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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님의 서재입니다.

EX급 칭호로 나 혼자 무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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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작품등록일 :
2022.10.26 16:38
최근연재일 :
2023.05.19 20:56
연재수 :
1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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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78,215

작성
23.03.10 18:00
조회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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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3쪽

98화 - 연말 파티

DUMMY

“그롸아아아!”


눈앞에서 터져 나온 드래곤 피어에 온몸의 신경이 곤두섰다. 선전포고를 마친 블랙 드래곤이 자리를 박차고 날아왔다.

단번에 거리를 좁혀온 녀석이 앞발을 휘둘렀다. 검은 오러를 휘감은 발톱이 날 찢어버릴 기세로 내리쳐졌다.


챙!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부딪치는 발톱과 칼. 두 힘의 충돌로 인해 생겨난 검은 스파크를 보며 칼에 힘을 실었다.


“────!”


묵직하게 나를 짓누르던 앞발이 높이 올라갔다. 순간적으로 생겨난 빈틈을 노리고 도약하자 녀석이 브레스를 뿜었다.


칠흑같이 어두운 화염이 나를 덮쳤다. 그 단단한 티폰의 비늘을 녹일 정도로 강한 화염이었지만, 내게는 이렇다 할 피해를 주지 못했다.


내가 코앞까지 다가가자 녀석은 빠르게 몸을 돌렸다. 바람을 가르고 휘둘러진 꼬리가 매서운 기세로 날아왔다.

반사적으로 칼을 휘두를 뻔했지만, 치료하기 귀찮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손을 멈췄다. 그리곤 녀석의 뒤통수를 향해 텔레포트했다.


“────!”

“느려, 인마.”


뒤늦게 날 따라 텔레포트하려는 녀석의 머리를 칼 손잡이로 후려쳤다.


따아악!


게이트 안에 울려 퍼지는 맑은 타격음. 고통에 몸부림친 녀석이 포효와 함께 검은 마력탄을 흩뿌렸다. 칼을 휘둘러 막아내고는 재정비하려는 녀석의 인중을 손잡이로 후려쳤다.


“그롸아아아!”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떨구는 드래곤. 그런 녀석의 주둥이 위에 착지한 나는 칼을 들이밀었다.


“체크.”


블랙 드래곤의 두 붉은 눈동자가 나를 쳐다봤다. 그르렁대면서 한참을 째려보던 녀석은 그 자리에 앉더니 고개를 털어 나를 떨어뜨렸다.


“이걸로 이제 두말하기 없는 거다?”

“───.”


정말 싫다는 얼굴을 하고서 그르렁대는 블랙 드래곤. 아직도 더 싸우고 싶어서 그런가 하고 있는데 메시지가 떴다.


[블랙 드래곤이 당신을 따릅니다.]


내가 쳐다보자 블랙 드래곤이 고개를 홱 돌렸다. 시선을 피하는 녀석을 본 나는 웃음이 터졌다.


한 달 가까운 병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한 뒤. 처음으로 하기로 정했던 게 바로 이 녀석과의 담판을 짓는 거였다.

병실에 죽치고 있으면서 녀석과 대화를 나눴다.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간단한 의사 표현 정도는 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녀석이 내 말을 안 듣고 적의를 내뿜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녀석은 나 때문에 태어나지 못하고 죽었었다. 원래라면 영혼을 안정시키면서 그 기억을 없애야 했지만, 그걸 못 했기 때문인지 녀석은 그 기억이 있었다.

그렇다 보니 녀석에게 있어 나는 죽여도 시원찮을 원수였다. 솔직히 나라도 그렇게 여기긴 했을 거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난 녀석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주인이었다. 원래 갖게 되었을 것보다 훨씬 좋은 몸을 준 창조자.


원수인 동시에 섬겨야 할 어버이.

그런 애증 섞인 관계이다 보니 녀석은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그 결과 침묵을 택했다.


그러다 이번 일로 억지로 끌려 나온 뒤 내가 생각보다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녀석은 내가 치료받는 동안 어디 가서 말썽 피우지 않고 얌전히 내 옆에 있었다.

그러다 녀석은 결심한 건지 며칠 전, 내게 한 가지 제안을 해왔다.


-싸워서 이기면 정식으로 따르겠다.


솔직히 별 의미 없는 일이긴 했다.

내가 이길 건 녀석도 뻔히 알고 있는 사실이었고, 좋든 싫든 녀석은 내게 묶여 있는 몸이었다.

