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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룡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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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취룡
작품등록일 :
2012.08.20 01:36
최근연재일 :
2012.08.20 01:36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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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2.07.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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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SS #8 사자와 호랑이의 집지키기

DUMMY

SS #8 사자와 호랑이의 집지키기



금요일 밤, 초음속 비행 마법을 연발해 프랑스에서 한국 땅까지 날아온 시온 알테미스는 서둘러 현관문을 열었다. 시간은 일곱 시. 다행히 그렇게 늦지는 않았다.

“아기 고양이~”

신발을 벗어던지며 시온 알테미스가 애절하게 미호를 찾았다. 하지만 시온의 기대와 달린 현관 앞에 나타난 것은 미호가 아닌 롤랑드였다.

“왔소?”

평상복에 웬 앞치마 하나를 걸친 롤랑드가 무덤덤한 어조로 말했다. 시온은 눈살을 찌푸렸다.

“아기 고양이는?”

“출장이 길어져서 오늘 못 들어온다고 전화 왔소.”

시온이 고개를 기울였다.

“내가 조직 보스고, 아기 고양이가 한국 지부 보스인데 무슨 놈의 출장?”

조직이 무슨 일반 회사도 아니고, 보스가 계약을 따내야 하는 것도 아닌데?

롤랑드는 이번에도 담담하게 답했다.

“한국 지부는 레이디 윤과 나와 록허트 이렇게 셋뿐이잖소.”

일곱 자루의 검들 사건이 끝난 이후로 이 세상에 나타나는 SG는 격감하였다. 일곱 검들이 데리고 온 SG들이 문제가 되긴 했지만 이전처럼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를 미지의 존재라기 보다는 상대하기 껄끄러운 일종의 무력집단처럼 변한지라 위치를 파악하는데 이렇다 할 어려움은 없었다. 아무튼 애니웨이, 그러다보니 본래 신비 자체가 적은 한국지부는 축소에 축소를 거듭하였고, 현재는 롤랑드 말대로 지부장인 미호 포함 달랑 세 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시온 알테미스는 혀를 찼다.

“쯧… 인원 충당을 해야겠군. 그보다 정말 무슨 출장이지?”

출장 갈 일이라고 해봐야 지방에 신비가 나타났다~ 정도인데 이놈의 한국에는 그 정도의 신비 사건도 정말 가뭄에 콩 나듯이 일어났으니까.

롤랑드가 어깨를 으쓱였다.

“뭐… 말이 출장이고 그냥 놀러갔다가 날 새야 할 것 같으니 핑계 삼아 이야기한 것 같소만.”

“으으… 아기 고양이 못된 버릇이 생겼네. 다녀오면 벌 줘야지.”

그렇잖아도 놀 거리가 부족한 한국에서 금요일 밤에 놀러갈 만한 곳이라면 뻔했다. 보나마나 음주가무가 끼어있겠지.

“아무튼 밥이나 먹읍시다. 레이디 윤 친구 없는 거야 나도 알고 당신도 알지 않소. 보나마나 처형과 함께 있을 테니 별 일 없을 거요.”

어째 미묘하게 슬픈 말이었다. 시온 알테미스는 쓰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런데 밥은 네가 했나?”

“그냥 있는 거 덥혔소. 밥이야 전기밥솥이 했고.”

시온이 식탁에 자리를 잡자 롤랑드는 아침에 먹다 남은 김치찌개와 밑반찬, 밥 두 그릇을 식탁 위에 올렸다. 시온 알테미스는 수저를 집어 들며 미간을 좁혔다.

“그런데 우리 둘이 먹는데 꼭 한국식으로 먹을 필욘 없잖아?”

시온 알테미스도 롤랑드도 굳이 따지면 서양(?) 사람이었다. 롤랑드가 시온의 맞은 편에 앉으며 물었다.

“그럼 그동안 레이디 윤 때문에 참고 먹었던 거요?”

“아니, 그런 건 아니다만.”

시온 알테미스는 적당히 답하며 수저를 집어 들었다. 사실 참고 먹는 게 맞았지만 여기서 그렇다고 말해버렸다간 저 입 싼 롤랑드가 미호에게 다 떠들어댈 것이 분명했으니까.

“그럼 먹읍시다.”

롤랑드와 시온은 묵묵히 식사에 열중했다.



미호가 없어도 밤은 언제나처럼 깊어졌다. 습관대로 자기 전에 샤워를 한 롤랑드는 안방으로 들어서다 멈춰 섰다. 눈썹을 꺾었다.

