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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자

천몽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도월씨
작품등록일 :
2023.05.19 13:49
최근연재일 :
2023.05.20 22:45
연재수 :
6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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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63
추천수 :
202
글자수 :
37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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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9 19:20
조회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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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5쪽

구호방

DUMMY

어젯밤.


진명은 자신을 희생하여 모두를 이동시켰다. 그리고 그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연목과 수도자들이 눈을 떴을 때 그들은 이상한 동굴에 떨어져 있었다.


“이곳은?”


제일 먼저 정신을 차린 것은 연목이였다. 그녀는 재빨리 동굴 밖으로 나가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도성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동굴. 그러나 그 높이는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힘든 장소였다. 마치 하늘과 땅 중간에 하나의 건물이 떠 있는듯한 모습이라고 상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이곳이 어딥니까?”


다른 수도자들도 간신히 몸을 일으키며 동굴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리고 천천히 손으로 벽을 만지던중.


“응? 이게 뭐야.”


동굴의 그려져 있는 작은 벽화를 발견할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천관의 주인인 동주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저기, 연목선생 이곳에 동주의 성함이 적혀있소.”


“네?”


그녀는 재빨리 다가가 벽화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맞았는지 여기저기 흠집이 나 있었지만 그림을 알아보기는 어렵지는 않았다. 검게 그을린 벽화속 얼굴은 낯설지만 분명 스승인 동주의 모습이였다.


‘이건, 스승님이 무옥을 꺾고 동천의 경지에 올랐던 장면 같은데.’


“거기 누구요!”


벽화를 살펴 보던 이들의 뒤로 수염이 덥수룩한 남성 한명이 걸어 왔다. 한쪽 어깨에 막 사냥을 마쳤는지 멧돼지를 얹은 그의 모습에서 알수 없는 광폭함을 느꼈다.


“당신이 이곳에 머무는 사람입니까?”


“당신은..”


연목이 남자를 향해 물었다. 그러나 그 또한 비슷한 말로 답했다.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당신이 이곳에 머무는 사람인가요? 이곳은 어딥니까.”


연목이 다시 그에게 물었다.


“드디어, 스승님이 저를 찾으실 날이 오셨군요.”


남자는 연목을 향해 대뜸 큰 절을 올렸다. 그런 그의 모습에 당황한 이들이 이상한 눈으로 바라봤다.


“제게 왜 큰절을 하시는 겁니까?”


연목이 황급히 그에게 다가가 몸을 끌어 올렸다.


“사저께 인사를 올려야지요.”


“사저?”


그의 입에서 사저라는 말이 나왔다. 그런데도 이해하지 못했는지, 연목이 미간을 찡그리자 그가 차차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있는 동굴은 동주가 동천에 오르고 난 직후 천주에게 선물 받은 장소였다. 겉으로만 보면 존재할수 없는 장소. 그는 우연히 사냥을 다니던 시절에 길을 잃고 헤메이다가 알수 없는 문을 통해 동굴에 들어왔다고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천주와 동주를 보게 되었고, 앞으로 있을 일을 대비해 이곳을 관리해달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했다.


“잠깐, 그러면 한참 오래전에 일이 였을텐데. 오히려 사형이 되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아닙니다. 스승님께서는 미래의 자신에 제자 한명이 이곳을 찾아오게 될것이고. 그때부터 천관의 막내 제자가 될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막내제자. 한동안 천관으로 제자를 받지 않던 이유가 이곳에서 풀린 것이였다.


“그럼, 사제의 이름이 어떻게 되는지.”


“아, 소개가 늦었습니다. 영도라고 합니다. ”


“영도. 그럼 혹시 스승님께서 당부하신 말씀이 있느냐?”


연목의 질문이 짧게 날아왔다. 나이가 한참은 어려보이는 옛 된 여인이 연장자에게 말을 놓은 것이다. 그러나 주변의 있는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나이가 많든 적든 한명의 스승을 모시는 자들에게는 오로지 서열만 존재했기 때문이였다.


“아니요, 없었습니다.”


영도 또한 잠시 몸을 움찔거렸으나, 이내 차분하게 그녀의 물음에 답했다.


“이런, 스승님께서는 당분간 천도산을 떠나 계신다고 하셨는데.”


연목은 영도의 모습을 바라보며 이마를 부여잡았다. 동주가 영도에게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았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스승님은 어째서 이곳을 지키라고 하셨을까? 왜 지금까지 우리에게는 말씀을 따로 안하셨을까? 복합적인 감정이 그녀의 심기를 계속 건들였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잊고 있던 것이 떠올랐는지 갑자기 탄식을 내뱉었다.


