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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야 님의 서재입니다.

겁쟁이 포수, 야구 신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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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야
작품등록일 :
2024.07.09 01:44
최근연재일 :
2024.08.09 07:45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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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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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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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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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웨어울프(2, 수정)

DUMMY

25.


3회 말.

점수는 아직 4:6으로 지고 있다.

오늘은 김재춘의 데뷔전. 그러나 내게도 중요한 경기다.


이기면 내 스킬 중 하나의 레벨이 랜덤하게 오른다.

하지만 지면 피 같은 스킬 레벨이 2나 떨어진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잘하자!’


난 첫 타석에선 아무것도 못 하고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번엔 두 번째 타석이니 공이라도 건드려야 한다.


“가라!”

“한 방 치고 와!”


각오를 다지고 있는데 내 차례가 됐다.

심호흡하며 타석에 섰다.


상태 투수는 2004년생 김준수.

우완 투수고, 평균 구속 139킬로미터.

구종은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볼, 체인지업이다.


크보에서 발군은 아니지만, 작년 7승 11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름처럼 준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활용한다. 투구 패턴을 보면, 가운데보단 가장자리에 꽂히는 경우가 많다.


포심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다음 갖가지 브레이킹 볼로 타자에 맞춰 잡는 유형.

타자에겐 꽤 까다로운 타입.

김재춘하고 비슷한 점이 많다.


하지만 김재춘과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방법은 알고 있다.


초구로 포심 패스트볼을 노리는 것.

또는 어퍼 스윙으로 낮은 공을 노리는 것이다.


첫 번째 타석에서 한 번 상대하며 공도 눈으로 봤으니 이번엔 나도 해 볼 만하다.

그러니까 떨지 말고, 침착하게.


그때 상대 투수가 세트 포지션으로 빠르게 공을 던졌다.


쇄애애액!

퍼억!


공을 본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예상대로 초구는 몸쪽 깊은 포심 패스트볼.

제구에 상당한 자신감이 없으면 던지기 힘든 곳이다.


‘한 번만 더 볼까? 아니면 지금 휘둘러?’


그때 내 눈에 수비수들이 내야로 살짝 전진하는 게 보인다.

동시에 세트 포지션에 들어간 투수.


···오케이.

이건 브레이킹볼이다.

속임수일 수도 있으나 1군에서 내 지표를 보면 장타율이 높은 편.

속임수로 전진 수비할 리가 없다.


빠르게 계산을 끝낸 나는 몸의 긴장도를 끌어올렸다.

집중하는 것이다.


‘낮은 공. 어퍼 스윙. 브레이킹 볼.’


날아오는 공의 위치를 예상하고, 배트를 힘껏 휘둘렀다.


문제는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셋 중 어떤 구종이냐인데.

그냥 내가 지금까지 연습하며 갈고 닦은 감각을 믿는 수밖에.

재능은 없어도 야구를 몇십 년이나 했다.


쇄애액!


그렇지!

내가 예상했던 대로 브레이킹 볼이 낮게 들어온다.

초등학생 때부터 밥 먹고 야구만 해 왔다.

이 정도 공은 당연히 쳐 낼 수 있다.

아니, 프로라면 쳐 내야만 한다.


‘나도 프로라고!’


따아악!


‘정타!’


치는 순간 느꼈다.

이건 최소 2루타라고.

가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희열.

안타는 쳐도, 쳐도 기쁜 것 같다.


‘하하하하!’


스킬을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나 스스로 힘으로 만든 결과물이다.

사실 운이 좋았다.

김재춘과의 연습도 큰 도움이 되었고.


툭.


배트를 던지고 타구를 바라봤다.

장타일 거라 생각했는데, 턱걸이로 담장을 넘겼다.


‘이게 넘어가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

1군으로 올라오니 실력이 더 빠르게 향상되는 느낌이다.


‘감독님 말이 맞았어.’


김류진 감독님이 잘하는 선수와 함께 훈련하고 뛰어야 실력이 빠르게 올라간다고 했었다.


일본 괴물 같았던 선수들하고 경기하다 상대적으로 기량이 떨어지는 웨어울프와 붙으니 쉽게 느껴지는 점도 있고.


마음 같아선 팔짝팔짝 뛰며 그라운드를 돌고 싶었지만, 완벽하게 표정을 관리했다.


뛰면서 가볍게 주먹을 한 번 쥐는 것으로 세레머니를 마쳤다.


내가 잘해서 친 홈런이 아니다.

낮은 코스와 브레이킹볼을 노리고 있었으면 누구나 칠 수 있는 공이니까.


별것도 아닌데 과하게 세레머니하면 꼴불견이다.

상대 팀 선수나 팬에게 쓸데없는 미움도 사고 싶지 않고.


내가 1점 추가하긴 했지만, 점수는 여전히 5:6.

