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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쌤님의 서재입니다.

어게인 조선에서 힐링라이프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레인쌤
작품등록일 :
2023.10.17 09:41
최근연재일 :
2024.02.05 21:53
연재수 :
9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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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1.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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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77화 연필대란

DUMMY

#77







짧게 고민한 선조가 웃으면서 지원금을 늘려주기로 하였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짐이 거는 기대가 크다. 정진하고 또 정진하도록 하라."


나는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하고,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자, 광해군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네가 만든 아가대미란 곳이 요즘 유명하다는데?"

"소문이란 항상 과장되기 마련이지요."

"듣기로는, 괴상한 수업도 많다고 하던데, 언제 한번 나에게도 들려줄 수 있겠나?"

"조만간 시간을 내어서 한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그리고 찾아올 때 저번처럼 맛있는 음식도? 알지?"


결론은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다 이거군.

정말로 식욕 하나는 대단해.

나는 웃는 얼굴로 광해군을 쳐다보았다.


"알겠습니다. 다음번에 맛난 음식을 만들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 말이 흡족한 듯 고개를 끄덕이던 광해군이 말을 이었다.


"최근 아랫배가 뻐근하며 아픈데 혹 이것이 무엇 때문인지 아는가?"

"제 의술이 미천하여 정확히는 알지 못합니다. 어의를 불러 조치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무엇이든 척척하고 대답한다고 하여 혹시나 하고 물었네. 내 조만간 어의를 불러 치료를 받도록 하지."


아니 내가 무슨 마법사야?

척하면 척하게.

더 이상할 말이 마땅히 없는 상황.

하지만, 광해군이 무언가 할 말이 있는 것처럼 나를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더 하실 말씀이 있습니까?"

"아···. 아니네. 이만 돌아가게."

그렇게 말하고는 등을 돌리는 광해군.


음.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나를 보던 그 눈빛에서는 분명 바라는 것이 있었다.


광해군이라. 설마! 세자책봉?


지금 광해군이 나에게 필요로 하는 게 그것 말곤 뭐가 또 있을까? 지난 역사에서 선조가 세자책봉을 이야기 한 사람을 어떻게 했는지 다 알고 있는 상황이다. 까딱 잘못하면 내 모가지 날아갈 판.


내 코가 석 자입니다. 미래의 세자전하!

조금만 더 참으십시오.

왕의 DNA를 가진 분 아니십니까?

광해군의 마음을 애써 무시하고 궁을 나섰다.




***

[성균관 아침 묘시]

"둥!"

북이 울리자 유생들이 일어나서 주변을 정리하였다.


"둥!"

다시금 북이 울리자 유생들이 밖으로 나가 세수를 하고 하루를 준비하였다.


"자, 다들 밥 먹으러 가십시다."

우르르 유생들이 아침을 먹기 위해서 식당으로 이동했다.

입구에 들어가자, 출석 체크를 위한 도기가 놓여 있었다.


성균관은 아침과 저녁 식사 시간 출석 체크를 하고, 그 일수가 300일이 넘어야 과거를 응시할 자격을 받았다.


오늘도 1점을 받기 위해서 모두 능숙하게 도기에 자기 이름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때, 한 유생이 갑자기 가슴팍에서 나무로 된 상자를 꺼냈다.


얼마 전 아버님이 공부 열심히 하라고 전해준 필기구.

휴대하기 편하고, 아무 때나 바로 기록할 수 있다고 하셨던가?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어느새 연필이라고 하는 이 물건의 편리함을 알게 된 참.


"딸깍"

필통을 여는 소리가 조용한 식당 내에선 유독 크게 들렸다.

이전까지 듣지 못했던 소리에 식당 안 유생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한 유생에게로 향했다.


다들 저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유생은 거기서 기다란 막대를 꺼내서 도기에 이름을 기록했다.


지금 뭐 하는 것이지?

대부분의 학생은 알 수 없었다.

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유생의 두 눈은 저절로 커졌다.


'이것은 도대체 무슨 물건이란 말인가?'

앞선 유생의 가슴팍에서 꺼낸 멋진 고급상자.

또 그 안에서 나온 기다란 필기구는 놀랍게도 바로 글씨가 쓰여졌다. 먹물이 흐르지도, 마르기를 기다리지도 않아도 되었다.

멋진 문양이 새겨진 나무상자와 왕립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필기구를 보자 순식간에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동했다.


"자···. 자네, 그것은 대체 무엇인가?"

"이것 말인가? 얼마 전 아버님이 아가대미에서 구했다고 가져다주신 것이라네."

"아가대미? 그 요상한 것을 가르친다는 곳 말인가?"

"말조심하게. 우리 아버님이 배우러 다는 곳이라네."

