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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콩 님의 서재입니다.

재능충의 던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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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로드콩
작품등록일 :
2021.10.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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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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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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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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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26화. 마나 서클.

DUMMY

귀여운 고슴도치 봉봉이는 테이블 위에서 나를 쳐다본다.

시아는 힘을 써서 피곤한지 룸으로 돌아갔다.



“무슨 일이 시죠?”



#류마 - 이렇게 빠르게 찾아뵙게 될 줄 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시안이 시안인지라, 늦은 밤 실례가 되는 걸 알지만 찾아왔습니다.

이 신님 혹시 악마를 알고 계십니까?



“악마요? 흑마법사들이 소환하는 소환수 인가요?”



#류마 - 흑마법사들이 악마를 소환하는 것은 맞지만 소환수는 아닙니다.

오히려 악마가 흑마법사들을 조종하는 주종의 관계이죠.



“네? 그럼 흑마법사들이 왜 악마를 소환하나요? 굳이 지배를 받고 싶지는 않을 것 같은데?”



#류마 - 흑마법은 제물을 바쳐 사용하는 마법이기는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흑마법을 쓸 수 있습니다.

바로 악마의 힘을 빌리는 방법이죠.



처음에는 그저 악마의 힘만을 빌려 흑마법을 사용하는 흑마법사들이

나중에는 더 강한 힘을 원해 악마를 지상으로 소환하게 되는 겁니다.



물론 악마들은 사신을 피해 소환되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힘을 잃기는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악 같은 존재들이죠.



“음··· 뭐 악마가 절대 악이라는 것은 알겠어요. 근데 갑자기 왜 악마 얘기를 꺼내시는 거죠?”



#류마 -스쿠니 신사에서 악마의 힘을 발견했습니다.



“네? 스쿠니 신사에서요?”



#류마 -네 아마도 그레텔국에 있는 흑마법사가 드디어 악마를 소환한 것 같습니다.



“그럼 더 위험 한 것 아닌가요? 영혼들을 악마가 먹거나 쓸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류마 - 아직 악마에게 그만한 힘은 없을 겁니다.

사신의 힘을 피해 소환된 악마는 적어도 2달간

흑마법사에게 재물을 공급받아야만 됩니다.

이 2달이 지나면 사용했던 힘들을 완전하게 찾게 되죠.





“그럼 2달 안에 악마를 잡고 흑마법을 풀어야 되는 건가요?



#류마 - 그것이 최고의 방법이긴 한데.

현재 저희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되죠?”



#류마 - 한 달 하고 보름 안에 스쿠니 신사에 들어가서 흑마법을 깨뜨려 주세요.

시아님이 이번에 성장하셔서 흑마법을 없애실 수 있을 겁니다.

이신님이 들어 가실 때 저희 암당도 같이 들어가서 악마를 저지하겠습니다.



“한 달 반이라···”



‘플루톤님에게 마법을 한달 배우니까.

그 뒤에 바로 작전을 짜야 하는 건가?’



#류마 - 기회는 한 번입니다.

저희도 이번 작전에 저희 국민의 운명을 걸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작전을 짜게 되면 다시 부르겠습니다.”



#류마 -네 그럼 이만.



길었던 하루가 끝이 났다.



———————————————————————————————



“이신님 루즈입니다. 플루토님께서 찾으십니다.”



아침부터 찾아온 루즈로 인해 일찍이 잠을 깼다.



아침밥도 먹기 전



플루토님은 연무장에 혼자 있으셨다.



“찾으셨나요?”



“오! 아침부터 불러내서 놀랐는가?”



“아닙니다.”



“이리 와서 앉아 보게나. 내가 마법진을 하나 그려 놨다네.”



“이게 무슨?”



“자네 혹시 마나서클에 대해 들어 봤는가?”



‘역시 판타지 세계인가? 소설에 나온 그 마나서클 말하는 거겠지?’



“들어는 봤지만, 자세하게는 모릅니다.”



“허허허 그러겠지.

마나서클은 그 사람의 타고난 마나 보유량과 재능을 뜻하네.

보통의 마법사가 되는 사람들은 적어도 3서클 이상을 보유하고 있지.

이 마법진은 자네의 마나서클을 확인 할 수 있는 마법진이라네.”



“그럼 이곳에 앉기만 하면 되나요?”



“잠깐! 자네는 환수도 키운다고 했지? 먼저 꺼내시게나.

환수와 마나가 섞이면 자네 몸이 버티지 못하고 터져 버릴 테니.”



나는 식겁해서 룸에서 시아를 꺼냈다.



“시아야 여기서 아빠 보고만 있어?”



[응응! 아빠! 근데 저기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한 입만 해봐도 돼요?]



시아는 마법진을 보면서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



“아니 안 돼요. 이건 지금 아빠 훈련에 사용되는 거니까. 여기서 얌전히 기다려요.”



[후엥. 알겠어요.]



살짝 삐진 듯한 목소리에 신경이 쓰였지만, 시아가 마법진을 건드리면 안 되기 때문에

단단히 말했다.