그렇지만 녀석에겐 명분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어중간하게 남아있는 응어리를 온전히 지워내기 위해서 말이다.


녀석이 생각했던 것과 같을지는 모르지만, 결과적으론 녀석도 승복한 모양이니 잘 된 거겠지.


[조건이 충족되었습니다.]

[스킬 ‘칭호 통합’이 발동합니다.]

[칭호 ‘드래곤 슬레이어’와 히든 업적 ‘드래곤을 탄생시킨 자’가 칭호 ‘드래곤 마스터’로 진화합니다.]


[드래곤 마스터]

[드래곤의 위에 군림하는 자. 그 이외의 수식어는 필요 없을 겁니다.]

[드래곤과 전투 시 신체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드래곤의 정수를 흡수해 그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흡수한 힘이 강화됩니다.]

[권속이 된 드래곤의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래 설명에서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제약이 사라지고 기능이 추가되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게 없으니 좋네.


‘그나저나 드래곤 마스터인가.’


세인트에 위저드, 그리고 마왕까지. 곱씹어보니 하나씩 정점을 찍었다는 느낌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 힘을 온전히 쓸 수 있는 걸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제약이 있긴 하다. 그래도 세간에서 날 부르는 ‘만능 잡캐’라는 이름에 걸맞은 존재는 지금으로선 내가 유일했다.


다만 한 가지 신경 쓰이는 게 있었다.


여태 이런저런 칭호를 얻었지만, 검사라는 직업에 관한 건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었다. 그나마 하나 있던 것도 다른 효과를 가진 걸로 진화해버렸으니, 지금으로선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직업으로 갖고 있어서 그런가 싶긴 하지만, 이래선 검사라는 직업이 의미가 있나 싶었다.


“───.”


혼자 생각에 잠겨 있으니 블랙 드래곤이 날 툭툭 쳤다. 고개를 들자 녀석이 게이트 바깥에 시선을 두고 있는 게 보였다.


“여기냐!”


외침과 함께 들어오는 익숙한 실루엣. 한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유하늘은 본 나는 뒤늦게 한 가지 일을 떠올렸다.


“아차차.”


녀석에게 들키기 전에 블랙 드래곤의 품으로 숨으려 했다. 하지만 녀석은 어림없다는 듯 날개를 펄럭여 위로 솟아올랐다.


저 자식이.


“야, 최선호!”


날 발견한 유하늘이 한달음에 달려왔다. 들켰으니 도망치는 건 무리라 생각한 나는 태연한 표정으로 녀석을 쳐다봤다.


“도대체 어딜 갔나 했더니 지금 여기서 쟤랑 싸운 거야?”

“뭐, 어쩌다 보니······.”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알고 그런 거지?”

“당연하지.”


유하늘의 티 없이 맑은 두 눈동자가 나를 지긋이 응시한다. 한참의 눈싸움을 한 뒤에야 녀석은 고개를 돌렸다.


“가자. 이것저것 하려고 하면 시간이 빠듯해.”

“그렇게 오래 걸릴 일인가?”

“당연하지! 그런 자리에 가면서 평소처럼 대충 가려던 건 아니지?”

“어······.”


내 반응을 본 유하늘이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어디선가 찬바람이 불어온다는 착각을 하며 나는 그녀의 뒤를 따라 게이트를 나섰다.



***



“영 적응이 안 되네요.”


넥타이를 고쳐 매며 나는 거울을 쳐다봤다.

왁스로 깔끔하게 올린 머리와 몸에 딱 맞춰진 검은 정장. 가슴팍에 끼워 넣은 손수건과 왼손에 찬 시계까지.


“급히 부탁받은 거라 이것밖에 못 한 게 아쉽네요. 그래도 이 정도면 멋있다는 소리는 그냥 들을 겁니다.”


김유건이 옆에서 엄지를 치켜 들었다.

모델 활동을 하던 사람이 해주는 칭찬이라 내심 그런가 싶었지만, 나보다 훨씬 멋있는 그를 보고 있자니 어쩐지 믿음이 안 갔다.


“그나저나 아직도 안 믿어지네요. 헌터들을 위한 연말 파티라니. 이야기가 나왔을 때만 해도 불가능한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뭐, 뭐든 하고자 하면 어떻게든 되는 법이죠.”


헌터 협회와 5대 길드가 함께 주최하는 연말 파티.

한 해 동안 수고해준 헌터들에게 감사를 표하겠다는 명목으로 개최된 파티로, 지금 우리가 있는 서울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장소를 빌려 파티가 개최되고 있었다.


