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무닉 님의 서재입니다.

망나니 성좌에게 전생당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무닉
작품등록일 :
2019.05.14 23:33
최근연재일 :
2019.07.12 23:55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5,368
추천수 :
111
글자수 :
211,877

작성
19.05.14 23:51
조회
418
추천
6
글자
14쪽

계약할때는 신중히 (수정)

DUMMY

온통 새하얀 신전 같은 공간. 이곳을 보고 느낀 철민의 감상이다.


'여긴 어디지?'


"천국인가..."


"천국은 아니지만, 그 비슷한 것쯤은 됩니다."


뒤를 돌아보니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를 남자가 철민을 쳐다보고 있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철민씨."


"누구시죠? 저를 아시나요? 여긴 어디죠? 저는 죽은 건가요?"


"궁금한 게 많겠지만 우선 진정하고 앉아서 이야기할까요?"


남자가 말하고 난 직후 허공에서 의자와 테이블이 생겨났다.


그의 권유대로 자리에 앉자 이번엔 차와 다과가 생겨났다.


"우선 여기는 사후세계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천계죠."


"천계요?"


"네. 정확히는 다른 세상의 천계입니다."


"네...?"


"당신은 지구에서 죽어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아... 꿈이구나... 어제 현민이가 이상한 소리를 해서 별 꿈을 다 꾸네.'


철민이 볼을 꼬집으려 하자 남자가 다 안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후훗. 꿈이 아니니까 그건 안 하는걸 추천합니다."


"아...?"


철민은 볼을 꼬집자 느껴지는 생생한 감촉과 알싸한 통증에 조금 당황했다.


"저.... 다른 세상의 천계라니 무슨 소리죠?"


떨리는 목소리로 묻자 남자의 입에서 자상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철민은 들으면서도 목소리만으로도 자상하게 느껴질 수 있구나 하고 멍하니 생각했다.


"당황스럽겠지만 일단 철민씨는 지구에서의 삶이 끝났습니다. 원래라면 지구의 순환의 규칙에 따라야 하지만, 우리가 이곳으로 소환하였습니다."


"우리요?"


"네. 바로 이곳 아르바나의 신들이!"


그는 두 팔을 벌리고 자랑스럽단 듯이 말했다.


"대체 무엇 때문에...?"


"당신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


그는 마치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눈을 번뜩이고는 과장된 몸짓과 목소리로 열변하기 시작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당신은 어이없게! 심장마비로! 죽어버렸습니다! 그것도 아직 젊은 나이에..!! 죽으셨지 않습니까!! 아아... 너무 안타까워라... 하나 뿐인 인생을 그렇게 잃어버리다니..."


마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배우마냥 오버하던 남자는, 마지막엔 눈물을 훔치는 시늉까지 하더니 조심스레 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이건 별거 아니고.. 이전에 속해 있던 세계를 떠나 이곳으로 이주해 오는 것을 인정한다는 서류입니다. 요즘 그쪽 세상은 문서화해서 확실히 하는 것을 좋아하죠?"


철민은 종이를 받아들고 시선은 서류에 두며 말을 꺼냈다.


"그럼 제가 환생을 하게 되는 건가요?"


"환생과는 조금 다릅니다."


"다르다구요?"


'같은 말 아냐?'


철민이 이해하지 못하자 남자가 설명을 시작했다.


"현재의 모습과 기억을 다 갖고 태어나는 것이니 새로 태어나는 환생과는 조금 다릅니다. 따지자면 전생이군요."


- 아르바나로 이주하는 자를 이하 을이라 하고 이주를 허락하는 자를 이하 갑이라 칭한다.


서류를 읽던 철민이 갑자기 생각난 것을 물어봤다.


"그렇군요... 만약 거절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거죠?"


"뭐 별거 없습니다. 이전 세계로 돌아가는 거죠. 죽겠지만요."


'이건 뭐 선택지가 없다는 거잖아?'


- 제1항. 을은 전생의 대가를 지불하여야 한다.


"응? 전생의 대가라는 건 뭐죠?"


"아? 아아... 맞아 맞아. 그걸 설명 안 드렸군요. 대가래 봐야 별거 없습니다."


남자는 마치 이제야 기억났다는 듯이 능청스럽게 말을 이었다.


"아르바나의 원주민과는 다르게 두 번째 삶을 부여받는 것이니 다른 존재들과 형평성이 맞지 않지요. 그건 이해하시겠죠?"


"네...?"


"생각해 보세요. 환생이니 다음 생이니 하는 말들은 많지만 결국 본인은 아니지 않나요?"


"...?"


