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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의 서재

방사능 속 세상에서 살아남은 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미잔
그림/삽화
소울
작품등록일 :
2024.02.13 07:37
최근연재일 :
2024.03.12 01:20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3,237
추천수 :
104
글자수 :
163,576

작성
24.03.09 00:29
조회
53
추천
2
글자
12쪽

가 족 3

DUMMY

"네! 수 형님."

"네! 수님."


"페니시아 길드원들과 피에로 길드원."

"능력 상승 훈련을 할까, 합니다."


"훈련이요?"

"훈련이라니요?"


"기본적으로 속성 적응훈련이 되겠네요."

"개화된 능력은 각자 속성을 가지게 되는데 그 속성의 능숙도에 따라서 좀 더 강해질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속성훈련은 예전에, 피에로에서 실시한 적이 있었죠?"


"네! 예전에 저희가 간수들을 대상으로 했던 훈련이 지금 말씀하시는 훈련이였습니다."

"그런 훈련을 속성훈련이라고 하는군요."


"아! 그냥 제가 붙여본 단어입니다··· 만···"

"하하하"


"일단 1차 기본 훈련은 속성훈련입니다."

"그리고 1차 훈련을 마친 대상은 2차 훈련에 접어들 겁니다."


"2차 훈련이라면?"


"능력치 강화입니다."


"능력치 강화가 가능한가요?"

"어디에서도 능력 강화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네! 근데 저는 그게 가능합니다."

"그러니 훈련만 잘 따라오시면 마을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러면 저희 피에로는 영종도에 돌아가서 무의도 정찰을 미리 해 놓겠습니다."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각 마을에서 인원은 절반씩 교대로 훈련에 참여하도록 할 건데···."

"두 길드장님들 어떠신가요?"


"네. 저희는 괜찮습니다."

"네. 형님 좋습니다."


"그럼, 오늘은 양 길드 간 교류의 첫 시작이니."

"양 길드장은 서로 자신들의 길드원들 관리 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일주일 후 영종도 선녀바위 해변에서 모이도록 할 건데 괜찮을까요?


"페니시아는 괜찮습니다."

"피에로 또한 괜찮습니다."


"네! 그럼, 일주일 후 낮에 각 길드에서 인원 편성해 모이도록 하겠습니다."

"덕기님!"


"네! 수님."


"예전에 속성훈련을 주도 하셨으니."

"이번 길드원분들 속성훈련도 지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가능하실까요?"


"네! 저희 길드원들은 이미 한번 경험들이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이번 1차 훈련에는 저는 빠지도록 하겠습니다."

"무의도 들어가셔서 무리하지 마시고요."

"지현아~"


"응~"


"지현이도 같이 참가해 줄래?"

"어디 길드 소속이 아니지만 같이 훈련받으면 좋겠는네."


"으음··· 알았어."


"그럼, 일단 제 부탁은 여기까지입니다."

"기본적으로 능력이 향상돼야."

"서로를 지킬 수 있을 겁니다."

"제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본 괴물들은 이 정도가 아니였거든요."


그날 저녁, 길드 회관에서는 페니시아와 영종도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위한 축하의 잔치를 열었다.


음악과 웃음이 가득한 가운데, 두 마을 사이의 우정과 연대는 더욱 깊어졌고, 이날을 기점으로, 두 마을은 서로에게 더욱 의지하며 공동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로 약속했다.


수와 태준, 지혜와 지현, 그리고 영종도에서 온 덕기, 흥태, 민지는 이 모임을 통해 더욱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여, 앞으로도 서로를 돕고 지지해 어떤 어려움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 ** ** ** ** ** ** **



어느새 이하늘 박사와의 약속 기한이 돌아와 수는 금천대에 방문을 했다.


금천대 연구소의 한 조용한 연구실에서, 수는 이하늘 박사 앞에 앉아있었다.


박사의 눈은 그가 제공한 괴물의 사체와 괴석을 들여다보는 눈빛은 빛이 나고있었다.

그녀는 지금 너무 좋다는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수 씨 덕분에 제 연구가 정말 엄청난 속도를 내고 있어요."

"이 괴석들과 사체가 없었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속도이죠."


"박사님의 연구가 빛을 보길 개인적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혼자 사체와 괴석을 공급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겁니다.”


"네. 아무래도 혼자 공급할 수 있는 수량에는 한계가 있으시겠죠."


"그보다 박사님은 서울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괴물들의 공격에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그럼요."

"우리나라에서 서울만큼 안전한 도시는 없잖아요?"


"음···"

"그럼 혹시 지금 대한민국에는 거대한 전국구 길드가 있나요?"


"전국적인 규모의 길드는 없을걸요?"

"들어본 적이 없네요."

"오히려 지방의 경우 각자 마을을 꾸려서 별도로 행동한다고 들었습니다."


"음···"

"그럼 혹시 능력자들로만 편성된 부대가 있나요?"


"그것도 처음 듣네요."

"수님은 왜 그런 생각을 하시는 거죠?"


"아무래도 서울은 안전과는 거리가 멀어 보여서요."


"거리가 멀다니요?"

"지금 서울은 군인들이 예전 경찰들의 일을 대신할 정도로 사방에 깔려있는데요?"


"네. 군인들만 있어서 더 위험해 보이는 겁니다."


"그게 무슨 말씀인지···"


"저는 북한을 통해서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북한에는 지금 서울과 도심 내에 나타나는 괴물들과는 차이가 크게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포식 활동으로 진화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머! 그건 또 무슨 말씀이세요?"

"괴물들이 진화한다고요?"


"네!"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수님이 개인적으로 연구를 하신 건가요?"


"아닙니다."

