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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의 서재

방사능 속 세상에서 살아남은 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미잔
그림/삽화
소울
작품등록일 :
2024.02.13 07:37
최근연재일 :
2024.03.12 01:20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3,235
추천수 :
104
글자수 :
163,576

작성
24.03.03 16:58
조회
75
추천
3
글자
11쪽

의문의 인물 1

DUMMY

"함정?"


"마을 사람들을 특히 여자와 아이들을 마을 밖으로 내보내 그를 유인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그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크크크."


그 순간 흥태가 화를 내며 나서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너 이 새끼 미쳤어!?"

"여자와 아이들을 마을 밖으로 쫓아낸다고?"


덕기는 흥분해 보이는 흥태를 차분하게 진정시켰다.


"일단 들어보자."


흥태는 고개를 숙이고 물러서며, 불안한 눈빛으로 길드장 덕기를 바라봤다.


흥태가 진태의 제안에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너무 위험해 보인다."

"범인을 유인하는 방법도 중요하겠지만···"

"여자와 아이들을 일부러 괴물들에게 노출 시킬 생각까지 해야 하나?"


그때 가장 먼저 수에게 공격받았던 마을 관리자였던 여자가 상황을 신중히 관찰하며 말했다.


"범인을 잡는 것도 중요하죠."

"우리는 이 섬을 관리하는 사람들입니다."

"여자와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처지입니다."


진태의 발언을 진오가 차분한 말투로 상황을 정리하려고 했다.


"우리는 더 큰 피해를 보기 전에 빠르게 범인을 유인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주민들의 안전보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입은 피해를···"

"이번 일은 지금껏 섬을 관리하면서 일어난 일 중 최악의 사건임을 다들 고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하아···"

"진오야! 넌 하나만 볼 줄 아는 거냐?"

"그 괴한이 창고만 부수지 않았냐?"

"이제 우리에게 뭐가 남았을까?"

"예상하건대, 그 괴한은 이제 우리 앞에 나타날 거란 생각은 안드냐?"


"그렇지 않을 겁니다."

"괴한은 저희에게 빠르게 피해를 줬습니다."

"창고를 파괴해 놨으니, 이제는 외벽을 부술지 누가 압니까?"


덕기는 모두의 의견을 경청하며, 길드원들의 제안을 고려하면서 자신의 결정을 내렸다.


"진태! 범인을 유인할 방법을 찾되, 여자와 아이들은 건들 생각은 하지 말아라!"

"대신 해변 마을의 남자들을 대상으로 계획을 실행해라."


진태와 진오는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옛! 알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이 말을 끝으로 덕기는 몸을 일으켜 세워 의자에서 일어나 홀을 빠져나가려 할 때···.


그 순간···


갑작스럽게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


홀 안의 사람들은 놀래서 우왕좌왕하는 찰나에 어디선가 큰 웃음소리가 홀을 가득 채웠다.


"하하하하···"

"이건 완전 미친놈들의 집합소인가 보군."


홀 안의 사람들은 혼란에 휩싸여 서로를 두리번거리며 소리쳤다.


"누구냐?"

"어떤 놈의 짓이야! 나와라!"


이때, 흥태가 홀의 천장을 향해 불꽃을 날리며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나와라!"


홀 한쪽 부서진 창문에 걸터앉은 의문의 인물이 조롱하듯 말한다.


"하, 이 개새끼 연놈들아···"

"섬, 사람들이 니들 가축이냐?"

"죽이고 살리고 니들 맘대로 결정하고, 여자와 아이들을 어쩌고저쩌고해?"


그가 창문에서 뛰어내리자, 홀 안의 덩치 큰 태호가 그에게 다가가며 소리쳤다.


"너 이 개새끼, 아까 그놈이 너지?"

"너 이 후레자식, 잘 왔다~"


태호의 주먹이 의문의 인물을 향해 날아가려는 순간··· 그 인물은 갑자기 사라졌고, 태호의 팔은 너덜너덜한 상태로 피와 살점이 흩날렸다.


홀 안의 사람들은 그 광경에 경악했다.


민지는 태호가 주먹을 날릴 때 의문의 인물에게 텔레키네시스 능력을 시전 했다.


하지만, 의문의 인물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뭐야, 저게?"


만지는 소스라치게 놀랬고, 그녀의 표정은 두려움이 가득 찬 듯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이때, 신체 강화 능력을 지닌 젊은 진태가 이 상황을 진지하게 분석했다.


"이건···"

"누군가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고 있어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진오는 바람을 조종하는 능력자로 주변의 공기 흐름을 감지하려 애썼다.


"주변의 공기가 이상해요."