"뭐! 대감이 무엇이 아쉬워 그런 곳에서 공부한단 말인가?"

"나도 처음에는 이해가 안 갔는데, 아버님 말씀으로는 조선에서는 절대로 들을 수 없는 내용을 공부한다고 하더군."

"조선에서는 배울 수 없는 내용? 자네, 농이 지나치군."

"자네도 최근에 들어본 적 있지 않은가? 신선도령이라고···."

"음. 소과, 대과를 장원급제한 그자 이야기인가?"

"그렇지, 그뿐만이 아니라 여진족 육천명을 도륙했다고도 하네."

"항간에 그건 허풍이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이라네."

"나도 그렇게 믿었는데, 아버님을 통해 들은 바로는 그 허풍이 사실이라고 하더군."

"뭣! 정말로 몇십 명의 사상자만 내고 적 육천을 도륙냈다고?"

"그래, 그래서 아버님도 이번에 그자를 알아보려고 일부러 아가대미에 들어가신 것이지. 그런데 놀라운 것은 무엇인지 아는가?"

"무엇인데 그러는가?"

"아버님이 그자를 참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는 것이지."

"!!!"


도대체 그곳은 무엇을 하는 곳이란 말인가?

그와 함께 유생의 손에 쥐어져 있던 연필로 눈이 갔다.


"이보게, 그거 나도 한 번만 써보면 안 되겠나?"

"안된다네, 아버님이 아주 어렵게 줄을 서서 구했다고 말해주신 거라네."

"어허, 친구 좋다는 게 무엇인가? 내 나중에 술 한잔 쏘겠네! 이래도 안 되겠나?"


잠시 빌려주는 것에 술 한잔이라?

남는 장사였다.


연필을 빌려주자, 그것으로 이름을 기록한 유생이 다급한 목소리로 물었다.

"이거 한 개 더 구해줄 수는 없는가?"

"아버님 말씀으로는 구하기가 엄청 어렵다던데?"

"그래도 방법이 있지 않을까? 친구 좋다는 게 뭔가?"


그 말에 유생이 고민이라는 듯 깊게 생각에 잠겼다. 그리곤 얼마 후 해답을 알아낸 것처럼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 그래! 신입 수강자한테는 몇 개를 그냥 준다고 했었던 것 같네."


조용한 식당 안.

두 사람의 이야기였지만 모두가 듣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부터 아가대미 앞에는 여러 학부모가 줄을 서 있었다.


- 어허, 내가 누군지 아나! 아가 대미를 듣고자 아침 일찍부터 왔는데 어찌 못 들어간다는 말인가?

- 나는 아가대미는 필요 없네, 그 연필만 몇 개 주게나.

- 아니 도대체 그 연필이라는 게 뭔가? 우리 아들이 연필 갖고 싶다고 얼마나 생떼를 부리던지···.

- 여기 원장 누구야? 당장 나오라고 해. 내가 누군지 알아.

- 아이고 마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대감님이 아시면 경을 치십니다.

- 아니, 우리 귀한 아들이 연필 가지고 싶다는데 그럼 나라고 어떻게 해.

- 연필, 연필을 달라곳!!!


밖은 이미 난리가 난 상황.

'아이고 두야. 또 어느 놈이 사고를 친 것이냐.'


속칭 '연필 대란'의 시작이었다.


마치 노스페*스 검은색 패딩이 유행하던 때가 이랬을까?

유생이라고 하면 한참 유행에 민감한 나이.

사과폰이 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옆집 철수는 가지고 있는데, 나는 없다?

참을 수가 없겠지.


그렇게 한성 안에서 연필은 어느새 젊은이의 핫 아이템이 되었다.


어디서든 필기가 필요한 경우.

일부러 멋스럽게 필통을 꺼내 들었다.

심지어 어떤 경우는 필통을 하늘에 던졌다.

휘리리릭.

그리고 그것은 한손으로 잡아. 한 손가락을 필통 뚜껑을 여는 기행까지 불가 며칠 만에 만들어 낸 상황.


또한, 지나가다 마음에 드는 처자가 있다?

바로 연필을 꺼내 바로 자시의 마음을 글로 적어 주는 신종 헌팅방법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여심의 마음을 흔들고 싶다면 연필을 사용하라는 말이 유행했다.

연필 하나로 자신들의 욕망을 유감없이 드러내기 시작했고, 그것으로 신세대와 구세대를 나누기까지 했다.


그래서 훗날 이 세대를 연필 세대라고 칭하기까지 한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니, 이번에는 또 다른 사람들이 아가대미 앞을 장악했다.

- 연필의 전매권을 저에게 주십시오!!!

