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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콩 님의 서재입니다.

재능충의 던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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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로드콩
작품등록일 :
2021.10.28 12:21
최근연재일 :
2021.12.16 09: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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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2,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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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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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32화. 흑마법의 비밀.

DUMMY

의아한 눈빛.



불신의 눈빛은 아니었다.



하지만 날 쳐다보는 두 사람의 눈빛은 궁금증이 가득했다.



“무슨 말이야?”



“말 그대로야.

날 한 번만 믿고 빨간 돌을 눌러줘.”



“왜? 무슨 단서라도 찾은 거야?”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설명해 주기 어려운데. 꼭 빨간 돌 눌러야 할 것 같아.”



꿈에서 빨간 돌이 나왔다고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하지만 감각적으로 느낌이 왔다.



무조건 빨간 돌을 눌러야 한다고.



마치 꿈속에서 조상님이 로또 복권 번호를 알려주듯



어렴풋이 누군가가 나에게 빨간 돌을 고르라고 했던 것이 기억났다.



“이것은 저희의 목숨이 달린 일이니, 다른 대원들의 의견을 물어보겠습니다.

대신 이신님의 말씀을 같이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대주님 감사합니다.”



많은 인원이 아니기 때문에 결정은 빠르게 나왔다.



“그럼 이신님의 말씀대로 빨간 돌을 파괴하겠습니다.”



모두가 쳐다보는 가운데 풍령대주가 빨간 돌에 칼을 꽂았다.



콰직. 번쩍!



후두드드득

콰드드드득



빨간 돌이 부서지면서 빨간빛이 정면에 있는 벽을 향해 쏘아졌고,



빨간 빛이 닿은 벽이 부서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또 다른 공동이 나왔다.



“쿠에?”



“뭐지? 어떻게 이곳을 열었지?”



그곳에는 데브 로드와 보라색 로브를 입은 중년의 여성이 같이 있었다.



“아줌마가 데브들을 소환한 흑마법사죠!”



딘이 그런 중년 여성에게 소리를 지른다.



“호호호 너희가 우리 애들을 다 죽여버린 악당이구나?

마침 제물이 필요한 순간이었는데.

오늘은 운이 좋구나.

내가 친히 너희를 다 잡아 데브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마.”



“뭐라고요? 데브로 다시 태어난다니? 그럼 이 데브들이?”



“호호호 모르고 온 것이었나?

뭐 상관없겠지.

어차피 다시 태어나면 기억도 못 할 것이니.



꼬마야 이곳에 함부로 들어온 저 인간 놈들을 잡아 오너라.”



흑마법사는 데브로드에게 지시를 내렸다.



“설마?”



“내가 이 아이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인간 아이를 바쳤는지 너희는 모를 것이다.

제물로서 너무나도 귀중한 존재를 그렇게 많이 소모한 만큼

능력은 대단하지. 후후후

어디 한번 살려고 바둥거려 보아라.”



“쿠에에에에!!!!”



데브로드가 우리를 향해 뛰어온다.



“산개해!!!”



직선으로 다가오는 데브로드를 피해 사방으로 우리는 뛰었다.



“각자 위치를 잡고 무리하지 않게 공격해라!”



열여섯 명이나 되는 인원이 사방을 점하며 공격하려고 할 때였다.



“호호호 내 앞에서 그렇게 쉽게 우리 아이를 죽이려고 하다니.

내가 명하니 너의 본모습을 더 보여주거라.”



그런 우리를 보던 흑마법사가 데브로드를 향해 마법을 건다.



콰득콰득콰득



살이 갈라지는 듯한 끔찍한 소리.



가뜩이나 거대했던 데브로드가 더욱 커지고 있었다.



“쿠에에에!!”



거대해지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녀석은 오른손으로는 도끼를 휘둘렀고,

왼손으로 석화 마법을 쓰기 시작했다.



“다들 왼손을 조심해!

이신님 환수 소환 부탁드립니다!

칼과 진, 둘은 흑마법사에게 붙어서 견제하도록!”



풍령대주는 빠르게 상황을 파악해서 지시를 내렸다.



쾅!쾅!쾅!



녀석의 휘두름 한방 한방이 너무나 강력해서 맞상대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파이어볼! 파이어볼! 파이어볼!”



유일하게 들어가는 공격은 내 마법뿐



하지만 내 마법을 심장에 직접 맞아도 큰 타격이 없는 듯 녀석은 날 무시했다.



‘어떻게 하면 데미지를 크게 줄 수 있지?’



마법을 쓸 때마다 빠르게 돌고 있는 마나서클들

하지만 8개의 마나서클은 연사를 해도 큰 무리가 없다는 듯

큰 힘 들어가지 않고 무난하게 돌고 있다.



‘마법에 마나를 더 많이 실을 수 있을까?’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



시도해 본적 없는 방법



하지만 게임에서는 마나를 많이 쓰면 마법이 강력해 졌던 게 떠올랐다.