"이 새끼 우리보다 한 수 위인 것 같습니다."


홀 안은 혼돈의 바다와 같았다.

길드원들, 각자의 능력을 빛내며, 의문의 인물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길드장 덕기는 태연하게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꼬고 이 모든 상황을 관망하고 있었다.

그의 옆에는 두 명의 부 길마가 서 있으며, 이는 흡사 왕좌에 앉은 왕처럼···.


덕기는 흔들리지 않는 눈빛과 차분한 표정으로 주변을 살폈다.


"아~ 귀찮다."


순간, 의자 뒤에서 들려온 조용한 목소리에, 놀란 그들은 뒤를 돌아보았다.

벽에 등을 기대고 서 있는 의문의 인물이 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인물의 등장에 길드원들은 더욱 혼란스러워하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덕기는 호기심 어린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원하는 건 무엇이지?"


"너희들이 이 섬에서 얌전히 지낼 수 있다면."


"얌전히?"


"강제로 노역시키거나 혹사당해 죽임을 당하거나···"

"오늘 잠깐 본이건만 해도··· 꽤 도가 지나치던걸?"


"그들은 그렇게 대해도 되는 이들이다."

"섬의 내정을 모르는 외부인이 함부로 끼어들 사항이 아니야."


"그러면 힘으로 끼어들어야 할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의문의 인물은 벽에서 몸을 떼며 차분히 말했다.


"응, 가능해."


그 순간, 부 길마 중 한 명의 한쪽 팔이 그대로 뜯겨 나가면서 쓰러졌다.


"으아아악~~“


전투의 시작이었다.


흥태는 불을 조종하는 능력자로 강력한 불꽃 돌풍을 만들어 내며 의문의 인물의 시야를 가리고 그의 움직임을 방해 했다.


"네! 이놈~"

"여기가 어디인지 알고 떠드는 것이냐!"


진태 또한 신체를 강화하는 능력을 갖춘 자로 놀라운 속도로 움직이며 의문의 인물에게 근접 공격을 시도하기 위해 몸에 기운을 집중시켰다.


"으..으...윽...윽···."


바람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진오는 공중에서 소용돌이 치는 바람을 만들어 내며 의문의 인물을 공중으로 끌어 올리려고 했다.


"후~ 휘~ 휘이~ 휘이이잉~"


땅을 조정하는 능력자 태호는 바닥을 갈라 의문 인물의 발아래를 불안정하게 만들려고 했다.


"흐아아압···"


여성인 민지는 텔레키네시스 능력자로 그녀의 마음 힘으로 여러 물체를 띄울 때, 그녀의 눈빛은 집중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강력한 미지의 힘으로 여러 물건들은 의문의 인물을 향해 날아갔다.


"으~으으~ 흐흡~!"


덕기는 대지의 능력자로, 그의 손을 땅에 대자마자 대지가 반응하기 시작했다.

땅은 그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며, 거대한 바위와 지면의 파동을 만들어내어 의문의 인물을 공격했다.


이 모든 공격이 의문의 인물에게 몰아쳤고, 길드원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듯했다.


"퍼펑! 펑! 펑!"


그러나 의문의 인물은 이 모든 공격을 허무하게 끝낸다.


"콰쾅~ 쾅~ 쾅~"


전투가 격화되면서, 의문의 인물은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 상황에서 공기를 조작하여 방어적인 방패를 생성하는 능력.


"흠!"

"요란하기만 하네"


그의 주변에 형성된 투명한 공기 방패는 물리적 공격과 공기 기반의 공격 모두를 완벽하게 막아낸다.


바위와 지면의 파동이 방패에 부딪혔을 때, 그것은 불꽃처럼 흩어져 사라졌다.

그의 방어는 놀라웠고, 그의 몸은 공기와 하나가 된 듯, 방패를 형성할 때마다 그의 주변 공기가 진동하며 빛났다.


"훠이~ 훠이~"

"얍! 얍!"

"이런~ 이런~ 이런 소리 내는 것도 재미없네."


그의 손짓 하나하나에는 정밀한 제어가 담겨 있었고, 방패는 그의 의지대로 움직였다.


진태의 신체 강화 능력을 이용한 근접 공격,

민지의 텔레키네시스로 날아가는 물체들, 진오와 흥태가 만들어 낸 융합된 바람과 불꽃의 소용돌이와 태호의 대지 파동까지, 모든 공격이 공기 방패에 막혔다.


그 순간 의문의 인물은 공격의 전환을 준비했다.

손끝에서부터 공기 파동이 형성되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전방으로 강력한 공기 파동을 발사했다.


"우우우웅~~~~"


이 파동은 점점 커지며 전방으로 향했고, 공기 중의 공기가 진동하며 파동의 힘을 더했다.


