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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쌤님의 서재입니다.

어게인 조선에서 힐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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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쌤
작품등록일 :
2023.10.17 09:41
최근연재일 :
2024.02.05 21:53
연재수 :
9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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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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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899

작성
24.02.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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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글자
14쪽

95화 경인왜란 (탄금대)

DUMMY

# 95







주변이 조용해지자 신립이 당당하게 앞으로 걸어 나간 뒤, 광해군 앞에서 부복하였다.


"신 신립, 세자저하를 뵈옵니다."

"신립장군은 여기까지 어쩐 일인가?"

"신성도령의 명으로 한성이 위급하다고 하여 급하게 내려왔습니다."


대전 안의 모든 사람들이 놀랐다.

함경도의 군을 마음대로 움직인 것 때문이 아니었다.

신성도령, 그자는 도대체 어디까지 보고 있는 것이란 말인가?

그것이 놀라움의 이유였다.


전쟁을 미리 예견하고 병사를 움직이지 않았다면, 지금 이 시간에 절대로 신립이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광해군도 놀라기는 마찬가지.

어느새 신선도령에 대한 근거 없는 맹목적 믿음이 자라고 있다는 것은 광해군 자신도 모를 뿐.


"다시금 물어보겠다. 신선도령을 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하고자 하는데 반대하는 사람은 있는가?"

다시금 광해군이 물었다.


"세자전하, 법도에 따라서는···."


누군가 말을 하려 하자, 신립장군이 바로 말을 끊고 다시금 앞으로 나섰다.

"현재 조선에서 병사 수천을 가지고 여진군 수만을 갈아버릴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


아무도 대답하는 사람이 없었다.


"배 한 척으로 왜선 수십 척을 격파할 수 있는 사람은?"

"..."


역시나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없으면, 입 다물고 있으세요. 전쟁 통에 죽어나가기 싫으면."

신립의 지독한 일갈.

주변을 둘러보자, 모두 고개만 숙일 뿐 누구 하나 나서서 입을 여는 사람은 없었다.


때를 보던 광해군이 나섰다.

"그럼 행정 총책임자는 류성룡, 군 총책임자는 이건우로 하겠다."


총책임자가 정해진 후.

"신립 장군, 이번 전쟁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소?"

"마침, 총사령관께서 비장을 무기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비장의 무기?"

"총사령관님이 누구지 아시지 않습니까?"

신립의 눈꼬리가 부드럽게 휘어졌다.


***





"빨리! 빨리 이동해라."

한강의 용산 부근.

신립의 병력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심각한 병력의 차이라는 것은 신립도 오기전 부터 알고 있었다.

한강을 도하할 때가 적이 약해질 유일한 기회일 수도 있었기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했다.


'총사령관이 무조건 한강을 사수하라고 했는데...'


이건우가 알려준 대로, 전투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다.

한강을 따라 포대를 설치하고, 포대를 보호하기 위해서 콘크리트 벽돌로 옹벽을 만들었다. 그리고, 한강을 따라 철책을 만들었다.

철책 뒤로는 지뢰밭을 설치하였다.


조선의 군대도 점차 소총병으로 변화 중이었다.

일본과 조선, 양쪽 모두 총을 사용한 전쟁.


이건우는 프랑스의 마지노선을 떠올렸다.

거대한 철책선을 기반으로 한 참호전.

현대 전투의 축소판을 이번 전쟁에서 시험해 볼 요량.


마지막으로 저번 전투에서 튼 역할을 한 행글라이더 전투기

행글라이더를 띄우기 위해서, 매봉산 정상을 정리하고, 언제든 날아오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모든 것이 마무리 될 즈음.

마지막으로, 조심스럽게 옮기고 있는 포탄이 있었다.


"정말로 위험할 때 아니면, 사용하지 말라고 했던가?"

신립에게 계속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하던 총사령관이 떠올랐다.

만에 하나, 실수라도 아군에게 터지면 모두가 죽어나갈 것이라는 끔직한 경고.


"꿀꺽"

침을 삼키면서 조심스럽게 비밀 포탄을 옮겼다.


이후에도 빠르게 전쟁 준비가 진행되었다.

대략적인 정비 만 하는데 하루가 빠르게 지나갔다.


드디고 3일째.

예상대로 저 멀리서 일본군의 모습이 보였다.


평야와 야산에 인간들의 머리로 가득 채워진 모습.

거대한 개미들이 드글드글 산을 정복한 듯한 기괴한 모습에 소름이 저절로 돋았다.


"실로 숫자가 대단하구나!"

신립장군이 한강 건너편에 있는 일본군을 보고는 마른침을 삼켰다.

