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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기 님의 서재입니다.

웅크린자의 시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포대기
작품등록일 :
2013.09.02 01:39
최근연재일 :
2014.05.11 01:09
연재수 :
1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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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6,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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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65,048

작성
13.10.18 22:2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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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웅크린자의 시간 41

DUMMY

삼일 전 나는 활이라는 무기를 만만히 보고 덤볐다가 개 박살이 났다.

어떻게 대충은 만들었다고 해도 정확히 쏘아 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란 걸 그전까지는 몰랐었다. 하지만 이왕 만들어진 활, 내친걸음이었다.

어떻게든 이걸 써먹기 위해 머리를 굴렸고 활 하면 떠오르는 한 이미지를 통해 방법을 찾아내어 한 참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었다.

활은 기존의 것을 그대로 쓰기로 하였고, 화살만은 개조해 새로 만들기로 하였다.

기존의 지지대를 반으로 잘라 한 조로 해서, 에폭시로 붙여 하나의 화살대를 만들었고, 화살촉과 시위가 걸리는 부분은 기존과 똑같이 했으며, 대신 화살 깃은 네 개를 십자가 형태로 달았는데 형태가 꼭 우리나라 전통화살 애깃살 같았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만들었는데 그것은 통아(안에 애깃살을 넣어서 쏘는 우리나라 전통의 활 발사 시 사용하던 보조기구로 보통은 참나무와 대나무로 제작하고 뒷부분에는 고리를 매달아 그 안에 손가락을 끼워서 사용하였다.)였다.

드라마를 통해 내가 처음 알게 된 이것은, 원래라면 대나무를 쪼개서 만드는 게 정상일 테지만, 이곳에서는 대나무를 찾을 수가 없어서 활대를 만들기 위해 가져온 PVC 파이프를 잘라서 만들었다.

쇠톱을 이용해 세로로 자른 뒤 사포로 문질러 다듬었는데, 이게 통이 너무 넓어서 이것마저도 토치로 구워 말랑하게 만든 다음, 안에다가 천장 빨래 건조대에서 예전에 뽑아둔 알루미늄 파이프를 집어넣고선, 청바지를 잘라 만든 끈으로 둘둘 감아, 식을 때까지 가만히 놔두었는데, 한쪽 끝에 구멍을 뚫어 고리까지 매어 달자 왠지 그럴듯해 보였다.

나는 시험적으로 전에 무척 잘 피했던 그 운수 좋은 녀석을 찾아내어 겨냥하고는 바로 쏘았다.

“팍-, 틱-”

짧은 화살 탓인지 재빠르게 날아간 화살은 녀석의 복부를 곧바로 관통했고, 아스팔트 바닥을 스치며 곧바로 사라져 버렸다.

목표인 머리를 정확히 맞춰내지 못했으니, 실패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이번 시험사격은 성공이었다.

내가 이번 시험사격을 통해 원했던 건, 목표물을 얼마나 정확하게 맞춰 내냐가 아니었고, 화살이 얼마나 곧바로 나아가느냐였는데, 화살은 곧바로 내가 조준한 방향대로 진행했고, 대신 그보다 낮은 복부에 맞았지만, 관통을 하는 등 의외의 파괴력마저 선보이며 자신의 위력을 나에게 피력했다.

나머지는 다년간의 연습이 동반돼야 해결이 되는 일이라, 머리만 싸맨다고 될 리도 없었고, 또 나의 계획상으로도 이런 훈련은 거치지 않아도, 녀석들을 처리할 방법을, 미리 생각해 뒀기 때문에 이 정도의 결과에도 내심 만족하는 중이었다.

나는 활에서 시위를 풀어내곤 거실로 돌아와 다시금 똑같은 화살을 찍어내듯 만들기 시작하였다.