"우웅~~~ 펑!!!!!"


그가 파동을 발사했을 때, 그것은 번개처럼 빠르고 강력했다.


공기 파동은 점차 넓은 범위를 덮으며 길드원들을 향해 돌진했다.


"콰콰쾅!"

"쾅쾅~ 콰쾅쾅쾅!"


길드원들은 각자의 능력을 이용해 이 파동을 피하려 했으나, 파동의 속도와 범위는 그들의 상상을 초월했다.


"으아아악~~"


파동이 지나간 자리에는 공기의 잔상이 남아, 공기가 일그러지는 듯한 현상을 만들어 냈다.


덕기는 대지의 능력을 이용해 길드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땅을 들어 올려 임시 방어막을 형성했다.


"쿠르르릉~~"

"쿠,쿠,쿠,쿠,쿵,쿵,쿵"


그의 능력으로 생성된 대지의 벽은 공기 파동을 일부 흡수하고 분산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그의 얼굴에는 긴장의 빛이 역력했다.


의문 인물의 능력은 그들이 지금까지 맞닥뜨린 어떤 적보다도 강력했다.


홀 안은 전투의 여파로 적막해졌다.


"헉! 헉! 헉! 헉!!"


길드장 덕기는 전투에서 받은 상처로 인해 너덜너덜해진 두 팔을 피를 흘리며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넌, 대체 누구냐?"


그의 눈에는 놀라움과 고통이 교차하고 있었다.


흥태, 그의 왼발 역시 전투로 인해 심하게 다쳐, 의문의 인물에게 멱살을 잡힌 채로 서 있었다.


"원하는 게 뭐냐?"

"우리한테 왜 이러는 거냐?"


그의 얼굴은 겁에 질려 있었으나, 눈빛에는 여전히 저항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길드원 중 일부는 전투의 충격으로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고, 다른 일부는 이곳에서 도망쳐 나가느라 혼란스러웠다.


이전의 격렬한 전투와는 대조적으로, 지금의 홀은 마치 전쟁 후의 폐허 같았다.


그런데도, 진태와 진오는 여전히 의문의 인물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고, 진태의 얼굴에는 분노와 의지가 진오의 얼굴에는 결의가 서려 있었다.


그들은 끝까지 싸우려는 의지를 잃지 않았다.


의문의 인물은 차갑고 냉정한 표정으로 덕기를 발로 걷어차며 옆으로 치워버렸다.


그는 느긋하게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흥태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이봐, 너는 그래도 말이 통할 것 같은데?"


"내가 말이 통할 거라고 보느냐? 그냥, 죽여라."


"어이, 어이, 내가 무슨 말을 할 줄 알고?


그 순간, 의문의 인물은 비웃듯이 웃으며, 공기 방패를 해제하며 흥태를 덕기쪽으로 던졌다.


그의 몸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공기가 느껴졌고, 그의 눈빛은 여전히 차갑고 계산적이었다.


진태는 그의 강화된 신체 능력을 이용해 빠르게 움직이며 의문의 인물을 공격하려 했지만, 그의 공격은 빗나갔다.


의문의 인물은 미묘하게 몸을 움직여 공격을 피했고, 진태를 바닥에 넘어뜨렸다.


"헉! 헉! 헉! 헉!"

"한방, 한 방도 안 맞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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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국 가 (완) +2 24.03.12 51 3 13쪽
31 재 회 24.03.11 40 2 11쪽
30 대 립 3 +1 24.03.11 38 2 11쪽
29 대 립 2 24.03.10 38 1 11쪽
28 대 립 1 24.03.10 41 1 11쪽
27 가 족 3 24.03.09 53 2 12쪽
26 가 족 2 +1 24.03.08 44 3 12쪽
25 가 족 1 24.03.07 47 3 12쪽
24 화 해 2 +1 24.03.07 43 3 12쪽
23 화 해 1 24.03.06 52 2 11쪽
22 오 해 2 +1 24.03.06 62 2 11쪽
21 오 해 1 24.03.05 59 3 11쪽
20 피에로 3 24.03.05 52 2 11쪽
19 피에로 2 +1 24.03.05 64 2 11쪽
18 피에로 1 24.03.04 62 3 11쪽
17 군부 길드 24.03.03 68 3 11쪽
16 의문의 인물 2 24.03.03 80 4 11쪽
» 의문의 인물 1 24.03.03 76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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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외부인 1 24.03.03 81 4 11쪽
10 페니시아 3 +1 24.03.02 95 3 11쪽
9 페니시아 2 24.03.02 96 4 11쪽
8 페니시아 1 24.03.02 100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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