예상은 했지만, 막상 보니 그 숫자가 어마어마한 상황.


본 역사에서는 선조가 런을 친 후 대부분의 사람도 다 피난을 가게 된다.

이때 분노한 백성들이 내탕고(왕실의 보물이 있던 곳)을 약탈하고, 장례원(노비문서를 관리하던 곳)과 형조(법률과 노비에 관한 일을 하던 곳)을 불태웠다.


그리고, 그 불은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으로 옮겨가게 된다.

이때의 불길로 실록과 승정원일기 일부가 소실되었다.


또, 잔뜩 성난 백성을 진압하려고 하였지만, 전쟁을 앞둔 병사들 마저 탈영을 할 정도로 기강과 사기마저 최악이었다.


이후, 가장 먼저 한강에 도착한 고니시

한강을 넘을 때 조선군의 기습을 우려하며, 몇몇 척후병을 먼저 수영시켜 넘게 한다. 이때 한강을 지키던 병사들이 일본군의 수를 보고 무서워 싸우지도 않고 대부분 도주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또한, 일본군이 쏜 포환이 조선군의 정자위에 떨어지자, 김명원도 무기를 강에 버리고 도주하고, 그 소식을 들은 도성을 수비하던 이양원 역시 바로 도망을 가는 등 조선의 군 기강에 큰 문제가 많았다.


한편 일본 측은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무혈입성한 한양의 모습에 놀랐다.

이미 전쟁을 마친 듯 궁은 불타있고 군사들은 없었던 것.

마치 일부로 비워놓기라도 한 듯한 모습에 첫날에는 매복이라고 생각하여 성안으로 입성을 하지 않을 정도였다.


일본군이 생각해도 얼마나 이상했을까?

고니시는 일부의 정예병을 뽑아 도성 내부를 철저하게 수색을 마치고, 다음 날에서야 겨우 입성을 할 정도였으니 당시 조선군의 수준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였다.


이당시의 조선.

런조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군대조차도 런을 치는 희대의 막장 드라마가 이 당시 조선이었다.


***







한강에 도착한 가토 기요마사, 고니시 유키나가, 구로다 나카마사 3명의 얼굴에는 무거운 침묵이 찾아왔다.


지금까지 쉽게 한강까지 왔던 탓에 입성도 수월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한강 반대편의 대비를 보고 있자니 지금까지의 기대가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흠. 이걸 어찌하면 좋을 것 같습니까? 상대가 방비를 단단히 한 것 같은데, 한강이 긴 편이니 부대를 세 군데로 나누어 약점을 찾아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가토 기요마사가가 먼저 말을 꺼냈다.


"흠. 약점이라? 그것도 좋긴 합니다만 그냥 이대로 밀어붙여도 좋지 않겠습니까?

고니시 유키나가가 강행 돌파를 건의했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시선이 구로다 나카마사에게로 향했다.

그가 하는 결정에 따라 향후 전쟁의 방향이 기울어질 수도 있었기 때문.


"적이 함정을 파고 기다리고 있는데, 굳이 함정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부대를 나누시지요."

그 말에 가토 기요마사가 가장 기뻐했다.


"아무래도, 우회하는 동안 적군의 시선을 잡아줄 역할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누가 조선군과 화끈하게 맞붙어 보겠습니까?"

가토 기요마사가 고니시 유키나가를 바라보면서 말을 하였다.


외통수였다.

이미 강행 돌파를 하기로 한 고니시 유키나가가 선봉으로 나서서 싸우기로 하였고,

그 동안 다른 두 부대는 우회하는 전략을 선택하였다.


고니시 유키나가가 칼을 빼 들고 앞을 겨누었다.

그것을 신호로 다른 부대들은 각각 동쪽과 서쪽으로 빠르게 이동을 시작하였다.


얼마 후 사라지는 군대를 보고 난 후, 명령이 떨어졌다.

"먼저 적의 동태를 살펴야겠다. 척후병을 일부 보내도록 하라."

"하잇"


곧바로 선발된 척후병들이 얼어붙은 한강으로 뛰어들었다.

2월 말이었지만 늦추위로 인해 강의 가운데를 제외하면, 아직 대부분은 빙판이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는 고니시 유키나가.


'흐흐흐. 운까지 따라주는군.'

만약 강이 얼어붙지 않았다면, 더 큰 피해를 감수하면서 도강을 해야 하는 상황.

오히려 일본군에겐 큰 호재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흐르자, 강을 넘어간 척후병들이 빠르게 육지로 올라갔다.


슉, 슉, 슉!

정교한 화살이 날아들었다.


"컥."

"케헥!"

"크륵."

"끄아아악!!"