-. 4월 19일 506호 앞 베란다 PM 02:00


따사로운 봄볕이 내리고 있는 이곳, 점심시간이 막 지났을 무렵의 시간에 506호의 앞 베란다 유리창문이 열리며 보통은 밤에나 나타나곤 했던 밧줄 하나가 슬금슬금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밧줄은 전처럼 바닥까지는 내려오지 않았고 대신 2층과 3층 어름에서 하강을 멈추었다.

그 옆을 따라 노끈을 꼬아서 만든 듯 부실해 보이는 끈 세 가닥이 따로따로 연달아서 내려오기 시작했는데, 그 끝에는 약 40cm가량의 길쭉한 무언가가 매달려 있었고, 조금 전의 밧줄보다 약 1m가량 더 높은 곳에서 멈추며, 이리 살짝, 저리 살짝, 뱅글 춤을 추었다. 그리고 마침내 민우의 뒷모습이 유리창 밖으로 내보여지기 시작했다.

밧줄에 매달린 동그란 매듭을 밟으며 차분히 내려온 나는 4층과 3층 사이의 경계에서 유리창을 통해 3층 306호의 내부의 상황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3층은 앞 베란다 내 유리창 일부가 열려져 있는 상태로 내 시야에 걸리는 녀석들은 하나도 없었으나 현관문마저도 열려 있는 관계로 우선해서 처리해야 할 듯싶었다.

“탁-, 달그락~”

작은 볼트 하나를 앞 베란다 타일 바닥에 던져보는 나, 내부에 숨어있는 녀석이 나타나기를 잠시 기다리다가 나타나는 이가 끝내 보이지 않자 열린 유리창을 통해 내부로의 진입을 시작하였다.

손에는 예의 반장갑을 끼고, 이번에 새로 장만한 단창을 손에 쥔 채 306호의 타일 바닥에 내려선 나는, 그대로 진입해 거실의 안전을 확인한 뒤, 현관문부터 닫고 내부를 마저 수색해 306호가 안전한지를 확인하였다.


이곳의 현관문이 열려있었던 관계로, 혹시 요즘 내가 울려대는 벨 소리 때문에 비상계단을 통해 들어온 녀석들이 이곳에 상주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시 긴장했었지만, 수색 결과 녀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만약 한두 놈쯤 나타났다면 그대로 해치웠을 테고, 그보다 많았다면 밧줄로 도망쳐 406호를 도모하면 되었으므로 크게 겁내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내가 이곳을 확보한 이유는 내 영역을 넓히거나 이곳에 꼭 필요한 물건이 있어 찾아내려는 것이 아닌, 내가 작전을 시작할 때 후방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점거한 것으로 이제 수색을 통해 안전한 것이 확인됐으므로 이제 계획한 작전을 시작하려 하였다.

거실을 지나가다 거실 한켠에 세워진 통기타에 잠시 시선을 보낸 나는, 무심코 그것을 집어 들더니 한번 쓱 쳐다보고는 통기타를 들고 바로 앞 베란다로 이동했다.

역시나 통기타는 좌측의 헤드(통기타의 머리 부분으로 조율을 위한 헤드머신이 달려있다.)에도 기타 줄에도 녹이 잔뜩 슬어 있는 상태, 앞 베란다에 그것을 그대로 기대어 두고는 다시 506호로 이동하여 잠시 후 새로운 모습으로 306호에 돌아왔다.

“촤아아악~, 끼익~, 끽-, 끽-, 딩딩~, 딩딩~”

기타 줄에 WD-40을 뿌리고 옷을 잘라 만든 수건을 사용해 줄을 박박 닦아서 녹을 제거한 뒤 대충 조율까지 끝마치자 이제 준비한 작전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이번 작전의 작전명은 ‘안전빵’이었다.


