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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6 님의 서재입니다.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K8086
작품등록일 :
2019.01.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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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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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3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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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2

DUMMY

나는 더 이상 들을 생각을 하지 못하고, 벽을 타고 아가씨의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돌아온 나에게 아가씨는 조금 당황해 하시며 물었다.


“어? 아그네··· 갑자기 왜? 그리고 표정이 왜 그러니? 무슨 끔찍한 것이라도 본 사람처럼···”


“아가씨!!! 지금 여기서 이럴 시간이 없어요. 어서 피하셔야 해요.”


“피하다니? 그게 무슨 소리니?”


나는 아가씨를 붙잡고 쓰러지지 않게 미리 대비하고 말했다.


“비잔틴의 그 악마, 혈태자 한테서요··· 지금 몰래 훔쳐 들었어요. 아가씨를 그들에게 보낸데요. 그들의 욕심을 채울 전리품으로··· 그들이 우리에게 패배의 대가로 꽃을 요구했데요. 어서 피하셔야 해요.”


아가씨를 붙잡고 있겠다는 내 생각은 옳았다. 아가씨는 까무라칠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휘청거리셨으니깐···


“마··· 말도 안돼!!! 나는 정혼자가 있다고. 바이에른의 용공자님과 혼인을 약속했는데··· 어떻게 나에게 그런 요구를···”


“그러니 어서 도망치셔야 해요. 어서 서두르지 않으면···”


그런데 그때였다.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더냐?”


“히익!!! 고··· 공작님···”


아가씨의 방에··· 공작님이 들어오고 계셨다. 맙소사··· 너무 늦어 버렸다. 벽을 타고 오느라 서둘렀지만 너무 시간을 지체했어. 아가씨의 방으로 들어온 공작님은 뒤따라 들어온 헬레나 시녀장에게 말했다.


“문을 닫게.”


그러자, 시녀장님은 차가운 표정으로 문을 닫았고, 방에는 나와 카밀라 공녀님. 그리고 공작님과 헬레나 시녀장만이 남았다. 그리고··· 무거운 공기가 흘렀다. 내 말을 듣고 망연자실해 하던 아가씨는 내 부축을 받으며 몸을 일으키고 들어온 공작님에게 말하셨다.


“아버님··· 지금, 아그네의 말이 사실입니까? 저를··· 저를 비잔틴의 전리품으로 보내겠다는 것이 진심이십니까?”


그러자, 공작님은 머리가 아프다는 듯이 한숨을 쉬시며 뒷목을 잡으셨다. 그리고 말하셨다.


“어전 회의의 보안이 대체 어떻게 되었길래 저런 시녀 아이가 거기서 나온 중대사를 벌써 알 정도라니···”


“아버님!!! 싫습니다!!! 저는 가지 않을꺼예요. 차라리 절 죽이세요. 어떻게 저를 그 흉악한 자에게 조공으로 보내실 생각을··· 차라리 죽고 말겠어요. 카알 공자님과 결혼하지 못하고 그런 자에게 몸을 더럽힐 방에야··· 죽는 것이 나아요.”


그리고 아가씨는 갑자기 벽에 걸린 칼에 손을 뻗었고, 나는 그런 아가씨를 붙들며 소리쳤다.


“안돼요! 아가씨!!!”


“이거 놔! 아그네!!!”


그렇게 우리가 실랑이를 벌이는 것을 보던 공작님이 소리치셨다.


“그만하거라! 카밀라. 이 무슨 아르파드의 고귀한 피가 흐르는 템즈의 꽃이 보여선 안될 경거망동이더냐? 자리에 앉아라.”


“하오나, 아버님···”


“앉아라! 앉아서 이야기를 들어라. 나는··· 너를 그들에게 보내지 않는다.”


