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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콩 님의 서재입니다.

재능충의 던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로드콩
작품등록일 :
2021.10.28 12:21
최근연재일 :
2021.12.16 09:00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17,286
추천수 :
267
글자수 :
232,780

작성
21.10.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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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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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3쪽

1화.이야기에 빠지다.

DUMMY

수천 명의 사람들이 눈앞의 스크린 화면을 숨죽이며 쳐다본다.

이곳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들끓고 있는 가상현실 게임 웨폰마스터리의

PVP 대회 결승전을 위한 돔



"웨폰마스터리가 낳은 스타! 무패의 무신! 이 신!

그는 벌써 네 번이나 우승한 경력을 지닌 유력한 우승 후보인데요!

이번 경기는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진진 합니다!

그의 상대는 이번 리그의 다크호스 불과 바람의 듀얼 마스터 루시퍼!

과연 이번 결승전은 누가 이길 것인가요!


-삐... 삐... 삐... 삑! 파이트!-


"이신! 그가 먼저 움직입니다! 무신 특유의 보법으로 루시퍼와의 거리를 좁히는군요."

"간단하게 붙어줄 상대가 아니죠. 루시퍼 윈드워커로 거리를 벌리며 에타르 파이어를 날립니다!"

"오오오오! 이신 선수! 에타르 파이어를 피한 뒤 그림자를 밟고 루시퍼 뒤를 잡았습니다!"

"콤보가 이어지는군요! 위기입니다. 그레모리!"

"어...? 이게 무슨 일이죠? 이 신 선수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신선수!!!! 이신선수!!! 이신선···.이신···.ㅅ”



이것이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 기억이다.



눈을 깜박이자 나는 새 하얀 도화지 같은 세상에 있었다.

내가 걸으면 내 발자국이 새하얀 세상을 검은 펜으로 온점을 찍듯 남아 있었고,

한동안 멍하니 주위를 살펴본 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아무도 없다. 아니 아무것도 없다.

'꿈인가?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아니면 죽은 건가? 이렇게 갑자기? 이곳은 천국인가?'

주위를 살펴도 새하얀 세상뿐 남은 건 내 발자국밖에 없었다.





내가 걸어온 길에서부터 무엇인가 따라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저벅···저벅···

처음은 천천히 들리던 그 소리가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저벅···. 저벅···.저벅···. 저벅···.

갑자기 어린 시절 할머니가 해주셨던 무서운 이야기가 갑자기 떠올랐다.


‘사람이 죽으면 사신이 영혼을 데리러 오지,

그런데 사신이 오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잘 숨어 있지 않으면

도깨비가 영혼을 훔쳐 도망간단다.

영혼을 잃으면 그 사람은 구천을 떠돌게 된단다.’


어째서일까? 나는 갑자기 겁이 나서 뛰기 시작했다.

미친 듯이 달렸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도록.

하지만 프로게이머였던 나의 나약한 육체는 쉽게 지쳐버렸다.

저벅..저벅..저벅.저.벅

빠르게 다가오던 발걸음 소리가 멈췄다.

무서운 마음이 들었지만, 뒤를 돌아봤을 때.


“아아악!”

“꺄아아아!”



뒤에 있는 물체를 보고 나는 반사적으로 소리를 질렀고,

그 물체도 소리치며 커다란 손으로 내 머리를 때렸다.



“악!”



큰 충격에 무릎을 꿇은 나를 보며 눈앞의 존재는 소리쳤다.



“x발! 아씨 깜짝이야 왜 소리를 질러!”

“아니···아니···”



새하얗고 복스러운 털 빨간 눈동자 앙증맞은 코,

눈앞의 존재는 우리가 흔히 알던 토끼의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몸매는 우락부락한 근육질 성인 남성과도 같았으며

결혼식장에 들어갈 새신랑과 같이 턱시도를 입고 있었다.



“이게 무슨? 당신은 누구죠? 그리고 여긴 어디예요? 그리고 당신 사람 맞아요?”