척후병들이 그대로 쓰러져 나갔다.


척후병들이 화살에 허망하게 죽어 나갔지만, 고니시 유키나가의 얼굴은 오히려 화색이 돌았다.


"흐흐흐, 이 미개한 조생진놈들은 아직도 활이나 쏘고 있구나. 조만간 일본군의 무서운 조총의 맛을 보여주마."


사실은 조선의 군사력을 잘 모르는 일본에게 교란을 위해서 일부러 화살만 쏘아 방심을 유도한 박호의 전략이었다.

전략이 먹혔는지, 고니시 유키나가의 눈에는 화살로 대비하는 조선군이 미개하게 보일 뿐이었다.


"진격한다."

고니시 유키나가의 명령에 일본군들이 모두 한강으로 향했다.

급조해서 만들어온 뗏목을 띄웠다.

또 , 일부는 나루터에서 빼앗은 배를 타기도 하였다.


수만의 개미 떼가 강을 건너는 듯한 모습.

그럼에도, 조선군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침착하게 기다리고만 있었다.

모래지옥에 개미가 더 깊숙하게 들어올 때를 기다리면서.


그렇게 상대가 강을 넘어서자, 아까와 동일하게 화살이 먼저 날아왔다.


"방패를 들어라."

방패를 보호막 삼아서 일본군이 한강의 모래턱을 건넜다.


그 앞으로 기다리고 있는 철책.

처음 보는 철 가시.

겁을 먹던 일본군이 피부가 긁히고, 뜯겨도 끝내는 철책을 건넌서 앞으로 달려 나갔다.


"콰아앙!"

철책 앞에 심어놓은 지뢰가 터졌다.


"뭐···. 뭐냐?"

"포탄도 안 쏘았는데 어찌 포가 터진단 말이냐?"

"땅에서 무언가 있습니다."

"놀라지 마라, 적은 소수다. 돌격하라."

"뒤돌아서는 자는 군법으로 참형을 할 것이다. 돌격하라."

일본에서 오랜 전란을 겪어온 병사들다웠다.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고, 다시금 병사들이 내달렸다.


콰콰쾅!

콰앙!

콰아아앙!


"끄악!"

"꺄아아아!"

"크흑!"

지뢰가 터질 때마다 외병의 절규가 터져 나왔고, 사방으로 육편이 터져나갔다.


그리고 얼마 안 가서,

조선 군에서도 총소리가 울렸다.


탕!

탕! 탕!

타타탕!


"이···. 이게 어찌 된 일이란 말인가! 어찌 미개한 조선에 조총이 있단 말인가!"

"장군, 전시 상황이 위험하옵니다. 아무래도 병사를 돌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옆에 있던 일본의 군사가 조급하게 후퇴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고니시는 동과 서쪽으로 간 2명의 장군이 떠올랐다.

만약, 이 소식을 다른 장군들이 듣게 된다면?

아마 자신은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꽈드득."

이빨을 깨무는 거친 소리가 들렸다.

고니시에게는 그것만은 절대로 참을 수 없는 일.


"여기는 지세가 좋지 못하다. 저들은 소수고, 우리는 기병뿐만 아니라 소총병들도 있다. 강둑을 올라가 넓은 들판으로 나선다면 철기(鐵騎)로 적을 짓밟아버릴 수 있다."

자기도 모르게 뱉은 말.


하지만, 고니시 유키나가는 곧바로 묘한 기시감에 빠졌다.


마치 언젠가 이런 일을 경험한 것 같은 느낌.

곧바로 주마등처럼 어떤 영상이 흘렀다.


넓은 들판에서 기병과 조총병으로 조선군을 무찌르려 했다.

비록 강둑이 천혜의 요새로 함정을 파놓는다 해도, 강둑만 오르면 반대로 조선군을 전부 묻어 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올라간 곳. 진흙탕으로 이루어진 땅에서 말이 달리지 못했다. 소총도 물에 젖은 듯 불발이 많았다.


그러는 사이 조선에서 사나운 공격이 빗발쳤다.

그렇게 맥없이 죽어 나가는 일본군이 눈앞에 보였다.


'이곳은 사지(死地)다.'

환상 속에서 고니시 유키나가가 외쳤다.


도망을 가야 한다. 어서.

몸을 돌려 뒤로 도망을 갔다.

하지만 점점 몸은 진흙탕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커헉.

숨 막히는 고통이 밀려왔다.


'이 내가! 고니시 유키나가가! 고작 조선에서 죽는다고?'


그렇게 정신이 아득해질 때,

멀리서 삼배 옷을 입은 사내가 천천히 걸어왔다.