‘설마 죽기야 하겠어?’



순간적으로 마나를 모았다.



아직 보이지 않는 마나 막대기들

하지만 몸이 기억하는 리듬에 맞춰 모아놨던 마나를 한꺼번에 불어 넣는다.



“파이어볼!”



쾅!!!



“쿠에에??!!!”



똑같은 크기의 파이어볼이었지만.



폭발력이 기존에 사용했던 파이어볼보다 3배는 강력했다.



“됐다!”



효과가 있었는지 녀석의 어그로가 나에게 쏠린다.



“쿠에에에!!!”



녀석은 오른손으로 공격을 막으면서 왼손으로 나에게 석화 마법을 계속 날린다.



“녀석의 어그로가 끌렸어요! 녀석이 다가오지 못하게 방해만 해주세요!”



“알겠습니다!”



[앙! 앙!]



녀석이 날린 석화 마법을 시아가 받아먹기 시작한다.



“파 이 어 볼! 파 이 어 볼!”



쾅!!! 쾅!!!



투둑..투둑..



녀석의 심장에서 조금씩 돌 조각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쿠에에에!!!”



“어머! 내가 이 아이들하고 놀고 있는 사이 우리 꼬마를 많이도 괴롭히고 있었네?

너 제법 마법 좀 치는구나? 신기한 환수도 있고. 마음에 들어. 내 연구에 도움이 많이 되겠어.”



칼과 진이 마크하던 흑마법사가 데브로드의 소리를 듣고 내 쪽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호호호 너희랑 노는 것도 슬슬 재미가 없단다.

나는 저기 있는 잘생긴 마법사를 좀 잡아야겠는걸?

블랙 커즈”



순간 흑마법사를 상대하던 칼과 진이 허공을 향해 공격하기 시작했다.



“칼! 진! 뭐 하고 있어!”



하지만 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칼과 진은 여전히 허공만을 공격하고 있었다.



“호호호 아무리 소리쳐도 소용없단다.

저놈들에게는 지금 환상만 보일 테니까.

그럼 우리 둘이 오붓하게 얘기 좀 할까?”


쾅!쾅!



데브로드는 어그로가 풀린 듯 대원들과 다시 싸우기 시작했다.



“너는 어떻게 마법을 그리 빨리 쓸 수 있는 거지?

마나 서클은 몇 서클이야?

저 환수는 네 것이니?

환수의 정체는 뭐야?”



내 대답과 상관없이 흑마법사는 쉬지 않고 질문을 한다.



“당신은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죠?”



“이런 짓? 무슨 짓? 아? 데브들로 마정석을 캐는 것?

아니면 사람들을 잡아 와 데브들로 다시 태어나게 도와주는 것?

그것도 아니면 너희를 잡아서 데브로 만들어 버리려는 것?”



나의 질문에는 그녀도 질문으로 대답을 했다.



“호호호 그냥 나에게 잡히면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니.

순순히 잡혀서 실험체가 되어주지 않을래?”



“미친 소리 그만하시죠! 파이어볼! 파이어볼! 파이어볼!”



그녀가 방심한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마법을 날렸다.



“블랙쉴드”



쾅!쾅!쾅!



하지만 내 마법은 그녀에게 닿기 전에 사라졌다.



“이런 싸가지 없는것도 너무 마음에 들어!

말하는 도중에 마법을 날리다니!!!

너 한번 흑마법 배워보지 않을래?

이 누나가 잘 가르쳐 줄게!

물론 실험이 끝나고겠지만! 호호호.”



“꺼져! 파 이 어 볼!”



쾅!!!



파직.



“오호 블랙쉴드를 깨뜨려?

그럼 이건 어때?

소울 번!”



그녀의 손에서 희끗희끗한 무엇인가가

나를 향해 날라왔다.



순간 맞으면 안 된다는 느낌이 직감적으로 느껴졌다.



풍령보를 극한으로 밟아서 자리를 피했다.



“아이고 피해버렸네? 아까운 영혼 하나만 날려버렸잖아?

소울 번! 소울 번!”



‘영혼?’



“파이어볼! 파이어볼!”



거리를 벌리며 그녀에게 계속 마법을 날린다.



나 때문에 방심했는지 풍령대주와 점점 가까워지는 흑마법사



#이신 - 대주님 제가 시선 끌 테니 데브 로드 공격하는 척하면서 흑마법사를 노려주세요!



암살에 집중된 기술인 풍령을 극한으로 쓸 수 있는 대주에게 빠르게 전음을 날리며 몸을 피했다.



“아잉 어디가 잘생긴 양반. 나랑 놀자니까?

소울 번! 소울 번!”



#이신 - 지금!



“파이어볼! 파이어볼! 파이어볼!”



나의 마법은 그녀의 마법보다 빨랐지만 닿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준비한 건 마법이 아닌 풍령대주



푹!