“아! 이런. 진명공자가 어찌 됐는지 알아봐야하는데.”


“아아, 맞습니다. 도련님이 지금 혼자 남으셨을텐데.”


주변에 있던 구씨가의 사람들도 부랴부랴 정신을 차려 동굴 밖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멈추세요!”


영도가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고함을 질렀다.


“그곳으로 가시면 그대로 땅에 몸이 처 박힐것입니다. 제가 따로 길을 안내 해드릴테니 그곳으로 나가시지요. 그리고 이곳에서 도성에 상황을 보고 싶으시면 그냥 내려다 보시면 됩니다.”


“내려다 보아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지금 진명공자가 혼자 마벽과 싸움을 하고 있을텐데.”


“구씨가의 그 공자말입니까?”


“그래, 잘 알고 있구나.”


“눈을 뜨셨을 때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까?”


영도가 대뜸 그들에게 말을 던졌다. 그의 말을 들은 이들은 잠시 생각을 정리했다. 정신이 없어 미처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했지만, 도성을 내려다 봤을 때 이미 구씨가가 파괴가 된 것을 스쳐지나가듯 본 것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후우, 아무래도 제가 직접 말씀드리는게 낫겠군요. 사저가 구씨가의 공자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 공자는 이미 죽었습니다.”


영도가 입을 열자 주변의 공기가 무겁게 가라 앉았다. 모두들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였다. 그러자 영도는 그들에게 각인 시키듯 다시 한번 자세히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도성에 한바탕 난리가 났다는 소식에, 저는 다른 사냥꾼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사냥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씨가를 지나치게 되었는데, 그때 한 남자가 쓰러져 있는 사람의 몸에서 기운을 빼가더군요. 그게 구씨가의 공자라는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결국은 그렇게 되셨군요.’


연목의 마음속에서 화가 끓어 오르고 식기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미묘한 감정. 그의 마지막 모습이 그녀의 눈동자에 아른거리기 시작했다. 연목은 사실 진명이 펼치는 술법이 무엇인지 눈치채고 있었다. 다만, 그가 정말 그렇게 세상을 떠나게 될 줄을 알 수 없었다.


“도련님이 돌아가셨다니!”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하나둘씩 통곡하기 시작했다. 그들중 나이가 많은 자들은 진명이 첫 걸음을 뗄 때부터 있던 사람도 있었기에, 자신의 자식이 죽은 것 마냥 고통에 빠져들었다.


“미안하구나.”


한참을 슬픈 목소리가 동굴을 가득 채워 나갈 때, 그 소란을 깨트리고 중후한 목소리가 그들의 앞에 나타났다. 동주의 목소리였다. 연목과 영도, 그리고 수도자들 또한 울음을 멈추고 자세를 갖췄다.


“스승님을 뵙습니다.”


연목이 손을 모아 인사를 올렸다.


“그래, 큰 일들이 많이 벌어졌지?”


“....”


연목은 답하지 않았다. 동천의 경지인 동주가 이런 상황이 오게 될거라는 것을 모르지 않았기 때문이였다.


“그래, 너희에게는 모든 것을 설명하지 못하지만, 앞으로에 있을 일을 말해줘야 될거 같아 이렇게 말을 전달한다.”


“말씀하시지요.”


연목이 대답하기를 꺼려하는듯한 모습을 보이자, 옆에 있던 영도가 대신 나서서 답했다.


“목아, 너는 이곳에서 영도에게 천기를 수련 시키도록 하거라. 그리고 남은 천도의 제자들도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을 해야겠구나.”


“새로운 이름이라 함은?”


“구호방, 구호방이라고 하면 좋겠구나.”


구호방, 구씨를 보호하는 듯한 느낌의 이름이였다.


“스승님께서는 갑작스레 이런 명을 하시는게 어떤 연유때문입니까?”


연목에 물음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내가 나서 저 버르장머리 없는 마벽을 직접 상대를 하면 일이 수월하게 풀리겠으나, 저 자를 상대하는 것은 다른 이다.”


동주가 답했다.


“다른이라 함은?”


“구씨가의 셋째, 그 아이가 마벽을 상대하게 될 것이다.”


“그 공자는 수련을 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아니, 그 아이는 이제 나의 후계자가 될 것이다.”


“네?”


동주의 입으로부터 들린 사실이 세상을 뒤집기에 충분했다. 이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던 그가 자신이 잃어버린 후계자를 찾은것도 아닌, 아무런 연관이 없는 낙원을 지목했기 때문이였다.