그리곤 그가 비웃듯 살짝 비틀린 입을 열었다.


"어서 와, 탄금대는 처음이지!"

"탄..금..대?"


'어어어어···.'

세상이 다시금 빙글 돌았다.


"장군! 정신 차리십시요!"

정신을 잠시 잃은 듯 자신을 부축하고 있는 부관의 모습이 보였다.


"탄...금대?"

"네, 뭐라고 하셨습니까?"

"혹, 자네 탄금대라고 아나?"

"장군! 제발 정신을 차리셔야 합니다."

군사의 말에 주변을 살펴보았다.


그 잠깐 사이 여기저기,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일본군의 시체가 산처럼 늘어나 있었다.

거기다 아직 강둑을 오르지도 못한 상황.

그나마 일부가 강둑을 올라갔지만, 총성 소리와 함께 무섭게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도···."

"네? 장군 무슨 말이십니까?"


"도...도..."

"???"


"도···. 도망쳐! 도망치라고! 한시라도 빨리!"

그리 말하곤 뒷걸음치던 고니시 유키나가.

그만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서 엉덩방아를 찧고야 말았다.


"뿌우우우"

급하게 일본군의 퇴각을 알리는 뿔피리 소리가 사방으로 퍼졌다.

일본군들이 다시금 얼음으로 뒤덮인 한강을 넘어서려고 할 때.


"콰콰쾅."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거대한 대포 소리가 들려왔다.

한강의 얼음이 그대로 포격으로 갈라지고 깨져나갔다.


'끄아아아.'

갈라진 얼음.

마치 악어가 입을 벌리듯 일본군을 차디찬 한강 아래로 집어삼켰다.


개전 후 불과 1시간.

고니시 유키나가의 군의 절반 이상이 아무런 소득 없이 그렇게 갈려 나갔다.


한편, 반대편에서 이쪽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신립.

그는 이유도 없이 지금의 이 장면에 가슴에 맺힌 한이 풀리는 듯한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었다.


"어흐. 속이다. 편안하네."

한 손으로 배를 감싸면서 흐뭇하게 웃는 그 모습이 마치 속쓰림 광고 CF에 나오는 모습 같았다.


작가의말

오늘도 늦고야 말았습니다. 바쁘다고 해봐야 다 핑계인거 압니다.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죄송합니다. 부족하지만 오늘도 찾아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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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9화 경인왜란 (총사령관) +4 24.02.05 931 44 14쪽
98 98화 경인왜란 (정철) 24.02.04 1,029 42 13쪽
97 97화 경인왜란 (두 왕자) +1 24.02.03 1,063 41 14쪽
96 96화 경인왜란 (구초대) +2 24.02.02 1,086 44 13쪽
» 95화 경인왜란 (탄금대) +3 24.02.01 1,193 48 14쪽
94 94화 경인왜란(2) +2 24.01.31 1,229 49 13쪽
93 93화 경인왜란 (1) +3 24.01.30 1,265 45 13쪽
92 92화 세자 책봉 +1 24.01.29 1,265 44 13쪽
91 91화 폭풍전야(5) +2 24.01.28 1,273 45 12쪽
90 90화 폭풍전야(4) +2 24.01.27 1,282 45 12쪽
89 89화 폭풍전야(3) +1 24.01.26 1,331 46 11쪽
88 88화 폭풍전야(2) +2 24.01.25 1,397 47 11쪽
87 87화 폭풍전야 +1 24.01.24 1,471 48 12쪽
86 86화 해전(3) +1 24.01.23 1,469 58 14쪽
85 85화 해전(2) +1 24.01.22 1,463 53 12쪽
84 84호 해전 +2 24.01.21 1,540 47 15쪽
83 83화 화포(2) +2 24.01.20 1,510 52 13쪽
82 82화 화포 +3 24.01.19 1,566 53 13쪽
81 81화 함선 +1 24.01.18 1,641 50 12쪽
80 80화 철마(2) +1 24.01.17 1,610 55 12쪽
79 79화 철마 +4 24.01.16 1,601 54 14쪽
78 78화 미를 보내기 싫은 밤. +1 24.01.15 1,634 47 12쪽
77 77화 연필대란 +3 24.01.14 1,672 53 15쪽
76 76화 공과대학 +2 24.01.13 1,705 55 15쪽
75 75화 신문학 +2 24.01.12 1,766 59 13쪽
74 74화 수학배틀 +2 24.01.11 1,752 57 13쪽
73 73화 명의 사신 +1 24.01.10 1,751 54 13쪽
72 72화 5대 5 +2 24.01.09 1,813 66 14쪽
71 71화 유비와 장비 +2 24.01.08 1,872 5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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