팀이 지고 있는데 기뻐할 수는 없다.

기뻐해도 점수를 더 내고 기뻐해야 욕을 안 먹겠지.


‘네 노림수가 다 보여’, 스킬도 사용하지 않고 있어서 추가 득점을 노려볼 수도 있다.

그리고 방금 홈런으로 자신감도 올라갔다.


“잘했어!”

“역시 선배님!”

“최고입니다!”

“음, 그래.”


홈을 밝고, 덕아웃으로 들어가자 동료들과 코치진이 모두 일어서서 나를 반겨 준다.


“천재였던 건가?”

“예?”

“역시 주장 후임감으로는 너밖에 없다.”


자리에 앉자 권석호 선배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다쳐서 경기에 나가지도 못하는데 굳이 응원하겠다고 찾아온 것이다.

숙소에서 쉬지.

뭐 큰 부상은 아니라니까.

어제부턴 훈련에도 가볍게 참여하고 있다.


“에이, 농담은. 제가 무슨 천재예요.”

“수비도 잘해. 타격도 잘해. 후배도 잘 키워. 못 하는 게 뭐냐.”


후배는 김재춘을 말하는 건가?

내가 잘 키웠다기보단 맞지 않은 자세로 투구하길래 쓰리쿼터로 바꿔 준 것이 전부.


그냥 난 별로 한 게 없고, 김재춘이 잘하는 거다.


“그냥 운이 좋아서 홈런 한 번 친 가지고······.”


내가 천재라니.

말도 안 된다.

홈런 축하하는 김에 해 준 립서비스겠지.


“형님! 우리 팀 에이스 괴롭히지 마십시오! 경기에 지장이라고 가면 어떻게 하시려고!”

“...조용히 해라. 어드바이스 중이시다.”

“형님보다 김성준 선배님이 더 잘하는데 무슨 어드바이스입니까! 우리 팀 에이스라니까요?”

“···나도 국대 1선발 투수였거든?”

“한때요. 지금은 아니잖아요. 은퇴 직전 퇴······ 가 아니라 그냥 노장 선수.”

“배트가 어디 있더라······.”


잰 또 왜 저래.

박훈이 달려와 권석호 선배한테 언성을 높였고, 분노한 권석호 선배가 배트를 찾길래 겨우 뜯어말렸다.


“말리지 마! 내가 오늘 저놈 버릇 단단히 고쳐 줄 테니!”

“아직 부상도 회복 다 안 됐으면서.”

“저놈 죽일 힘은 있어.”

“아아악! 그 손 놓지 마세요! 놓으면 저 죽어요!”

“아오! 경기 중만 아니었어도!”


나한텐 깍듯한데 권석호 선배만 보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지?

박훈에게 다가가 왜 그러느냐고 조용히 물었다.

그러자.


“권석호 선배님이 이렇게 장난치는 거 좋아합니다.”


생각해보니 권석호 선배도 잘 받아 준다.

진지하게 화를 내거나 때리는 것도 못 봤고.

두 사람의 활약 덕분에 어쨌든 팀 분위기 자체는 좋다.

그런데 둘이 친해도 너무 친한 것 같은데.



“원래 알던 사이야?”

“네. 제가 고등학생 때 학교에 와서 피칭 알려 주셨거든요. 그때부터 꾸준히 연락해 왔습니다.”


역시 박훈은 나랑 다르게 인싸였다.

내가 저렇게 하면 권석호 선배는 기분 나빠할까? 아니면 좋아하려나.

잘 모르겠다.


“성준아.”

“네, 선배님.”

“너는 훈이한테 물들면 안 된다.”

“예··· 예?”


박훈이 오해하고 있었다.

권석호 선배는 장난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 홈런 덕분인지 우리 타자들은 흐름을 탔다.

사실 내가 홈런 치기 전에도 방망이가 불을 뿜긴 했다.


따악!


[안타입니다! 안타!]

[오늘 양 팀 타자들 매서운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경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점수가 나야 시청자분들도 보는 재미가 있거든요.]

[팬분들은 스트레스받지 않을까요? 자꾸 실점하면 울화통이 터질 것 같은데요.]

[그런 점도 있겠지요. 서포트하는 팀이 대량 실점하면 아무래도 좀 그렇죠.]

[예. 방금 발언은 저희 중계진 입장하고는 상관없는 발언입니다. 김창선 해설 위원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말씀드립니다.]

[······.]


야구란 스포츠는 참 신기하다.

점수가 안 나올 때는 엄청나게 안 나오지만, 나올 때는 또 엄청나게 나온다.


덕분에 점수는 7:6으로 역전.


***


웨어울프의 신태수는 지금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기고 있던 경기를 역전당하다니.


“이런 젠장 빌어먹을!”

