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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촌은 꿈꾼다.

찐따의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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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촌
작품등록일 :
2024.08.21 10:54
최근연재일 :
2024.09.07 10:00
연재수 :
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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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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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글자수 :
12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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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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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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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화. 제3의 인격

DUMMY

학생주임의 얼굴이 점점 붉어지고 있었다.

시뻘겋게.

분위기가 심상찮았다.


‘빡돌았구만.’


하지만 나는 나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대화 어디에서 분노의 포인트가 있었다는 건지. 비록 순순히 당해주지 않았다고는 하나...


‘그렇구나! 그거였어. 고분고분하지 않았다는 것.’


나도 짜증이 밀어닥쳤다.

이런 종류의 사람을 잘 알았다.

자의식이 비대하다 못해 자기 뜻을 관철하지 않고는 밤잠을 못 자는 스타일.

놔두면 혼자 터진다.

화를 내면 낼수록 더 화가 커지는 요상한 성질머리.

많이 당해봐서 잘 알았다. 무식하고 야만적이고도 지극히 편파적인 됨됨이의 인간들. 터지게 놔둬 봤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서둘러 말을 하려 했다.

자초지종을.


딱.


“악!”


절연 테이프로 만든 단봉이 내 머리를 세게 치지 않았다면,

그래서 나도 빡 돌지 않았다면,

우린 어쩌면,

서로 좋게 헤어졌을 수도 있었다.


띠링.


『퀘스트. 깽값의 계절이 왔다.Ⅱ』

새로운 악당의 등장이다.

상대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놔뒀다간 새로운 인생에 중대한 걸림돌이 될까 염려스럽다.

이른 조치가 필요하다.

매운맛을 보여주자.

* 성공 – 능력치 성장 알약 1개.

* 실패 – 없음.


눈물이 찔끔 날만큼 아팠다.

단 5초만 기다려줬어도 이런 퀘스트까진 뜨지 않았을 텐데.

대체 무엇이 이 사람과 나의 운명을 갈랐을까.

다행히 실패 페널티는 없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망설여졌다.

상대는 선생님.

머뭇대는 나에게 명철이 말해줬다.


‘망설이지 마라. 학생을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환경에서 뼈가 굵은 자의 실수로 볼 수도 있는 일이지만 너는 받아주면 안 된다. 어설프게 끝나면 너를 찍어놓고 졸업할 때까지 따라다니며 괴롭힐 자식이니까. 감당 가능해?’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학생주임이 찍어놓고 괴롭힌다? 일진이 졸업하기 전까지 괴롭히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진저리 처지도록 싫었다.


‘씨벌.’


마음을 돌린다.

언제 봤다고 내가 이 양반 사정을 봐줄까.

적개심이 무럭무럭.


‘내 인생에 도움도 안 될 인간 따위에 더는 나를 침범당하지 않을 거야.’


그렇다고 대놓고 싸웠다간 천하의 몹쓸 놈이 된다.

많이 희석됐다고는 하나 거의 무조건적인 갑을 관계의 학교에서 학생은 일단 숙이는 게 본분이라. 교권을 건들면 그것이 기억상실자라도 뒷말이 나오기 마련.


‘힘을 얻기 전까진 자중하는 게 좋아.’


그렇다면!


‘인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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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벤토리 :

능력치 성장 알약 2개. 제3의 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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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보상으로 ‘제3의 인격’이란 걸 얻었다.

가면 아이콘이었다.

누르면.


[제3의 인격]

- 선택한 인격으로 바뀐다. 30일 제한.


인격을 바꿔?

인격까지 바꿔야 할 일이 있나?

이따위 게 왜 보상인가 했는데.

오늘을 위한 아이템이었다.

가면 아이콘을 누르니.


[제3의 인격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응.’


대답과 동시에 인벤토리에서 가면이 튀어나와 내 얼굴에 씌워진다.

목록이 촤르르르르르.


- 냉철한 검사

- 열정적인 학생운동가

- 연쇄살인범

- 30년 경력 농부

- 맛집 사장님

............

............

- 속 좁은 장사꾼

- 근엄한 교수

- 자해공갈범


50개가 넘는 종류 속에서 눈에 띄는 건 단연 하나였다.

이 상황과 찰떡같이 맞는 인격.


‘자해공갈범.’


[자해공갈범의 인격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응.’


[지금부터 자해공갈범이 됩니다.]


