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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기 님의 서재입니다.

웅크린자의 시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포대기
작품등록일 :
2013.09.02 01:39
최근연재일 :
2014.05.1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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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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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65,048

작성
13.10.0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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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웅크린자의 시간 32

DUMMY

‘이거 너무 봤나?’

후들거리는 다리와 눈 밑에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린 것처럼 보이는 것은 필자의 오바일 것이다.

뻘짓으로 인한 방전으로 밤이 되어서도 실험을 못 해 캠코더에 급히 밥을 먹이느라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 정도면 되겠지?’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캠코더를 들어 전원을 켠 내가 액정화면에서 나이트 샷 기능을 찾아 실행시키자 곧 어두웠던 거실이 초록색으로 바뀌며 잘 보였는데 밤에 조명 없이 움직인다 해도 움직임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이내 앞 베란다로 이동한 나는 창밖 녀석들의 모습도 담아봤는데 약간 거리가 있어선지 거실에서 본 모습보다는 흐렸지만, 언뜻 구분이 가능할 정도는 되어 보이는 것이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다음은 녀석들의 밤눈이 어느 정도인지 실험해 볼 차례였다.

‘자 실험이다. 실험!’


앞 베란다의 창문이 조용히 열리며 그 사이로 뭔가 흰 물체가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실로 묶인 두루마리 화장지였다.

민우는 물에 불어터지다 마른 거의 다 쓴 두루마리 화장지를 실에 매어 아래로 내려보냈는데 이윽고 화장지가 지상에서 2m쯤에 도달하자 내리기를 멈추고 화장지 부근의 화단으로 작은 돌멩이 하나를 떨어뜨렸다.

“팃~”

한동안 관리되지 않은 화단의 나뭇가지 사이로 떨어진 돌멩이는 그다지 크지 않은 소리를 남겼지만 그걸 또 들었는지 근처의 좀비하나가 소리가 난 곳으로 이동을 해왔다.

녀석이 허공에 떠 있는 두루마리 화장지 근처로 다가오는 모습이 캠코더에 포착되자 나는 좀비의 얼굴 근처로 화장지를 이동시켜 녀석을 놀리듯 흔들기 시작했다.

실에 매인 채 내 손에 이끌려 진자운동을 하던 화장지 똥가리는 대략 얼굴 1m 근처까지 가까워지곤 했는데 녀석은 눈앞에 뭐가 지나가는지도 모른 채 가만히 있었다.

‘밤이라서 그런가?’

나는 더욱 과감하게 녀석의 얼굴 가까이에 화장지를 흔들어 댔는데 30cm 이내에서도 녀석이 눈치채지 못하자 더욱 가까이 시도하다 급기야는 화장지로 녀석의 얼굴을 맞추고 말았고 화장지를 맞은 녀석의 신경질적인 손짓으로 말미암아 실만 끊겨버리고 말았다.

한참을 그 자리를 고수하며 자신을 놀린 놈을 잡기라도 하겠다는 듯 대기하던 녀석이었지만 복수심이 없는지 어디선가 들려오는 바람소리에 홀린 듯 말없이 떠나갔다.

‘저 녀석들 밤엔 거의 까막눈이구나!’

조금 튀튀했지만 그래도 하얀 화장지를 눈앞에 들이댔는데도 불구하고 못 알아채는 걸 보니 뭔가 방법이 생길 것도 같아 보였다.


화창한 오후 나는 한창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뭐냐고?

장창이다. 그것도 아주 기다란 약 15m 길이의 장창을 만들려고 허공에 창 질 중이다.

녀석들의 시력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란 걸 알고는 있었지만, 어제의 실험을 바탕으로 녀석들이 시력이 밤엔 거의 봉사수준이라는 게 드러났다. 이에 야간 공격을 위한 장창을 만드느라 노력하는 중이었다.

나의 계획은 밤에 창밖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간 뒤 캠코더의 나이트 샷 기능을 이용 녀석들을 피해가며 슈퍼로 침투해 일용할 양식을 가져온다는 것이었다.

아예 탈출하는 건 어떨까 하다 이곳은 내가 여러 작전을 통해 숫자를 줄여놓은 상태라 그나마 녀석들의 분포도가 적은 편이었다. 하지만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고 이곳만큼 안전한 곳도 없으니 일단 부족한 물자만이라도 보충하기 위해 슈퍼를 털자고 계획한 것이었다.

‘그럼 지금 하는 짓은 뭐냐고? 그걸로 사다리라도 만들려는 심산이냐고?’

아니다. 이건 내가 밖에 나가서도 최대한 생존할 수 있도록 녀석들의 숫자를 줄이기 위한 장치다.

