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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조선에서 힐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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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쌤
작품등록일 :
2023.10.17 09:41
최근연재일 :
2024.02.05 21:53
연재수 :
9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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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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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3,899

작성
24.02.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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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99화 경인왜란 (총사령관)

DUMMY

# 99







***


함경도로 쉴 새 없이 전령들이 날아왔다.

어떤 부분은 역사대로,

또 어떤 부분은 역사에 없던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나 때문이겠지.'

눈을 감고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는 데만도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제는 움직여야겠어."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졌다.


이 전쟁은 단순히 조선을 보호하는 전쟁이어선 안된다.

조선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여진과 일본을 복속한다.

그리고, 나중에는 신대륙, 호주, 그리고 유럽에는 서유럽 주식회사를 세워야겠지.


로스트차일드?

월가?

웃기지 말라 그래.


지금의 몸부림이 훗날 세계의 패권을 주무르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세계의 역사가 항상 승자의 기록이 아니었던가.


힘이 없었던 구한말, 일본의 식민지, 그리고 6·25전쟁, IMF.

우리가 너무 욕심을 부려서 당한 것이 있던가?

아니다, 힘이 없으니 그렇게 당한 거다.


힘이 없으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것이 살벌한 국제관계 아니던가.

역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수없이 많은 사례가 나온다.


국가의 힘이 없으면 얼마나 처참하게 당하는지.

국민이 얼마나 힘들게 핍박을 당하는지.

더 이상 그 꼴을 보기는 싫었다.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간 두 주먹이 부르르 떨렸다.

흥분, 두려움, 기대감 알 수 없는 수많은 감정.


오늘의 선택이 앞으로 몇백 년간 영향을 줄 것이다.


눈을 떴다.

생각을 정리하자, 한동안 복잡했던 심경이 마무리되어갔다.


"한양으로 간다."


서둘러 한양으로 향하자, 가장 먼저 날 기다린 것은 광해군.


"먼 길 고생이 많았다. 총사령관이 오니 내 마음이 다 놓이는구나."

"감사합니다. 한강에서 대승이 있었다지요?"

"하하하, 그렇다네, 신립 장군이 아주 대활약을 해주었지."


"그나저나, 전하께서는 평양으로 가신 겁니까?"

"그게···. 의주까지 가셨다는군."

"네? 의주요?"


왕의 몽진 장소가 알려지면 위험하다고 하여, 아직 정확한 장소는 나도 모르고 있었다.


본 역사에서는 먼저 평양을 갔다 의주로 이동하였는데,

이번엔 곧바로 의주로 갔다라.


아마도, 병력의 차이를 보고 판단한 것이겠지.

런에 대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잘 도망가는 선조.


"그렇군요."

씁쓸한 마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전하의 어명으로 형님과 선화군이 강원도를 거쳐서 함경도로 가고 있었는데 혹시 보지 못하였는가?"

"네, 도착 날짜가 한참 지났는데도 만나 뵙지 못하였습니다."


그 막장 2인방이 함경도로 오면 백성들에게 난리가 나는 게 원래의 역사. 그런데, 신기하게도 함경도로 오지 않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설마 벌써 일본군에게 잡힌 건가?"


내가 간섭하거나 바꾸지 않았던 역사는 대부분 일어났다.

본 역사에서 일본군에게 잡히게 되어있으니···.

무소식이 오히려 희소식일 수도?


"혹, 어디선가 잠시 쉬고 있는 건 아닐는지요?"

"나도, 그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네만, 정녕 전쟁통에도 이렇게 행동을 할 줄 이야. 쯧"

광해군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듯하였다.


"한강 전선이 위중하니, 이만 돌아가도 되겠습니까?"

"이거, 내가 귀한 사람을 붙잡고 있었구려. 어서 가보시게나."


광해군과 헤어지고, 바로 한강 사령부로 이동을 했다.


"총사령관님이 어서 오십시오."

"신립 장군님, 어마어마한 승전 소식은 잘 들었습니다."

"하하하. 저는 고작 총사령관님이 주신 소총부대와 포병부대를 활용했을 뿐입니다."

내 칭찬에 기분이 좋은 듯 얼굴이 다소 붉어졌다.


"적장을 화살로 쏘아 죽였다던데, 사실입니까?"

"아니,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부끄럽습니다."


역시, 그때 신립을 살려둔 것은 참으로 잘한 것 같았다.


"그러면, 현재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습니까?"

"하하하, 바보 같은 일본 놈들이 자신들이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병력을 나누었습니다."

통쾌하다는 듯, 신립 장군이 대답하였다.


"그건 정말로 잘된 일이군요."