원래는 서울에서만 하기로 했지만, 모든 인원을 수용할 수 없고 거리상 어려운 이가 있었기에 이렇게 진행되었다.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이니만큼 가능한 모두가 즐겼으면 좋겠단 내 의견이 반영된 결과였다.


다들 비용이 많이 깨졌다고 투덜거렸지만, 그런 말을 한 것치고는 다들 즐거운 표정들을 하고 있었다.


“슬슬 가죠. 다들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김유건이 앞장서서 문을 열었다. 그의 뒤를 따라 호텔 방을 나서 파티가 열리는 연회장으로 향했다.


파티가 진행되는 컨벤션홀에 들어서자 탁 트인 내부 전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컨벤션홀을 통째로 빌렸다기에 얼마나 큰가 싶었는데, 장식과 사람이 잔뜩 있음에도 공간에 여유가 있음을 보니 확실히 크다는 게 체감되었다.


“그러니까 그때······ 오, 왔군!”


입구 근처에서 잔을 들고 수다 중이던 송인준이 우리를 발견하고는 다가왔다. 회색빛 정장이 잘 어울리는 송인준은 벌써 몇 잔 한 건지 입에서 술냄새가 진동했다.


“왜 이렇게 늦나 했더니, 확실히 그럴 만했군. 두 사람 다 아주 멋쟁이들이야.”

“과찬입니다.”

“과찬은 무슨. 참, 자네는 퇴원한 직후라 술 못 마시나?”

“마시지 말라고는 안 했습니다.”

“그거 잘 됐군. 이따가 한잔하자고.”

“어르신, 뒤에서 찾으십니다.”


능글맞게 웃으며 송인준의 뒤에서 나타난 장대현. 평소에도 깔끔한 편이라 생각했지만, 오늘은 한층 더 그런 면모가 돋보였다.


“날 찾는다고?”

“부인이셨던 거 같은데······.”

“다들 이따가 보세!”


들고 있던 술잔을 놓칠 정도로 놀란 그가 다급히 몸을 돌렸다. 처음 보는 모습에 웃음이 터진 우리를 본 장대현이 날 빤히 쳐다봤다.


“왜 그럽니까?”

“아니. 그냥 신선해서.”

“칭찬이죠?”

“당연하지. 그보다 너, 빨리 가봐야 할 것 같던데.”

“그게 무슨 소립니까?”

“가보면 알 거야.”


장대현은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손으로 어딘가를 가리켰다. 그가 가리킨 곳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시끌벅적했다.


“유건이는 나랑 같이 가지. 소개해줄 사람이 있어.”

“하지만 그럼 최선호 헌터가······.”

“전 괜찮으니까 가시죠.”

“본인도 저렇게 말하잖아. 자, 우린 빨리 가보자고.”


김유건의 손을 잡아끈 장대현이 걸음을 옮겼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남기고 떠난 그가 가리킨 곳으로 향했다.

가까이 가자 그가 왜 그런 반응을 보였는지 알 것 같았다.


“이야······.”

“그냥 그림이구만, 그림이야.”

“모델인가?”

“모델은 무슨. 여기 헌터들만 오는 거 잘 알잖아.”

“헌터 중에 저런 사람이 있었다고?”

“옆에 있는 사람도 만만치 않은데.”

“그러게. 혼혈인가?”


옹기종기 모여 어딘가를 쳐다보고 있는 헌터들. 그런 그들의 시선이 향한 곳엔 익숙한 얼굴들이 있었다.


검은 드레스를 입은 유하늘. 드레스와 대비되는 새하얀 피부가 조명을 받아 한층 더 빛나는 녀석의 모습에 모두 넋을 놓고 있었다.


익숙해져서 잊고 있었지만, 예전부터 아름답다는 기준에 부합하는 녀석이었다.

학창 시절엔 하루걸러 고백받은 적도 많았고, 회귀 전에도 이래저래 대시를 받았었다고도 했으니 말 다했다.


그리고 그 옆엔 흰색 드레스를 입은 엘리고스가 서 있었다.


자연스럽게 내려온 보랏빛 생머리와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순백 드레스의 조화는 가히 파괴적이었다. 처음 녀석이 갑옷을 벗은 모습을 보았을 때도 느낀 거였지만, 지금은 정말 어지간한 모델 뺨칠 정도로 아름다웠다.


둘은 그 누구에게도 눈길 하나 주지 않고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 뒤를 따라 움직이는 헌터들을 보며 나는 일부러 크게 외쳤다.


