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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님의 서재입니다.

EX급 칭호로 나 혼자 무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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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작품등록일 :
2022.10.26 16:38
최근연재일 :
2023.05.19 20:56
연재수 :
1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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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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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0
글자수 :
678,215

작성
23.03.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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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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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글자
13쪽

92화 - 숨겨져있던 악의 (수정됨)

DUMMY

-헌터 협회, 최선호 헌터의 등급을 S급으로 승급했다고 발표.

-새로운 S급 헌터의 등장······ 대통령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한다.”

-최선호 헌터, 새로운 길드 창설······ ‘그림 리퍼’의 의미는?


“다들 난리네.”


협회에서 내 승급에 대해 공식 발표를 진행한 뒤.

인터넷은 물론이고 TV까지 싹 다 내 이야기로 도배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쏟아지는 기사들 속에는 승급과 동시에 발표한 길드에 관한 내용도 있었다. 아까부터 계속해서 울리는 메신저 알림은 전부 녀석들이 보내는 거였다.


제자 녀석들은 그래도 한 번 경험해봐서 그런지 덤덤한 편이었지만, 유하늘은 달랐다.


-나 어떻게 해?


쉴 새 없이 몰려드는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과 지인들의 연락에 녀석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기자들은 둘째치고 지인들이라. 역시 나와는 다른 부류의 인간이 분명하다.


처음이라 저렇지, 조금만 지나면 요령껏 피해 다닐 거다. 지금은 저 혼란을 즐기게 놔둘 생각이다.


“그럼 어디······.”


스마트폰을 집어넣은 나는 차에서 내렸다. 앞으로 향하자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던 두 경찰과 눈이 마주쳤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최, 최선호 헌터······!”

“시, 실물이잖아?”


당황해서 양옆으로 물러난 그들 사이를 지나갔다. 주변에서 쏟아지는 시선을 받으며 나는 눈앞에 자리한 게이트를 쳐다봤다.


난이도는 A급.

태산 길드원들과 별도 소속이 없는 헌터들이 한 팀이 되어 들어간 상태.


선객이 있다는 건 예상 밖이었지만, 기왕 온 거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며 게이트 안으로 발을 들인 순간, 아주 미약한 마기가 느껴졌다.


분명 이 게이트에 마족은 없었다. 그렇다는 건······.


곧바로 날개를 꺼냈다. 늦지 않았길 바라며 빠르게 하늘을 가로질렀다.



***



“아아악!”


동굴 안에 울려 퍼지는 비명. 비명 사이로 살이 찢어지는 섬뜩한 소리와 함께 누군가 쓰러졌다.


“그만두지 못해!”

이경수가 앞으로 달려 나갔다. 묵직한 소리와 함께 휘두른 방패가 적의 얼굴을 스치고 지나갔다.


“움직임이 많이 둔해졌네. 그래서 누구 지킬 수나 있겠어?”

“무슨 소리야, 대장. 저 녀석에게 지킬 게 어디 남아있다고 그래?”

“이 자식들이······!”


이경수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의 주변을 둘러싼 2~30대 정도로 보이는 사내들. 피 묻은 무기를 쥐고서 자신을 노려보는 그들은 방금까지만 해도 함께 마물들을 처리하던 헌터들이었다.


동굴에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호의적이다 못해 적극적이었다. 앞장서서 적들을 쓰러뜨리고, 빠르게 적들의 위치를 알려줬었다.


A급 게이트라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일이 수월하게 흘러갔다. 이 페이스라면 금방 게이트를 클리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게이트 보스가 있는 동굴에 진입했을 때 녀석들은 태도를 바꿔 헌터들을 습격했다.

습격과 함께 녀석들이 흩뿌린 마비 가루에 헌터들은 대응할 틈도 없이 당했다. 어떻게든 해결하려 했지만, 녀석들은 힐러들을 먼저 노렸다.


멤버들 중 유일하게 상태 이상에 내성이 있던 이경수는 어떻게든 견딜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렇지 못했고, 그들은 녀석들의 손에 당했다.


천만다행으로 다들 숨은 붙어있었다. 급소를 찔린 사람이 있어 전망이 밝진 않았지만, 데려가기만 한다면 어떻게든 할 수 있을 터였다.

하지만 모두를 데리고 빠져나가기엔 상황이 녹록지 않았다. 당장 혼자서 저 녀석들을 전부 쓰러뜨릴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때, 녀석들 중 대장이라 불린 녀석이 입을 열었다.


“슬슬 끝내지. 싱싱할 때 먹고 싶으니까.”

“그 말만 기다렸다고!”

“먹는······ 다고?”

“뭐야. 죽기 직전인데 그런 게 궁금한 거야?”


한 녀석이 낄낄대며 단검을 던졌다. 방패를 치켜들어 공격을 막은 그의 복부에 발차기가 들어왔다.


“으윽······!”

“궁금하면 빨리 쓰러지기나 해! 그럼 알게 될 테니까!”


자세가 무너진 이경수를 향해 사내들이 달려들었다. 피 묻은 날붙이들이 그의 관절을 정확히 노리고 날아왔다.


“어림없다!”