“여하튼, 그렇게 알도록 하고 내가 지금 보내는 종이를 내일 화원 공주에게 전달을 하도록 하거라. 또, 영도의 수련을 마치면 그때 다시 이야기 해주마.”


동주는 그렇게 연목에 손에 작은 종이를 보내며 말을 끝냈다. 슬픔이 채 가시기 전에 동굴은 마치 무언가에 얻어 맞은 것 마냥 요동치는 것과 비슷한 분위기가 흘렀다. 동주의 후계자. 이 말의 무게는 실로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

초원지대를 지나 어느덧 안의 일행이 황국의 국경에 도착하기 이르렀다.


변한 것은 없어 보였지만 ,이상하리만큼 조용한 분위기가 안의 가슴을 찔러 왔다.


그것을 자신도 느꼈는지 안이 매서운 눈초리로 주변을 살피며 말을 몰았다.


“산아, 아무래도 조금 조심해야겠구나.”


“왜요 도련님?”


마차에 타고 있던 소산이 얼굴을 삐죽 내밀며 물었다.


“뭔가 조금 이상한.”


쉬익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낙원의 앞으로 작은 화살 하나가 빠르게 날아왔다.


갑작스러운 공격.


당황할 법 했지만 안은 이미 예전의 모습과는 달랐다.


살며시 고개를 돌려 공격을 피한 안은 그대로 정면을 주시했다.


“역시, 이미 소식이 들린것인가.”


“도, 도련님 어떻게 하죠?”


소산은 공포에 질렸는지 벌벌 떨며 고개를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옆에 있는 은월의 손을 움켜잡았다.


몸을 심하게 떠는 것이 은월에게도 닿았는지 그녀가 남은 한 손으로 소산의 손위를 덮어주었다.


그러나 은월은 행동과는 다르게 계속해서 건조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녀는 마치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석상과도 같아보였다.


“걱정말거라, 내가 나서면 무사할 것이다.”


안은 자신있게 대답하며 활을 겨누는 이들을 바라보며 있었다.


안에게는 지금 아무런 무기도 없었다.


칼이 있는 것도 아니였으며 오히려 짐이라고 생각이 들만한 시종들만 있을뿐이였다.


그러나 그는 지금 두려움보다 속에서 끓어오르는 무언가 모를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공자! 공자께서는 잘 모르겠지만, 구씨가는 역적으로 몰렸소.”


자신을 마중해주었던 수비대장이 성벽위로 올라 소리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그 오해를 풀려고 내가 직접 도성으로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길을 비켜 주시지요.”


안 또한 그를 바라보며 답했다.


“그렇게는 안됩니다. 순순히 그냥 저희에게 잡히시지요.”


“말도 안되는 것을 요구하시군요.”


안의 눈이 매섭게 변했다.


살육을 수도 없이 하며 살아온 야생의 냄새가 짙은 기억을 타고 물신 풍기기 시작했다.


‘저 공자가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맞는가?’


안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조금은 당황한 기색을 보이는 수비대장이 손을 들어 올렸다.


활을 준비하라는 신호였다.


“어딜!”


그 모습을 보고 먼저 몸을 움직인 것은 안이었다.


활을 미처 준비하기도 전에 안이 말을 몰며 공격적으로 국경의 문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막, 막아라!”


워낙 평화로운 소연국과 인접한 국경지대였기에 그들의 군기는 바닥과 다름이 없었다.


그래서 인지 그들은 한껏 당황하며 어찌 할줄 몰라하다, 이내 안을 직접 몸으로 막기 위해 문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죽어라.”


말을 몰고 나간 병사들이 안과 가까워졌다.


그리고 동시에 허리춤에서 칼을 뽑아 그를 내리치려했다.


“훈련이 개판이구나.”


병사들이 칼을 뽑는 속도보다 안의 발길질이 더욱 빨랐다.


병사 한명이 낙원에게 가슴을 그대로 맞더니 몸이 붕 뜨며 뒤로 나가 떨어졌다.


“이런, 뭣들 하는것이야!”


수비대장이 분노가 섞인 목소리로 고함을 내 질렀다.


“평소에 평화에 찌들어 있던 자들이 이제 와서 무엇을 하겠다고 그러는가?”


언제 빼앗아 들었는지, 낙원의 손에 칼 한자루가 들려 있었다.


평소에 관리를 얼마나 안했는지, 중간 중간 날이 상한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무기는 무기. 안이 봤을때는 사람을 베는 데에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


“칼을 뺏긴 것이냐?”


“그, 그런거 같습니다.”


성벽위에서 상황을 바라보던 수비대자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연신 비벼댓다.