"그리하여 좀 작은 병력은 동쪽으로, 많은 병력은 서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마도 한강을 우회하여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음···."

본 역사에는 없는 일.

하지만, 두 병력이 양쪽으로 밀고 온다?

잘못하면 샌드위치의 햄처럼 가운데 끼고 만다.

기다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었다.


"총사령관님, 좋은 방법이 없겠습니까?"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신립 장군이 묘안을 물어왔다.


"병력 차이는 얼마나 됩니까?"

적의 규모는 내가 직접 보지 못한 상황.

서류로 보고는 받았지만, 다시금 확인이 필요했다.


"살아남은 부대는 서쪽 부대로 흡수당했을 겁니다. 대략 추측하건대 서쪽은 4만 명, 동쪽은 2만 정도가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중앙군 2만 명 정도를 학살하고도 아직도 6만 명이나 남아있다니.

한강에 모인 조선 병력은 많아야 2만을 조금 넘는 상황.

이대로라면 위험했다. 그리고 승리를 한다고 해도 우리 군도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그렇다면?

북벌과 남벌은 물 건너가는 것.

결단을 내릴 때인가.


"혹시, 제가 주신 것은 사용하셨습니까?"

"위급할 때만 사용하라고 하셔서 아직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립 장군에겐 이것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았다.

그저 위험하면 사용하라고, 사용 방법만 알려준 정도.

이것이 무엇인지 궁금할 텐데도, 믿고 그냥 묵묵히 따라준 신립이었다.


"신립 장군, 만약에 말입니다. 너무나도 참혹한 무기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그 무기를 사용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무기에 그런 것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칼로 상대를 베고, 화살로 쏘아 죽이고, 총으로 심장을 관통시켜 죽입니다. 참혹하다는 것은 전쟁이지 무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참혹함은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의 업보겠지요."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의 업보라."


역사에 기록된 왜란 때의 학살을 떠올려 보았다.

차마 말로 하지 못할 정도로 통탄스러웠던 역사.

국력이 약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는 사례들.


임진왜란 때도 산에 숨어있는 사람들 찾기 위해서 가끔 총을 쏘았다. 이유는, 놀란 아이가 혹시 울기라도 하면 잡아다 죽이기 위해서였다. 여성들은 당연히 성적 노리개로 전락하고, 그 쓰임이 다하면 죽었다. 일부는 그전에 목을 매고 자살을 할 정도.

강으로 도망간 사람들은 일본군이 배를 타고 쫓으면서 죽였다.

자식을 데리고 도망가던 아비는 아들과 숨는다고 물속에 들어갔다가 그대로 익사하기도 하였다.

어린아이를 전쟁에 승리를 위해 제물로 바쳐 죽이기 까지 했다.


매번 전쟁의 참혹함은 힘이 없는 사람들의 몫이었다.

전쟁에서 윤리적이고 인륜을 찾으라고? 생명의 존엄성?

그냥 죽으란 소리와 무엇이 다를까.


21세기의 인본주의를 가지고 조선에 살기엔,

왜란의 시대는 너무나도 비정했다.


"신립 장군님 일부 믿을 만한 병력만을 데리고 저를 따라오시지요."

내 비장한 눈빛을 알아챈 신립 장군이 별다른 질문 없이 조용히 따랐다.


한강의 서쪽 김포 일대,


"망원경을 가져와라."


저 멀리, 반대편 거대한 일본군의 무리가 보였다.

일본의 병력이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음.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듯합니다."

신립 장군도 비슷한 생각을 한 듯한 모양.


"아마도, 배를 활용하여 도하를 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

"배가 없을 텐데요?"

"충청도에 있던 일본에서 타고 온 배 중 작은 배를 이용한다면, 저 정도 대군도 쉽게 옮길 수 있을 것입니다."

숫자가 적으면 수영으로 건너는 것이 좋겠지만, 4만의 대군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졌다.


"그렇겠군요. 역시 총사령관님이십니다."


나는 풍향을 살폈다.

아직은 2월이라 북풍이 지배적이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바람이 불고 있으니, 당분간은 그대로 불 것이다.


"그럼 시작하시죠."

명령이 떨어지자, 숙련된 포병들이 움직였다.


"철통을 준비하라."

포만큼 큰 실린더 통이 병사들에 의해서 땅속에 단단히 고정돼갔다.


"풍향을 최종 확인하라."

"북에서 남으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포탄 상부의 뚜껑을 돌려서 열 준비를 하라."

포대장의 명령에 맞추어 수십 대의 철통에 들어간 포탄 모양의 통이 열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모든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총사령관님"

"꼭지를 연 이후의 행동 방침은 모두 전달되었지요?"