눈앞에 있는 토끼? 사람? 은 내 물음에 대답은커녕 오히려 나를 향해 웃기만 한다.





“나는 오니라고 해!

너는 조금 전에 심장마비로 죽어버렸어.

난 단지 던전이라는 무대 속에 '너라는' 배우가 필요해서 데리러 왔다. 이거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너의 목숨을 담보로 엄청난 보상을 얻을 수 있지!

너가 무엇인가 행한 만큼 던전은 보상해 준다.

그것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째깍째깍

어느새 토끼의 왼손에 들린 작은 태엽 시계를 보며 나를 쳐다봤다.





“네? 그게 지금 무슨 소리예요?"

“아니 그러니까 간략하게 말해 줄게.

너는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는 판타지 세계로 갈 거야

아니면 뒤져서 사후세계로 갈 거냐고,

빨리 말해 나 시간 없어”


이상하게도 나는 이 상황에서 감정이 동요되지가 않았다.

이 모든 현실이 너무 비현실적이어서 그런가?



“들어가면 능력을 무조건 초능력 같은 능력을 얻을 수 있나요?”

“너가 하는 거에 따라서”

“왜 하필 저죠?”

“너의 능력과 내 변덕으로 인해서?”

“던전은 어떻게 클리어 할 수 있나요?”

“던전에 들어가서 미션을 하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될 거야.”

“거절하면 어떻게 되죠?”

“간단해. 죽어.”

"도전자는 저 혼자인가요?"

"아니? 배우는 많아. 도전 하다보면 그들을 만날수도 있겠지."




뭐가 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게 기회라는 것은 알겠다.

첫째. 나는 게임 결승전에서 심장마비로 죽었고.

둘째. 내가 게임 속 혹은 소설 속 주인공과 같이 판타지 세계로 갈 수 있는 선택지를 갖게 되었다는 점.





“마지막으로 궁금한 게 있어요.”



“당신은 사신을 피해 우리의 영혼을 훔치러 온 도깨비인가요?”

머릿속에서 계속 할머니의 이야기가 생각나서 물어본 질문에

오니가 활짝 웃기 시작했다.


“이런··· 여기 정답자가 있었네? 어떻게 알았지?”

“옛날이야기 중에서 사신을 피해

죽은 사람의 영혼을 훔치는 도깨비 이야기를 할머니에게 들었어요.”



장난기 많아 보이던 오니는 웃음기를 지우며 대답한다.



“후후후··· 하지만 모든 게 진실은 아니야,

나는 도깨비지만 영혼을 훔치지 않지.

너는 마음에 들었으니 특별한 걸 선물해주마.

모든 건 던전 속에서 확인해 봐 친구”



철컥······끼익······.



그 순간 토끼는 아이와 같은 환한 미소로

오른손에 들려있던 중절모 속으로 나를 집어 넣었다.






*띠링*

개인 특성: 플레이어를 얻으셨습니다.

*띠링*

특전 오니의 호의를 얻으셨습니다.



이상한 소리와 함께 주변 환경이 바뀌었다.

사락사락

바람이 풀을 스치면서 생기는 소리가 귀에 들렸고,

나는 거대한 나무들 사이에 있는 공터에 혼자 있었다.


“역시 꿈인가? 여긴 어디지?”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눈에 보이는 건 시골에서나 보일듯한 투박한 보릿자루 하나와

그 옆에 있는 쪽지가 전부였다.

삐뚤빼뚤 쪽지에는 이상한 모양이 적혀 있었다.



*띠링 개인 특성 발동*

[너는 마음에 들어서 내가 하나 챙겼어 +_+! 죽지 말고 또 보자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서 글씨를 이해하게 되었다.



“이건 뭐지? 특성? 꿈이 아니었나?

게임에서 처럼 스테이터스 이런 게 보이고 그러는 건가?”



[이 신]

개인 특성:플레이어

레벨:1

*인도자 오니의 호의를 얻은 유일한 도전자



말하는 순간 눈앞에 간략한 나의 설명이 나왔다.

‘호오···이게 뭐지? 완전 게임 같네? 아 일단 뭘 챙겨 준거지?’

