.20 01:36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613,458
추천수 :
8,501
글자수 :
520,281

작성
12.07.30 12:53
조회
4,381
추천
59
글자
14쪽

SS #9 사자와 호랑이의 록 & 롤 -2

DUMMY

SS #9 사자와 호랑이의 록 & 롤 -2

<img src="http://static.munpia.com/files/attach/2012/1120/086/WM7tg32wFNFw32iS.jpg">


실기 연습은 지방에 외따로이 떨어져 있는 공터에서 하기로 했다. 소위 소문의 단기 합격용 코스랄까? 단시간 내에 필수 교육 시간 채우기도 좋았고, 이래저래 돈과 권력을 사용하여(?) 롤랑드나 시온 같은 규격 외의 인간들이 여러 까다로운 것들을 한 번에 처리하기도 좋았다.

아무튼 그리하여 공터. 1종 보통 면허용 시험차량 두 대가 공터 위에 섰다. 롤랑드는 이번에도 마왕 롤랑드만 믿으며 룰루랄라 차량에 올라탔다. 하지만 마왕 롤랑드의 표정이 좋지 못했다.

“왜 그러지?”

롤랑드가 조심스럽게 묻자 마왕 롤랑드는 미간을 좁혔다. 약간은 당황한 얼굴로 말했다.

“달라.”

“다르다니?”

“내가 운전할 때는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었어! 그리고 뭐야 이 차는? 무슨 어린이용 장난감이야? 페달이고 뭐고 왜 다 이래?”

세상이 다른데 차의 구조가 똑같으면 그게 더 이상할지도? 그리고 마왕 롤랑드네 세상의 차는 순수한 기계식이 아닌 마법이 결부된 물건이었다. 세상 월광의 차량과는 다를 수밖에 없었다.

“그, 그럼 어떡하지? 나 너만 믿고 왔는데?”

정말로 낭패였다. 실기는 필기처럼 상식과 호구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마왕 롤랑드가 롤랑드의 어깨를 두드렸다.

“안심하게, 친구. 내 이럴 때를 대비해서 보험을 준비했으니. 곧 네 강사가 되어주실 분이 오실게야.”

“그, 그런가? 역시 치밀하군!”

“하, 내가 누군가. 롤랑드 아닌가.”

마왕 롤랑드와 롤랑드는 그렇게 덕담을 나누며 기다렸다. 그리고 1시간 뒤, 도착한 강사에 둘 모두 당황했다.

“어… 나는 진을 불렀는데…?”

사내놈을 불렀는데 나타난 건 여자다. 그것도 엄청난 미녀!

예의 수라대의 전투복 대신 단아한 느낌이 물씬 나는 하얀 원피스 차림의 유다가 생긋 웃었다.

“성직자도 욕쟁이로 만드는 운전이잖아요. 홧김에 롤랑드 씨 죽일지도 모른다고 제게 대신 부탁하더군요.”

호호호 부드럽게 웃으며 말하는데 어째 말에 냉기가 감돌았다. 마왕 롤랑드는 어설프게 고개를 끄덕이며 물러섰다. 롤랑드는 당황했다.

“어, 저기 그럼…?”

“타세요, 기초부터 확실히 가르쳐드릴테니.”

유다는 다시 생긋 웃었다. 정말로 너무나 아름다운 미소였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롤랑드는 ‘그래서 나랑 운전하기 싫다고? 응?’이라는 마음의 소리를 들었다. 어버버 거리며 차에 타 운전대를 잡았다. 유다 또한 조수석에 올라탔다.

꿀꺽 마른침을 삼키는 롤랑드. 유다가 말했다.

“그럼 시작하죠.”

난생 처음 하는 운전답게 롤랑드는 실수를 연발했다. 시동이 꺼지는 것은 기본이요, 급발진에 급브레이크에 차선 이탈까지. 그 모든 순간순간마다 유다는 단아한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아요, 실수할 수도 있죠.”

“다음엔 좀 더 잘해 보세요.”

“같은 실수를 할 수도 있죠.”

“롤랑드도 언젠가는 할 수 있을 거예요.”

“좀 더 자신감을 가져 보세요.”