부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무언가 들어온 듯한 기분과 함께 내 입에서는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비명이 터졌다.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또 내 몸은 이전의 나로선 절대로 하지 못할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데굴데굴데굴.

바닥을 마구 굴렀다.

머리를 부여잡고는 흙투성이가 되도록, 온몸에 생채기가 나도록, 그러면서도 곁눈질로 학생주임의 신색을 살피고 그도 모자라 혀를 슬쩍 깨물어 피를 냈다.

미친!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어, 어... 뭐야. 왜 그래?! 너 왜 그래?!”

“뭐예요! 거기 뭡니까?! 왜 비명이 거기서...”


마침 다른 목소리가 들렸다.

오케이.

데굴데굴 구르는 중 방향을 틀어 누가 다가오는지 봤다.

여선생이었다.

더 좋아.


“뭐예요! 얘가 왜 이래요?!”

“몰라. 난 아무 짓도 안 했어!”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애가 이래요?!”

“아니야. 나 정말 아무 짓도...”


그나저나 이 화장품 냄새 언젠가 맡아본 기억이 있는데.


“어! 서유은이다! 정말 서유은 학생이네. 학생! 학생!!!”

“양호 선생이 이 자식을 알아?!”

“모르세요?! 얘가 걔잖아요! 기억상실증!”

“뭐?!!”


이 새끼 까먹은 거다!

게임 셋.

이때 난 겨우 정신 차린 듯 흐린 눈으로 손은 학생주임을 가리키고 입은 이렇게 말했다.


“저... 몽둥이로... 내 머리를... 으아아아아악~~~~.”

“뭐?! 몽둥이로 머리를 때렸다고?! 안 그래도 아픈 애 머리를 몽둥이로 때렸다고?! 선생님 미쳤어요?!!”

“아니, 그게...”

“어제 교감 선생님이 신신당부한 거 못 들었어요?! 어떻게 그런 애 머리를 몽둥이로 때릴 수 있죠?! 선생님이 이런 사람인 줄은 정말 몰랐네요!”

“그게... 나는...”

“빨리 구급차 안 부르고 뭐 해요?!! 애 큰일 나면 책임지실 거예요?!”

“어, 어...”


어버버, 어버버.

결국 못 참은 양호 선생님의 입에서 욕이 뿌려졌다.


“빨리 안 뛰어. 이 새꺄!!”


삐요삐요삐요 구급차가 왔다.

나는 또 이렇게 병원으로 실려 갔다.

모르겠다.

일이 좀 커진 것 같긴 한데... 뭐 어떻게든 되겠지?



***



“그 몽둥이 아시죠? 학생주임이 평소 들고 다니던 그거. 학생주임이 그 흉물스러운 거로 서유은 학생의 머리를 때렸습니다.”


소식 듣고 몰려온 담임에 교장에 교감에 교무주임, 2학년 학년주임이 입을 떡 벌리며 학생주임을 쳐다봤다.

난리 난 건 비단 학교만은 아니었다.

또다시 실려 온 나를 본 병원도 우리 집도 한바탕 뒤집혔다. 그 원인이 선생이라는데 기함했다.


“제가 도착했을 땐 이미 맞아서 고통스럽게 뒹굴고 있었습니다. 학생주임은 교실을 못 찾겠다는 서유은 학생의 대답이 본인을 놀리는 것 같았다고 대답했습니다.”


담담히 진실을 밝히는 양호 선생은 진실로 아름다웠다.

학생주임은 고개를 푹, 교장, 교감은 뒷목을 잡았고 의사 개자식은 슬그머니 밖으로 나갔다. 보고 하러 간 모양이다.

그때 큰소리가 터졌다.


“야이, 개새끼야~~~.”


아버지였다.

왼쪽 뺨을 맞으면 오른쪽 뺨도 내주던 아버지가 웬일로 학생주임 멱살을 잡고 이리로 저리로 흔들어댔다. 개자식 소자식 말자식 온갖 자식을 꺼냈다.


“아버님, 진정하십시오. 이래선 문제가 해결 안 됩니다.”

“해결 안 되도 돼. 오늘 너 죽고 나 죽자. 개썅놈아!!!”


한참의 실랑이 끝에 겨우 진정시켜놨더니 갑자기 병실 문이 쾅 열렸다.

또각또각 조상태 엄마가 나타나서는 눈을 희번득.


