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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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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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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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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58-2

DUMMY

투르크폴? 나는 가물가물한 기억력에 한계를 느꼈고, 장교는 곧바로 그들의 존재에 대해서 설명을 시작하였다. 말그대로 투르크인들이라는 뜻이었다. 예전에 제국과 싸웠던 룸의 백성들이 한때, 제국을 점령한 이후 밀려들어왔다가, 제국이 카르브나 황조에 다시 아나톨리아를 수복하고 나서 그대로 도망차지 못하고 제국의 백성이 된 과거 룸의 백성들이라고 하였다. 한때 제국의 철천지 원수였던 룸의 백성이자 투르크족들이었기에, 제국군에서도 그들을 사용할 생각은 없었지만, 워낙에 병력이 부족한 제국군의 특성 상 인력에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그들을 정규 병력이 아닌, 무력을 행사할 수 없는 계약 인력으로, 군의 후방 지원을 맡겨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제국군에는 그들 외에도 정규군으로 구성된 후방 지원 부대도 존재한다. 하지만, 실제 전투가 우선 임무인 정규군 지원 부대보다는, 지원에 임무가 강한 그들이 현재 군의 후방지원의 상당수를 맡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의 설명을 들으면서 내가 질의한 조건에 맞는 조직은 바로 그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결정적인 부분이...




“그러니깐, 현재 그들은 지금 모두 비무장이라는 말이시죠?”




“당연하죠. 무장한 무슬림 투르크인들에게 후방 지원을 맡길 강심장이 제국군에 어디 있겠습니까? 카르브나 칙령이 발표되고 무슬림들의 조세 의무가 부가되면서, 그들이 시민권을 얻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 제국은 최전방에 무슬림 적성국과 대치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얼마 전에 그들은 제국의 영토를 점거하였던 침략자들이었구요. 당연히 그들은 모두 비무장에 군과 계약만 맺었을 뿐, 실제로 민간인들입니다. 그래서... 부대라고 칭하기도 좀 뭐한 상황이죠.”




그것으로 완벽했다. 무장조차 해본 적이 없는 민간인들... 제 아무리 무기를 손에 쥐어주고, 무장을 강화한다고 해도... 임무가 전투가 아닌, 지원에 맞춰져 있고, 과거 제국을 유린한 자들의 일족인 그들이... 전력으로 강해질 일은 없을 것이다. 완벽하게 돈낭비의 끝판왕에 가까운 조건이었다. 나는 겨우 찾아낸 내 고민의 해소 방법에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당장 그 방법을 까지는 않았다. 괜히 저번에 베니스 군단기지 건처럼 섣불리 진행했다가 기각당하면 죽도 밥도 안된다.




나는 이번에는 제출한 기획이 실패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해 모든 양념을 친 스토리를 만들었고, 확실한 그 진행의 허락을 위해... 이 세상에서 나한테 가장 만만한 애한테 그 기획을 들이밀었다.




“투르크폴 후방 지원조직을... 병력으로 무장시킨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나는, 의아해하는 바실에게 가슴을 당당히 펴고 설명을 시작했다. 후방 부대의 무장을 통한 자위력 강화를 통해 빈번하게 발생되는 보급 차단에 생존력을 확대하자. 큰 의미가 없는 무장이라고 해도, 양면... 아니, 5면 전쟁을 치러야 하는 제국에서 보급로에 경계를 강화하는 것은 손해될 일이 아니다. 어차피, 정규군으로 보급 호위를 맡겨서, 병력을 분산시키느니 그 보급 병력에 자위력만 강화해도 훨씬 정규군에 부담이 덜할 것이다.




그런 식으로 나는 의아해하는 바실을 구워 삶기 시작했다. 바실아. 누나가 좀 급하다. 이번에는 그냥 눈 질끈 감고 도장 한번 찍어주라. 다른 사람도 아닌 공동 황제인 너라면 그 깐깐한 샤일록 수석재무관도 태클 덜 걸거야. 그러니, 평소에 하던 대로 좀 편하게 가자. 그러나, 바실은 나의 의견을 찬찬히 듣더니 의외로 반론을 제기했다.




“두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그들이 무슬림이면서 투르크 족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제국에는 과거 타티키우스나 악수쿠스 같은 투르크폴 출신의 명장들이 존재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모두 개종한 투르크인들이셨죠. 그리고, 현재 무슬림들이 제국의 백성으로 받아들여지고, 제국군에 복무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들도 제국군에 혼성부대에 포함되어 있지, 그렇게 무슬림들로만 이뤄진 부대로 운영되지는 않습니다.