“저는 준비 되었습니다. 플루토님.”



“허허 그럼 들어가서 앉아보게나.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네.

절대 입을 벌리면 안 된다네.

입을 벌리는 순간 마나서클은 형성 되다 멈추게 될걸세.”



“그럼 끝인가요? 마나서클은 한번 만들어지면 끝이에요?”



“그건 아닐세. 특수한 영약을 먹게 되거나 마법을 극한으로 연구하면

한 두 단계는 더 올라갈 수 있지.

하지만 마나서클은 재능의 영역.

특별한 기연 없이는 크게 변할 수는 없다네.”



“이번 기회에 잘 해야 된다는 뜻이군요.”



“그렇지! 그럼 들어가게나. “



나는 마법진 한가운데에 들어가 앉았다.



“이제 절대 입을 벌리면 안된다네. 절대로.”



천천히 내 주위로 마나가 돌기 시작했다.



마나는 [기]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기]는 일정한 통로를 쉬지 않고 흐르며 단전에 머무르는 느낌이라면.



마나는 일정한 통로라는 게 없었다.



내 온몸을 길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전에 린의 마나를 겪어 봤을 때와는 전혀 달랐다.



린의 마나는 정제된 마나였지만



지금 내 몸에 들어오는 마나는 마치 야생마처럼



온몸을 휘저으며 뛰어다닌다.



“들어오는 마나를 거부하지 말게나.

장난치려는 마나를 잘 타일러서 심장 쪽으로 움직여 보게.

심장을 축으로 회전을 시켜 그들의 모양을 잡아주면 서클이 만들어질걸세.”


플루토의 말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일단 자유롭게 뛰어노는 마나들의 힘이 엄청났다.



오히려 내 몸이 끌려다니면서 터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니! 마나가 이렇게 거칠다고 말을 왜 안 해주셨지?’



모든 마나를 움직이는 건 포기했다.



한 줌의 마나라도 내 말을 따르게 [기]를 이용해 보았다.



도망가려는 마나를 [기]로 붙잡고 심장 주위를 강제로 한 바퀴 돌린다.



한 바퀴 두 바퀴



처음엔 미친 듯이 반항을 하던 마나가 점점 순응하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작은 실을 만들었다.



온몸을 뛰놀던 마나들이 그 실을 발견하고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



‘마치 어린아이 같잖아?’



작은 실을 따라 [기]를 조금씩 같이 움직여 본다.



마나들이 [기]를 보며 신기해하며 다가온다.



그러면서 [기]와 같이 돌기 시작한다.



‘됐다!’



처음 만들어진 실보다 더 두꺼운 실이 하나 더 생겼다.



이제 제법 많은 마나들이 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벌써 실이 7개나 생겼다.



‘이제 거의 마지막인 거 같은데··· 하나만 더 만들 수 없나?’



질풍노도의 야생마 같은 마나들이 점점 순한 양이 되어 같다.



하지만 큰 한방이 필요한 순간.



‘마나와 [기]를 한꺼번에 같이 돌려볼까?’



소설 같은 곳에서는 마나서클 9서클이 마지막 레벨이라고 봤던 기억이 있다.



‘남자라면 적어도 8서클까지는 가야지!’



마나를 7개의 실을 통해 빠르게 돌리기 시작했다.



온몸으로 들어오는 거대한 양의 마나.



천천히 [기]로 미리 틀을 만들어 놓는다.



‘으윽···’



온몸이 터질 것만 같은 고통이 밀려온다.



‘이··· 이것만 참으면!···’



거대한 마나가 틀을 향해 둠칫둠칫 움직인다.



이 거대한 녀석을 내 몸에 들어온 마나들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사방에서 녀석을 압축 시켜 위로 올리려고 노력해 본다.



쉽게 7개의 실 위로 올라가지 않는다.



‘굳이 위로 올리지 말까? 어차피 만드는 거 그냥 개수만 많이 만들면 되는 거 아니야?’



순서에 대한 강박 관념을 지우기로 했다.



이 거대한 마나를 위로 압축시켜 올리기보다 하나의 테두리로 만들어 버리기로 마음먹자

마나들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좌우에서 마나를 때리면서 면적을 넓히기 시작했다.



[기]는 그런 거대한 마나가 7개의 실을 감싸며 돌 수 있게 또다시 틀을 만든다.



7개의 실이 심장을 감싸며 돌고 있고 그 실을 하나의 천이 감싸는 모양이 되었다.





*띠링

패시브스킬 [마나서클 마스터]을 배우셨습니다.





[이 신]

개인 특성:플레이어

레벨:20





*인도자 오니의 호의를 얻은 유일한 도전자





액티브

[풍령의 손]

[풍령보]

[테이밍-룸]





패시브

*강화 육체 (성장형)

*음양오행술

*[기]- 토(土-風) ,목(木)

*마나서클 마스터 -8서클



직감적으로 더는 서클을 만들 수 없다는 게 느껴진다.

더 이상 마나는 야생마가 아닌 순한 양이 되었고.

