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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야 님의 서재입니다.

겁쟁이 포수, 야구 신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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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야
작품등록일 :
2024.07.09 01:44
최근연재일 :
2024.08.09 07:45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6,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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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글자수 :
173,634

작성
24.07.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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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김류진 감독(2)

DUMMY

4.


김류진 감독은 말수가 적다.

꼭 해야 할 말이 아니면 잘 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이 코치들의 말을 끊은 것이다.

진지한 눈으로 뚫어져라 화면을 보면서.


“뒤로 돌려 봐."


그의 말에 화면은 박훈의 첫 테스트 장면으로 돌아갔다.


“거기서부터."

“다시."

“다시."

“뒤로 다시."


돌려 보길 수차례.

늙은 코치들은 놓친 게 있나 돋보기안경을 닦아서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알아차렸다.

김류진 감독이 왜 다시 보기를 반복하고 있는지.


"아!"

"허허."


박훈이 폭투를 던지기 직전.

그러니까 완전 엉뚱한 곳을 향해 공이 출발하기 직전에.

김성준은 공이 날아올 곳을 향해 미리 손을 뻗는 걸 알아차린 것이다.

거의 짐승 같은 반사신경이었다.


코치들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다음은 소름이 돋았다.

수십 년간 야구를 봐 왔음에도.


“허허."

“이제 보니까 저 케쳐, 멘탈 케어만 좋은 게 아니네?"

“좋은 눈을 가졌어."

"반응속도도."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우연인가?"

“예측 또는 직감. 아니면 저 배터리가 오래 합을 맞췄으면 말이 되지."

“앞으로 지켜보면 알게 되겠네."


시속 140km가 넘는 공이 투수의 손을 떠나 포수의 미트에 꽂히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0.4초.


공이 출발하기도 전에 어디를 향할지 미리 아는 건 포수로서 엄청난 재능이다.

물론 투수도 포수가 요구하는 곳을 향해 공을 던지려고 하긴 한다.

하지만 박훈은 제구가 좋은 선수가 아니다.


마치 외야수가 타격음을 듣기도 전에 공이 어디로 떨어질지 예측하고 움직이는 것과 비슷하다.


“엉터리 폭투를 블로킹할 뻔했어."

“살을 10킬로 정도 빼면 잡았을 수도?"

“션 머피 정도는 되거나."

"투수가 마음 놓고 던질 수 있겠는데?"


블로킹.

투수가 던진 공이 땅에 튀거나 바닥에 떨어질 때 몸으로 막아 내는 기술이다.

포수가 블로킹을 잘하면 투수가 자신 있게 던질 수 있게 된다.


“피쳐 멘탈 케어가 된 건 저 미친 블로킹 덕일 수도?"

“이런 선수를 내가 왜 모르고 있었지?"

“1군 경기에 안 나왔으니까. 우리 팀 선수도 아닌데 모를 수도 있지."


유망주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경우는 흔하다.


“겨우 공 2개야. 경기도 아니고, 테스트. 타자도 없어. 저걸로 모두 다 파악할 수 없어. 우연일 수도 있고."

“2군 경기 기록이 처참해. 내가 감독이어도 안 내보내."

“실전에 약한 놈인가?"


혹평이 이어졌다.

하지만 냉철한 평가이기도 했다.


“저게 우연이 아니라면?"

“···.”

“그리고 실전에서 저 플레이를 해낸다면?"


코치들은 상상했다.

동료 선수의 능력을 한계 이상 이끌어 올리는 멘탈 케어.

공이 어디로 날아올지 미리 아는 본능적인 예측력.

기록에 남는 능력은 아니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경기엔 분명 영향력을 끼치는 능력이다.


"겁쟁이를 사람으로 만들어야겠군."

"쉽진 않아."

"어린 선수가 아니니까."

"어려운 만큼 성장시키는 재미가 있겠지."


잠시 침묵이 흘렀다.

김류진 감독 또한 마찬가지.

하지만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송구랑 수비 능력을 우리가 높여 준다면?’

‘국내 어느 팀을 가더라도 눈독 들일 핵심 포수가 되겠지.’

‘대한민국 최고의 수비형 포수가 될 수도 있겠군.’

‘키워 볼 만한 놈인 건 확실해.’


***


같은 시각.

휘트니스 센터.

나는 귓구멍을 후벼 파고 있었다.


“누가 내 욕을 하나?"