"결국 나라는 존재는 무엇일까요. 나로써 쌓아온 기억? 나의 육체? 나의 영혼? 무엇으로든 딱 이거다라고 정의내리긴 힘들겁니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건 있죠. 다음생의 나는, 온전한 나 자신이라고 하기 힘들다는 것이죠."


남자는 손을 깍지끼고 테이블 위에 팔을 괴며 말했다.


어조도 조금 진중하게 바뀌었다.


"다만 무작정 그런 소리를 들어도 납득하기는 힘드실겁니다."


점점 목소리 톤이 낮아지며 비밀 이야기를 하듯이 운을 띄었다.


"그래서... 여기서 한가지 제안을 하나 해 드리겠습니다."


꿀꺽.


분위기에 압도되어 철민은 종이를 내려놓으며 남자의 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제안이요?"


"현재 아르바나는 지구와 달리 전쟁의 소용돌이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마족들의 침공이 계속되고 있고 인간들은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남자가 손뼉을 치자 지구본과 비슷하게 생긴 구형의 물체가 생겨났다.


손으로 펼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자 지구본이 확대되며 전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쪽은 인간들로 보이는 연합이고, 한쪽은 사람이라 하기엔 조금 이질적으로 생긴 무리다.


"만약 당신이 용사가 되어 이곳을 구해주신다 약속한다면 당신에게 용사의 힘을 드리겠습니다. 용사의 힘만 있다면 그깟 리스크 따위 무슨 의미겠습니까?"


"핫. 세계를 구해달라고요?"


철민의 입에서는 절로 헛웃음이 튀어나왔다.


'뭐야, 결국 선심 쓰는 척 하더니 부려먹으려고 데려왔다는 거잖아?'


"아, 저... 용사라니요... 저는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괜히 귀찮은 일에 휘말릴 거 같아 철민은 내빼기로 결심했다.


각종 도인으로 인해 단련된 거절의 제스처를 취하려 하자 남자가 손을 잡아 왔다.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세계를 구할 말한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자가 아니란 사실은.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당신에게 용사의 힘을 드린다고"


말을 하면서도 남자에게서는 쉽게 범접할 수 없는 비범한 아우라가 흘러나왔다.


철민은 그것에 압도되어 강하게 거절하기 힘들었다.


사실 이것은 과거 지상에 강림하여 신도를 압도할 때 쓰던 능력이다.


면역이 전혀 없는 철민은 당연히 주눅들 수밖에 없었다.


'뭐 이야기를 들어주는 정도라면 괜찮겠지...'


"용사의 힘이라면 어떤 거죠?"


"아! 너무 이쪽 이야기만 했군요. 우선 차라도 한잔 마시며 천천히 이야기하죠."


남자는 그리 말하며 우아하게 차를 마셨다.


철민은 이야기를 하다 마는 게 의아했지만 그를 따라 조심스레 찻잔을 들어 올려 향을 맡아보았다.


차에선 싱그러우면서도 기분 좋아지는 향이 솔솔 올라왔다.


한 모금 들이키자 입 안이 상쾌해지며 머리가 맑아졌다.


"맛있다...!"


철민의 입에서 감탄이 절로 흘러나왔다.


"다과도 한번 먹어보시죠. 나도 꽤나 좋아하는 거랍니다."


조금 수수하게 보이는 다과를 하나 집어먹었다.


촉감은 부드러웠고 맛은 이때까지 먹어본 적 없는 매우 달콤하고 상큼한 맛과 향이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남자는 철민의 반응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맛있지요? 아르바나에서도 특히 인기가 좋은 과일로 만든 과자입니다. 이곳으로 오게 되면 이것 말고도 맛있는 것이 정말 많답니다."


철민은 순간 혹했다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정신차렸고 그 모습을 보며 남자가 작게 혀를 찼다.


"쯧."


"네? 뭐라구요?"


"네? 뭐가요?"


"아... 아니에요. 제가 잘못 들었나 봐요."


철민은 남자의 전혀 모르겠다는 듯한 천진난만한 표정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넘어갔다.


"그런데 저한테 이런 부탁을 하는 이유가 뭐죠? 그냥 신들이 구해주면 되지 않나요?"


철민은 언제나 신이 직접 나서지 않고 용사를 보냈다는 이야기가 이해되지 않았다.


"우리 신들이 세계에 개입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몇 가지 있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세계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균형이요?"


"과거 신들이 전쟁에 과하게 개입하였다가 세계가 붕괴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현재는 강한 힘으로 억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함부로 세계의 균형에 개입하게 되면 자칫 무너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저 같은 사람을 불러와도 별 의미가 없지 않나요?"


"그래서 아까 말했다시피 신들이 용사에게 마족과 싸우기 위한 한가지 특별한 능력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세계에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너무 큰 능력은 줄 수 없습니다."