공작님의 예상치 못한 말에··· 나와 아가씨는 실랑이를 벌이는 것을 멈추고 얼어붙었다. 그리고··· 잠시 후 아가씨는 쭈볏대며 자리에 앉아서 공작님의 눈치를 살폈고, 공작님은 무거운 목소리로 말하셨다.


“나는 너를 그곳으로 보내지 않는다. 감히, 그 이교도들이 한번 이긴 것을 가지고 내 딸을 탐하다니··· 주님께서 용서치 않으실 일이다. 나는··· 그런 무도한 그들의 요구를 절대 수용할 생각이 없다. 너는··· 단순한 귀족가의 영애가 아니다. 앞으로 우리 헝가리와 신성로마제국의 동맹의 연이 될 중요한 혼사의 주인공인 세기의 신부다. 그들이 무슨 생각으로 너를 요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건 이면에 깔린 외교적 영향을 배제하겠다는 의지를 포함한 것일 것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 너를 그들에게 보내는 것은··· 그야 말로 그들의 노림수에 넘어가는 것이다. 그들은, 너를 손에 넣음으로서 국가의 권위를 실추시켜 자신들에게 저항하지 못하게 하고, 동시에 서방 세계에서 올 동맹에 흠집을 내려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상황도 아닌 지금 이 시점에서 너는 절대로 그들에게 보낼 수 없다. 그건 단순한 네 소망으로서가 아니라, 이 나라의 운명과도 직결된 일이다. 그러니··· 너는 그곳에 가지 않는다. 너는 예정대로 바이에른에 가서 용공자의 신부가 되어야 한다.”


공작님의 말에··· 아가씨는 화색이 돌았다. 하지만··· 나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당장 저 밖에 우리 영내에서 진을 치고 있는 혈태자의 분노는 어떻게 하시려구? 그 질문에 대해 아가씨도 조금 늦게 궁금한 모양이셨다.


“하지만, 그러면 그들 혈태자의 요구는 대체 어떻게 하시려구요··· 그들이 꽃을 보내라고 했다면서요?”


“그래. 그랬지. 그래서··· 그 꽃을 보내는 것이 어전회의에서 결정되었다.”


“아버님, 대체 무슨 말씀을··· 방금 전에는 보내지 않는다고 하시고선···”


“템즈의 꽃은 혈태자에게 간다. 하지만··· 그 템즈의 꽃이 굳이··· 너여야 할 필요는 없겠지.”


“네? 그건 또 무슨 말씀이세요? 저는 도무지···”


아가씨의 질문에 대답한 것은 곁에 있는 헬레나 시녀장님이셨다.


“지금··· 아가씨는 대외적으로 비잔틴에 노출된 적이 없습니다. 신성동맹 내부에서도, 아가씨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얼굴을 보인 것은 저번 십자군 환영연이 유일합니다. 그러니··· 미모와 우아함으로 템즈의 꽃이라 불리며 세상에 이름을 떨치는 아가씨지만··· 의외로 아가씨의 얼굴은 그리 외부에서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비잔틴에서도 아가씨를 알아볼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 말은··· 굳이 아가씨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가서 자신이 템즈의 꽃이라고 해도··· 그들은 그것을 알아볼 수 없다는 말입니다.


물론, 우리 헝가리 내부에서는 알아볼 사람이 있죠. 하지만··· 이번 비잔틴의 요구에 대해서 템즈의 꽃을 보내는 일에 대해서··· 그 주관은 다른 사람이 아닌 공작님이 맡기로 하셨습니다. 물론,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보내는 것을 당사자가 납득할 리가 있겠냐는 주장을 해서 그 일에 주관을 우리 템즈 측에서 맡기로 했죠. 그래서··· 우리 내부에서 입단속과 관리만 철저히 하면, 아무도 모르게 비밀로 하고 아가씨는 바이에른으로 보내서 그곳에서 용공자님과 혼인을 하게 하고, 비잔틴에게는 아가씨를 대신할 대역을 보내는 거죠.