“어이! 거기 둘!”

“야, 오는 게 늦······.”


내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 유하늘이 말하다 말고 입을 다물었다. 녀석은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뭐야. 그렇게 못 봐줄 꼴이냐?”

“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네, 주군. 유하늘 양도 아마 같은······.”

“아, 아니거든!”


유하늘이 황급히 엘리고스의 손을 틀어막았다. 뭔가 분하단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 녀석을 보고 있자니 안쪽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지금부터 박강수 협회장님의 축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헌터님들은 안으로 들어오셔서······.

“이, 이러지 말고 빨리 들어가자! 다들 안에서 기다리고 있어!”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린 유하늘이 내 손을 붙잡았다. 녀석의 손에 이끌려 안으로 향하는 나는 뒤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시선들을 애써 외면했다.


둘과 함께 안으로 들어오자 쫙 깔린 테이블들이 눈에 들어왔다. 안으로 향하자 먼저 앉아있던 녀석들을 발견했다.


“쌤!”

“오셨습니까, 주군.”

“그래. 다들 잘 즐기고 있었냐?”

“덕분에요.”


녀석들의 앞에 비어있는 음식 접시들을 보며 자리에 앉았다. 착석하기 무섭게 앞쪽에 마련된 무대 위로 박강수 협회장이 올라가는 게 보였다.


모두가 달려들어 절대 훈화 말씀만큼은 하지 말아달라 했으니 아마 빨리 끝날 거다. 그 뒤에 뭘 할지 고민하고 있던 나는 그의 뒤로 누군가 함께 올라가는 걸 발견했다.


허리께까지 내려오는 금발이 인상적인 새하얀 피부의 여인.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에메랄드빛 눈동자를 한 푸른 드레스 차림의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여인은 날 향해 웃어 보였다. 티 한 점 없이 순수하고 해맑은 웃음이었지만, 그녀의 정체를 아는 나는 웃을 수 없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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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99화 - 잠깐뿐이었던 즐거움 23.03.13 515 14 13쪽
» 98화 - 연말 파티 23.03.10 562 14 13쪽
98 97화 - 또 익숙한 천장이다 23.03.09 524 15 12쪽
97 96화 - 신화의 최후 23.03.08 556 12 13쪽
96 95화 - 비장의 패 23.03.07 572 16 12쪽
95 94화 - 인마격돌 23.03.06 607 14 11쪽
94 93화 - 타르타로스로 23.03.03 721 16 12쪽
93 92화 - 숨겨져있던 악의 (수정됨) 23.03.02 698 16 13쪽
92 91화 - 지나간, 그리고 나아갈 (수정됨) 23.03.01 744 19 11쪽
91 90화 - 다시는 오지 마 (수정됨) +1 23.02.28 762 18 13쪽
90 89화 - 바다 위에서 23.02.27 750 21 12쪽
89 88화 - 가라는 휴가는 안 가고 23.02.24 821 22 12쪽
88 87화 - 또 하나의 사건이 끝나고 23.02.23 830 24 11쪽
87 86화 - 배신자에게 어울리는 결말은 23.02.22 883 26 12쪽
86 85화 - 인류의 배신자 23.02.21 885 25 12쪽
85 84화 - 악의 근원 23.02.20 846 23 12쪽
84 83화 - 허점을 찌르다 23.02.17 921 26 11쪽
83 82화 - 계획의 밑준비 23.02.16 911 25 12쪽
82 81화 - 엄습하는 위협에 맞서 23.02.15 926 22 13쪽
81 80화 - 재회의 기쁨은 잠시 내려두고 (수정됨) 23.02.14 949 25 12쪽
80 79화 - 반역의 마왕 23.02.13 1,004 25 11쪽
79 78화 - 반갑지 않은 재회 23.02.10 1,054 25 14쪽
78 77화 - 다시 한 번 그곳으로 23.02.09 1,063 30 11쪽
77 76화 - 혜성같은 신인 +1 23.02.08 1,095 29 12쪽
76 75화 - 고된 훈련의 성과 [수정됨] 23.02.07 1,152 29 12쪽
75 74화 - 제자 2호 +1 23.02.06 1,243 33 12쪽
74 73화 - 예상 밖의 인연 23.02.03 1,260 34 12쪽
73 72화 - 네가 왜 여기서 나와 23.02.02 1,296 35 12쪽
72 71화 - 뜻밖의 방문 (수정됨) 23.02.01 1,308 33 12쪽
71 70화 - 돌아온 뒷이야기 23.01.31 1,393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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