비록 전투를 오랫동안 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저런 몸놀림을 보이는 장수는 생전 처음이였다.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자가 평범한 공자가 아닌 장수로 착각이 들정도 였던 것이다.


“자, 뭣들 하는게요 덤비시오.”


병사들의 움직임이 둔해진 것을 알아차린 낙원이 오히려 그들의 신경을 긁어댔다.


“역적이 혀가 길구나!”


도발은 성공적이었다. 낙원의 혀놀림에 넘어간 병사들이 그를 제지하기 위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병사들의 몸에서 작은 핏방울들이 솟구쳐 나오기 시작했다.


“윽.”


“커헉.”


몸속에서 나는 것이라고 믿겨지지 않는 기이한 소리가 퍼져나갔다.


몸속 근육과 뼈 사이를 정확히 도려내는 것처럼 찢겨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일게 상단의 아들이 펼칠수 있는 경지가 아니였다.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것이냐?”


수비대장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겁이 나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진정한 무인에 대한 경외.


그의 몸속에 잠자고 있던 전율이 일었다.


“대단하군.”


“뭐가?”


마차안에서 귀를 막고 눈을 감은 소산이 은월에게 물었다.


귀를 꽉 막고 있었지만 은월이 내뱉은 말을 재빨리 듣고는 물은 것이다.


“정말 대단해.”


은월은 의도적으로 안에게 무언가를 느끼고 접근했었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사내였던 그가, 갑자기 지계 이상의 수도자와 맞먹을 정도의 무력을 뽐내니 연신 놀라운 눈빛으로 전투를 지켜보고 있었다.


자신의 직감이 맞아 떨어짐과 동시에 더욱 관심이 생긴것이다.


“자, 이제 길을 비켜 주시겠습니까?”


수십명의 병사들을 베어낸 안이 얼굴에 튄 피들을 소매로 닦아내며 물었다.


“아니, 그래도 안되지.”


수비대장은 떨려오는 몸을 진정시키고 자세를 고쳐 잡았다.


지금 자신이 상대하는 것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비교할 대상이 없었지만 눈앞에 서있는 안의 모습은 야인 그 자체였다.


“수비대장, 이대로 가면 병사들은 하나도 남지 않게 될 텐데 괜찮겠습니까?”


“흥, 어차피 이곳에서 당신을 막지 못한다 하여도 이미 황국의 병사를 베어낸 순간부터 역적이랑 다름이 없게 되었으니 상관은 없겠지.”


수비대장과 안이 보이지 않는 허공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었다.


수비대장의 말대로 이미 안은 황국의 병사를 죽여버렸다.


나라에 반기를 든것과 다름이 없는 셈이였다.


그러나 이미 엎 질러진물.


낙원에게는 그 따위는 이제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았다.


도성으로 돌아가 구씨를 구출하고 공주에게 탄원한다면 어느정도 참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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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남매 23.05.19 173 3 11쪽
35 비밀 23.05.19 170 3 11쪽
34 후계자 23.05.19 178 3 12쪽
33 조우 23.05.19 178 3 12쪽
32 천관으로 23.05.19 180 3 11쪽
31 수도자 부대 23.05.19 177 3 22쪽
30 소산 23.05.19 183 3 14쪽
» 구호방 23.05.19 170 3 15쪽
28 황국으로 23.05.19 175 3 16쪽
27 또 다른 세계 23.05.19 180 3 13쪽
26 집어삼키다 23.05.19 191 3 14쪽
25 깨어나다(2) 23.05.19 195 3 19쪽
24 깨어나다(1) 23.05.19 198 4 16쪽
23 시작(4) 23.05.19 226 3 18쪽
22 시작(3) 23.05.19 212 3 11쪽
21 시작(2) 23.05.19 219 3 9쪽
20 시작(1) 23.05.19 227 3 18쪽
19 움직이다(4) 23.05.19 242 4 10쪽
18 움직이다(3) 23.05.19 222 3 10쪽
17 움직이다(2) 23.05.19 237 3 11쪽
16 움직이다(1) 23.05.19 262 3 14쪽
15 발단(3) 23.05.19 253 3 11쪽
14 발단(2) 23.05.19 297 3 16쪽
13 발단(1) 23.05.19 293 3 11쪽
12 마관도주 그리고 천관 23.05.19 309 3 14쪽
11 태동(4) 23.05.19 356 3 12쪽
10 태동(3) 23.05.19 373 4 15쪽
9 태동(2) 23.05.19 400 3 12쪽
8 태동(1) 23.05.19 448 3 18쪽
7 천주와 동주 23.05.19 466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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