통기타를 유리창에 비스듬하게 기대 놓은 나는 1m 30cm에 이르는 활을 어깨에 비스듬히 걸고, 로프가 달린 안전벨트를 허리에 차고 있었는데, 로프 끝에는 은색으로 된 후크걸이가 매달려 있었으며, 안전벨트 좌측에는 보통보다 자루가 긴 망치가, 우측에는 그 속에 화살이 잔뜩 든 역삼각형 모양의 자루마저 함께 착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화살과 반대로 메어진 가죽 벨트에는, 이번에 새로 만든 단창과 세로로 길게 잘린 PVC 파이프가 고리에 매달린 채 나란히 함께 걸려 있었다.

작전을 시작하기 위해, 3층의 앞 베란다 창밖으로 나온 나는, 안전벨트에 달린 로프를 안전울타리에 감고, 로프 끝에 달린 후크걸이를 안전벨트의 고리에 단단히 걸어둔 다음 몸의 중심을 앞으로 살짝 기울여 보았다.

안전하게 허공에 걸리는 느낌에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며, 눈앞의 동산이 손안에 잡힐 듯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에 이 정도면 충분하겠다며, 그곳과 내가 있는 이곳과의 거리를 눈대중으로 대략 가늠해 보았다.

다시 안전울타리를 손으로 잡고, 몸을 돌려 베란다에 몸을 가까이 붙인 나는, 안쪽에 기대어둔 통기타를 집어 들고서 다시금 허공에 몸을 내맡긴 채, 심호흡을 한번 깊숙이 내쉬고는, 기억나는 노래 한 곡을 뇌리에 떠올리며 기타 코드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딴딴딴, 딴딴딴, 딴딴딴, 딴딴딴, 딴딴딴, 딴, 너에 침묵에 메마른……”

보통 통기타 학원에 가면 ‘도레미파솔라시도’ 계명을 제외하곤 의례 처음 배우게 되는 이 곡은, 분위기 파악도 못 한 채, 과감히 아파트 단지 내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고, 내 목소리에 반한 녀석들은 팬이라도 된다는 양, 내 주위를 향해 금세 몰려들기 시작하였다.


봄볕이 화창하게 내리던 오후, 평소와는 전혀 다른 광경이 펼쳐지고 있는 이곳에 안전울타리에 매달린 채 허공에서 통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나와, 이에 환호라도 한다는 듯 다가오고 있는 좀비들, 어느새 녀석들은 1층 높이로 쌓여진 언덕 위를 단숨에 올라 나를 자신들의 뱃속에 담으려 입과 손을 함께 뻗어대기 시작했다.

한 곡을 쫙 뽑아낸 뒤, 노래가 끝나자마자 통기타를 바로 놓으며 녀석들 머리 위로 그대로 떨구더니, 재빨리 활과 통아를 왼손에 그러쥐고 화살마저 빼내어 쥐며 첫 번째 사격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통아에 매달린 고리를 목장갑을 낀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과 새끼손가락에 끼운 나는, 화살을 통아 에 집어넣고 화살을 재며 조준한 뒤 그대로 발사하였다.

제일 가까운 녀석과 나와의 거리는 불과 5m, 10m 이내에서도 목표물은 수두룩했다.

쏘아진 첫발은 내가 목표로 했던 녀석의 머리를 그대로 꿰뚫고 그 뒤쪽으로 바로 빠져나갈 만큼 파괴적이었고, 그렇게 연달아 쏘아지는 화살들 한 발, 한발은 차근, 차근, 빗나감도 없이 녀석들을 잡아대기 시작하였다.

원래의 내 계획이 이것이었다고 말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 계획은 급조된 것으로 활이란 원래 원거리 무기, 하지만 오랜 기간의 훈련과 연습이 뒷 따라야만 가능한 것이었고, 여유가 없었던 나는 이렇게 원거리 무기를 단거리 무기로 개량해 녀석들을 유린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장창이나 단창을 사용해 이와 같은 방법으로 녀석들을 상대하면 되지 않느냐고 물으실 수도 있겠는데, 한번 상상해 보시라 어떤 게 더 쉬울지.