기합과 함께 이경수가 마나를 끌어올렸다. 전신이 금속처럼 단단해진 그의 피부에 닿은 무기들이 튕겨 나갔다.


“뭐, 뭐야!”

“아직 이런 수를 숨기고 있었나!”

“이렇게 딱딱한 고기는 줘도 사양인데!”

“다들 물러나라.”


대장의 말에 사내들이 일제히 물러났다. 전신을 강화한 이경수가 반격에 나서려던 순간.


콰직!

“아아악!”


어지간한 강철보다 단단해졌던 팔이 우그러졌다. 팔을 움켜쥔 손의 주인이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팔이 달린 뱀 모습의 마수. 예리한 송곳니를 보이며 혀를 날름거리는 녀석을 본 이경수의 표정이 굳었다.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 녀석은 자신보다 강하다.


“샤아아아아아!”


마수가 이경수를 들어 벽에 처박았다. 고통에 신음할 틈도 없이 마수의 주먹이 그의 몸 위로 연타를 꽂아 넣었다.

쉬지 않고 몰아치는 충격에 강화가 조금씩 풀리고 있었다. 입에서 터져 나온 피가 그의 갑옷을 붉게 물들였다.


한참을 얻어맞은 그의 목을 마수가 움켜쥐었다. 손을 떼어낼 힘조차 남지 않은 그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커, 커헉······.”

“자, 그럼 우리도 식사를 시작해볼까.”


이경수는 마수 너머로 사내들의 모습이 바뀐 걸 보았다.

방금까지 인간이었던 녀석들은 자신을 붙잡은 녀석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녀석들은 쓰러진 동료들의 몸을 꼬리로 말아 집어 들었다.


“아, 안 돼······!”

“걱정하지 마. 다 같은 곳으로 가게 될 테니까.”


기분 나쁜 세로 동공이 그를 비웃듯 노려봤다. 이경수는 어떻게든 손을 쓰고 싶었지만, 커다랗게 벌어진 입이 자신을 집어삼키려 다가오는 것을 보고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콰직!


“······아?”


살점이 으깨지는 소리와 함께 들려온 당황한 목소리. 그와 함께 목을 잡고 있던 손이 느슨해지면서 이경수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예상 밖의 상황에 이경수가 눈을 떴다. 그는 방금까지 자신을 잡고 있던 마수의 상반신이 통째로 날아간 걸 발견했다.


“뭐, 뭐야!”

“어디서 날아온 거야! 그것보다 대체 누가······.”

“커, 커헉······!”

“이봐! 갑자기 왜 그러······ 아악!”


마수들이 하나둘 고통스러워하며 몸을 뒹굴었다. 개중엔 입에서 게거품을 뿜어내는 녀석도 있었다.


“어디서 안 타는 쓰레기 냄새가 이렇게 진동하나 했더니······.”


차갑다 못해 싸늘한 목소리와 함께 나타난 누군가. 고개를 돌린 이경수는 익숙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최선호 헌터······.”

“잠깐 있으세요. 금방 끝내겠습니다.”

“이, 이 자식이······!”


촤아악!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귓가에 꽂히는 섬뜩한 소리. 사방에 흩뿌려지는 피와 살점들이 동굴 벽을 뒤덮었고, 칼부림이 끝났을 때 동굴 안엔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



“선생님, 이쪽입니다!”

“뭘 꾸물거리고 있어! 빨리 응급 수혈팩 가져와!”


사이렌 소리와 함께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고함. 주변 병원에서 급히 파견된 의료진이 응급처치하고 있었다.


구조된 헌터들은 대부분 중상을 입었다. 죽기 직전까지 간 사람도 있었지만, 내가 어떻게든 숨은 붙여놨다. 그 뒤는 저 사람들의 영역이다.


“최선호 헌터!”


하나둘 구급차에 옮겨지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를 불렀다. 고개를 돌리자 가쁜 숨을 몰아쉬는 송인준이 서 있었다.


“고맙네, 정말 고마워! 자네 덕분에 애들이 살았네.”

“아닙니다. 모두 잘 버텨서 산 겁니다.”

“감사 인사는 하게 해주게. 자네가 아니었다면 다들 어떻게 되었을지······.”


그렇게 말한 그의 시선은 내가 가져온 시체 더미에 향해 있었다.


“저것들이······.”


그의 이마에 돋아난 핏줄이 터질 듯이 요동쳤다. 당장에라도 달려가 시체를 짓뭉개려는 건 아닌가 싶었지만, 그는 깊은숨을 내쉬며 화를 가라앉혔다.


“그래서. 할 말이라는 게 뭔가?”

“일단 저 녀석들 시체를 좀 봐주시죠. 뭔가 익숙한 게 있을 겁니다.”

“익숙한 거라고?”


송인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무릎을 굽혔다. 시체들을 유심히 살피던 그는 얼마 가지 않아 미간을 구겼다.


“이 녀석들 몸에 있는 검은 뱀 문양······.”

“생각하시는 게 맞을 겁니다.”


자기 꼬리를 물고 있는 검은 뱀의 문양.

주천호, 아니 마왕 리벨러스와 그 일당이 갖고 있던 것과 같은 문양이었다.