공작님께서는 이번에 그들이 요구한 무도한 요구에 대해 그렇게 대응하셔서, 그들의 직면한 분노도 달래면서, 동시에 신성동맹에서의 중대한 혼사도 연을 끊지 않고 비밀리에 이어가기로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가씨는 기뻐하며 공작님에게 달려가 매달리며 뺨에 키스했다.


“감사해요··· 아버지··· 저는 아버지가 정말 그 흉악한 자에게 보내시려는 줄 알고 질겁했어요. 감사해요. 너무 감사해요. 이제는··· 저는 이곳을 떠나 안전한 바이에른으로 가서 용공자님과 다시 만나게 되는 거군요. 너무 기뻐요···”


“그래··· 네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쁘구나.”


나도, 그들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서 벗어난 아가씨의 안위에 기뻐하며 안도의 숨을 내쉬며 마음속으로 진심으로 기뻐했다. 그런데, 아가씨가 순간 의문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어? 그런데··· 저는 그렇게 바이에른으로 간다 쳐도··· 비잔틴에는 저 대신에 누굴 보내실 생각이세요?”


그 말에··· 공작님과 시녀장님은 조금 무거운 표정이 되셨다. 그러더니 말하셨다.


“카밀라··· 확실히 그건 대단히 어려운 인선이다. 다른 사람이 아닌 너의 대역으로서··· 아니, 공식적으로는 아예 너 대신에 카밀라 본인 자체가 되어서 비잔틴에 가야만 하는 임무다. 그래서··· 그 사람은 너와 비슷한 나이의 소녀면서, 너에 대한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고 있어야 하고, 동시에 우리에 대한 충성심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혈태자의 노리개로 그곳에 끌려가서 궁정에 들어가게 되면, 우리 헝가리를 위해 그들의 기밀을 캐거나 우리에게 유리한 일을 꾸미는 것에 협조할 수도 있어야 하고··· 절대로, 자신이 너 카밀라가 아니라는 것을 불지 않을 사람이어야 한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사람 밖에 없더구나.”


그리고··· 나는 경악했다. 왜냐하면··· 공작님과 시녀장님의 시선이 나를 향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당황해서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저요?”


그러자 공작님이 말하셨다.


“그래. 너다. 아그네··· 네가 적임자다.”


“하··· 하지만, 저는 그냥 아가씨의 몸종에 불과하고 어딜 봐도 제가 템즈의 꽃이라 불리기에는···”


“이미 말했다시피··· 그들은 카밀라에 대해서 모른다. 그저 들어봤을 뿐이지. 모두가 입을 맞춰서 네가 카밀라라고 하고, 너 자신도 그렇다고 하면 그것이 곧 진실이 된다. 그러니··· 템즈의 꽃이란 명성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지금··· 카밀라와 비슷한 나이면서, 오랫동안 카밀라를 모셔와 일거수일투족을 다 아는 너만이··· 대사를 그르치지 않고 이 아이의 대역을 할 수가 있다. 부탁한다. 템즈의 공작이 너에게 이렇게 간청한다. 카밀라를 대신해서 템즈의 꽃이 되어줄 수는 없겠느냐?”


“하··· 하지만··· 저는···”


“확실히··· 거기서 네가 받은 수모는 아마 평범한 것이 아닐 것이다. 그들은 우리 헝가리에 대해 상당히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그런 막되먹은 외교 요구를 한 상황이니··· 그런 일을 우리 카밀라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차라리 귀족이 아닌 너라면 조금은 감내할 만 할지도 모른다. 너는··· 카밀라가 그런 고초를 겪고 바이에른의 용공자와 맺어지지 않는 것을 보고 싶은 것이냐?”


공작님이 그렇게 말하시자··· 나는 당황했다. 물론, 나도 원치 않는다. 마치 그림으로 그린 듯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사람··· 그 두 사람이 행복하게 이어지기를 나는 그 누구보다도 열렬히 소망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 내가 그런 일을 해야 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머뭇거리는 와중에 그 말을 들은 아가씨도 나에게 다가와 손을 잡으며 말하셨다.