"당연히 모두 숙지하였습니다."


그저 멍하니 일본군 쪽을 보고 있었다.

저 일본 군인들도 어찌 보면 불쌍한 희생양일 뿐이다.

권력에 눈이 먼 자들을 위한 장난감 병정들.


그래도 어찌한단 말인가?

전쟁이란 본디 반인륜적인 것을.

일본군을 보던 시선을 거두고, 그대로 돌아섰다.


"꼭지를 연다."


"총대장님이 꼭지를 열라고 하셨다."

"개방!"

"개방하라.!"

"개방!!"


슈아아악.

쉬이이익.

쒸익, 쒸익.


일렬로 늘어선 철통에서 초록색인 듯 노란색인 듯한 연기가 쏟아져 나왔다. 그 순간 모두 말을 탄 채로 그대로 내달렸다.

조금이라도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향해서.


"모두 물에 적신 두건을 코에 둘러라."

"북쪽으로 향해서 달려라. 남쪽의 공기를 마시지 마라."

병사들이 명령에 따라 말에 탄 채 두건을 얼굴에 둘렀다.


"도대체 무엇이기에 이렇게도 두려워하십니까?"

신립 장군이 무기에 관해 물었다.


"..."

차마 대량의 독가스라고 말해주지 못했다.

21세기에 살던 내 알량한 양심이 내 마음을 혼란스럽게 했다.


염소가스.

전기를 만들 수만 있다면 실험실에서조차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위독한 가스.


전기는 증기기관이 만들어지면서, 필요할 때 잠깐 사용할 정도는 이미 마련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허준의 수술에 필요한 소독제 때문에 만들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일본과의 전쟁이 다가오면서 혹시나 모를 미래를 위해서 만들어 둔 것.


염소는 현재 수돗물이나 수영장 소독, 각종 세제에 들어갈 정도로 주변에서도 쉽게 사용 가능한 액체이면서 고마운 화학물질이다.


하지만, 이것이 기체가 되어 폐로 들어가면 문제가 생긴다.

기체가 폐로 들어가면 폐 안에 있던 수분과 결합을 하게 되고, 그것은 염산으로 변화된다. 그러면 폐 안에 염산을 들이붓는 것 같은 효과가 발생하는 것.

말 그대로 폐가 녹아내려 최후에는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것을 처음으로 무기로 사용한 것이 1차 세계대전 때였다.

그 이후 수많은 화학무기가 만들어지게 된다.




겨울의 바람을 타고 연기가 한강을 넘어가면서 넓게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배를 타기 위해서 모여있는 일본군이 사이로 안개가 퍼져나갔다.


"이것으···. 캑캑캑"

"크허허헉"

"캬학. 캭..."

"끄아아아악"

"커헉..커어어억."


시간이 조금 지나자, 연기 안에서 비명이 삽시간에 커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사납게 울려대던 비명도 금방 잦아들었다. 이미 폐부 깊숙이 들어간 염소가스로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피를 토하고 있었기 때문.


염소가스를 마시면 녹아내린 폐부가 식도를 타고 올라온다.

고깃덩어리와 피가 섞인 액체가 하염없이 입에서 뿜어져 나올 것. 눈도 빨갛게 충혈이 되어 피눈물을 흘리고, 피부에서는 기포가 올라올 것이다.


그렇기에 화학무기가 무서운 것이었다.


그때, 연기 사이로 한 사람이 걸어 나왔다.


절뚝절뚝!


"그어어어어"


피눈물을 흘리면서 절뚝거리면서 연기에서 빠져나오던 일본군이 그대로 쓰러져 죽었다.


아직, 염소가스가 퍼지지 않은 지역.

지금 이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그들이 본 것은?

귀신이 나타난 듯 한낮에 안개가 피어오르더니, 사나운 비명이 울렸다는 것. 그러더니 또 갑작스럽게 사방이 조용해졌다는 것. 그리고, 피눈물을 흘리는 처참한 모습의 일본인이 연기에서 나타났다는 것이 전부였다.


"히이익. 귀신이다. 귀신이야."

"오니다! 오니야!"

"인간이 아니다."

"쏴라!"

"괴물을 죽여라."

"총을 쏴 죽여라."

"발포해!!"


살아남은 일본군이 연기를 빠져나온 사람들을 향해서 총을 쏘기 시작했다.


"살. 살려줘."

"난 귀신이 아니야."

"고통스러워 차라리 죽여줘."

"제발 살려줘. 엄마."

"진흙, 나다, 나야, 제발 총 쏘지 마."


