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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닉 님의 서재입니다.

망나니 성좌에게 전생당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무닉
작품등록일 :
2019.05.14 23:33
최근연재일 :
2019.07.12 23:55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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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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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글자수 :
211,877

작성
19.06.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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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둘째 날.

DUMMY

“여엉차.”


“죽겠다···.”


철민 일행은 지하 입구를 틀어막은 잔해 중 작은 것부터 옮기고 큰 건 부수면서 열심히 옮겼다.


쿠웅.


“아악!”


큰 잔해를 부술 때 운이 나쁘면 입구가 또 무너져 다시 치워야 했다.


“이거 오늘 안에 끝날 수 있을까?”


“조용히 손이나 움직여···.”


결국 반나절 이상을 잔해를 치우는 데 사용했기에 지하 탐사는 다음 날로 미루어졌다.


“오늘 하루 종~일 저거만 치우다니.”


델라가 바닥에 쓰러지며 말했고 묵묵히 일만 하던 레오도 넋 잃은 부랑자처럼 주저앉았다.


“오늘 저녁은 대충 때우자···”


철민의 말에 모두 대답할 기력도 없는지 고개만 흐느적이며 끄덕였다.


“에휴.”


철민은 전날 잡아 놓은 물고기를 손질하고 국을 끓일 준비를 하였다.


냄비가 끓기 시작하자 냄새를 맡은 레오가 말했다.


“킁킁. 이거 무슨 요리예요?”


레오가 관심을 보이자 철민이 냄비를 휘저으며 말했다.


“우리나라 음식이야.”


요리가 완성되고 그릇에 떠서 나눠주니 다들 주섬주섬 일어나서 그릇을 받아 들었다.


“미묘하네.”


“먹다 보니까 배는 부른데 조금 맛이 강하네요.”


철민은 이미 예상했던 반응이기에 내색하지 않았다.


“마, 맛있어요.”


그러나 리연의 반응은 예상 외였다.


“먹어본 적 있어?”


“네. 하, 할아버지 따라서 먹어본 적 있어요.”


“할아버지?”


“네. 할아버지가 재외···.? 재일? 교포에요.”


“아아··· 그렇구나.”


“무슨 얘기야?”


델라의 물음에 철민이 대답했다.


“그냥 리연의 할아버지가 나랑 같은 나라 사람이라는 뜻이야.”


“흐응. 이민이라도 가셨나 봐?”


“비슷한 거지 뭐.”


철민이 말을 흐리자 델라도 더 묻지 않고 마저 식사했다.


“그보다 고대 유적이라는 것 치곤 생각보다 평화롭네요.”


레오의 말에 철민은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았다.


확실히 아름다운 자연 경광에 느껴지는 건 평화 그 자체였다.


“하긴. 이거만 보면 누가 여기가 그 유명한 고대 유적이라고 생각하겠어.”


철민의 말에 델라가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그래! 이대로 여길 정복하고 나가자고!”


오른손까지 위로 활짝 뻗으며 말하자 리연이 살풋이 웃었다.


“후훗.”


“왜 웃어?”


레오가 묻자 리연은 델라를 보며 말했다.


“응? 아니. 이, 이런 분위기 뭔가···. 기분 좋아서.”


“그래? 사실 나도 이렇게 다 같이 모험하니까 기분 좋아.”


그리고 둘은 서로 말없이 웃었다.


“후훗.”


“하하.”


“뭐야 뭐야. 왜 둘이서만 웃고 있어? 나도 좀 알자.”


“네 모습이 어이없었겠지.”


“내가 뭐 어쨌다고!”


철민과 델라가 티격태격하자 레오가 그 모습을 보며 말했다.


“아아. 평화롭다.”


그렇게 두 번째 날도 아무 일 없이 막을 내렸다.



*

“자 이제 들어가 볼까?”


철민이 주위를 둘러보며 말하자 모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제일 먼저 신체 능력이 좋은 레오가 선두에 섰고 그 뒤를 철민, 델라, 리연 순으로 뒤따라갔다.


모든 걸 집어삼킬 듯한 어둠을 걷어 내기엔 횃불 하나로는 모자랐다.