"일단 몇 가지 질문드려도 되나요?"


"네."


"일단 세계를 구한다는 선택지 말고는 없나요...? 가령 그 세계로 간 이후로 더는 싸우지 못하게 된다던가..."


"아...! 도중에 용사를 포기하셔도 됩니다. 싸우지 않으면 죽이겠다 같은 건 아니니 말이죠."


남자가 웃으며 별거 아니라는 듯이 대답했다.


철민은 너무나도 쉽게 나온 대답에 오히려 허탈감을 느꼈다.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말씀해주지 그랬어요."


"하하하. 멋대로 데려와서는 그렇게까지 터무니 없는걸 요구하지는 않는다구요?"


"멋대로 했다는 자각은 있으시군요?"


"하하하하하."


"하하하... 하.... 하........"


'아... 기빨려...'


"하아... 그보다 그쪽 세계에 용사는 없나요?"


"이쪽 세계에서 흔히들 말하는 용사는 신의 선택을 받은 존재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간들에게 직접적인 개입을 할 수 없는 상태. 그래서 영웅의 탄생은 거의 희박하죠."


"큰 힘을 못주신다고 했는데, 대체 어떤 능력인가요? 그리고 그런 작은 능력으로 세계를 구하기는 커녕 마족과 싸울수는 있나요?"


"우선 신들이 주는 능력은 재능의 개화입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신의 축복으로 강제로 끌어올리는 겁니다. 신의 축복이기에 그 재능은 인간의 한계치까지 성장 가능하며, 성장 속도 또한 평범한 사람보다 훨씬 빠릅니다."


"그렇다면 저의 재능은 뭔가요?"


"없습니다."


"아 네 그렇군요."


'.... 잠깐만.'


"네? 지금 나랑 장난쳐요?"


"아, 난 재능이 없는 자들 담당입니다. 재능이 없기에 특별히 재능을 따로 부여하는 것이죠. 원하는 능력이나 직업이 있다면 말하세요. 제가 그 재능을 부여 해드리죠. 하지만 없는 것을 부여하는 것이기에 성장 속도와 한계는 다른 자들에 비해 좋진 않습니다."


"뭐 이딴 게 다 있어! 그럼 가봤자 무슨 의미야!"


철민이 서류를 집어 던지자 공중에서 잠시 펄럭이더니 자연스레 남자의 손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싫으시다면, 강요는 하지 않습니다. 원래 세계로 보내드릴까요?"


남자가 종이를 흔들며 말했다.


겉으로는 배려해 주는 척하지만 결국은 강요나 다름없었다.


철민은 슬슬 남자의 베베 꼬인 성격이 보이기 시작했다.


'재능을 부여해준다고는 하지만... 이 남자를 보면 분명 시원찮은 능력을 줄 게 뻔해. 그런 어중간한 능력으로 마족과 싸우라고? 가봤자 개죽음이지.'


철민은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기 시작했다.


"우선 그쪽 세계에 대해서 대충 설명해 줄 수 있나요?"


"지구에는 판타지 소설이라는 게 있죠? 큰 틀로 보자면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애초에 이세계라고 해봤자 지구와 동떨어진 별세계인건 아니에요. 평행세계에 가깝겠군요."


'싸움이라곤 해본 적도 없으니 전투능력을 받아봤자 제대로 싸우지 못할 가능성이 커. 그렇다면 후방 직업을 고르는게 현명하겠지. 재능이 없다면 궁수도 별반 다르지 않겠지.'


"그쪽 세계에 마법도 존재하죠?"


"네. 정확한건 마법의 신이 담당하는지라 저는 자세히는 모릅니다."


'따로 신이 존재하는걸 보면 꽤나 비중이 있나보군. 괜히 마법을 골랐다가 어중이떠중이가 될 수도 있겠어.'


"그쪽 세계에 치유술을 쓰는 사제도 있나요?"


"으음... 사제요?"


"응? 없나요?"


'신도 있는데 사제가 없다고?'


"그보다 이왕 가는 판타지 세계인데 좀 더 화려한 직업을 고르는건 어떤가요?"


말을 돌리는 남자의 얼굴에 노골적으로 재미없다는 표정이 떠올랐다.


"아뇨아뇨. 괜찮습니다. 재능도 없는데 직접 싸우는 건 피하고 싶네요. 사제로 하겠습니다."


"재능은 부여해 준다니까요~?"


"됐어요."


"마법이 있냐고 물어봤었죠? 마법 중에서도 엄청 화려한 마법도 많다고요? 엄청난 마법으로 적을 쓸어버리는 건 남자들의 로망 아닌가요?"