“워워, 진정해. 아직 게임 안 끝났어.”

“내가 개야! 워워 그러게!”

“흥분했잖아. 될 것도 안 된다고.”


신태수는 상대편 더그아웃을 노려보며 으르렁댔다.


“저 김재춘한테 점수 하나 못 낸 게 말이 돼!”


마운드에 김재춘이 올라온 것을 봤을 때만 해도 대량 득점을 낼 거라 확신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막상 뚜껑을 까 보니 무득점.

반대로 3점이나 내줬다.

신태수가 분노한 이유였다.


“우리가 알던 쩌리 김재춘이 아니잖아. 공이 좋아졌어.”

“맞아. 구속도 빨라지고, 볼 끝도 지저분해.”


웨어울프 2군 소속이었던 김재춘.

1군 주전은 잘 몰랐지만, 2군에서 김재춘을 봤던 선수들은 그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


“난 인정할 수 없어. 쟨 그냥 배팅볼이나 던지던 놈이었다고!”

“알아, 그런데 이젠 훌륭한 투수가 됐지.”

“웃기지 마! 내가 가서 큰 거 치고 올 테니까 보고 있어!”


신태수가 씩씩대며 장비를 착용하곤 타석으로 향했다.

옆에서 흥분을 가라앉히려던 선수는 고개를 저었다.


“괜찮을까? 너무 흥분했는데?”

“재춘이가 지금까지 얼마나 열심히 했었는데. 이제야 빛을 보는 걸 왜 배 아파하는 거야?”

“잊으면 안 될 텐데. 재춘이가 2군 소속이었지만, 열심히 노력한 선수였다는 걸.”


***


이어서 4회 초 마운드엔 김재춘이 올라갔다.

타석엔 살기를 풀풀 풍기는 타자가 올라왔다.

잡아먹을 것 같은 눈을 하고서.


그 눈빛과 마주한 김재춘은 움찔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았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준비됐다는 표시였다.

박훈과 다르게 멘탈도 훌륭하다.


‘포심 패스트볼? 일단 스트라이크 하나 잡고 가자.’


그런데 김재춘이 고개를 젓더니.

초구부터 슬라이더를 던지고 싶다고 한다.

어떻게 할까.


‘그래, 슬라이더로 가자.’


같은 팀이었으니 나보다 상대 타자에 대해 하는 게 많을 거다.

와인드업 후 공을 뿌리는데.


음, 당황스럽군.

괜히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 줬나?


내 눈에 코스가 표시됐다.

하지만 몸을 날려도 잡을 수 없는 곳을 향한다.

이건 박훈보다 더 심각한 공인데.


피칭을 본 타자도 어이가 없는지 황당한 표정으로 김재춘을 바라본다.

그러더니 코웃음을 치며 어깨를 들썩인다.

긴장해서 그런 거겠지?


“하하하하하.”

“중학생을 새워도 그거보단 잘하겠다!”

“네가 그러고도 프로냐!”

“내가 이래서 11구단 창설 반대했던 거야!”


관중석이 시끄럽다.

사람이 실수도 하고 그럴 수도 있지.

어떻게 항상 잘해.

그리고 시선을 옮겨 김재춘을 바라봤다.

평소와 같은 것 같은데 미묘하게 다르다.

살짝 위축된 느낌.

음, 아무래도 타자랑 무슨 사연이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심판에게 타임을 요청했다.


“감사합니다. 빨리 다녀오겠습니다.”

“음.”


지금 이 상태로 던지면 또 똥볼을 던질 것이다.


“재춘아!”

“예, 선배님. 죄송해요. 그게······.”


뭔가 말을 할 듯 말 듯 입술을 움직인다.

그런데 들어 줄 시간이 많지 않다.

억지로 말하게 할 필요도 없고.


“아니야, 아니야. 죄송할 거 없어. 그냥 네가 하던 대로 하면 돼. 내가 볼 땐 권석호 선배보다 네가 더 잘 던지거든?”

“···예?”

“내가 권석호 선배 공 많이 받아 봤잖아. 그래서 잘 알아. 네가 훨씬 잘 던져.”

“선배님···.”

“권석호 선배님 언제까지 공 던지게 할 거야. 어깨 위로 팔도 잘 안 올라가던데. 이제 쉬게 해 줘야지.”

“···예.”


거짓말이다.

팔이 안 올라가는 정도는 아니다.

조금 전 기어오르는 박훈을 죽이려 들지 않았나.

하지만 김재춘의 멘탈을 잡는 데 필요한 거짓말이었으니, 권 선배도 이해해 주겠지.


“그러니까 떨지 말고 힘내.”

“네!”


[김재춘에게 ‘떨지 말고 힘내!’, 2Lv 스킬이 적용됩니다.]


스킬이 적용되자 김재춘의 눈빛이 달라졌다.