"말 그대로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직접 본 상황을 비춰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근방의 도시나, 지방 도시에는 능력자들이 각자의 방어 전선을 구축해 생활하므로···"

"괴물들의 진화 속도보다 처리 속도가 빨라서 진화된 괴물이 등장하지 않았을 거로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도 추측일 뿐입니다."


"그럼, 북한 쪽에는 진화된 괴물들이 있을 수 있다. 라는 말씀 이신 거네요?"


"네!"

"문제는 그 괴물들이 남하할 때···"

"발생 되겠죠."


수는 잠시 말을 고르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현재의 서울 병력으로는 그 괴물들을 막아내기 힘들 겁니다."


"그것이 제가 거대 길드 혹은 국가 차원에서 능력자 군대의 필요성을 언급한 이유입니다."


"수님은 앞으로 이 나라가 사라질 그것처럼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국가인데 쉽게 사라지겠습니까."

"다만, 서울 이외 지역은 버려질 가능성이···"

"지금 정부의 정치 행보는 신뢰가 가지 않으니까요."


"그럼, 수님은 그에 대한 대책이 있다는 말씀인가요?"


"여기서 박사님에게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영종도 옆 작은 무의도라는 섬을 개척할 예정입니다."


"섬이요?"


"네!"


"섬은 들어가는 것도 나오는 것도 불가능한 거로 아는데요?"


"네. 다들 그렇게 알고들 계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가능합니다."

"실제로 얼마 전 영종도에 다녀왔습니다."


"아! 진짜인가요?"

"역시 수님은 대단한 능력자 이시는가 봐요?"


"능력의 대단함은 모르겠습니다."

"그저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향상 시키다 보니···"


"능력 향상이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신거죠?"


"말 그대로입니다."

"능력자가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을 더욱 향상 시킬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게 정말 가능한가요?"

"아직까지 어느 나라에서도 능력자의 등급 상승 사례는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불가능하다고, 능력자는 각성 후 발현된 능력은 고정적이라고 연구 결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연구들이 미국에서도 검증되었는데···"

"수님은 지금 그걸 반박하시는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 말의 무게감을 알고 계시는가요?"


"네."

"근데 사실인 걸 어쩌겠습니까."

"지금은 다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저 또한 베이징에서 여러 연구를 통해 얻은 능력 중 하나입니다."


"저번에 오셨을 때 말씀하셨던 연구가···"

"수님 대체 정체가 뭔가요?"

"그런 연구를 다 무너진 폐연구실에서 이뤄내셨다니···"

"대체··· 믿기지 않는군요."


"박사님 일단 진정 좀 하시죠."

"이야기를 마저 진행해도 될까요?"


"아!"

"네! 말씀 계속하세요."


"저는 일단 무의도라는 섬을 거점으로 삼을 생각입니다."

"섬 내 괴물들은 저희가 섬멸할 수 있고요."

"그 외 바다 괴물과 비행 괴물은 자체적인 방어 시스템을 갖출 예정입니다."


"섬이면 너무 고립된 생활을 하지 않을까요?"


"하하하"

"일단 저희 인원들은 바다 이동에 있어서 자유롭습니다."

"서울과의 왕복은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혹시 모를 대비를 위해 영종도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엄청난 계획을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 거 아닌가요?"

"그 정도면 국가사업으로 신도시 개발 규모인데요?"


"네! 예전 같으면 그랬겠죠."

"하지만 지금은 능력자들의 능력을 사용하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을 겁니다."


"아~ 수님"

"주변에는 능력자분들이 많으신가 보네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바로 이 무의도에 연구소를 새롭게 건설할 예정인데···"

"이 박사님이 소장으로 들어오셨으면 합니다."


"어머! 초임 소장 말씀인가요?"


"네!"


"호호호! 말씀은 감사합니다."

"무의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겠네요."

"게다가 괴물의 사체와 괴석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겠군요."


"네. 말씀 그대로입니다."


"정말 매력적인 위치군요."


"박사님이 연구소 소속을 옮기시든 안 옮기시든 어차피 연구소는 건설할 겁니다."

"일단 저부터 연구할 소재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하늘 박사는 잠시 당황한 듯 보였지만, 곧 진지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새로운 연구소라···"

"아무런 기반도 없이요?"


"네."

"박사님이 합류하신다면, 박사님의 연구를 최우선으로 할 겁니다."

"연구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 할 수 있을 거구요."

"물론, 위험부담도 있지만 그만큼의 가치도 있습니다."


박사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무의도 연구소가 세워진다면···"

"어떤 연구를 진행하게 될까요?"


수는 자신이 준비한 계획을 박사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괴석의 에너지를 이용한 지속 가능한 도시급 발전기 개발."

"괴물의 생물학적 특성을 이용한 새로운 의학적 치료법 개발."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응용 연구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단순히 기존의 연구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죠."


이하늘 박사의 눈빛이 변했다.

처음의 당혹감에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정말 흥미로운 제안이네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자금과 지원이 필요할 텐데요?"


수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박사님께서는 오로지 연구에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그럼 혹시···"

"정말 수님이 연구한···"

"능력 향상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연구를 저도 참관할 수 있는 건가요?"

"그 연구를 저에게 알려줄 수 있으신가요?"


"알려드릴 수는 있습니다."

"제가 연구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셔도 됩니다."

"무의도 연구소에 취임하신다면 저 또한 무의도 연구소에서 여러 연구를 하게 될 테니."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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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국 가 (완) +2 24.03.12 51 3 13쪽
31 재 회 24.03.11 40 2 11쪽
30 대 립 3 +1 24.03.11 38 2 11쪽
29 대 립 2 24.03.10 38 1 11쪽
28 대 립 1 24.03.10 41 1 11쪽
» 가 족 3 24.03.09 54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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