“뭐하는 거요?”

평소처럼 속이 훤히 다 들여다보이는 네글리제만 입은 시온 알테미스가 손가락 두 개 굵기는 되어 보이는 큼직한 시가를 피우고 있었다. 그런데 어째 평소에 피는 것보다 훨씬 독한것 인지 피어오르는 연기가 거의 아편굴 수준이었다.

시온 알테미스는 퇴폐적인 미소를 그렸다.

“아기 고양이가 없잖아.”

“그래서 탈선?”

롤랑드가 되묻자 시온 알테미스는 인상을 구겼다. 단어를 선택해도 탈선이 뭐람. 다시 한 모금 빨면서 말했다.

“…아기 고양이가 옆에 없으면 잠이 안 와서 그래.”

시온 알테미스는 시즈 알테미스가 살해당한 그 날 이후로 매일 같이 끔찍한 악몽에 시달려 왔다. 이미 수백 년이나 지난 과거의 일이지만 잊을 수도 없었다. 광기라고 밖에 표현 못할 파라켈수스의 집요한 괴롭힘이 나날이 새로운 악몽을 더해주었으니까.

파라켈수스가 사라진 지금도 악몽은 끊이지 않았다. 신기하게도 미호의 곁에서는 악몽 없이 푹 잠들 수 있었지만 지금은 미호가 없었다. 그렇다면 예전에 하던 대로 마약이라도 먹을 수밖에.

롤랑드도 시온의 사정이라면 대강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못마땅한 눈으로 시온의 시가를 바라보더니 이내 턱턱 걸어와 시온이 물고 있던 시가를 뺏었다.

시온 알테미스의 눈매가 날카로워졌다.

“뭐하는 짓이지?”

목소리엔 노기까지 어려 있었다. 시가를 뺏은 것이 롤랑드가 아닌 다른 누군가였으면 이미 피를 봤어도 이상하지 않을 흉흉한 목소리였다.

롤랑드는 그런 시온 알테미스를 똑바로 내려다보며 말했다.

“몸에 해롭소.”

시온 알테미스는 헛웃음을 터트렸다. 뭐라 말하나 했더니 몸에 해롭다? 기가 차서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롤랑드를 노려보았다.

“신경 끄시지, 네 몸이 아니라 내 몸이니까.”

“하지만 그 입으로 레이디 윤에게 키스하잖소.”

시온 알테미스는 잠시 멍청한 얼굴로 롤랑드를 보았다. 어째 열 받으면서도 납득이 가는 그런 주장이었다. 화내기도 뭐해진 시온 알테미스는 잇소리를 토한 뒤 롤랑드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무튼 내놔. 없으면 오늘 못 자니까.”

“싫소. 어차피 있어도 잘 못 자지 않소.”

롤랑드는 다시 한 번 정곡을 찔렀다. 시온 알테미스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노기를 감추지 않았다. 시온 알테미스의 전신으로부터 마력이 들끓어 올랐다. 롤랑드는 그런 시온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당당히 말했다.

“시온, 레이디 윤이 없지만 내가 있지 않소. 이런 것에 의존하지 않아도 잠들 수 있을 거요.”

시온 알테미스는 눈을 깜박였다. 그리고 다시 롤랑드가 한 말을 되짚어 보았다. 태연히 선 뻔뻔한 남자를 보았다.

“…허엉?”

이게 지금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롤랑드, 네가 뭔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난 너랑 합체를 위한 키스 외에는 딱히 애정표현 비슷한 것도 한 적 없거든?”

시온이 좋아하는 것은 롤랑드가 아닌 미호였고, 시온이 결혼한 대상 또한 롤랑드가 아닌 미호였다. 롤랑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당신 말이 맞소. 하지만 우린 가족이잖소?”

굉장히 이상한 관계이긴 했지만 어쨌든 가족이었다. 한 울타리 안에 있는 존재들이었다.

롤랑드가 시온의 어깨 위에 손을 올렸다.

“레이디 윤이 없는 오늘이 어쩌면 기회일지도 모르오. 우리 서로를 좀 더 알아봅시다.”

시온 알테미스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오해사기 딱 좋은 말들을 늘어놓고 있지만 얼굴을 보아하니 미호가 없으니 우리끼리 어른의 놀이(?)라도 합시다!-하는 걸로는 보이지 않았다. 롤랑드의 손을 슥 밀어내며 물었다.