듣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자상한 어조들이었지만- 롤랑드는 그때마다 심장이 쪼그라드는 기분을 맛봤다. 목소리는 훈훈한데 얼굴이 아니다. 완벽한 무표정. 더욱이 목소리와 달리 어조 또한 완벽한 수평을 이루었다. 그 언밸런스함이 롤랑드에게 미지의 공포를 알려주었다.

“허억… 허억….”

산소가 부족했다. 숨 쉬기가 힘들었다.

“왜 그러죠, 롤랑드? 숨결이 거친데요?”

“아, 아무 것도….”

롤랑드는 운전대를 콱 움켜쥐었다. 어서 빨리 시간이 흐르기만을 바랐다.

“참 잘했어요. 익히는 속도가 참 빠르네요.”

이번에는 표정도 목소리도 어조도 모두 웃고 있었다. 녹초가 된 롤랑드는 땀을 뻘뻘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네 시간에 걸친 집중 교육 이후 유다는 시험일 날 보자며 돌아갔고, 마왕 롤랑드는 가엾은 롤랑드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었다.

“욕 봤다….”

“…후.”

롤랑드는 자리에서 일어나 생사고락(?)을 함께한 1종 보통 면허 트럭을 보았다. 정말로 지옥 같은 시간들이었지만 그래도 덕분에 운전 하나는 완전히 몸에 익혔다. 면허장은 이미 따논 당산이랄까?

그런데 바로 그 때 롤랑드의 바로 옆 자리에 또 다른 1종 보통 면허 트럭이 멈춰섰다. 땀을 뻘뻘 흘린 롤랑드와 달리 쾌적하기 짝이 없는 얼굴로 차에서 내린 것은 시온 알테미스였다. 그 옆에는 미국에서 공수해온 데이비드 킴이 서 있었다.

시온 알테미스가 롤랑드의 모습에 코웃음을 쳤다.

“땀 흘리는 꼬라지하고는. 그래서 면허 시험 보겠나?”

“두고 보시지. 진정한 강자는 오직 실력으로 자신을 드러낼 뿐.”

시온과 롤랑드가 서로를 노려보았다. 그야말로 번개가 튈 것만 같았다. 그런데 바로 그 때였다.

“시온! 롤랑드!”

달콤한 부름에 시온과 롤랑드는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나들이용 복장을 입은 미호가 분홍색 보따리를 들고 이쪽으로 손을 흔들며 달려오고 있었다.

“레이디 윤?”

“아기 고양이?”

갑작스런 방문에 시온도 롤랑드도 조금은 놀랐다. 미호는 그런 두 사람 앞에서 헤헤헷하고 웃었다.

“도시락 싸왔어요.”

“도시락?”

“아기 고양이가?”

고개를 끄덕인 미호는 자랑스럽게 들고 온 보따리를 들어올렸다.

“김밥이랑 기타 등등? 같이 먹어요!”

미호의 미소는 그야말로 해맑았다. 어렸을 때부터 왕따 아닌 왕따로 자란 미호는 소풍 한 번 가본 적이 없었으니까.

롤랑드와 시온은 미호와는 약간은 다른 의미로 감동했다. 오오 눈이 정화된다. 오오 마음이 맑아진다. 이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세 사람은 근처 풀밭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미호가 싸온 도시락을 먹었다. 만날 먹던 시온의 것에 비해서는 부족한 음식들이었지만 혀에도 콩깍지가 씌인 시온과 롤랑드에게는 문제될 것이 없었다. 그야말로 꿀맛이랄까?

“…우린 왜 여기 있는 거지?”

“빨리 먹고 사라지죠.”

트럭 짐칸 위에 앉아 미호가 싸온 도시락 일부를 나눠먹으며 마왕 롤랑드와 데이비드 킴은 중얼거렸다.

아무튼 단내가 나다 못해 아주 단물이 좔좔좔 흐르는 삼인방은 하하호호 웃으며 담소를 나누었다.

“자, ‘아’해 봐. 아기 고양이.”

“앙.”

생전 처음 나온 소풍(?)에 기분이 업 된 미호가 순순히 앙하고 받아먹었다. 시온 알테미스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꺄악! 너무 귀여워! 도저히 못 참겠다! 너도 그렇지? 놈팽이?!”