왜 이렇게 귓구멍이 간지러운지.

미움받을 짓은 최대한 피하며 살아왔는데.


“야."

“···예?"


선배의 말에 나는 깜짝 놀라 대답했다.


“너 요즘 또 햄버거 먹었니?"

“아, 그게 이제 야구 인생은 끝난 줄 알고······."

“네 인생 진짜 끝나게 해 줄까?"

“···.”


거친 독설.

하지만 그 속엔 나를 향한 애정이 숨어 있음을 안다.

휘트니스 센터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증거.

나는 헤헤 웃으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하루에 몇 개?"

“한 개···."

“한 개 먹는다고 이렇게 늘어날 체중이 아닌데?"

“같은 네 개요."

“···.”

“그래도 콜라는 제로로······."

“잘했다, 잘했어. 차암 잘했다."


느껴지는 한심한 눈초리.

나도 안다.

방출되고 그동안 억눌렀던 식욕이 폭발하느라 정신 놓고 먹은걸.

그래서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너 에덴 아자르라고 아니"

“아니요?"


먹는 건가?


“햄버거 때문에 몰락한 전설이야. 너도 그렇게 되고 싶냐?"

“아니요."

“그래. 운동하자."

“예!"


잠시 후.


“그게 아니라니까!"

“헉, 헉."

“다시!"


숨 쉴 틈 없이 몰아붙이는 선배 이진수.

KBO에서 반짝 활약했던 선배였다.


지금은 서울 노른자 땅에 지하와 1층에 약 400평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 중이다.


동두천에선 야구 아카데미까지 운영하고 있는 성공한 야구인이다.

처음 만난 건 부상으로 2군에 내려왔을 때였다.

나는 만년 2군이었고.

선배는 나를 유독 예뻐했다.

1군에 올라간 후에도 그랬다.

가끔 만나 먹을 걸 사 주고, 야구용품을 보내 줬다.

하루는 왜 나한테 잘해 주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런데 별 이유가 없단다.

그냥 내가 마음에 든다나?

그리하여 훈련을 도와줄 수 없느냐고 부탁을 했고.


“내일부터 출근해라."

“예!"


선배는 흔쾌히 수락했다.

참으로 감사한 마음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딱 하나.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


“아니다. 여기 24시간이니까 바로 튀어 와."

“예?"

“오라고."

“지금요?"

“어."

“···예."


그래서 내가 지금 이곳에서 뼈 빠지게 고생을 하는 것이다.


“헉, 헉."

“한번 더!"


숨이 턱까지 차오른 지 오래.

저 한번 더라는 소리를 들은 게 30번도 더 된 것 같은데?

하지만 나는 선배의 말을 묵묵히 따랐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몸을 움직이는 게 아니야! 힘의 이동, 체중의 이동, 근육의 수축과 이완, 뼈가 내는 소리. 모두 느끼고 이해해야 해!"


솔직히 저 선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추상적인데다가 말이 너무 어렵다.

고강도 운동을 하고 있으면 아무런 생각을 할 수 없기도 하고.

그저 언제 끝나나 하는 생각만 든다.

하지만 시키는 대로 하면 근육이 붙고,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확실했다.


“야구는 한순간 모든 힘을 쥐어짜서 폭발하는 스포츠야! 네 한계를 알고 넘어서야 해!"

“몸은 소모품이다. 부상으로 나처럼 한순간에 나락 가고 싶지 않으면 시키는 대로 해라."


선배는 잠자리에 들기 전엔 항상 현대 스포츠 논문을 들여다본다고 한다.

자기 같은 선수는 나오지 않았으면 해서라고.

이러한 노력 덕분일까?

그는 야구에 필요한 몸을 만드는데 천재적인 전문가가 되었다.

선배에게 트레이닝 받고 싶어 하는 사회인 야구 선수들이 줄을 섰다.


프로 선수들도 가끔씩 찾아와 조언을 들으려고 할 정도.


‘대단해!’


트레이닝을 받고 있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사람마다 재능이 다르듯 몸도 다르다.

같은 사람이라도 때에 따라서도 다르다.

힘들고 고되다.

그런데 훈련을 받고 나면, 야구 근육이 늘어난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는다.


“다시!"

“예."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은 지 오래.

그러던 어느 순간 몸이 멎었다.

문득 떠오른 생각 하나.

이능이 나만 생긴 건가?