“그냥 내가 마법으로 다 밝힐까?”


“아니.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체력 아껴 둬.”


생각보다 긴 계단이 끝나고 지하에 도착하자 벽 곳곳에 횃불의 흔적이 보였다.


“여기에 불붙이면서 갈까요?”


“잠깐만.”


레오의 말에 델라가 횃대에 가까이 가서 살펴보며 말했다.


“이거 그냥 횃불이 아니야. 마법으로 사용한 거 같은데?”


“마법?”


“잠시만 기다려 봐.”


델라가 품에서 작은 마나석을 꺼내 벽을 이리저리 살피다가 어느 한 곳에 끼워 넣자 순식간에 모든 횃불에 불이 들어왔다.


“어떻게 안거야?”


철민의 질문에 델라는 멍하니 횃불을 보며 말했다.


“······와우.”


“?”


“이걸 한 번에 다 연동시켰다고? 대체 옛날엔 마법이 얼마나 발전한 거야?”


“무슨 소리야?”


“간단히 말하자면 마법진 수십개를 한번에 연결한 거야. 지금은 아무리 간단한 거라도 최대로 2개 연결하는데 성공했어.”


“···..”


델라의 말이 끝나자 일행 사이에선 무거운 공기가 흘렀다.


‘대체 이 앞에는 뭐가 남은 거지?’


레오가 무거운 침묵을 깨고 앞으로 전진하자 모두 뒤따라갔다.


철민은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치유할 수 있도록 레오의 등을 주시하며 앞을 걸었다.


“앞장서서 걷는 레오의 듬직한 등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살며시 뛰는 것이 느껴졌다. 내가 왜 이러는 거지? 혹시 이것이 사ㄹ···”


“뭐하냐···?”


철민이 델라의 말을 끊으며 묻자 델라가 철민의 귓가에서 얼굴을 떼며 말했다.


“움···. 심심해서?”


“그렇다고 이상한 나레이션 넣지 마라.”


“이상하다니!”


“네가 그때 덜 혼났구나?”


그때 레오가 걸음을 멈추고 검을 꺼내며 말했다.


“앞에 뭔가 있어요.”


그 말에 모두 앞을 바라보자 멀리서 무언가 다가오고 있었다.


쿵. 쿵.


잠시 후 모습을 드러낸 건 여기저기가 부서진 골렘이었다.


“한 대뿐인가?”


레오가 그리 말하며 앞으로 도약하여 검을 휘둘렀다.


파삭.


골렘은 검격 한방에 산산조각이 났다.


“별거 아니네~”


델라의 말에 레오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엥?”


“처음부터 거의 부서져 있어서 그런 거지 실제로는 엄청 단단한 광석이에요.”


레오의 말에 잔해를 들어보니 촉감만으로도 엄청 튼튼한 게 느껴졌다.


보통 부서진 잔해를 들면 가루가 날려야 될 텐데, 가루는커녕 부서진 면조차 엄청나게 단단했다.


“이 앞에 이런 게 있다고?”


델라가 앞을 보며 멍하니 말했다.


“그보다 이거 어디서 본 거 같지 않아?”


철민의 말에 리연이 외쳤다.


“ㅈ, 저 알 거 같아요!”


“어디서 봤는데?”


“우리가 지, 지나온 왕궁 입구 앞 강가 안에 이, 있던 돌 들이요.”


“아아···.?”


“그건 단순히 자갈인 줄 알았는데.”


“하긴 자갈이라고 하기에는 좀 각졌기는 하지?”


“그 많은 돌이 다 골렘의 잔해라고···.?”


“···.”


“···..”


“돌아갈까···.?”


쿠구궁.


“뭐, 뭐야!”


철민은 갑자기 시작된 진동에 주위를 둘러보았고, 리연의 손이 벽에 들어간 것이 보였다.


“뭐 한거야 리연?”


“설마!”


레오가 절규하며 내려온 길을 바라보자 벽 면이 열리며 골렘이 나오고 있었다.


“히익! 도망쳐!”


델라의 외침에 모두 복도를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쿵. 쿵.