옆에 있는 자루를 살펴보았더니

안에는 빵집에서나 보이던 커다란 바게트 빵이 한 덩어리와

물이 들어 있는 가죽 주머니 하나

그리고 내 횟집에서나 볼듯 한 사시미 칼이 보였다.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물품이네?’

칼을 유심히 보자 게임처럼 정보창이 하나 떳다.


[도살용 칼]



'오 신기해 이런 것도 되네?'



처음엔 신기했다. 하지만 잠깐의 시간이 지나자

마치 평생을 계속 써왔던 것처럼 특성에 관한 설명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완전 게임하고 똑같구먼? 창의성이 1도 없어."



‘인벤토리’



마음속으로 아공간에 대해 상상하자 눈앞에 있는 빵과 물 그리고 자루가 없어졌고

도축용 칼만이 남아있었다.



‘일단 주위를 살펴보자. 시작은 정찰이 중요하지.’



도축용 칼은 생각보다 날카로워 보였다.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 칼을 움켜잡고 숲을 향해 걸어 나갔다.


얼마나 지났을까?

1시간?

저 앞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아아아악! 사람 살려!! 제발··· 아악!! 제발 물지 마!!! 살려줘!!! 아악!! 내 손!!!”



점점 크게 들려오는 사람 목소리 아니, 사람의 비명

저 멀리 보이는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 들며 다리가 말을 안 듣기 시작했다.


게임 속에서나 봤던 고블린이 팔뚝에 문신을 한 아저씨를 죽이고 있었다,

그것도 한쪽 팔을 뜯어 먹으면서.



나도 모르게 조용히 뒷걸음질을 치며 도망가려고 할 때!

문신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다.


“살려줘!!”

“끼룩?”

“뭐···?”


아저씨의 한마디 그리고 마주친 괴물의 눈동자.


[고블린]


생각할 겨룰도 없이 나는 뒤를 돌아 미친듯이 달렸다.

정신없이 미친듯이···

나뭇가지에 피부가 긁히던 말든 상관없이 미친듯이 달렸다.

뒤쪽에서 무슨 소리가 나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얼마나 달렸을까?

다행히도 괴물은 날 쫓아 오지 않았다.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고 눈물이 났다.

게임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현실로 다가왔다.



“우욱··· 우웩···. 우웩엑”



한참을 토악질하고 나서야 정신이 들었고

아저씨의 살려달라는 비명과 그런 아저씨를 먹는 괴물의 무서운 소리가 머리에 맴돈다.

아그작 우득우득 아그작


방금까지 가볍게 생각했던 나는 이제서야 실감이 났다.


“미쳤어··· 이곳은 미친 곳이야··· 빨리 나가야 해···”



공포에 질려 한참을 공황 상태에 빠져 있었다.

부스럭

부스럭부스럭

“끼룩??”

“어?”


[고블린]



입가에 피가 묻어있는 괴물과의 두 번째 만남이다.



“아아아악!”

나는 바로 뒤돌아 뛰었다. 괴물이 보인 반대쪽으로 미친듯이 뛰었다.



다행히 나보다 작은 괴물은 달리기로는 날 쫓아오지 못했다.


그 순간



‘빡!’



“악!”



뒤통수에 강렬한 통증이 몰려오면서

몸이 앞으로 쏠려 넘어졌다.

무릎이 까진 듯 피가 흘렀으며 뒤통수가 뜨거운 게

피가 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중요한 건 다친 게 아니었다.


돌멩이를 공중에 던졌다.

잡기를 반복하며 천천히 다가오는

고블린은 공포 그 자체였다.



“끼룩~끼룩~”



기분이 좋은지 흥얼거리듯 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괴물.



‘안돼 씨x 지금 죽을 순 없어! 어떡하지?

내가 싸울 수 있을까?

저건 고블린이야... 게임에서 한 손으로도 죽였던 고블린이라고!’


고블린이 손에 있는 돌을 나에게 던졌다.


슈 욱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몸을 굴려 피했다.