자루에 담긴 화살은 30여 발, 어느새 화살은 다 떨어졌고, 녀석들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상태, 나는 허공에 매달아 놓은 뭉치를 풀어 그대로 자루에 쏟아내곤, 잠시 숨을 돌리다가 재차 쏘아 대기 시작하였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노을이 한 꺼풀 내릴 무렵, 매달아 놓은 뭉치들이 다 풀리고, 1층 높이의 언덕이 거의 세배 크기에 다다랐을 즈음 나의 무차별적인 발포는 이내 멈추었고, 밖에 돌아다니는 간 큰 녀석은 이제 하나도 내 시야에 걸리지 않았다.

오후 내내 쏘아대느라 저린 팔을 주무르며 내가 만든 참상을 내려 보던 나는, 예의 그 운 좋았던 녀석이 대가리에 화살을 꽂은 채 널브러져 있는 모습에 눈길을 한번 주곤 허리의 고리를 풀며 밧줄을 타고 506호로 이내 사라졌다. 그리고 잠시 뒤 501호에 다시금 모습을 드러내었다.


“아이고 팔 아파 죽겠네!~”

501호의 앞 베란다에서 예의 그 밧줄을 타고 내려온 나는 무장을 한 상태 그대로 내려와 갑자기 소리를 내질렀다.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와서 그런 건 아니었고 언젠가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단지 내에 돌아다니는 모든 녀석들을 소탕해선지 이제사 시원스레 소리쳐보는 나였다.

오른손에 낀 목장갑을 거칠게 벗어 내리고 등에서 단창을 빼내 새롭게 무장한 나는 혹시 몰라 활도 사선으로 매어두고 화살도 채비한 상태 그대로였다.

늘 가던 슈퍼에 들러 캔 커피 하나를 까서 쭈욱 들이킨 나는 이내 흐려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잠시 회상에 잠기다 이내 현실로 되돌아왔다.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작가의말

드디어 과감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네요.

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과감해질지 아니면 얼마나 찌질해질지는 모르는 일이겠죠?

ps. PM 10:34분 통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듯 싶어 바로 추가했습니다. 못보신 분은 보세요

 

ps 2.  다음날 AM 11:00분 시점 변경이 두서 없다는 말씀들이 많으셔서 조그 수정해 보았습니다.

본래 의도가 주인공의 모습을 설명하거나 상황을 이해시키기 위해 표현한 방법이었는데 조금 두서가 없었나 봅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도 고민이 뒤따를듯 하네요

좋은 글이 될수 있도록 관심 기울여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0.18 22:37
    No. 1

    ㅎㅎ...설마요,,,점진적으로 찌질해진다에 한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3.10.18 22:40
    No. 2

    그동안 엄청 찌질했었나 보네요.
    그럼 더 찌질하게 동네를 벗어나는데 한 삼년쯤 걸리게 써볼까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aldud
    작성일
    13.10.18 23:34
    No. 3

    재미 있읍니다
    내가 라고 했다가 민우는 이라 했다가 하는등 시선이 일정하지 않아서 몰입을 막내요
    저만의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3.10.19 01:03
    No. 4

    그런면이 가끔 있죠 너무 1인칭으로 설명해나가다 보니 전체를 묘사해야할때 1인칭 시점으로는 너무 설명이 길어져서 가끔 3인칭 시점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소위객
    작성일
    13.10.19 01:25
    No. 5

    아파트접수하고 진지구축하면 되겠네요
    보통 안전한곳 군대이런곳으로 대피하려고 하는데
    주인공은....현실적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3.10.19 09:32
    No. 6

    지그 시점에서는 지금 주인공이 있는곳이 제일 안전합니다.
    좀비의 숫자를 계속해서 줄여 왔으니까요. 하지만 다른곳의 사정은 아직 모르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소리치지마
    작성일
    13.10.19 02:35
    No. 7