“저런 걸 어떻게 이겨!”


“우린 망했어! 망했다고!”


델라와 철민이 소리쳤고 레오는 조용히 이 악물고 그저 달렸다.


어느새 복도가 끝나고 넓은 홀이 나타났고, 골렘은 복도 끝에 멈춰서 들어오지 않았다.


“하아. 하아.”


모두 숨을 고르고나서 주위를 살펴보니 홀 가운데 커다란 재단만이 보였다.


“여긴 뭐지? 무슨 의식을 하던 곳인가?”


작은 피라미드 모양의 재단 위로 올라가 살펴보니 위엔 아무것도 없었다.


“이미 치운 거 같은데?”


재단 밑으로 내려가 주위를 보니 지나온 복도 외엔 다른 길이 보이지 않았다.


“유일한 길은 가로막혀 있네.”


델라의 말에 입구를 보니 골렘 다섯 채가 입구를 막은 채로 미동도 없었다.


“어차피 못 들어오니까 멀리서 조금씩 부숴볼까요?”


레오의 말에 델라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그러다 들어오면? 골렘의 알고리즘도 모르는 채로 섣불리 움직이면 위험해.”


“그, 그런데 입구가 저거 하, 하나일까요?”


“무슨 소리야?”


“아, 아까 처음에 골렘이 거, 걸어 나왔었잖아요.”


“아아~”


리연의 말에 델라가 무언가 이해한 듯 말했다.


“애초에 일직선 길인데 안에서 골렘이 나왔잖아. 그것도 반파된 상태로. 그런데 전투가 있었다기엔 복도도 여기도 멀쩡하잖아. 그럼 여기 말고 다른 곳에서 싸웠단 소리니까.”


델라가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 말을 이었다.


“여기 말고 다른 곳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지.”


델라의 의견대로 모두 흩어져서 벽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지만 마땅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뭐 찾았어?”


“아니 못 찾았어.”


“대체 입구가 어디 있는 거지?”


덜컹.


“!!!”


모두 소리가 난 곳을 바라보니 리연이 출입구와 같이 서 있었다.


“차, 찾았네요!”


“저게 저렇게···.”


레오가 무언가 허탈한 듯 복잡한 표정으로 말했다.


“일단 들어가 볼까?”




*

“여, 여기 뭔가 춥지 않아요?”


“그러게. 에취.”


델라는 기침을 하고 나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으으. 추워.”


복도가 끝나고 나온 곳은 얼음으로 뒤덮은 공터였는데, 군데군데 골렘도 같이 얼려 있었다.


“여기서 한번 전투가 있었네.”


“저쪽에 입구가 더 있어요.”


레오가 가리킨 곳을 보니 반쯤 부서진 입구가 보였다.


“일단 가보자.”


입구에 도착하니 다행이 사람이 지나갈 공간은 되었다.


“빨리 나가자. 빨리.”


델라의 재촉에 서둘러 입구를 지나쳐 그곳을 벗어나니 한기가 조금씩 줄어들었다.


“이제야 살 거 같네.”


“그런데 저기는 안 살펴봐도 괜찮아요?”


레오의 질문에 델라가 웃으며 말했다.


“그럼 너 혼자 탐색할래?”


“그냥 하지 말죠.”


“그래. 현명한 선택이야.”


얼음의 홀 다음에 나온 것은 지하의 알현실이었다.


왕좌는 반 이상 부서졌고, 홀 대부분은 부서졌거나 파였고 곳곳에 얼음의 흔적이 가득했다.


"여기서 마지막 전투가 벌어졌나 보구나."


"일단 저기부터 살펴볼까요?"


그나마 제일 멀쩡한 왕좌를 먼저 조사하기로 했다.


1층과 마찬가지로 뒤쪽에 커튼이 있었지만, 군데군데 찢어졌고 뒤쪽 벽도 심하게 훼손돼있었다.


"그림을 아, 알아보기 힘들어요."


"다들 여기 와봐."


델라가 왕좌를 살펴보다 무언가를 발견했는지 일행을 불렀다.


"뭐 찾았어?"


"여기 팔걸이를 봐봐. 뭔가 버튼처럼 보이지 않아?"