운이 좋았다 넘어질 때 놓친 도살용 칼이 바로 옆에 있어서

빠르게 움켜잡았다.



그 순간 고블린은 나를 향해 뛰어들었다.



“끼루욱!!!”



제정신을 차리고 고블린을 봤을 때

이미 하늘을 날듯 점프를 해 날 덮치듯 날라오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게임에서 캐릭터가 된 듯이

자연스럽게 고블린의 목이 올 만한 곳을 향해 칼을 찔렀다.



푹!



“끼···끼룩?”



괴물은 의아한 듯 내 얼굴 바로 앞에서

날 쳐다보고 있었고.


그 순간 내 얼굴에는 뜨거운 핏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왈칵···.


뚝 뚝뚝 떨어지던 피가 칼을 빼자 왈칵 쏟아진다.

진한 피 냄새

아직 무슨 상황인지 정확히 인지가 안 되었지만 하나만은 알겠다.


'살았다···.'


내 칼은 정확히 고블린의 목을 관통했지만, 무게를 못 이겨 내 손가락 있는 곳도 살짝 베인 듯 아려왔다.

고블린은 움찔움찔 하다가 목에서 칼을 빼내는 순간 초점을 잃었다.


툭.


무거운 고블린의 시체를 옆으로 밀어놓고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다.



“띠링”

+LV UP

체력을 약간 회복시킵니다.



순간 갑자기 눈물이 치솟았다.



“흐···흑···흑흑··· 씨x··· 살았다···살았어···”



얼마나 울었을까.

하늘에 떠 있던 해가 어느 정도 기울어졌다.

나는 소매로 얼굴에 묻은 피를 훔쳐내며 일어났다.

게임처럼 옆에 있는 괴물의 시체를 칼로

이것저것 잘라내며 파밍 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그대로 두고

혹시나 고블린이 더 있을까 봐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도망쳤다.


너무 무서웠지만 시간이 지나자,

천천히 정신이 들어 내 상태를 확인했다.



“스테이터스”



[이 신]

개인 특성:플레이어

레벨:2

*인도자 오니의 호의를 얻은 유일한 도전자



‘이곳에 고블린이 얼마나 있을까?


그리고 레벨도 올랐는데?

레벨이 올라도 큰 효용은 없는 건가?

강해진 느낌은 안 났는데?


아 손에 있던 상처 하고 뒷통수에 있는 상처가 났나?’


문득 다쳤던 손을 쳐다 봤다.

왼손 검지와 중지 약지까지 자상의 흔적이 남아있다.

뒤통수를 만졌는데 뒤통수에서는

아직 피가 조금씩이지만 나고 있었다.


갑자기 만져서 더 아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주위를 살피며 안전한곳을 찾기 위해

얼마나 걸었을까?


촬촬촬



“어?”



물소리가 들렸다.

앞쪽에서 작지만 냇물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희미한 물 냄새도 나기 시작했다.

조심스럽게 하지만 조금 더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나아 갈수록 물소리는 커지고 물냄새도

확실하게 나기 시작했다.



촬촬촬



엄청나게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냇물이 눈에 보인다.


혹시 주변에 괴물이 있을까 주변을 살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충분히 주변을 살펴본 다음 냇가에 가서

몸에 묻은 피를 씻기 시작했다.


물이 엄청 차가워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반나절 만에 사람이 죽는 것도 보고 괴물을 죽여도 본 것 치고

너무 무덤덤했다.


‘이것도 특성 때문인가?’



몸을 씻고 나자 배가 고프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제야 온몸의 근육이 비명을 지르듯 아프기 시작했다.


“하··· 아픈데··· 살아서 기쁘다니···”

“그게 왜? 그건 본능이잖아?”


흠칫.


혼잣말을 하는 내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10살 정도 되어 보이는 소녀가 있었다.

파란 드레스, 마치 디즈니 만화에서 나올 법한 이쁜 소녀가

오른손에는 곰 인형을 들고서 나를 보며 말하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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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두 번째 메인 미션 21.11.05 427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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