공녀님께서 말씀하신 투르크폴 후방지원 조직을 무장하고, 부대로 재편하게 될 경우 제국군에서는 최초로 투르크 출신의 무슬림 신자로 구성된 부대가 운영되게 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군부 내부에서 우려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 현재의 제국이 감당할 수 있는 조건일까요?“




다행스럽게도, 첫 번째 문제점은 내가 어느 정도 답을 준비한 것이었다. 나는 바실에게 자신있게 말했다.




“태자 마마... 현재의 제국은 단순히 정교회의 제국이 아닙니다. 황제 폐하께서 선포하신 카르브나 칙령을 떠올려 보십시오. 과거, 기독교 신앙의 힘을 통해 무너져가는 제국을 일으켜 세우진 콘스탄틴누스 대제의 니케아 칙령은 이제 옛 이야기입니다. 이제 제국은 신앙의 힘이 아닌, 모든 민족과 믿음을 포용하는 교회와 분리된 세속의 제국을 통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시작점에 카르브나 칙령이 있지요.




이제 제국은 모든 민족과 종교의 바다로, 그들을 모두 받아들이고... 그들의 장점을 흡수하여 다른 국가들이 감히 따라할 수 없는 앞서가는 국가로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과거 적성국이었던 룸의 백성들도 이제는 제국의 일원이 되어 제국을 위해 싸우고 있죠. 이제는 감당하여야 합니다. 무슬림도 역시 교회의 굴레에서 벗어난 세속의 제국의 깃발 아래 제국을 위해 싸우는 계기가 필요합니다. 저는, 이 부대가 그 시작으로 최적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런 마음도 좀 있었다. 어쩌면 바실이 지적한 것처럼, 무슬림 신앙을 버리지 않은 부대가 제국에 생겨서, 군부 내부에서 우리 윗선이 좋아할 불화가 생겨나기를 바라는 마음. 뭐, 그것이 잘되든 못되든... 일단 이런 식으로 포장하기는 참 편하네. 되게 이상적으로 보이고. 바실은 조금 당황하며 나의 말에 대답했다.




“하아... 공녀님께서 그런 깊은 뜻이 있으셨을 줄이야. 저는, 그 칙령 우리 아부지가 고향에 짝사랑하던 여성분이 배신한 거 열받아서 만든걸로 알고 있었는데... 거기에, 그런 숨은 뜻이 있었던 것이군요. 하긴... 확실히 이제 제국이 그런 종교와 민족의 차별에서 벗어날 시기가 되긴 했죠.”




아냐. 느그 아부지 그거 맞어. 하지만, 나는 그렇게 말을 할 수는 없었고, 그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이해해주시니 다행입니다.”




“네에... 하지만, 두 번째 문제점은 첫 번째 문제점보다 더 풀기 어렵습니다. 그건 공녀님도 해결하시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네? 어떤 문제길래 그러시죠? 저는 도무지 짐작을 하기가 어렵군요. 저에게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의 질문에 바실은 생각지도 못한 말을 꺼냈다.




“그건 바로... 그들이 스스로 무장을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네... 네엣?!!!”




며칠 후... 나는, 콘스탄틴노플 외곽에 위치한 제국군 후방 지원조직의 본영으로 향했다. 엄밀히 말하면 병영이라고 해야 하지만, 정식 부대가 아닌 덕분에 본영이라고 하는 그들 조직의 기지는 생각보다 넓었다. 오면서 들었던 설명에 의하면, 그들 투르크폴 후방 지원 조직은 3개 연대 규모였다. 그리고, 부대의 특성상 넓은 창고와 수송 장비. 그리고 작업장들을 요구하기에 그들의 거점은 마치 작은 상업도시를 방불케 하는 규모였다.




현재 그들 조직이 제국군과 계약을 맺고 수행하는 업무는 가장 기본적으로 후방 보급. 그리고 그 외에도 요구되는 취사와 건설 그리고 군악대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마치 군대라기 보다는 왠지 본영에 들어오자 시끌벅적하고 소란스러운 것이 마치 주방이나 악단의 연습장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나는 목적지로 향하면서 며칠 전 바실이 해줬던 설명을 떠올렸다.