마나서클을 통해 온몸으로 마나가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했다.

그렇다고 [기]와 충돌을 하냐?

그것도 아니었다.

일정한 루트를 통해서 돌고 있는 [기]를 피해 마나는 이동했다.



천천히 마나가 갈무리되었다.

내 몸을 휘감던 마나들이 이제 내 마음대로 움직여진다.



감고 있던 눈을 뜨자

플루토가 나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다.



내 주위로 반투명한 막이 형성되어 있었다.



플루토가 나를 보면 얼이 빠진 표정을 지으며 물어본다.



“자네··· 정체가 뭔가?”

“네? 그게 무슨?”



“며···몇 서클까지 만들었나?”



“8서클인거 같습니다.”



“허··· 세상에··· 자네 혹시 드래곤인가?

마나의 사랑을 받아서 그런 건가?

사람이 어떻게 8서클을 만들 수가 있지?”



여전히 얼이 빠져있던 플루토가 움직이자 내 주위를 둘러싼 막이 없어졌다.

얼이 빠져 있던 그의 눈이 점차 반짝이기 시작했다.



“내 자네를 연구할 기회를 줄 수 있는가?

인체 해부나 여러 실험도 해보고 싶지만,

자네는 호우와 상단의 사람이니 그러진 않겠네.

다만 자네를 가르치는 수업의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하고 싶은데.

동의해 주겠나?”



말은 나의 동의를 구하고 있었지만

그는 이미 허락을 받은 것처럼 반투명한 수정구 하나를 꺼내 들고 있었다.



“빨리 대답해 주게나!

마나의 사랑을 받은 그리고 6서클이라는 인간의 한계를 깨고

드래곤의 영역이라는 8서클을 가진 유일한 사내여.”



‘드래곤?’



나는 얼떨떨 하긴 했지만,

그에게 마법을 배워야 했기 때문에

나에겐 선택권은 없었다.



“네. 됩니다.

단. 저에게 해를 입히시거나.

기록 이외의 연구에 저를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그건 걱정하지 말게나. 내 마나의 맹세를 할 수도 있다네.”



“마나의 맹세요?”



“내 마나를 매개체로 약속을 하는 것이지.

만약 내가 내말을 지키지 않는다면

나는 마나를 평생 쓸 수 없게 될 것이네.”


“그럼 부탁드립니다.”



플루토와의 광기 어린 약속을 끝내고.



정확한 상황을 물어봤다.



“처음엔 자네가 마나의 사랑을 받는 체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5서클 정도 생각하고 있었다네.

그것만으로도 온몸이 안 터질까 걱정을 했지.

보통의 사람은 버틸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점점 자네에게 모이는 마나의 양이 심상치가 않아졌지.

마지막엔 무엇을 한 갠가?

마나의 폭풍이 자네를 중심으로 소환되어

내가 실드를 쳐주지 않았다면

연병장은 물론 호구와 상단이 반파될 뻔했다네.”



“아 그건···”



나는 마나서클 생성과정을 정확하게 그에게 말해주었다.

혹시라도 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봐.



“이건··· 자네만 할 수 있는 일이었군···

오러가 8서클의 단서였을 줄이야···

잘 알겠네. 우선 밥부터 먹고, 수업을 다시 시작하게나.

아무리 자네가 재능이 좋아도 오후 수업은 어려울 것이라네.

하하하.”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플라톤님은 웃기만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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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화. 반푼이. 21.12.02 203 3 11쪽
38 38화. 나쁘지 않을지도? 21.11.30 203 2 11쪽
37 37화. 납치. 21.11.25 218 3 12쪽
36 36화. 보상 그리고 약탈자. 21.11.23 224 4 11쪽
35 35화. 왕궁으로. 21.11.18 245 5 11쪽
34 34화. 왕가와 추기경. 21.11.16 260 4 11쪽
33 33화. 수련의 시간. 21.11.13 283 4 11쪽
32 32화. 흑마법의 비밀. 21.11.12 291 4 11쪽
31 31화. 데브 로드. 21.11.11 290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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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화. 데브. 21.11.09 324 5 12쪽
28 28화. 던전 속 던전. 21.11.08 335 6 12쪽
27 27화. 초급 마법. 21.11.07 360 6 12쪽
» 26화. 마나 서클. 21.11.06 373 6 11쪽
25 25화. 시아. 21.11.06 362 7 12쪽
24 24화. 호구와 상단. 21.11.06 377 8 11쪽
23 23화. 뮬란 마르코 21.11.05 387 8 11쪽
22 22화. 두 번째 메인 미션 21.11.05 427 8 12쪽
21 21화. 암당. 21.11.05 412 8 12쪽
20 20화. 테이머. 21.11.05 413 9 13쪽
19 19화. 던전 2층. 21.11.05 417 8 12쪽
18 18화. 놀 족장 하켄. 21.11.05 420 8 12쪽
17 17화. 놀과의 마지막 전투. 21.11.04 413 8 12쪽
16 16화. 전쟁의 서막. 21.11.03 419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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