아무리 적다고 해도 녀석들의 수는 아직 꽤 돼서 최대한 숫자를 줄여야 할 필요성이 있었고 그래야 밤에 몰래 이동하더라도 녀석들과 마주칠 확률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었다.

내가 있는 곳에서 아래쪽으로 긴 창을 만들어 녀석들을 콕콕 찍어 공격해 보려고 준비하고 있는 것이었다.

밤에 조립한다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조립 중에 아파트 외벽에 부딪혀 소리라도 날까 봐 앞 베란다 창문에 몸을 기대곤 창밖으로 손을 내민 채 조립하는 중이었다.

창대는 대 좀비를 막기 위한 장애물로 쓰였던 그 구조물을 해체해 재활용하는 중인데 마디마다 3개씩 나사못을 박으며 서로 연결했다.

점점 길어지던 창대는 아래로 길게 내려져 조립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가끔 흔들거리는 모습이 아슬아슬해 보였다.


그렇게 창대가 아래로 8m 정도 조립되었을 때쯤 갑자기 아래쪽에서 “텅~” 하는 소리가 일어났다.

갑작스러운 소리에 깜짝 놀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창대를 놓치고 말았고 자유를 찾은 창대는 수직으로 낙하하다 화단에 꽂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튕기며 날아가다 주차장 바닥에 내동댕이쳐지게 되었다.

“캉 캉카강~~~”

빨래건조대를 해체한 알루미늄 봉으로 만들어져 가볍긴 했지만 떨어진 높이가 있어선지 상당히 멀리 날아간 창대는 소리를 이곳 근처가 아닌 곳에서 발생하게 되어 녀석들을 그쪽으로 이동하게 하였고 녀석들은 그 부근을 서성거리며 소리를 낸 먹이를 찾으려 애쓰기 시작했다.

‘이게 뭔 일이래?’

봉이 아파트 외벽에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일어난 갑작스러운 소리라 이 소동이 일어난 거지만 ‘아무래도 내 보금자리 아래에 좀비라도 있었나 보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창가로 내려가는 흔들리는 봉을 발견한 녀석이 봉을 향해 달려들다 베란다 유리창에 부딪히자 그 소리에 놀란 내가 봉을 놓친 듯했다.

‘이놈의 다한증!’

지병이었던 다한증으로 손에 땀이 흥건한 상태라 봉을 잡은 손이 미끄러워 놓쳤나 보다.

역시 보통 때라면 장갑을 끼고 나서 작업을 시작했을 텐데 뭔가 살 수 있다는 실마리 하나를 찾게 되자 마음이 조급해졌었나 보다.

일단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 채 마음을 가라앉히려 노력한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을 다시 검토하였고 조립되다 만 남아있는 봉들을 쳐다보다 그것들을 들고 거실 안으로 이동했다.


메케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거실 안 방독면을 쓴 채 연신 작업에 몰두하는 중이었는데 장창을 만들던 작업의 미비점을 보완하려고 시작한 일이었다.

무슨 작업이냐고?

지금 불을 지피는 중으로 타는 것은 나무가 아니라 플라스틱조각들이었는데 그것들이 타며 내는 검은 연기가 필요해서 태우는 것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에 장창의 대로 쓸 흰 알루미늄 봉을 갖다 대자 곧 봉대가 시커멓게 그을리며 거무튀튀해지고 있었다.

장창의 날로 쓰일 식칼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해 혹시나 비칠 달빛에 반사돼 노출되지 않도록 검게 코팅들을 하고 있었다.

언제 끝마쳤는지 그을리던 알루미늄 봉들도 어느 정도 부분부분이 이어져 있어 세네 군데 정도만 작업하면 바로 쓸 수 있도록 조립돼 있었다.

태양전지판은 한창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충전 중이니 오늘 밤 이것의 조립만 마치면 바로 공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었다.

‘작전명은 뭘 로 짓지? 아 그래! 이제 어두워지면 작전을 시작하자!’

이렇게 지어진 작전명은 ‘스카이 콩콩’이었다.


어두운 밤이 완전히 내려 깜깜해진 시각, 506호의 앞 베란다 유리창이 서서히 열리며 검게 그을린 식칼이 창피한 듯 서서히 삐져나오더니 아래로 처질생각도 없는 듯 직선을 그리며 허공을 쭈욱 찔러갔다.

한참을 찔러가던 장창은 힘을 다한 듯 이내 멈추더니 한참을 대기하며 흔들거리다 다시 그만큼의 직진을 시작했는데 그 무게만은 어쩌지 못했는지 점점 처지며 사선을 이루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허리춤에 끈이 묶여 있었던 탓에 외벽과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 506호 앞 베란다 안.