살려고 악착같이 연기를 빠져나온 일본군.

하지만 기다리는 것은 역시나 죽음뿐 이었다.


"속지 마라. 귀신들이 소리에 현혹되지 말라!"

"저 꼴을 보아라, 저것이 어찌 인간이냐!"

"쏴라."

"쏴라."


탕!

탕탕!

탕!


이번에는 일본군에서 하얀 연기가 퍼져나갔다.


"초록 연기가 다가옵니다."

"피해라, 저 연기를 마시면 귀신으로 변한다."

"연기를 마시면 오니가 된다. 도망가."

"도망가라. 절대로 저 공기를 마시면 안 된다."


남아있던 군인들이 공포에 휩싸여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날 독가스의 정체는 숨겼다.

혹여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기라도 한다면?

나 때문에 전 세계가 화학전을 벌인다는 생각에 함구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일본군이 죽었다. 그 이유를 찾아야 했다.

사람이라는 것이 그런 존재.

그래서 찾은 이유는 그저 하늘의 천벌이었다.


그렇다면 이 천벌을 누가 불러왔을까?

- 들었는가? 총사령관님이 노란 연기를 불러들여 일본군을 다 죽였다는군.

- 내가 듣기로는, 초록 연기와 함께 도깨비가 나타나 도깨비방망이로 다 쳐 죽였다는데.

- 죽은 일본 군인들은 대부분 피눈물을 흘리면서 죽었다는구먼.

- 그뿐만이 아니네, 입에는 인육으로 보이는 고깃덩어리가 잔뜩 들어있었더군.

- 허허, 이거 총사령관님은 정녕 사람이 맞는가?

- 이 사람아 말조심해, 지금도 이 말을 듣고 계실 수도 있어.

- 헙···.

- 난, 절대로 나쁜 소리는 안 했네.

- 조심하게, 총사령관님은 어디든 계시네, 낮말은 총사령관님이 듣고

- 밤말은?

- 신선도령이 듣지!

- 아하!

- 그렇지, 그분은 뭐든 다 듣고 계신다네.

그 말에 사람들이 혹시나 몰라서 주변으로 살펴보았다.


그렇게 일본군의 절반이 그렇게 허무하게 사라졌다.

하지만, 이번엔 북쪽에서 새로운 위험이 내려오고 있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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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화 경인왜란 (총사령관) +4 24.02.05 933 44 14쪽
98 98화 경인왜란 (정철) 24.02.04 1,029 42 13쪽
97 97화 경인왜란 (두 왕자) +1 24.02.03 1,063 41 14쪽
96 96화 경인왜란 (구초대) +2 24.02.02 1,086 44 13쪽
95 95화 경인왜란 (탄금대) +3 24.02.01 1,193 48 14쪽
94 94화 경인왜란(2) +2 24.01.31 1,229 49 13쪽
93 93화 경인왜란 (1) +3 24.01.30 1,265 45 13쪽
92 92화 세자 책봉 +1 24.01.29 1,265 44 13쪽
91 91화 폭풍전야(5) +2 24.01.28 1,273 45 12쪽
90 90화 폭풍전야(4) +2 24.01.27 1,282 45 12쪽
89 89화 폭풍전야(3) +1 24.01.26 1,332 46 11쪽
88 88화 폭풍전야(2) +2 24.01.25 1,398 47 11쪽
87 87화 폭풍전야 +1 24.01.24 1,472 48 12쪽
86 86화 해전(3) +1 24.01.23 1,470 58 14쪽
85 85화 해전(2) +1 24.01.22 1,464 53 12쪽
84 84호 해전 +2 24.01.21 1,541 47 15쪽
83 83화 화포(2) +2 24.01.20 1,511 52 13쪽
82 82화 화포 +3 24.01.19 1,567 53 13쪽
81 81화 함선 +1 24.01.18 1,642 50 12쪽
80 80화 철마(2) +1 24.01.17 1,611 55 12쪽
79 79화 철마 +4 24.01.16 1,601 54 14쪽
78 78화 미를 보내기 싫은 밤. +1 24.01.15 1,634 47 12쪽
77 77화 연필대란 +3 24.01.14 1,672 53 15쪽
76 76화 공과대학 +2 24.01.13 1,707 55 15쪽
75 75화 신문학 +2 24.01.12 1,766 59 13쪽
74 74화 수학배틀 +2 24.01.11 1,752 57 13쪽
73 73화 명의 사신 +1 24.01.10 1,751 54 13쪽
72 72화 5대 5 +2 24.01.09 1,813 66 14쪽
71 71화 유비와 장비 +2 24.01.08 1,873 5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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