바로 질문을 던졌다.


“선배님."

“어?"

“혹시 스트라이크 존이 보이거나 투수가 던질 공 코스가 보인 적이 있으세요?"

“뭔 개 뚱딴지같은 소리야? 뭐 잘못 먹었냐?"

“아니면 그런 걸 봤다는 선수가 있나요?"


이진수 선배의 눈이 가늘어졌다.

뭔가 좋지 않은 느낌.


“어디서 수작질이야! 너 쉬려고 그러는 거지?"

“아닌데요."

“10개 추가."

“진짜 아닌데요."

“10개에 10개 더 추가."

“···.”


오전과 오후엔 불어난 체중을 빼고, 몸을 만들었다.

물론 괌에 가서도 지옥 훈련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방출 후 체중이 엄청나게 불어났고, 그 전에 열심히 빼야 한다.

임시로 계약이 완료된 상태.

체중 관리 실패로 캠프에서 낙마한 선수도 있으니 죽어라 노력해야지.

그래야 감독님과 코치님한테 눈 밖에 나지 않고 기회를 한 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다.


“오늘 저녁 식단이다."


닭가슴살.

오븐에 구운 감자.

그리고 바나나와 아몬드.


“와. 맛. 있. 겠. 다."

“누가 햄버거 하루에 4개씩 먹으래?"

“···.”

“햄버거라 생각하고 먹어."

"감자를요?"

"감자튀김이라 생각하고 먹어."

"······."


내 주머니 사정을 아는지.

이 모든 게 공짜다.

선배는 내가 프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도와주는 것이다.

대신 주말엔 동두천에 있는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야 했다.


“넌 나처럼 되지 마라."


3할 타율에 도루 47개를 기록했던 선수.

별명은 발이 워낙 빨라서 총알 탄 사나이라 불리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기량이 떨어졌고, 다시는 활약하지 못했다.

선배의 우수에 젖은 눈빛엔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누가 보더라도 성공한 삶 아니신가요?"


나는 선배가 신은 명품 슬리퍼를 보며 말했다.

부럽다.


“야구 말이야, 인마!"

“···선배님 같은 야구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말은."


내 말을 들은 선배는 피식 웃었다.

진심인데.


"넌 나보다 더 대단한 선수가 될 거다."


***


1월 20일.

석 달이란 시간이 흘렀다.

강철 단장은 그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야 했다.


우선 은퇴했던 김류진 감독을 영입했다.

감독의 추천과 본인의 인맥을 통해 24명의 코치진이 구단에 합류했다.

다음으로 선수 총인원 55명.


투수 29.

포수 4.

내야수 12.

외야수 10.


FA로 풀린 선수와 계약.

타 구단과의 트레이드.

마지막으로 트라이아웃을 통해 겨우 선수진 구색을 갖출 수 있었다.


중간에 미국에 가서 외국인 용병 3명까지 영입해야 했으니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힘들었어.’


외국인 선수에게 한국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다.

이적료와 연봉을 포함해 최대 100만 달러까지밖에 지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돈이 있어도 규정상 사용할 수가 없는 상황.

외국인으로서는 실력에 자신 있으면 미국에 잔류하거나 더 많은 돈을 주는 일본행이 훨씬 매력적인 선택지다.


어쩔 수 없이 어정쩡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재능이 부족한, AAAA수준의 애매한 실력을 갖춘 그런 선수.

그 과정에서 다른 한국 구단과 또 경쟁을 해야 했으니.

강철 단장은 AAA리그에 있는 선수를 노릴 수밖에 없었다.


“새로 창단했다고요? 거기 잘하는 선수가 누가 있죠?"

“올해 목표가 몇 위입니까? 예상 성적은요?"

“안 사요. 이게 아니지. 안 가요."


외국인 선수들의 차가운 반응.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하지만 그중에서 강철 단장은 보석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지금은 아무도 모르지. 빛나지 않는 원석이니까. 하지만 시즌이 끝날 때쯤이면 모두가 알 거야. 내가 10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주워 왔다고!’


그나마 프런트 직원은 미리 채용해서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강철 단장은 샵에서 머리와 메이크업까지 받고는 기자들 앞에 섰다.


“경기 피닉스 2027 전지훈련 명단을 발표하겠습니다."


싸늘하다.

자신을 바라보는 기자의 표정은 무관심으로 가득하다.