허공으로 일직선을 이룬 봉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내 왼쪽 겨드랑이에 알루미늄 봉을 끼운 나는 그 상태에서 어렵사리 봉끼리의 연결을 시도하는 중이었다.

아까 낮에는 내 보금자리 앞 베란다에서 작업을 시작했었는데 지금 506호 앞 베란다에서 하는 중이었다.

이유는 아까 낮에 그놈이 또 눈치를 채 소란을 피울까 싶어 피하려는 것도 있었지만, 이곳이 맨 좌측이라 슈퍼에서 가장 떨어진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녀석들을 이쪽으로 유인하기 위해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아마도 아래로의 침투는 슈퍼와 가장 가까운 501호가 될 것이었다.

봉이 무거워지자 볼트로는 연결할 각도도 또 거들어줄 사람도 없어 그때부터는 일단 청테이프와 자전거 튜브로 만든 고무줄(?)로 묶어 힘을 받을 정도로만 해두며 아래쪽으로 이어내리는 중이었는데 나중에 중간에 묶어둔 끈을 잡아당겨 다시금 단단히 고정할 예정이었다.

낮과는 다르게 밤이어선지 아니면 아래쪽에 좀비가 눈치채지 못했거나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소음은 발생하지 않았고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나는 지금 자전거 헬멧을 쓰고 있다. 거기에는 뭔가가 달려있었는데 그것은 캠코더였다.

자전거 튜브를 잘라 만든 고무줄과 케이블 타이 등으로 묶어놓은 것으로 자전거 헬멧을 쓰면 시야에 바로 액정화면이 보이게끔 하여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만들어둔 것이라 어두운 밤 불 없이는 할 수 없는 작업을 이렇게 해내고 있는 중이었다.

한참을 낑낑대며 작업하던 민우의 한숨과 함께 장창은 완성되어졌다. 하지만 작전을 개시하기엔 캠코더의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고 놈들을 유인할 미끼도 필요해 내일을 기약해야만 했다.


‘그래 내일은 내일의 어둠이 또 찾아올 테니..’


작가의말

재미있게 읽고 계시는지 알지 못하지만 늘어나는 선작수와 조회수에 위안을 삼으며 오늘도 어렵사리 한편 올리고 수정도 한편 했습니다.

어제는 수정만 하고 한편 못올렸는데요 아무래도 연재 주기가 좀 생길듯 합니다만 소재의 고갈 때문은 아니고 제가 글을 쓰는데 시간도 좀 걸리고 바빠지기도 할듯 해서 입니다만 최대한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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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

  • 작성자
    Lv.80 aldud
    작성일
    13.10.06 10:49
    No. 1

    재미있읍니다
    좀비가 있다면 이라는 생각을 매우 오랬동안 해오신 것 같아서 요
    새롭지는 않지만 새로워야한다는 어려움을 충분히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쓰시는것 같아서 재미있읍니다.
    아뭏든 끝까지 이 글이 갔으면 좋겠읍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3.10.06 20:20
    No. 2

    재미있게 보아주신다니 감사드리는 마음이 앞섭니다.
    현장감을 느낄수 있도록 앞편들도 조금씩 고쳐나가고 있습니다만 시간이 부족함이 안타깝고 부끄러울 따름이네요.
    끝까지 마무리 될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보겠습니다만 결말이 정해지지 않아서 글이 언제까지 나아갈지 아직은 미정입니다.
    최대한 길게 써볼까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13.10.11 00:24
    No. 3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따가닥
    작성일
    13.11.30 00:54
    No. 4

    현실감 때문에 감정을 이입해서 읽으니 상상력이 날개를 다네요.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4.02.01 17:36
    No. 5

    개연성이 제 모토라죠. 덕분에 묘사만이 왕상시리 늘어나 버렸지만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라라.
    작성일
    14.02.01 19:19
    No. 6

    잘 보고 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그림자눈물
    작성일
    14.03.16 13:26
    No. 7

    그냥 4층이나 6층 공략하면 낫지 않을까요 슈퍼에 좀비 있을지도 모르고 혼자 들고 올수 있는 양도 얼마 안될텐데 그리고 계단말고 로프같은걸로 내려 갈려고 하는데 올라올때 그짐까지들고 벽타고 올라 와야하는데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4.03.16 20:23
    No. 8

    다른 층을 뒤진다고 해도 그저 지금껏 나온 정도로 밖에 확보가 힘들고 무엇보다도 식수가 부족한 상태여서 그것 때문에 슈퍼를 도모해보는 겁니다. 그리고 짐에 관해서는 나중에 언급이 있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짜리몽
    작성일
    15.02.07 18:17
    No. 9

    잘읽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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