“진실게임이라도 하자는 건가?”

“좋은 생각이오. 그럼 나부터 하겠소. 당신은 안젤리카를 닮았소. 그래서 처음엔 당신이 무척이나 껄끄러웠소.”

롤랑드는 무척이나 빠르게 말했다. 시온 알테미스는 인상을 구겼다. 삼위일체를 통해 시온이나 롤랑드나 서로의 과거에 대해 대강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하필 꺼낸 말이 그 ‘안젤리카’와 닮았다니. 시온 알테미스는 눈을 가늘게 떴다.

“…별로 친해지자는 걸로 안 보이는데?”

롤랑드는 그래도 꿋꿋이 시온 알테미스를 보았다. 시온 알테미스는 결국 어깨를 늘어트렸다. 서서 옥신각신 하는 대신 침대 위에 몸을 눕혔다. 적당히 팔베게를 한 뒤 롤랑드에게 물었다.

“그래, 어딜 그렇게 닮았는데?”

롤랑드는 침대 위에 걸터앉으며 답했다.

“그냥 전체적으로 다 닮았소. 하지만 제일 닮았다고 생각한 부분은 눈이었소. 뭐든지 잡아먹을 것만 같은… 그런 육식동물 같은 눈.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소.”

안젤리카의 눈은 짐승의 눈이었다. 뭐든지 집어삼키는 불꽃이었다. 그 야심, 그 음모, 그 탐욕.

롤랑드는 처음 시온 알테미스를 마주했을 때, 시온의 눈 또한 그러하다고 생각했다. 미호에게 강압적으로 구는 그녀의 눈은 맹수의 그것과 같아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었다. 롤랑드는 시온 알테미스의 날카로움 속에 감춰진 연약함을 알았다.

“당신의 눈은 탐욕스런 육식동물의 눈이 아니오. 더 이상은 오글거려서 말을 못하겠다만, 나도 이제는 그것을 아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오글거렸다. 시온 알테미스는 실로 오랜만에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붉혔다. 예전부터 미호에게 하는 짓을 보고 생각한 것이지만 롤랑드는 정말로 뻔뻔했다. 시온 알테미스는 손부채질로 열심히 열을 식힌 뒤 말했다.

“좋아, 이번엔 내가 하지. 난 네게 늘 감사하고 있다. 아기 고양이를 공유할 수 있게 해주어서.”

이번에는 롤랑드의 얼굴이 붉어졌다. 회심의 일격이 성공한 시온 알테미스는 매력적으로 웃었다. 롤랑드는 헛기침을 했다.

“…신선한 공격법이오. 그리고… 어찌되었든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은 내가 아닌 레이디 윤이니 레이디 윤에게 감사하시오.”

시온 알테미스는 까르르 웃었다.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는데? 계속 해보지.”

“좋소, 난 당신 요리 솜씨는 세계에서 제일이라 생각하오.”

시온 알테미스가 다시 눈썹을 꺾었다.

“이거 무슨 아부 배틀인가?”

“난 사실만을 말할 뿐이오.”

롤랑드는 언제나처럼 태연했다. 시온 알테미스는 그런 롤랑드는 잠시 들여다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베개를 껴안으며 말했다.

“좋아, 그럼 난 네 복근이 언제나 멋지다고 생각했어.”

“…관리하느라 꽤 힘들다오.”

“그래 보여.”

롤랑드도 이번엔 피식 웃었다.

“솔직히 난 내 고향음식들이 그립소. 가끔은 된장찌개에 김치 대신 립이나 칠면조 구이를 먹는 건 어떻소?”

“그건 뭔가 나에 대한 진실게임은 아닌 것 같은데?”

“레이디 윤 앞에서 말할 순 없잖소. 언제 한 번 슬쩍 해주시오.”

“하는 거 봐서.”

“여부가 있겠소.”

롤랑드는 깍듯하게 고개를 숙여 예를 표했다. 시온 알테미스는 다시금 이 놈팽이가 어떻게 아기 고양이를 구워삶았는지 이해했다. 그래도 싫지만은 않았다. 웃으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시간이 흘러 밤이 정말 깊었다. 셋이 누워도 넓은 침대에 둘이 누우니 빈공간이 황량하기만 했다. 어둠 속에서 시온은 롤랑드를 보았다. 잠깐의 망설임 끝에 말했다.

“어이, 롤랑드. 가슴 좀 빌려줘 봐.”

“시온?”