자세히 살펴보니 오른쪽 팔걸이의 끝부분이 전체적으로 버튼같이 생겼다.


"한번 눌러볼까?"


"보통 이런 건 침입자 퇴치용 함정 같은 게 있지 않아?"


"도주용 통로일 수도 있지."


철민과 델라의 의견이 갈리자 레오가 말했다.


"안 눌러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레오는 리연에게 시달린 기억 때문에 되도록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럼 일단 다른데도 살펴보자."


그러나 주변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다음 장소로 가는 통로도, 단서도 보이지 않았다.


"여기가 마지막 장소인 건가."


"왕이 살았던 곳 지하인데 고작 여기서 끝이라고?"


델라의 말에 모두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한번 눌러보자."


델라가 비장하게 말을 꺼내자 모두 조금 망설였다.


"그래도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린 이미 무슨 일이 생겼다고!"


결국 델라의 마지막 말에 버튼을 누르기로 결정하였다.


달칵.


드르르륵.


잠시 후 벽에서 두 개의 문이 열렸는데, 하나는 나무가 울창한 정글이고 나머지 하나는 안개가 서린 주택지였다.


둘 다 이곳과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풍경이었다.


"북쪽은 정글, 동쪽은 주택가. 대체 어디로 가야 되지?"


델라의 말에 레오가 대답했다.


"정글이 밖으로 나가는 길이 아닐까요?"


"여긴 지하인데?"


그러나 철민의 반박에 다시 오리무중이 됐다.


델라가 주변을 돌아보며 말했다.


"주택가로 가자."


"왜?"


"우린 정글에 대한 지식이 없잖아. 그보다 과거에 만들어 졌다면서 저런 주택가는 어떻게 구현했겠어?"


"그러네? 어떻게 구현한거지?"


"우리처럼 과거에 전생자가 있었다면 말이 되지 않을까?"


"그건 무슨 소리야?"


"우리보다 과거의 시간대로 보내졌고, 그 사람이 만든 것이라면? 정글보다는 더 대처하기 쉽지 않을까?"


"그런가."


결국 델라의 설득에 주택가 쪽으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

드르륵.


주택가 쪽으로 이동하자 돌 문이 자동으로 닫혔다.


"헉?"


문이 닫히자 벽과 같이 사라지며 배경으로 바뀌었다.


"문이 사라졌어."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델라가 벽에 붙은 채 손을 들고 손짓하자 모두 벽 쪽으로 다가갔다.


"무슨 일인데?"


"저쪽에 사람들이 있어."


델라가 가리킨 곳을 바라보자 중세시대 영국풍의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사, 사람?!"


"우리 지구로 돌아온 거에요?"


리연과 레오가 놀래자 델라가 둘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진정해. 아마 둘 다 아닐 거야."


"그게 무슨 소리야?"


철민의 말에 델라가 잠시 생각에 빠지더니 말했다.


"아무래도 환상 종류의 함정인 것 같아."




*

레쉬폰은 부하들의 보고를 받고 난 후 강하게 책상을 내려쳤다.


쾅.


"제기랄."


"왜 그러십니까."


"아무래도 그자의 함정인 것 같군."


"그자 라면 누구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퀼라의 직속 부하이자 마수 군단의 대장. 다리아."


"다리아라면 그 허상의 마녀 아닙니까?! 환각으로 상대를 세뇌하고 조종하는 그 악명높은 마족!"


"카두케우스가 나타난 것도, 집단 세뇌도 그렇고. 그게 가능한 자는 그 자뿐이지."


"대체 왜 철민 씨를 노리는 걸까요?"


"지금 중요한 건 왜 노리는 것이냐 보다, 어떻게 구해낼 것인가가 문제겠지."


그러나 그들을 구할 방법이 지금으로서는 없다는 사실 정도는 다들 알고 있다.


'철민씨....'


그저 애타게 기도하는 것 만이 전부였다.


작가의말

아니.... 오늘 글을 올리려 보니 예약을 또 실수했더군요...


12시간 간격으로 다시 재수정해서 못올린 분량 다 올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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