돌연 롤랑드를 보며 말했다. 롤랑드 또한 고개를 끄덕였다.

“크윽, 여기서 참으면 남자가 아니오.”

둘이 순식간에 눈빛을 교환했다. 미호를 보았다.

“시, 시온? 롤랑드?”

두 사람의 눈이 짐승의 그것으로 변했다. 미호는 쭈뼛쭈뼛 물러서며 뒤를 돌아보았다. 마왕 롤랑드와 데이비드 킴에게 구원을 청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미호 눈에 보인 것은 등을 돌리고 앉아 팻말 하나만 들고 있는 두 남자였다.

‘우린 공기입니다.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공기는 뭐가 공기야!

“후후후훗… 아기 고양이…♡”

“하악하악.”

시온과 롤랑드가 미호에게 다가섰다. 시온이 룬 방벽을 만들어 세 사람을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차단시켰다.

‘정말이지! 이럴 때만 마음이 맞아가지고!’

미호는 빨갛게 물든 얼굴로 절규했다.



다음날 오전, 인적이 드문 지방의 도로.

새하얀 1종 면허 트럭에 올라탄 롤랑드와 시온은 서로를 노려보았다. 조수석에는 각각 시험관 역으로 불려온 데이비드 킴과 백무원이 자리를 잡았다.

차량에 부착시킨 스피커를 통해 앨리스가 말했다.

“정해진 코스를 무사히 돌아오시면 되요! 이건 경주가 아니니까 누가 먼저 들어왔는지는 상관 없답니다~ 하지만~ 하지만~ 아시죠? 데헷!”

롤라읃와 시온은 눈을 빛냈고, 데이비드 킴과 백무원은 인상을 구겼다. 앨리스 이 년이 지금 싸움 붙이나?!

“그럼, 온 유얼 마크. 레디- 스타트!”

앨리스가 경쾌하게 외친 순간 두 대의 트럭이 질주를 개시했다.

일단은 직선 도로. 속도라면 비슷했다. 여기서는 우열이 나지 않아야 했다. 하지만-

시온 알테미스는 기어 위에 손을 올렸다. 단번에 기어를 조작하며 외쳤다.

“부스터- 온!”

외친 순간 룬 문자 수십개가 트럭의 주위에 떠올랐다. 거대한 룬문자를 형성하였다. 빛을 뿌리며 트럭에 추진력을 더해주었다.

“으아아아악?!”

옆에 단 백무원이 기겁을 하며 비명을 질렀다. 부스터의 지속시간은 단 5초였지만 그 5초만으로도 롤랑드와의 거리를 수십 미터 이상 벌릴 수 있었다.

“우후후후후후후후….”

시온 알테미스가 백미러를 보며 사악하게 웃었다. 자고로 마법은 쓰라고 있는 법. 칼부림 밖에 못하는 깡통기사가 무얼 하겠다고!

앞질러 나간 시온 알테미스의 트럭을 보며 데이비드 킴은 한숨을 토했다. 최대한 부드러운 목소리로 옆좌석에 앉아 있는 롤랑드를 달래려 하였다.

“잘 들어, 합격이 우선이야. 빨리 들어오는 건 아무 의미가 없….”

“데이빗.”

롤랑드가 데이비드 킴의 말을 끊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며 말했다.

“남은 수명이 5년이든, 50년이든 마찬가지야!”

데이비드 킴은 해괴한 얼굴로 롤랑드를 보았다. 저게 지금 진지한 얼굴로 뭔 개소리야?

하지만 롤랑드는 굴하지 않았다. 혼을 담아 외쳤다.

“한순간… 그렇지만 섬광처럼! 눈부시게 달리다 끝내겠어! 그것이 팔라딘의 방식이야!”

1종 면허 트럭이 최고속도에 도달했다. 데이비드 킴은 급히 안전벨트를 착용했다. 롤랑드는 혼을 불태웠다. 눈앞의 트럭을 바짝 뒤쫓았다.

“잘 봐둬라! 시온 알테미스!”