롤랑드가 되물으며 돌아누웠다. 시온 알테미스는 잠자코 그런 롤랑드의 품에 파고들었다. 눈을 감았다. 심장 소리에 귀 기울였다.

“따뜻하구나.”

파라켈수스가 아닌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긴 것은 실로 오랜만의 일이었다. 롤랑드는 시온이 그랬던 것처럼 잠깐 망설이더니 이내 손을 뻗어 시온을 마주 안아주었다. 다독이듯 속삭였다.

“좋은 꿈꾸시오.”

“너도.”

두 사람은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잠들었다.



세류와 클럽에서 신나게 밤을 지새운 미호는 살금살금 안방으로 들어섰다. 시간은 새벽 여섯시. 아침 동이 떠오를 때였다.

다행히 침대에서는 이렇다 할 인기척이 없었다. 미호는 안도의 숨을 토하며 핸드백을 내려놓으려 했다. 하지만 그 직전, 침대 위에 한 덩어리가 되어 있는 롤랑드와 시온의 모습에 눈을 크게 떴다. 자기도 모르게 핸드백을 땅에 떨어트렸다.

그 작은 소리에 시온과 롤랑드가 동시에 눈을 떴다. 얼어붙어 있는 미호를 보았다.

“으음… 아기 고양이?”

숙면으로 잠이 덜 깬 시온 알테미스가 약간은 뭉개진 발음으로 그리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롤랑드의 품에 안긴 상태였다. 롤랑드 또한 그런 시온 알테미스의 어깨를 감싼 채로 미호를 보았다.

그런 둘의 모습에 미호가 주먹을 움켜쥐었다.

“뭐, 뭐에요?!”

“무엇이 말이오?”

롤랑드가 무슨 소리냐는 듯 되물었다. 시온도 그렇고 롤랑드도 그렇고 미호가 왜 갑자기 화를 내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눈치였다.

“이, 이!”

잇소리를 토한 미호는 그대로 침대로 뛰어들었다. 시온과 롤랑드 사이를 억지로 파고들었다. 둘 사이에서 눈을 꽉 감았다.

시온과 롤랑드는 미호를 보았다. 그리고 이내 고개를 들어 서로를 보았다. 실없이 웃고 말았다.

“아기 고양이, 지금 설마 질투하는 건가?”

시온이 은근한 목소리로 묻자 미호가 두 손으로 얼굴을 덮었다. 하지만 손으로 다 가리지 못한 귀가 너무나 붉었다.

“모, 몰라요!”

시온 알테미스가 소리죽여 웃었다. 롤랑드는 미호의 허리를 꾹꾹 찔렀다. 움찔움찔하면서도 얼굴을 가린 두 손을 못 치우는 미호에게 물었다.

“날 질투하는 거요, 아니면 시온을 질투하는 거요?”

미호는 이번엔 대답조차 하지 못했다.

롤랑드와 시온은 다시 서로를 보았다. 굳이 대화하지 않아도 서로의 뜻을 간파했다. 그야말로 의기투합해서 미호를 내려다보았다. 롤랑드가 먼저 말했다.

“뭐, 아무튼… 제 발로 기어들어왔구려.”

“에?”

이번에는 시온 알테미스가 미호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무단외박에 대한 벌을 받을 준비는 되어 있지?”

“시, 시온?”

미호가 손가락만 살짝 벌려 시온을 보았다. 시온은 음흉하게 웃었다. 롤랑드 또한 거의 다를 바 없는 얼굴과 목소리로 말했다.

“각오하시오, 레이디 윤.”

“꺄악!”

사자와 호랑이에게 포위된 미호는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헛된 비명이었다.



아침 해가 높이 떠올랐다. 시온 알테미스는 침대에 걸터앉아 롤랑드가 타온 커피를 마셨다. 침대 한가운데에 새근새근 잠든 미호를 한번 슥 돌아보더니 피식 웃었다.

“나쁘지 않아.”

“좋은 게 아니라?”

롤랑드가 살짝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마찬가지로 커피를 마셨다.

시온 알테미스는 커피 잔을 감싸 쥐었다. 화장대 위에 자리한 시가 상자를 보았다. 지나가듯 말했다.

“정말 끊을 때가 온 것 같기도 하네.”

롤랑드는 시온을 보았다. 시온은 롤랑드를 보는 대신 커피 잔 속을 들여다 보았다.

아침햇살이 따사로웠다.






fin





다 쓰고 나니 이건 개그도 아니고 진지도 아니고 뭐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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