- 어허 이 사람아 전매권은 내 것이야.

- 무슨 소리야, 전매권은 나에게 이미 팔기로 하셨다네?

- 이게 어디서 헛수작을 하고 있어?

- 뭐. 헛수작. 너 어디에서 나왔어?

- 너어? 너어어어? 이게 평양상회가 우스워?

- 고작 평양상회 놈들이 뭘 믿고 이러는 것이더냐?

- 그러는 너는 누군데?

- 나? 난 개성상회다. 이것들아.

그렇게 한바탕 싸움이 있는 상황, 한 사람만이 요염하게 웃고 있었다.


김샤론!

그녀는 오래간만에 신선도령을 만난 생각에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돈 냄새 하나만큼은 기막힌 그녀의 본능이 다시금 신선도령을 찾게 만들었다.


***





연필이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소란스러웠던 아가대미.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다시금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다음을 준비해 나가야 할 시간.

나는 대마도주를 따로 불렀다.


"회신이 늦으면 일본에서 의심을 할 수 있습니다. 아쉽겠지만 이만 돌아가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요시토시가 실망한 듯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세상의 이치를 깨우치는 이런 기회를 마다하라고 하시니, 참으로 착잡한 마음입니다."

"이후 수업을 나가는 부분들은 서신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녕, 그렇게 해주시겠습니까?"

다시금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반색하는 요시토시.


"네, 그리고 나중에 시간이 되시면 자녀분들을 보내주셔도 됩니다."


자신이 공부를 하면서, 항상 자녀들이 눈에 밟혔을 것이다.

자기만 세상의 안목이 높아지면 무엇을 할까?

나만 생각해도 그랬다.

내 자식의 안목이 개차반이면 나중에 죽어서도 걱정이 되겠지.


자신을 챙겨주는 것을 알아챈 듯 요시토시의 눈매에 기쁨의 웃음이 보였다. 그리곤 다시금 고개를 숙였다.


"교수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제가 최대한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래서 그러는데 혹여나, 주변에 왜구들을 포섭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왜구를 포섭해 달라구요? 그들은 짐승과도 같은 자들입니다. 가까이해서 좋을 것이 없지요."

"일단 돈으로 회유를 하고, 그게 어려운 집단은 알려주십시오."

"알려달라? 그런 경우는 어찌하려고 하십니까?"

"돈으로 안 되면 힘으로 알려주어야겠지요."

내가 비릿하게 웃자, 요시토시도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조만간 일본이 조선을 침략해 올 것이다.

과거라면 이순신장군이 남해안에서 수병을 양성해야 하지만, 나로 인해서 현재 동해 여진족에서 수군을 키우게 되었다.


역사가 뒤틀리면서 임진년에 왜란이 일어난다고 볼 수 없었다.

만약, 준비가 덜 된 상황에 일본이 쳐들어온다면?

지금까지 준비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었다.


게다가 아직 조선 전군에 소총이 보급되지도 않은 상황.

당장, 시간을 끌 방패막이가 필요했다.


그렇다면, 쓰고 버려도 아깝지 않은 방패?

왜구만한 것이 세상에 또 있을까!


영국이 스페인 함대와 싸울 때의 전략을 비슷하게 따라 해 볼 요량.

영국여왕은 해적이었던 드레이크를 모험가로 격상시켜 세계에 대한 탐험을 비밀리에 지시한다. 그 과정 중에 스페인을 상대로는 해적질도 병행하게 된다.


이에 화가 난 스페인이 영국에 드레이크를 내놓으라고 하지만, 세계일주를 하면서 스페인에게 약탈한 금품으로 오히려 해군의 힘을 늘리고 이후 드레이크에게 기사 작위까지 하사한다.


그로부터 8년 후인 1588년에 영국과 스페인의 전쟁이 벌어지고, 드레이크의 도움으로 영국이 프랑스의 무적함대를 격파한다.


물론, 왜구가 드레이크처럼 되지 않겠지만, 돈을 보고 움직이는 놈들의 특성상 잘만 꼬드긴다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게 바로 이이제이지."


기뻐하면서 되돌아가는 요시토시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일본 다음은 중국인가?


요시토시가 돌아간 뒤 명국의 사신도 불렀다.

"이젠 조만간, 본국으로 돌아가실 시간입니다."

"그렇겠지요? 수업을 더 이상 들을 수 없다고 하니 아쉽습니다."

"다음번 사신이 올 때 또 오신다면 못다 한 수업을 계속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일단, 조선에 호의적인 사신이 올 수 있도록 밑밥을 깔아두었다.

명국의 사신 횡포야 역사적으로 유명한 것.

혹여나 자신이 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아마 다음 내용을 듣고 싶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힘을 써 줄 것으로 판단했다.