“크윽, 찰거머리 같은 놈!”

어느새 바짝 따라붙은 롤랑드를 보며 시온 알테미스가 욕지거리를 토했다. 옆에 앉은 백무원을 채근했다.

“플랜 B다. 빨리 던져!”

“지, 진짜로 던집니까?”

“잘리고 싶나?!”

커브 길. 시온 알테미스는 유려하게 차선을 따라 달리며 다시 채근했다. 백무원은 눈을 꽉 감더니 ‘에라 모르겠다!’라는 외침을 넣어줘야만 할 것 같은 얼굴로 바나나 껍질 무더기를 창 밖으로 던졌다.

저걸 밟으면 미끄러진다. 차선 이탈 따위가 아니다. 롤랑드의 속도를 생각해볼 때 자칫하면 차량이 뒤집어진다!

데이비드 킴도 바나나 껍질을 보았다. 욕지거리를 토했다.

“갓 뎀! 롤랑드! 감속해!”

하지만 롤랑드는 감속하지 않았다. 유다와 함께 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미호의 몸을 애무하듯 부드럽게 운전대를 거머쥐었다. 해탈한 얼굴로 속삭였다.

“1종 면허 트럭, 내가 생명을 불어넣어 줄게. 네게 생명이 있다면… 응답해!”

이건 또 무슨 개소리야! 데이비드 킴은 악 소리를 지르며 연이어 일어날 차량 전복에 대비하고자 했다. 하지만 차량 전복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았다. 롤랑드는 그야말로 신들린 운전 솜씨로 트럭을 조종했다. 바나나 껍질을 밟았음에도 꼴사납게 미끄러지지 않았다. 순간순간 절묘하게 차량을 틀어 오히려 가속의 발판으로 삼았다. 실로 트럭 그 자체에 생명이 있지 않는 한- 아니, 있다 하더라도 불가능할 것만 같은 묘기였다!

롤랑드가 시온을 바짝 뒤쫓았다. 시온이 그런 롤랑드를 보며 이를 갈았다.

마지막 직선코스. 여기서 모든 것이 갈린다.

롤랑드는 가속 페달을 밟았다. 시온 알테미스는 부스터 마법을 준비했다. 그리고 바로 그 때였다.

애애애애애애애애애앵-!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등 뒤로부터 들려왔다. 데이비드 킴이 얼른 고개를 돌려 보니 경찰차 한 대가 달려오고 있었다. 하기야 도로에서 그 지랄을 떨었으니 경찰이 출동할 만하지.

롤랑드와 시온은 결국 차를 멈춰 세웠다. 백미러를 통해 천천히 다가오는 경찰차를 보며 롤랑드가 허무하게 읊조렸다.

“다 끝난 건가요… 데이빗?”

“영원한 것은 없는 법이요, 롤랑드.”

개소리에 개소리로 응답해준 데이비드 킴은 트럭에서 내렸다. 어떻게봐도 비정상인인 롤랑드와 시온을 대신해 경찰들을 상대했다.

1년간 면허 시험 금지.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에 시온과 롤랑드 두 사람은 좌절했다. 미호는 그런 두 사람을 다독였다.

“괜찮아요. 까짓 운전 못해도. 그리고 어차피 운전은 제가 하면 되잖아요?”

그래도 롤랑드와 시온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미호는 양팔을 벌려 두 사람을 안아주며 연이어 말했다.

“운전을 못해도 난 두 사람이 정말 정말 좋아요. 그리고….”

말꼬리를 살짝 흐린 미호는 롤랑드를 보았다. 뺨을 발갛게 물들이며 말했다.

“롤랑드는 자기 말마따나 정말로 자, 잘하니까! 그, 그러니까 괜찮아요. 기둥서방 아니에요. 기죽지 마요!”

말하면서도 지금 이게 무슨 개소리인가 싶은 개소리였다. 하지만 그 말 한마디에 롤랑드가 고개를 번쩍 들었다. 그야말로 기운찬 얼굴이었다.

“레이디 윤!”

환희에 찬 얼굴이었다. 의기양양하게 시온 알테미스를 내려다보았다.

“으하하핫! 레이디 윤도 인정하지 않소?!”