“아그네··· 내 평생의 친구. 제발 부탁해. 나를 위해서 내가 되어줘. 응? 내가 이렇게 부탁할께··· 나를 위해서··· 아니, 이 나라와 이 세계를 위해서 부탁할께. 해줄 수··· 없을까?”


나는 내 손을 잡고 나와 눈을 마주치고 울먹이며 부탁하는 아가씨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그것에 쐐기를 박듯이 공작님이 이어서 말하셨다.


“그렇게만 해주면··· 이곳에서 남은 일에 대해서는 우리가 책임지마. 아마, 가족은 유모 밖에 없었지? 그녀에 대해서는 내 이름을 걸고 확실하게 남은 생을 안락하게 살 수 있도록 보장해주마. 그리고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너도··· 공작가의 하녀가 아니라, 템즈의 꽃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영광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느냐? 부탁한다. 부디··· 모두를 위해서···”


내 이름에 대해서 부끄럽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템즈의 꽃이라 불리우던 아가씨의 삶이 부럽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걸 가지고 싶어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런 것과는 무관하게··· 모두가 다 나의 희생만이 옳다고 말하고 있었다. 지금은··· 그것이 아니라고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면서 조금 드는 미련··· 이제 무릎이 아파 유모로서도 더 일할 수 없을 엄마의 노후와··· 내 손을 붙잡고 간절히 부탁하는 아가씨의 모습··· 그것에 나는 답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정 그렇다면··· 제가 아가씨를 대신해서 템즈의 꽃이 되겠습니다.”


“그래! 고맙구나···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아그네, 고마워. 너무너무 고마워.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을께.”


나는 나를 붙잡고 진심으로 기뻐하는 평생 내가 섬겨온 분들의 감사를 받으며··· 그것이 잘한 일인지 아닌지를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출발 준비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다음날··· 나는 아가씨와 함께 준비된 마차에 올랐다. 그것을 보며 모인 군중들은 수근거렸다.


“저기 봐바··· 저 아가씨가 템즈의 꽃인가봐. 저런··· 검은 면사포를 썼네.”


“세기의 신부라더니··· 검은 면사포라니. 장례식과 다름이 없는 모습이군. 흑흑흑··· 어떻게 저렇게 아리따운 아가씨를··· 그런 무도한 자들에게···”


“다들 그녀를 위해 기도해. 우리를 위해 희생한 거니깐. 주여··· 템즈의 꽃을 그들의 시련에서 구하소서···”


그리고 잠시 후··· 수많은 사람들과 왕족과 고위 관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차는 부다페스트 성을 출발했다. 그리고 한참 후··· 마차가 인적이 드문 숲에 도달하자 잠시 멈춰섰다. 아가씨는 나에게 면사포를 건내면서 말했다.


“그럼··· 갈께. 아그네··· 부디 무사하기를 기도할께.”


“네··· 아가씨. 저는 걱정하지 마시고 부디 바이에른에 가셔서 행복하세요.”


이미··· 마차 안에서 옷을 갈아 입은 우리는 그렇게 작별인사를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던 공작님의 부하들과 변장한 아가씨는 바이에른으로 향했다. 그리고 다시 마차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멀어져 가는 아가씨의 모습을 창문을 통해 지켜 보며 말했다.


“아가씨··· 부디 그분과 행복하게 사시기를···”


그런데 그때였다.


“이제부터는··· 언행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아가씨는 당신입니다. 아시겠습니까? 템즈의 꽃, 카밀라 아가씨.”