"교수님이 이리 신경을 써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신이 어려우면 시간이 나는 대로 유학이라도 오겠습니다. 하하하."

"그렇다면 저야 영광입니다."


"명국에서 오실 때 혹여 황제께서 하신 말씀은 없으신지요?"

"이상한 이야기를 하셨지요?"

"이상한 이야기요?"


나는 현 황제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떠올려봤다. 당연한 것을 이상한 이야기라 표현하지는 않았을 것.

일명 카더라 통신, 소문과 관련된 것이라면 그것밖에는 없었다.


"장비가 유비와 꼭 피를 나누어서 형제입니까? 명국과 조선도 피를 나누지 않았지만, 형제와 같은 국가입니다. 형님 국가에서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내 말을 들은 사신의 눈이 화등만큼 커졌다.

당연하겠지.

황제와 관련된 일을 이국의 젊은 사내가 그것을 알아맞혔다고 하니 놀랄 수밖에.


"그렇지요. 교수님의 이야기를 마음에 품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말을 마친 사신의 눈빛이 호의적인 눈빛에서 갑자기 냉소적인 눈빛으로 변했지만 나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서 한 말.

역사란 항상 뜻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 것.


내가 너무 나선 탓에 명국의 사신이 조선의 성장에 위기감을 느꼈고, 돌아가서 조선의 견제가 시작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는 것은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었다.


그렇게 며칠이 정신없이 지나갔다.

매일 아가대미에서 수업을 하고, 집에 와서는 뻗는 일과가 지속되었다.


숙소에 도착하니, 이순신에게 서신이 와 있었다.

내용을 요약하니 다음과 같았다.

첫째, 동해 여진족들 일부는 귀화함.

둘째, 귀화하지 않은 부족은 무력으로 복속 중.

셋째, 배를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을 모아 선박을 건조 중.


준비가 잘 진행 중이라고 하니, 다행이군.


최대한 빨리 증기기관이 만들어져야 했다.

그래야 선박에도 증기기관을 달 수 있을 것.

다만 아쉬운 것은 증기기관을 만든 적도 없어 더디게 진행 중이라는 점이었다.

오직 장인의 기술과 감으로 최초 증기기관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점이 어려울 뿐이었다.

향후의 일을 머리로 정리하면서, 나는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라버니, 그동안 강녕하셨어요."

미가 나를 보고 환하게 웃어주고 있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요일 푹 쉬시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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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98화 경인왜란 (정철) 24.02.04 1,040 42 13쪽
97 97화 경인왜란 (두 왕자) +1 24.02.03 1,080 41 14쪽
96 96화 경인왜란 (구초대) +2 24.02.02 1,100 44 13쪽
95 95화 경인왜란 (탄금대) +3 24.02.01 1,206 48 14쪽
94 94화 경인왜란(2) +2 24.01.31 1,243 49 13쪽
93 93화 경인왜란 (1) +3 24.01.30 1,279 45 13쪽
92 92화 세자 책봉 +1 24.01.29 1,278 44 13쪽
91 91화 폭풍전야(5) +2 24.01.28 1,288 45 12쪽
90 90화 폭풍전야(4) +2 24.01.27 1,295 45 12쪽
89 89화 폭풍전야(3) +1 24.01.26 1,345 46 11쪽
88 88화 폭풍전야(2) +2 24.01.25 1,410 47 11쪽
87 87화 폭풍전야 +1 24.01.24 1,482 48 12쪽
86 86화 해전(3) +1 24.01.23 1,483 58 14쪽
85 85화 해전(2) +1 24.01.22 1,478 53 12쪽
84 84호 해전 +2 24.01.21 1,550 47 15쪽
83 83화 화포(2) +2 24.01.20 1,521 52 13쪽
82 82화 화포 +3 24.01.19 1,578 53 13쪽
81 81화 함선 +1 24.01.18 1,653 50 12쪽
80 80화 철마(2) +1 24.01.17 1,624 55 12쪽
79 79화 철마 +4 24.01.16 1,611 54 14쪽
78 78화 미를 보내기 싫은 밤. +1 24.01.15 1,647 47 12쪽
» 77화 연필대란 +3 24.01.14 1,686 53 15쪽
76 76화 공과대학 +2 24.01.13 1,719 55 15쪽
75 75화 신문학 +2 24.01.12 1,778 59 13쪽
74 74화 수학배틀 +2 24.01.11 1,767 57 13쪽
73 73화 명의 사신 +1 24.01.10 1,766 54 13쪽
72 72화 5대 5 +2 24.01.09 1,828 66 14쪽
71 71화 유비와 장비 +2 24.01.08 1,887 5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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