시온 알테미스는 이를 부드득 갈았다.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빨개진 미호의 얼굴을 확 끌어안았다.

“닥쳐 이 걸어다니는 성희롱 유발기야! 아기 고양이한테 대체 무슨 말을 하게 하는 거야?! 얼마나 치켜세워줄게 없으면 아기 고양이가 그런 걸 치켜세워주겠냐! 더욱이 그거야말로 네가 기둥서방이란 증거야, 이 자식아!”

“뭐요?!”

롤랑드와 시온 알테미스가 다시 서로를 보며 으르렁거렸다. 이제는 딱히 말릴 기운조차 잃어버린 미호는 그저 시온의 품에 안겨 한숨만 토했다.

옥신각신하는 사자와 호랑이, 그리고 그 사이에 낀 가엾은 여우.

해가 뉘역뉘역 서산 너머로 지고 있었다.



같은 시각, 공중거성 제네시스.

“시현아, 아까부터 뭐해?”

모처럼 둘이 함께 카레를 만들고 있던 중 시현이 자꾸만 뒷머리를 긁적이자 클레어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시현은 이번에도 뒷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아니, 누가 자꾸 등 뒤에서 욕을 퍼붓는 것 같아서… 그냥 기분이겠지?”

“당연히 기분이겠지! 누가 우리 시현이를 욕하겠어?”

클레어는 까르르 웃으며 시현에게 팔짱을 꼈다. 시현 역시 그런 클레어에게 마주 웃으며 다시 카레 만들기에 집중했다.





fin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SG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0 SS 어떻게 +20 12.08.20 7,001 65 6쪽
99 SS 밤이 온다 +10 12.08.19 4,383 63 5쪽
98 SS -후에 +8 12.08.19 4,215 58 11쪽
97 SS #14 절망의 날 +10 12.08.12 4,474 57 9쪽
96 SS #13 취중야담 +4 12.08.12 4,165 32 1쪽
95 SS #12 별의 이름으로 +24 12.08.09 4,089 56 7쪽
94 SS #11 별의 아이들 +13 12.08.02 4,533 62 17쪽
93 SS #10 안녕하세요 +47 12.08.01 4,455 65 14쪽
» SS #9 사자와 호랑이의 록 & 롤 -2 +12 12.07.30 4,382 59 14쪽
91 SS #9 사자와 호랑이의 록 & 롤 -1 +18 12.07.30 4,345 56 10쪽
90 SS #8 사자와 호랑이의 집지키기 +11 12.07.28 4,688 52 14쪽
89 SS #7 오크 형부와 여우 처제 +7 12.07.26 5,738 35 1쪽
88 SS #6 그리고 그들은 +6 12.07.26 4,237 59 10쪽
87 SS #5 악마를 보았다. +26 12.07.25 4,658 64 17쪽
86 SS #4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18 12.07.25 5,422 70 15쪽
85 SS #3 추랑 - 도망 신랑을 쫓다 +21 12.07.24 5,123 72 21쪽
84 SS #2 그 시각 쫑파티 +16 12.07.23 5,303 69 6쪽
83 SS #1 사자와 호랑이와 여우의 첫날 밤 +9 12.07.23 5,746 42 1쪽
82 용어 해설 #9 +14 12.07.22 5,591 42 11쪽
81 연대기 각 시리즈 보는 법 +11 12.07.22 9,872 37 1쪽
80 숨겨진 이야기 #1 +14 12.07.22 5,869 60 3쪽
79 후기 +26 12.07.22 5,550 63 3쪽
78 후주곡 +14 12.07.22 5,615 71 8쪽
77 최종악장 '별의 아이' +15 12.07.22 6,112 79 9쪽
76 SG Chapter 23. #2 +25 12.07.22 6,048 88 14쪽
75 Chapter 23. +22 12.07.21 5,204 85 6쪽
74 용어 해설 #8 +15 12.07.21 6,422 57 7쪽
73 Chapter 22. #3 +34 12.07.21 5,382 95 16쪽
72 Chapter 22. #2 +46 12.07.21 5,141 102 8쪽
71 Chapter 22. +31 12.07.20 5,306 92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