살짝 겁먹은 눈치였는데.

지금은 자신만만한 눈빛이다.

믿을 수 있겠는데?


“죄송합니다.”


내 자리로 돌아온 나는 심판과 고개 숙여 인사했다.

크보에선 선수가 타임을 요청해서 경기를 잠시 중단할 수 있다.


굳이 사과할 필요는 없지만, 싹수 있게 행동하면 뭐라도 떨어지지 않겠나.


“괜찮아. 그럼 진행하지.”

“예.”


초구부터 볼을 내줘서 2구는 포심 패스트볼을 요구했다.

김재춘은 고개를 끄덕이곤 포심을 뿌렸다.


퍼억!


“스트라이크!”


역시 끝내는 제구다.

아슬아슬하게 스트라이크 존 가장자리에 걸쳐서 들어오는 김재춘의 공.


“볼!”

“스트라이크!”

“볼!”


풀카운트.

흠, 냅다 배트를 휘두를 것 같았는데.

타자가 생각보다 신중하다.

선구안도 좋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타자.

김재춘이 타자를 보고 위축된 이유가 있었다.


‘많이 얻어맞았나 보네.’


약간 징크스처럼, 특정 선수에게 약해지는 경우가 있긴 하다.

마치 천적처럼.

한번 천적 관계가 굳혀지면, 극복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김재춘은 내 버프를 받은 상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다음 공인데.

포심 패스트볼 2개는 스트라이크.

브레이킹 볼은 모두 볼이 선언됐다.

공은 스트라이크 존에 걸쳐서 반 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들어왔다.


‘브레이킹 볼을 예상하겠지? 포심을 던져.’


마침 포심 성적도 좋다.

근데 김재춘이 고민하더니 고개를 흔든다.

브레이킹볼을 던지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원래 지금 상황에선 커터가 맞긴 하다.

김재춘이 제일 잘 던지는 구종이니까.

애초에 포심은 브레이킹 볼을 통하게 만들어 주는 용도.

김재춘의 주 무기가 아니다.


나는 포심이 맞는 것 같지만, 어쩔 수 없지.

투수가 원하는대로 해주는 수 밖에.

그래야 저 타자에게 약한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지 않겠나.


‘체인지업으로 하자.’


고개를 끄덕이는 김재춘.

타협에 성공했다.

천천히 와이드업을 하더니 간결한 쓰리쿼터 폼으로 체인지업을 뿌렸다.


쇄액!

펑!

따악!


이런 망할!

똥손 박훈같은 자식!


내 버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타자에게 얻어 맞았다.

타자 신태수는 이럴 줄 알았다는 덕아웃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열심히 노력한 선수니까 잊으면 안 된다고? 누구는 논줄 아나.”

“...”

“족보에도 없는 것들이 열심히 해 봤자 얼마나 한다고.”


높이 뜬 공은 그대로 담장을 넘어 갔다.


[홈런입니다! 홈런! 이대로 질 수 없다는 거겠죠!]

[경기 재미있게 흘러가는데요?]

[웨어울프의 신태수 선수! 필요한 순간 해주는 선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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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5위경쟁(2) +2 24.08.08 101 7 12쪽
28 5위 경쟁 +2 24.08.07 110 7 12쪽
27 웨어울프(4) +2 24.08.06 119 6 13쪽
26 웨어울프(3) +2 24.08.05 131 6 17쪽
» 웨어울프(2, 수정) +3 24.08.04 145 5 14쪽
24 웨어울프(1) +2 24.08.03 162 6 12쪽
23 김재춘(3) +2 24.08.02 156 7 12쪽
22 김재춘(2) +3 24.08.01 160 9 12쪽
21 김재춘(1) +4 24.07.31 170 7 12쪽
20 개막전(4) +2 24.07.30 183 7 12쪽
19 개막전(3) +2 24.07.29 186 7 13쪽
18 개막전(2) +2 24.07.28 190 7 12쪽
17 개막전(1) +3 24.07.27 192 6 12쪽
16 시범경기(3) +4 24.07.26 184 8 11쪽
15 시범경기(2) +3 24.07.25 201 7 11쪽
14 시범경기(1) +2 24.07.24 208 6 11쪽
13 계약(2) +2 24.07.23 206 7 11쪽
12 계약(1) +2 24.07.22 221 9 12쪽
11 연습경기(1) +3 24.07.20 241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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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잭 톰슨(1) +1 24.07.18 256 8 14쪽
8 스프링캠프(3) +1 24.07.17 330 10 12쪽
7 스프링캠프(2) +3 24.07.16 292 12 15쪽
6 스프링캠프(1) +2 24.07.15 312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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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김류진 감독(2) +2 24.07.12 351 9 15쪽
3 김류진 감독(1) +1 24.07.11 352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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