    음...2층이나 3층을 점령해서 거기서 사격하는 것도 좋을 거 같은데......
    아파트 내부 좀비때문에 힘들겠죠?
    계단 쪽에 장애물로 진지를 쌓고 기타로 유인해서 하나씩 줄여나가면 아파트 점령도 가능할 듯 싶은데... 아 현관문을 못 따는군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3.10.19 09:33
    No. 8

    3층에서 공격해서 일단 주차장까지는 청소된 상태입니다.
    아파트 내부는 진행되는 스토리를 보아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Ein
    작성일
    13.10.19 06:53
    No. 9

    1인칭 시점인데 주인공이 중간에 독자와 대화하는 듯한 부분이
    글 중에 가끔씩 나오는데 너무 뜬금없게 느껴집니다
    그런 부분은 빼던가 표현을 다르게 하는것이 더 나을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3.10.19 09:36
    No. 10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이 맞나는 경우가 있는데 좀 뜬금없다 느끼시는 분들이 좀 있네요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제 3자의 입장에서 포괄적으로 설명하려고 한거였는데 음 다시한번 곱씹어보고 어색하면 수정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가로안의 설명문을 말씀하시는건 아니시겠죠?
    지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박투지존
    작성일
    13.10.19 07:29
    No. 11

    정주행 완료 하였습니다 이해가 안되는게 바이러스 감염도 아니고 물려야 감염인데 문만 닫혀있으면 안전한데 생존자가 주인공 만 있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주인공 찌질하다 하지만 전혀 그렇게 안보임 저런 상황에서 패닉 한번 빠지지 않는 주인공이 뭐가 찌질함 엄청난 멘탈의 소유자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3.10.19 11:07
    No. 12

    아 아직까진 스포가 될 수 있어 자세히 설명을 드리지 않았는데, 꼭 물려야만 감염된다고 적은 적은 없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자기가 안 걸렸으니 물려야만 전염되는구나 하고 지레짐작하고 있는 상태이지요.
    초반에 연구실에서 여자 연구원이 처음 좀비가 되어 진행될 때 편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신다면 아마도 이해가 되실듯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성격이 좀 소심하고 겁이 많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염세주의자는 아닌 나름의 생활에서 재미를 찾아가는 성격이라 설정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라는 게 적응의 동물 아니겠습니까. 아파트에 갇힌 지도 벌써 7개월째인데 아마도 살려고 발버둥 치는 거겠죠.
    나라면 어떨까 비교해보시면서 읽어 보신다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나이런일이
    작성일
    13.10.19 07:57
    No. 13

    물은 비올때 옥상빗물배수구에나오는 물만 해도 수십톤은 됩니다. 비올때 빗물통으로 콸콸쏟아지던거 생각해보시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3.10.19 11:03
    No. 14

    37편에서 비슷한 내용의 댓글을 다셨길래 거기다가 답글을 달아놓았는데요 이곳에 다시 답변드리면, 아파트의 오수관과 우수관은 보통 따로 되어 있습니다.
    아파트 앞 배란다에 있는건 오수관으로 베란다에서 쓰는 물이 흐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가끔 우수관과 오수관이 함께 쓰이는 곳도 있더군요.
    쉽게 그렇게 가려다 쉬우면 재미가 없으니 따로 연결된걸로 설정을 잡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Ein
    작성일
    13.10.19 17:56
    No. 15

    제가 말한 부분은 시점이나 가로안 설명문이 이닙니다
    본문 중에
    '그렇다면 장창이나 단창을 사용해 이와 같 은 방법으로 녀석들을 상대하면 되지 않느냐 고 (물으실 수도 있겠는데, 한번 상상해 보시라) 어떤 게 더 쉬울지.'
    여기서 가로친 부분입니다
    주인공이 갑자기 독자와 대화하는듯 합니다
    이번편 말고도 39화 단창설명부분, 34화 초반에도 나오고 몇번 더 쓰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3.10.19 21:20
    No. 16