“누구야! 누가 서유은이 머리를 때렸어?!! 오라, 너구나!!”


학생주임의 뺨을 있는 대로 짝!

우리 아버지도 멱살은 잡았지만 때리진 않았는데 시원하게 고개가 처 돌아간다.

아줌마는 마치 자기 새끼가 처맞은 것처럼 원독을 뿌려댔다.


“잘 들어. 얘 잘못되면 넌 죽어. 어떻게 해서든 원상태로 돌려놔. 일 커지면 내가 단언하는데 너는 내가 책임지고 인생을 파멸시켜주지.”

“사, 사모님...”


삽시간에 적막이 흐르는 병실.

기백이 어마어마했다.

교장, 교감, 교무주임, 학년주임 모두 쪽도 못 쓴다. 우리 부모님도. 뒤에 있는 의사 개자식도.

학교라는 잔잔한 연못에 태풍이 불어닥친 것이다. 자기가 붕어인지도 모르던 좆밥이가 세상 무서운지 모르고 나대다가 덜미가 잡혔고 서슬 퍼런 꼬챙이에 주둥이부터 온몸을 꿰다 못해 타닥타닥 모닥불 위로 오르고서야 아! 좆됐구나. 그냥 연못에서 쥐죽은 듯이 살걸. 후회하는 장면이었다.

학생주임은 완벽하게 무너졌다.

위세 좋던 태도는 완전히 쪼그라들어 찾아볼 수 없었고 남은 건 어느새 황혼으로 접어드는 아저씨 하나. 넙죽넙죽 분부에 따르굽쇼 말하기 바빴다.


“합의금 1억 갖고 오세요.”

“예?! 1, 1억이요?!”

“겨우 1억 갖고 지나치게 놀래네.”

“겨우 1억이라뇨. 사모님, 너무 큰 금액입니다.”

“그럼 얼마 낼 건데요?”

“그래도 성의를 표하면...”

“그러니까 그 성의가 얼마냐고요? 설마 1, 2백?”

“......”


말을 못하는 것이 그 금액이 맞나 보다.

아줌마의 눈알이 번들거리기 시작했다.


“이거 큰일 낼 사람이네. 댁이 지금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몰라요?”

“압니다. 저도 압니다.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실수가 아니라 큰 잘못이죠. 교감 선생님이 교무회의 때 알렸다면서요. 서유은 학생의 상태가 어떤지. 혹여나 만나면 조심히 대하라고. 그런데 어떻게 했어요?”

“......”

“이거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네. 오케이, 그렇게 원한다면 기억상실증 걸린 불쌍한 학생을 윽박지르다 못해 제 성질에 못 이겨 머리를 때려 입원시킨 악질 교사로 언론에 한 번 내드릴게요. 그때 다시 얘기하죠.”

“예?! 그, 그건...”


몸이 막 들썩들썩.


“그건 또 싫으세요? 이봐요. 판단이 안 돼요? 어느 게 큰지 저울로 재보면 나오잖아요. 아! 이러면 더 알기 쉽겠네. 올가을에 딸내미 결혼한다고 했던가요? 아버지 파면되고 경찰서에 끌려가고 구속되고 이러면 어떻게 될까나?”

“사, 사모님...”


입을 떡 벌리다 못해 숫제 바르르 떤다.


“1억? 괜히 나온 금액이 아니에요. 나도 1억 박았어요. 당신은 뭔데 1, 2백으로 퉁 치려 해? 당장 갖고 와. 안 갖고 오면 나는 나대로 움직일 테니까.”


이때 알았다.

날 위한 게 아닌 그저 화풀이라는 걸.

나한테 당한 걸 학생주임한테 똑같이 풀고 있었다.


‘그나저나 아줌마는 누가 허락했다고 대리인 노릇을 하고? 병원엔 어떻게 빨리 올 수 있었지? 가까이에 있었나?’


날벼락이 떨어진 학생주임은 무릎부터 꿇고 아줌마 바지 밑단을 잡았다.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일 커지면 당신만 죽는 줄 알아?! 틀림없이 줄 타고 우리 애한테까지 올 거야. 이것 봐. 내가 어제 집까지 찾아가서 받아온 합의서야. 잘 봐봐. 1억 줬지? 네가 못 막아서 일 커지면 이 합의서가 휴지 되는 거야. 내가 그 꼴을 두고 볼 것 같아?!”