나는··· 내 앞에 나와 동행한, 실제로는 아가씨의 시녀로 따라왔다는 명목으로 내 곁에서 내가 도망칠 것을 감시하는 시녀장님을 보며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다시 창에서 몸을 빼고 마차에 앉았다. 마차는 내 마음과 무관하게 점차 그곳으로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나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내 운명의 시간을 두려워하며, 그것을 내색하지 않기 위해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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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24-1 +8 19.02.22 3,628 124 15쪽
57 23-2 +5 19.02.21 3,558 116 16쪽
56 23-1 +10 19.02.21 3,924 130 15쪽
55 22-3 +20 19.02.20 3,877 168 11쪽
54 22-2 +9 19.02.20 3,766 134 11쪽
53 22-1 +10 19.02.20 3,729 126 11쪽
52 21-3 +7 19.02.19 3,694 109 12쪽
51 21-2 +8 19.02.19 3,667 123 12쪽
50 21-1 +8 19.02.19 3,976 141 13쪽
49 20-2 +16 19.02.18 3,870 170 16쪽
48 20-1 +7 19.02.18 3,789 124 12쪽
47 19-3 +8 19.02.17 3,763 120 14쪽
46 19-2 +4 19.02.17 3,727 115 13쪽
45 19-1 +4 19.02.17 4,096 124 13쪽
44 18-3 +20 19.02.16 3,964 173 12쪽
43 18-2 +7 19.02.16 3,927 142 12쪽
42 18-1 +8 19.02.16 3,911 148 11쪽
41 17-2 +10 19.02.15 3,999 128 11쪽
40 17-1 +9 19.02.15 3,995 135 12쪽
39 16-2 +11 19.02.14 4,056 150 14쪽
38 16-1 +20 19.02.14 4,153 156 14쪽
37 15-3 +21 19.02.13 4,001 190 13쪽
36 15-2 +7 19.02.13 3,921 131 11쪽
35 15-1 +10 19.02.13 4,032 147 11쪽
34 14-3 +2 19.02.12 4,020 160 13쪽
33 14-2 +3 19.02.12 4,061 135 12쪽
32 14-1 +7 19.02.12 4,357 150 12쪽
31 13-2 +12 19.02.11 4,244 149 16쪽
30 13-1 +14 19.02.11 4,305 160 16쪽
29 12-2 +7 19.02.10 4,216 152 12쪽
28 12-1 +1 19.02.10 4,392 134 11쪽
27 11-2 +11 19.02.09 4,419 172 16쪽
26 11-1 +8 19.02.09 4,572 140 11쪽
25 10-2 +11 19.02.08 4,752 150 15쪽
24 10-1 +15 19.02.08 5,003 154 15쪽
23 9-2 +23 19.02.07 4,899 181 12쪽
22 9-1 +3 19.02.07 4,893 146 14쪽
21 8-3 +7 19.02.06 4,942 154 11쪽
20 8-2 +11 19.02.06 4,986 175 10쪽
19 8-1 +18 19.02.06 5,076 179 12쪽
18 7-3 +9 19.02.05 5,134 159 11쪽
17 7-2 +10 19.02.05 5,328 163 13쪽
16 7-1 +5 19.02.05 5,421 175 11쪽
15 6-3 +14 19.02.04 5,490 161 13쪽
14 6-2 +4 19.02.04 5,560 163 14쪽
13 6-1 +7 19.02.04 5,842 172 12쪽
12 5-3 +21 19.02.03 5,890 224 10쪽
11 5-2 +14 19.02.03 5,935 195 13쪽
10 5-1 +6 19.02.03 6,080 175 13쪽
9 4-2 +23 19.02.02 6,102 228 11쪽
8 4-1 +8 19.02.02 6,291 149 13쪽
7 3-3 +16 19.02.01 6,507 195 12쪽
6 3-2 +11 19.02.01 6,535 196 11쪽
5 3-1 +13 19.02.01 6,708 179 12쪽
» 2-2 +33 19.01.31 6,918 181 15쪽
3 2-1 +15 19.01.31 7,874 182 22쪽
2 1-2 +9 19.01.30 8,668 199 12쪽
1 1-1 +17 19.01.30 16,898 2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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