“어라?”



“푹!푹!”



“꺄아아아!!!!”

방심한 흑마법사의 가슴에 칼이 박힌다.



“이··· 이럴 수 없어!!!

감히 날?

이대로 이렇게 쉽게 죽을 수 없지!”



팍!



칼에 맞은 그녀의 몸속에서 빛이 터진다.



주변에 있던 대원들이 급하게 몸을 피한다.

칼을 버리고 거리를 벌리는 풍령대주



빛이 가라앉고 주위를 살펴보니 아무것도 바뀐 것은 없었다.

유일하게 바뀐 것은 데브 로드뿐.



“날 이런 꼴로 만들다니 용서하지 않겠어!!!”



단순하게 석화 마법을 날리면서 무기를 휘두르던 데브 로드의 몸에서

흑마법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죽여버릴 거야! 죽여버릴 거야!”



데브 로드의 왼손에서 빛이 나온다.



“피해! 광역 마법이다!”



순간 몇몇 대원들의 몸이 돌려 변해 버린다.



그런 대원들의 몸을 데브로드가 밟아서 부숴버렸다.



“다 죽여버릴거야!!!”



콱직.



“안돼!!!”



딘의 외침과 상관없이 데브로드는 다시 마법을 준비한다.



“파 이 어 볼!!! 파 이 어 볼!!!”



쾅!!! 쾅!!!



마나를 압축 시켜 놈의 심장에 2방을 날렸다.



“윽··· 이 모든 게 너 때문이야!!!

얌전히 실험체가 되었다면!!!

너부터 죽여 버릴 거야!!!”



녀석은 심장에 금이 갔지만

분노에 이성을 잃은 듯 나에게 미친 듯이 석화 마법을 날린다.



“시아야!!”



그런 석화 마법을 시아가 다 먹어 버렸다.



[아빠 너무 많아!]



“파 이 어 볼!!! 파 이 어 볼!!!”



쾅!!! 쾅!!!



녀석의 심장에 가 있던 금이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너 때문이야!! 죽여버릴거야!!!”



쿵쿵쿵!



이성을 잃은 데브 로드는 심장에 금이 가던 말든 상관없이

나에게 미친듯이 뛰어온다.






하필이면 등 뒤에 벽이 있다.



‘안 되겠어!’



녀석과의 거리는 2m도 남지 않았다.



나는 녀석을 등지고 벽을 박찼다.






쾅!!!



내가 있던 공간을 데브로드가 부숴버린다.



그런 데브 로드 등 위에 올라탔다.



“마지막이다!”



나는 빠르게 인벤토리에서 오행산 대나무로 만든 봉을

꺼내 갈라진 녀석의 심장에 [기]를 가득 실어 봉을 찔러 넣었다.



“쿠에에에에!!!!”



거대한 비명.



툭···투둑..



녀석의 심장이 깨져 버렸다.



[감사합니다.]



순간 꿈속에서 들었던 애틋한 목소리가 어디선가 들린 것 같았다.







*띠링

[서브미션 발생]

흑마법사들이 소환한 데브를 토벌하세요.

(37/**)



데브 로드 (1/1)





*띠링

+LV UP

체력을 조금 회복시킵니다.



*띠링

+LV UP

체력을 조금 회복시킵니다.





“끝났다···”



다리의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번쩍



주저앉으면서 데브로드의 심장에 손이 닿았는데.



절대 잊을 수 없는 고통이 다시 한번 밀려왔다.



‘뭐야?! 혹시 몬스터 코어?!’



온몸의 세포가 녹는 듯한 느낌

온몸의 세포를 바늘로 찌르는 느낌.



어떻게 잊어버리겠는가.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버틸 만 하다는 점이었다.



*띠링

패시브 [강화육체]가 성장하였습니다.





[이 신]

개인 특성:플레이어

레벨:25









*인도자 오니의 호의를 얻은 유일한 도전자

액티브

[풍령의 손]

[풍령보]









패시브

*강화 육체 (성장형) (스톤스킨)

*음양오행술

*[기]- 토(土-風) ,목(木)

*마나서클 마스터 -8서클

*[매직 마스터리]를 배우셨습니다.



바스락



거대했던 데브로드의 심장이 바스러져 사라졌다.



툭.



“헉···헉···헉···”



심장이 사라지면서 바닥에 떨어졌지만 큰 상처는 입지 않았다.



나에게 달려오는 사람들



“이신님 괜찮으세요?!”



가장 빠르게 도착한 건 풍령대주였다.



“헉헉··· 네··· 근데··· 방금 코어를 흡수 한 것 같아요···”



“네?!”



주위의 사람들이 꿀 먹은 벙어리 처럼 아무런 말도 못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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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화. 흑마법의 비밀. 21.11.12 291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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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화. 암당. 21.11.05 411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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