남자가 끈질기게 매달리자 철민의 마음은 더더욱 확고해졌다. 이건 정답이다!


'사제라면 리스크 같은 거랑 크게 관계도 없겠지.'


"정말 괜찮습니다."


"뭐, 알겠습니다. 그걸 원하신다니. 사제의 재능을 부여 해드릴 테니 신전으로 가 세례를 받으면 됩니다. 다됐으면 얼른 서류에 싸인 해주시죠."


"아 참. 그런데 처음 도착하게 되는 곳은 어딘가요?"


"도착하면 알게 될 겁니다. 소환된 자들이 보통 가는 곳이니 가면 주변에서 챙겨줄 겁니다."


철민이 서류에 싸인하자 남자는 볼일 다 봤다는 듯이 노골적으로 게을러졌다.


테이블에 몸을 반쯤 기대고 하품까지 쩍쩍했다.


하지만 철민은 굴하지 않고 집요하게 캐물었다.


"저 말고도 소환되는 자들이 많나요?"


"어라~? 꽤 수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쪽 세상에선 아무런 관심도 없나 봐요?"


"아...! 그 납치사건?"


"푸흡. 큭큭큭. 뭐 납치라고 하면 납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알겠습니다."


"그럼 보내드리겠습니다."


남자는 대화가 끝나자 일어나 손뼉을 쳤다.


그러자 철민의 발 밑으로 마법진이 생겨나 빛을 발하며 점점 몸 주변을 감쌌다.


"아차차"


"?"


철민의 몸 대부분이 빛에 싸일 때 쯤, 남자가 방금 생각났다는 듯이 능청스럽게 말을 꺼냈다.


"말해주는 걸 깜빡했네요. 현재 아르바나는 신들과의 연결이 약해져 치유술이 가능한 교파는 극히 일부입니다. 그것도 힘이 약하구요."


"네? 그걸 이제 말하면 ㅇ..."


"세 번은 없으니 즐거운 인생 되세요."


"잠깐 기다려! 이거 무효야!! 무효!ㄹ"


"즐거운 모험 되시기를!!!"


"야!!!!"


남자는 철민의 말을 노골적으로 잘라먹으며 배웅했다.


떠나기 전 철민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빛 너머로 비열하게 웃고 있는 남자의 얼굴이었다.


'개자식.'


작가의말

문체를 살짝 손봤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3 호샤s
    작성일
    19.05.28 11:52
    No. 1

    주인공... 첨에 죽었냐고 물어놓고 꿈인가랬다가 침착해서 당황ㅋㅋㅋㅋ 유희의 신 같은데 낚시성공했네용. 대가치곤 소소한데 마지막보니 뭔가 더 있을 듯 하고 재미있습니당 힛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망나니 성좌에게 전생당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일시 중지 공지 19.07.16 62 0 -
공지 휴재..공지 2 19.07.08 39 0 -
공지 연재 주기와 시간에 대해서 19.06.03 64 0 -
공지 제목 변경 공지 19.05.30 78 0 -
공지 일부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19.05.28 83 0 -
40 불쌍한 내 인생 19.07.12 29 1 10쪽
39 사건을 점점 커지고.... 19.07.11 26 1 11쪽
38 약빨 한번 잘 받네 19.07.09 27 1 10쪽
37 끝없는 습격 19.07.09 32 1 12쪽
36 지명 의뢰 19.07.06 32 1 11쪽
35 함정? 19.07.03 84 1 11쪽
34 다음 모험은 어디? 19.07.02 46 1 15쪽
33 탈출 19.07.01 52 1 10쪽
32 회상 - 리연 편 19.06.28 45 1 12쪽
31 범인인데 어쩌라고 19.06.27 47 1 12쪽
30 도전 추리왕 19.06.25 40 1 12쪽
29 둘째 날. 19.06.24 53 1 13쪽
28 탐사 첫 날 19.06.18 44 1 11쪽
27 유적 탐사 19.06.17 45 1 14쪽
26 함정 19.06.16 46 2 13쪽
25 밀림으로! 19.06.12 84 2 9쪽
24 동료니까 19.06.10 86 2 11쪽
23 계획대로 19.06.07 76 2 13쪽
22 고로스와의 결전 19.06.05 108 2 16쪽
21 이럴려고 연극했나 자괴감들고 괴로워 +2 19.06.03 98 3 12쪽
20 공연 - 2 +1 19.06.02 107 3 10쪽
19 공연 - 1 +2 19.06.01 129 3 10쪽
18 누구든 작은 리연을 건들면... +1 19.05.31 152 3 11쪽
17 새 동료? 트롤 받아라! +1 19.05.31 135 4 11쪽
16 여신의 사제의 대단한 인성 +2 19.05.30 143 4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