“하지만 지금 당장 어디서 그 큰돈을...”

“돈이 없다고?”

“예...”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짓는 학생주임이었으나 상대가 나빴다.

아줌마는 이런 일에 프로였다.


“헛, 허허허허, 이 새끼가 좋은 말로 했더니 사태파악이 안 되네. 그동안 학교 시설 공사 등 공금에 손댄 거 하나하나 다 풀어볼까?! 문제 학생들 일부러 괴롭혀서 부모한테 돈 뜯어낸 것도 까줘? 나랑도 몇 번 만나서 돈 처먹었잖아. 기억 안 나?”

“그, 그건... 저만 그런 게 아닌...”

“왜? 교장, 교감 다 싸그리 끌고 가고 싶어? 같이 엿 돼 보게?”

“......”

“내가 뒷조사도 안 하고 너 같은 놈 만났을 것 같아? 다시 한 번 돈 없다고 해봐. 네 통장에 얼마 있는지도 다 까줄 테니까.”

“......!”

“대신 학교는 짤리지 않게 해줄게. 까불지 말고 좋은 말로 할 때 돈 갖고 와. 지금 당장!”



***



이번 건은 진실로 우연이었다.

정말 의도하지 않은 순수한 엮임?

졸지에 1억이라는 돈이 또 생긴 부모님은 이걸 좋아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표정 관리를 못 했다. 일단 내가 멀쩡하다고 했으니까. 조금 어지럽다 말았다고. 의사 개자식도 별다른 이상 증상은 없다 말하고.


‘이참에 대출 좀 땡겨서 아파트로 이사 갈까?’


부모님이 은행으로 달려간 사이 ‘제3의 인격’을 살폈다.

놀라운 경험이었다.

평소 내 행동방식으로는 절대로 하지 못할 짓의 연속.

중학교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된 무수한 괴롭힘 속에서도 나는 그런 짓은 단 한 번도 떠올려보지 못했다.

그랬는데 그 순간 나는 그게 맞다고 확신했다.

그래야 산다고.


‘필사적이었어. 관철하지 못하면 죽는 것처럼.’


가면은 돌아갔지만,

그 치열함은 아직 손끝에 남아 있었다.

보고 싶었다.


‘인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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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벤토리 :

능력치 성장 알약 2개. 제3의 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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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활성화돼 있었다.

30일 제한이라더니 한 달이 지나봐야 다시 만날 수 있는 모양.

창을 닫고 앞으로 학교생활을 어찌해야 하나 고민에 들어가려는데.


[퀘스트, 깽값의 계절이 왔다.Ⅱ. 성공 완료.]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보상을 재선정합니다.]

[초과 달성 보상은 추가 보상으로 갈음합니다.]

[보상을 인벤토리에 저장합니다.]


기다리던 성공 완료 메시지가 떴다.


‘초과 보상이 떴어. 하긴 매운맛만 보여주라고 했는데 합의금까지 뜯어냈으니까. 뭔지 볼까? 인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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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화. 각자의 사정 24.09.05 51 4 14쪽
17 17화. 밴드 찬솔 24.09.04 59 5 14쪽
16 16화. 케이팝의 완성자 24.09.03 74 7 14쪽
15 15화. 메인 시나리오 24.09.02 79 8 14쪽
14 14화. 나는야 피아니스트 24.09.01 85 11 14쪽
13 13화. 나는 야자가 싫어요 (3) 24.08.31 86 7 15쪽
12 12화. 나는 야자가 싫어요 (2) 24.08.30 94 8 14쪽
11 11화. 나는 야자가 싫어요 (1) 24.08.29 100 10 14쪽
10 10화. 새 친구 24.08.28 117 9 13쪽
9 9화. 풍운의 전학생 +1 24.08.27 126 11 12쪽
8 8화. 호랑이 뼈 +2 24.08.26 123 9 14쪽
» 7화. 제3의 인격 +1 24.08.25 128 9 13쪽
6 6화. 그냥 전학생 +1 24.08.24 125 9 14쪽
5 5화. 명철의 힘 +3 24.08.23 135 10 14쪽
4 4화. 찐따 (4) +1 24.08.22 126 7 13쪽
3 3화. 찐따 (3) 24.08.22 127 8 14쪽
2 2화. 찐따 (2) 24.08.21 146 8 15쪽
1 1화. 찐따 (1) +1 24.08.21 201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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