“무슬림 남성들에게는 나무스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보편적 지식이나 지혜라는 의미인데, 해석하자면 그 존재가 근본적으로 가져야 할 당위적인 행동이나 규범을 말하죠. 그런데, 무슬림 남성들에게는 그 나무스가 일종의 그 사회의 남성들이 가져야 할 남자다움의 의미로서 받아들여집니다. 그 사회에서 남자로서 당당하고 무시당하지 않고 명예를 유지하는 것... 그것을 무슬림 남성들은 생명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그 나무스가 더렵혀진 사람은 신자로서, 전사로서, 남성으로서 그 사회에 자격을 상실했다고 여기죠.




지금, 제국군과 계약을 맺고 후방 지원조직에서 일하는 무슬림들은 대부분... 그런 나무스를 상실한 사람들입니다. 한마디로, 무슬림 남성 사회에서 추방된 존재들이라는 것이죠. 이유는 다양합니다만... 대부분은 역시, 룸의 멸망 이후 그들 입장에서는 이교도인 제국의 치하에 굴복했다는 점이 크다고 하더군요. 신자로서 지하드에 동참하기는커녕, 이교도의 치하에 목숨만 빌붙어 사는 존재. 신자로서, 전사로서, 남자로서도 자격을 상실한 존재.




바로 그런 사람들이 제국군의 투르크폴 후방 조직에 고용되어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다 보니... 그들 스스로도 자신들에게 자존감을 잃고 실의에 빠져 살고 있죠. 살아 있고, 목숨을 연명하기는 하지만, 남자로서 자격은 상실된 살아도 살지 못한 인생. 그런 의식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그 조직의 대부분의 구성원들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그들 무슬림 사회의 남성들이라면 당연시 여길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것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들은 그럴 자격이 없다는 거죠.




제국군이 그들을 안심하고 고용했던 것도 바로 그런 그들의 무력감과 무기 거부에 대한 성향이 큰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무기를 다시 들고 남자로서 싸우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 가능할지는... 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나는 한참을 혼란스러워 해야 했다. 어라? 이런 문제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이보다 더 좋은 상황을 물릴 수도 없었다. 안된다면 어떻게든 되게 만들어야 할 만큼 그 예산은 더 시간을 끌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나는 바실에게 부탁해서, 내가 직접 그들을 만나보겠다고 청을 하고 오늘 이곳에 오게 된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어느새 마차는 그들 본영의 중심에 도착했다.




나는 마차에서 내려서 그들의 중심 건물로 들어갔다. 마음 속으로 조금 긴장감이 들었다. 무슬림 남성들의 사회에서 배척된 존재들... 그런 사람들이라면 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일생을 살아왔던 자신들의 사회에서 배척당하고, 남자로서의 자존감을 상실한 사람들... 나는 왠지 그 사람들이 상당히 분노에 차있는 그런 존재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그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문을 열었다. 그리고...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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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11-1 +8 19.02.09 4,571 140 11쪽
25 10-2 +11 19.02.08 4,751 150 15쪽
24 10-1 +15 19.02.08 5,002 154 15쪽
23 9-2 +23 19.02.07 4,898 181 12쪽
22 9-1 +3 19.02.07 4,892 146 14쪽
21 8-3 +7 19.02.06 4,942 154 11쪽
20 8-2 +11 19.02.06 4,986 175 10쪽
19 8-1 +18 19.02.06 5,076 179 12쪽
18 7-3 +9 19.02.05 5,134 159 11쪽
17 7-2 +10 19.02.05 5,328 163 13쪽
16 7-1 +5 19.02.05 5,421 175 11쪽
15 6-3 +14 19.02.04 5,490 161 13쪽
14 6-2 +4 19.02.04 5,560 163 14쪽
13 6-1 +7 19.02.04 5,842 172 12쪽
12 5-3 +21 19.02.03 5,890 224 10쪽
11 5-2 +14 19.02.03 5,935 195 13쪽
10 5-1 +6 19.02.03 6,080 175 13쪽
9 4-2 +23 19.02.02 6,102 228 11쪽
8 4-1 +8 19.02.02 6,291 149 13쪽
7 3-3 +16 19.02.01 6,507 195 12쪽
6 3-2 +11 19.02.01 6,535 196 11쪽
5 3-1 +13 19.02.01 6,708 179 12쪽
4 2-2 +33 19.01.31 6,917 181 15쪽
3 2-1 +15 19.01.31 7,874 182 22쪽
2 1-2 +9 19.01.30 8,668 199 12쪽
1 1-1 +17 19.01.30 16,898 2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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