피닉스라는 모기업 눈치를 봐서 왔을 뿐.

새로 창단한 경기 피닉스 구단에 대한 기대감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당연했다.


신생 팀들은 선수단 구성과 팀워크를 다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야구 역사를 봐도 첫 시즌에 바로 성과를 내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기 때문이다.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서 구색은 맞췄어도 다른 구단에 비해 실력이 떨어질 거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언론도 반응은 좋지 않다.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냈던 과거와 달리 아마추어로구성된 호주에게 패배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발전이 아니라 쇠퇴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리그 수준이 떨어졌다고 욕설이 난무하는 판국에 새 구단 창설이라니.

여기서 더 떨어트리는 건 아닌가 우려가 컸다.


그러나 이러한 시선에도 강철 단장은 당당했다. 마이크 앞에 서서는 큰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먼저 김류진 감독님."


웅성웅성.


깜짝 발표에 기자들은 어리둥절해했다.

한마디에 표정이 달라졌다.


“삼 년 계약 연봉 15억.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높은 감독 연봉이죠. 물론 감독님은 처음엔 거절하셨지만, 저는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은퇴하고 일선에서 물러난 김류진 감독.

한국 야구계에선 살아있는 전설이나 마찬가지다.

기자들은 처음과 달리 눈을 반짝이며 질문을 던졌다.


“단장님, 올해 경기 피닉스의 예상 순위는 어떻게 됩니까?"

“거물급의 선수 영입도 있습니까?"

“감독님은 은퇴하셨는데 어떻게 마음을 돌렸죠?"


빗발치는 질문.

하지만 단장은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으며 능숙하게 답변했다.


‘김류진 감독님을 영입한 건 탁월한 판단이었어!’


기자들의 반응이 이러니 언론도 조금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어서 선수진 발표가 있겠습니다. 투수에······."


선수진 발표를 들은 기자들은 그럼 그렇지 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번 시즌은 포기했구나.’

‘시작도 전에······.’

‘유망주한테 경험치 먹여서 키울 생각인가 본데? 나쁘지 않지. 신생 구단한텐.’


잠시 후, 인터넷엔 경기 피닉스 구단에 관한 기사가 쏟아졌다.


[신생 팀 경기 피닉스 구단. 전설 김류진 감독 선임. 하지만 선수진은 물음표.]

┖박훈이 누구지?

┖김성준 아는 사람 손?

┖2군 경기에서 본 것 같은데?


[이번 시즌 꼴찌가 유력한 경기 피닉스의 제안을 수락한 김류진 감독. 노망들었나?]


[창단 팀 경기 피닉스의 도약? 혹은 김류진 감독의 몰락?]


[김류진 감독. 경기 피닉스와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 연봉 계약 확정.]

┖박수칠 때 화려하게 떠나시지

┖굳이 경기 피닉스에······

┖선수 명단 보니까 답이 없는데

┖더스티 베이커, 짐 릴랜드가 와도 안 될 것 같은데.

┖15억이면 그럴 수 있지.


비판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모든 기자가 암울하게 보는 건 아니었다.


[올해 주목해야 할 팀 경기 피닉스.]

[강철 단장은 살아있는 전설 김류진 감독을 영입했다.


그리고 발표한 선수 명단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다른 팀에 비해 실력이 떨어져 보이나 잠재성이 큰 선수들이다.


그리고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를 FA로 영입했다. 전성기에선 내려왔지만, 필요할 때 강력한 원투 펀치를 날려 줄 선수들이다.


시즌이 끝날 때쯤 경기 피닉스는 높은 위치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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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시범경기(1) +2 24.07.24 207 6 11쪽
13 계약(2) +2 24.07.23 206 7 11쪽
12 계약(1) +2 24.07.22 221 9 12쪽
11 연습경기(1) +3 24.07.20 241 6 12쪽
10 잭 톰슨(2) +2 24.07.19 242 8 13쪽
9 잭 톰슨(1) +1 24.07.18 256 8 14쪽
8 스프링캠프(3) +1 24.07.17 330 10 12쪽
7 스프링캠프(2) +3 24.07.16 292 12 15쪽
6 스프링캠프(1) +2 24.07.15 312 8 12쪽
5 피닉스(1) +2 24.07.13 314 8 15쪽
» 김류진 감독(2) +2 24.07.12 351 9 15쪽
3 김류진 감독(1) +1 24.07.11 352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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