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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강 님의 서재입니다.

애로천하(愛路天下)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양자강
작품등록일 :
2013.01.03 19:31
최근연재일 :
2013.05.01 10:40
연재수 :
125 회
조회수 :
1,711,458
추천수 :
12,232
글자수 :
410,681

작성
13.03.02 12:46
조회
12,354
추천
106
글자
7쪽

새로운 시련

힘없는 여자들이 새로운 힘을 얻었을때 변할수 있는 모습....... 또 그렇게 만들어가는 과정..... 뭔가 기존질서와 틀린 것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DUMMY


그들은 밤 늦게까지 대화를 나누다 양화진은 숙소로 돌아가고 소무룡은 조방방의 침실로 동행하였다.

조방방은 다른때와는 틀리게 예쁜 잠옷을 입고 침대에 앉아 그윽한 눈길로 소무룡을 쳐다보며 말했다.

“당신은 이해할 수 없어요. 아까처럼 우리를 먼저 도망가라고 할때는 정의감에 불타는 협사처럼 보이다가 마누라니, 엉덩이니 하고 말하면 시정잡배처럼 보이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할까요?”

소무룡이 호탕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그거야 간단한 일 아니오. 동풍이 불면 동풍에 맞춰 춤을 추고 서풍이 불면 서풍에 맞춰 흐느적거리면 되는 것이오. 여자는 일곱가지 모습을 갖추고 있어야 되는데 협사의 아내가 되어야 하고 시정잡배의 아내가 되어야 하는 것이오. 학자의 아내가 되어야 하고 정기 약한 남편의 아내가 되어야 하는 것이오. 엄한 모친이 되어야 하며 자애로운 모친이 되어야 하고 집안에서 가장 아닌 가장이 되어야 하는 것이오.”

조방방이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그대는 입만 살아 있는 사람이에요. 만약 여인들의 일이 그러하다면 남자들은 뭐죠?”

소무룡이 또 한 번 호탕하게 웃었다.

“남자들은 그러한 여인들의 시중을 드는 하인이지.”

“호호호! 그거 마음에 드는군요. 그대는 천하를 바라보지 말고 눈 앞의 등잔 심지가 꺼지지 않는지나 신경써요.”

조방방도 기분이 좋아져서 농담이 절로 나왔다.

그녀가 보는 소무룡은 아직 나이가 어리고 앳띤 모습은 있지만 나름대로 임기응변이 빠르고 또 위공공과 맞설때 자기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 있는 것을 보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아직 그의 신상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지만 그녀가 왕부에서 자라고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터라 다른 문제에 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당신과 관계를 가질때 나의 무공이 증진되는 것은 도대체 당신이 무슨 무공을 가졌길래 그리되는 거죠?”

소무룡이 싱긋 웃었다.

“내가 알고 있는 무공은 연리진경이라는 것인데 남녀간의 관계를 통해 공력을 운기하면 내공이 증진되는 것이오. 아직 연리진경을 완벽히 터득한 것은 아니고 단지 운기하는 정도밖에 못하지만 좋은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소.”

조방방이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당신은 연리진경을 빙자하여 수많은 여자들과 관계를 갖는 것은 아닌가요?”

소무룡이 펄쩍 잡아뗐다.

“당신이 보다시피 나는 평범한 사람이요. 내가 뭘 볼게 있다고 여인들이 내게 달려들겠소? 당신의 경우만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 이렇게 된 것이지 만약 아무일도 없었다면 당신이 나를 거들떠 보았겠소?“

“만약 그런일이 생긴다면 절대 용서 못해요. 알겠죠?”

“나는 무공도 약하고 방금전에도 말했다시피 내세울게 없는 사람이오. 걱정하지 마시오.”

소무룡은 백설아의 일을 말할까 하다가 바람둥이들이 오입을 하다가 들키더라도 일단 아내에게는 눈앞에서 확인하기 전까지는 잡아떼야 한다는 것을 기녀들에게 수도 없이 들었으므로 슬며시 감추어두고 말았다.

“위공공이라는 사람은 위험한 사람이에요. 당신이 한 두 번은 그자의 손에서 빠져나갔지만 정면으로 마주치면 제압되고 말거에요. 내가 일전에 언니에게 당신을 찾아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는데 언니쪽 사람은 아닌게 분명해요. 목소리도 그렇고 위공공이라면 환관이 분명한데 이상한건 그런 무공을 가진 환관은 황실밖에 없다고 봐야 해요. 그럼 황실에서 누군가가 당신을 노리고 있다는건데 혹시 당신은 황실에 있는 사람을 알고 있나요?”