    아 맞습니다.
    제대로 보셨네요
    독자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적은게 맞습니다.
    주인공의 생각에 왜 다른 방식을 쓰지 않느냐고 독자가 생각할수 있어 주인공이 이해를 시키는 부분들이었네요
    역지사지 랄까요 앞으로도 자주 써먹을 예정이었는데 음 고민이 필요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Ein
    작성일
    13.10.20 03:42
    No. 17

    네 솔직히 말하면 그런 부분이 나오면 몰입도가 떨어집니다. 독자 입장에선 글 잘 읽고 있다가 주인공이 누군가와 대화하는 듯한 생각을 하니 당혹스럽죠... 그에 따른 부가 설명이나 독자가 보고 있단걸 주인공이 알 이유가 전혀 없으니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3.10.20 10:38
    No. 18

    주인공이 대화를 하는 이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독자입니다.
    개연성을 유지하고자 한 방법으로 독자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예를 든다면 주인공이 이런 행동을 했는데 왜 그런 행동을 해야만 했는가를 독자에게 이해 시키기 위해 쓴 문장이었죠
    지금 주인공 혼자 있는데 누구와 얘기 하겠습니까, 독자랑 하겠죠.
    대신 접근에 있어서 제가 서툴러서 그렇게 느끼셨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초보는 어디서나 티가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13.10.21 18:27
    No. 19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3.10.24 13:53
    No. 20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라라.
    작성일
    14.02.01 19:55
    No. 21

    왜 가끔 ㅎ독자에게 설명라듯 말하는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4.02.01 21:13
    No. 22

    가끔 그러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설명해주는 차원이었다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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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웅크린자의 시간 55 +14 13.11.08 7,426 190 12쪽
55 웅크린자의 시간 54 +24 13.11.07 8,028 211 12쪽
54 웅크린자의 시간 53 +19 13.11.06 6,793 207 11쪽
53 웅크린자의 시간 52 +28 13.11.05 7,602 212 11쪽
52 웅크린자의 시간 51 +17 13.11.03 7,280 208 12쪽
51 웅크린자의 시간 50 +17 13.11.01 7,759 194 13쪽
50 웅크린자의 시간 49 +23 13.10.30 7,708 202 12쪽
49 웅크린자의 시간 48 +21 13.10.29 8,146 190 14쪽
48 웅크린자의 시간 47 +21 13.10.27 7,469 200 10쪽
47 웅크린자의 시간 46 +21 13.10.26 7,843 194 12쪽
46 웅크린자의 시간 45 +23 13.10.25 7,763 185 12쪽
45 웅크린자의 시간 44 +21 13.10.23 7,414 185 11쪽
44 웅크린자의 시간 43 +15 13.10.21 7,594 198 10쪽
43 웅크린자의 시간 42 +10 13.10.20 7,905 203 9쪽
» 웅크린자의 시간 41 +22 13.10.18 8,362 217 12쪽
41 웅크린자의 시간 40 +14 13.10.17 8,213 190 10쪽
40 웅크린자의 시간 39 +12 13.10.16 8,067 198 12쪽
39 웅크린자의 시간 38 +13 13.10.15 8,088 188 9쪽
38 웅크린자의 시간 37 +13 13.10.14 8,095 183 13쪽
37 웅크린자의 시간 36 +10 13.10.11 7,971 209 10쪽
36 웅크린자의 시간 35 +18 13.10.09 8,153 201 12쪽
35 웅크린자의 시간 34 +9 13.10.07 8,217 194 9쪽
34 웅크린자의 시간 33 +15 13.10.06 8,060 207 10쪽
33 웅크린자의 시간 32 +9 13.10.05 8,213 193 10쪽
32 웅크린자의 시간 31 +8 13.10.03 8,763 209 9쪽
31 웅크린자의 시간 30 +6 13.10.02 8,793 197 10쪽
30 웅크린자의 시간 29 +13 13.10.01 9,567 210 10쪽
29 웅크린자의 시간 28 +6 13.09.30 9,576 20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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