소무룡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황실에 있는 사람을 알턱이 있겠소? 생전 항주 거리를 벗어나지 못했던 사람인데...... 그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소. 난 그자가 도박장에서 보낸 사람인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도박장에 원한 살 일을 한 적이 없소. 그 늙은이는 아마 다른 사람의 사주를 받았을 것인데 도대체 누가 그 늙은이에게 사주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소. 제길! ”

“아무튼 조심해요. 아무리 왕부라해도 황실의 일에는 관여하지 못해요. ”

소무룡이 가슴을 탕탕 두드렸다.

“걱정마시오. 나는 적어도 그런자들을 두려워하지 않소. 원래 담이 크면 배불러 죽고 담이 작으면 배고파 죽는다는 말이 있지만 나 소무룡은 맞아 죽을지언정 상대를 두려워해 본적이 없소.”

조방방이 물었다.

“위공공과 맞설때 당신의 칠보필살 이야기는 상당히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자는 아마 당신이 혹시라도 칠보필살을 펼칠까 의심이 되어 아마 당신과 만나면 멀리서 장력을 쏘아댈지도 몰라요. 아니면 암기를 던지던가.”

“맞소. 상대방이 장력을 쏘려하면 먼저 선빵을 날려야 하는건데 그자는 무공이 높아 공격할 수 없으니 도망치는 수 밖에 없지.”

조방방이 침대에 누워서 유혹의 눈길을 던지면서 말했다.

“당신은 안잘건가요?”

소무룡이 그제서야 조방방의 옆에 누워 그녀의 허리를 감싸면서 부드러운 어조로 말했다.

“당신같은 미인을 옆에 두고 어찌 잠을 잘 수 있겠소? 당신이 가장 싫어하는 마누라의 엉덩이를 두드리는 재미를 맛봐야 하지 않겠소?”

조방방이 소무룡의 몸위로 올라와 소무룡의 입을 꽉 깨물었다.

“요입을 깨물어도 그런 소리를 할건가요? 입만 열면 마누라니 엉덩이니 하는 버릇을 어떻게 해야 고쳐줄까?”

소무룡이 엄살을 떨어대면서 이죽거렸다.

“그래도 좋으니까 입에 달고 살지 박색이라면 그러겠소? ”

소무룡이 그녀의 옷을 천천히 벗기자 그녀는 몸위에서 내려와 편안히 누웠다.

소무룡도 서둘러 옷을 벗고 그녀의 몸위로 올라가 부드럽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서로의 마음이 편하니 여유가 있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애무를 하니 조방방은 금새 흥분이 되었다.

소무룡은 그녀와 합궁을 시킨다음 천천히 연리진경을 시전했다.

이젠 연리진경을 시전하는 것도 많이 익숙해져서 급하지 않고 유장한 흐름으로 공력을 이동시키면서 일주천을 시키고 다시 조방방의 단전으로 되돌아가면 다시 진기를 끄집어 내어 연속적으로 혈맥을 따라 돌렸다.

조방방은 거듭되는 쾌감에 어쩔줄 모르고 새액새액 숨만 들이쉴 뿐이었다.

몇 번인지도 모르게 거듭되는 연리진경의 시전으로 두 사람의 공력은 조금씩 정순해지고 있었고 그때마다 조방방은 까무러치는 듯한 쾌락에 빠져들었다.

한차례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자 소무룡이 그녀의 몸에서 내려오면서 말했다.

“이제는 나의 공력도 많이 증진이 되어가는 것 같소. 처음에 콩알만하던 진기가 지금은 대추알처럼 커진것 같으니 말이오.”

조방방이 신기해하며 말했다.

“참 희안하군요. 호호호! ”

소무룡과 조방방은 시간이 아까운듯 밤새 대화를 나눴다.




작가의말

둘넷여섯님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종일 흥분해서 왔다갔다......

지난번에 촉산님에 이어 문피아에 온지 두번째 추천에 행복합니다....

댓글달아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모든 독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연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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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황궁 +33 13.03.06 12,278 95 7쪽
56 황궁 +29 13.03.05 11,868 9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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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시련 +35 13.03.02 12,355 10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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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새로운 시련 +20 13.02.26 13,020 74 7쪽
45 무공전수 +29 13.02.25 12,250 86 8쪽
44 무공전수 +26 13.02.25 12,333 8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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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두 여인 +26 13.02.22 12,601 96 7쪽
41 두 여인 +26 13.02.21 13,151 10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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