“그 문양은 마왕이었던 그가 직접 부하들에게 새긴 징표가 아니었던 건가?”

“우리가 그렇게 생각했던 것일 뿐이죠.”

“그 말은······.”

“다른 누군가가 그 일에 개입해있던 겁니다.”


일단 마신은 아니다.

마신은 마왕급의 존재에게만 표식을 부여한다. 저 문양은 리벨러스 이외의 인물들도 갖고 있었으니 녀석은 제외해도 좋았다.


그렇다고 다른 마왕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녀석 중에서 저런 징표를 사용하는 녀석은 없었다.


그것까지 용의선상에서 제외한다면 대체 누구냐고 할 수 있겠지만, 딱 하나가 있었다.


“짐작 가는 녀석이 있습니다.”

“정말인가?”

“네. 다만······.”

“다만?”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 잘 들어주세요.”


나는 송인준에게 적당히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말했다. 가만히 서서 내 이야기를 경청하던 그는 이야기가 끝나갈 때쯤엔 비서를 불러 연락할 채비를 하고 있었다.


“이야기는 잘 알겠네. 걱정하지 말게. 이쪽은 반드시 사수하겠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나저나 정말 길드원들만 데려가도 괜찮겠나?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하네만.”

“정말 안 되겠다 싶으면 도움 요청하겠습니다. 그전까지는 부탁드리겠습니다.”

“맡겨만 주게. 언제든 달려갈 수 있도록 모두와 이야기해두겠네.”


그렇게 말한 송인준은 엄지를 치켜 들어 보이고는 몸을 돌렸다. 빠르게 사라지는 뒷모습을 본 나는 텔레포트 수정을 꺼냈다.


“슬슬 끝났으려나.”


수정에 마나를 불어넣었다. 잠깐 깜빡인 수정에서 뿜어져 나온 마나가 전신을 휘감더니 주변 풍경이 바뀌었다.


-“그오오······.”


도심 한복판에서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며 비틀거리는 거인. 입고 있는 갑옷이 찌부러진 녀석의 가슴팍에 거대한 주먹이 꽂혔다.


쾅!


굉음과 함께 거인이 뒤로 넘어갔다. 그대로 넘어진 녀석의 목은 어느샌가 잘려있었다.


“해치웠다!”

“전부 쓰러뜨렸어!”

“우리가 이겼다!”


사방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성. 고생한 헌터들이 서로를 다독이며 기쁨은 표현하고 있었다.

그런 헌터들의 중심에 유하늘과 제자 녀석들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쓰러진 거인의 옆에 있는 녀석들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역시 그 길드장에 그 길드원들인가······.”

“숫자가 적다고 얕볼 게 절대 아니라니까.”

“아쉽다. 저런 인재들이 우리 길드에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꿈 깨. 저런 길드에 있는데 우리가 눈에 보이겠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으며 걸음을 옮겼다. 뒤늦게 날 발견한 헌터들이 놀라서 양옆으로 물러났다.


왠지 즐거운 시간을 방해한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밖에 없었다.


“어라, 길드장 아니야?”


나를 먼저 발견한 유하늘이 다가왔다. 온몸에 거인의 피를 뒤집어쓴 채 활짝 웃는 모습에 주변에 있던 헌터들이 당황하는 게 느껴졌다.


“그쪽 게이트는 잘 해결하고 왔어?”

“일단은.”

“그 표정, 무슨 일 있는 거지?”

“매번 그렇게 알아채면 내가 무슨 말을 하냐?”

“네가 있는 티 없는 티 팍팍 내는 걸 탓해.”


유하늘이 칼을 집어넣었다. 녀석은 표정을 바꾸고는 뒤에 있는 제자들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로 말했다.


“심각한 거야?”

“그런 셈이지.”

“난이도는 어느 정도? 인원은?”

“S급 이상. 길드원들만 데리고 갈 거야.”

“정말 그렇게만 간다고?”

“엘리고스 녀석들도 있어. 그리고 우리 S급 둘에 A급 둘이야.”

“S급 둘은 무슨. A급 셋이지.”

“예비 S급이라고 할 때는 언제고?”

“예비니까 A급 맞지.”

“무슨 일이에요?”

“우왓, 깜짝아.”


어느새 다가온 제자들이 양옆에서 끼어들었다.


“별일 아니야. 그냥 큰일 하러 가야 한다고.”

“이번엔 얼마나 큰데요?”

“매번 하던 것보다 조금 더 어려운 정도?”

“그거 진짜 큰일이네요.”

“같이 가 줄 거지?”


당연하다는 듯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제자들. 미안하면서도 기특한 모습에 나는 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래서. 어디로 가는데요?”

“일단 게이트 너머는 확정일 거고······.”

“또 마계에요?”

“비슷하긴 한데, 다를 거야.”


내 말에 녀석들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이번에 갈 곳은······.”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 및 설정에 수정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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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99화 - 잠깐뿐이었던 즐거움 23.03.13 519 14 13쪽
99 98화 - 연말 파티 23.03.10 565 14 13쪽
98 97화 - 또 익숙한 천장이다 23.03.09 526 15 12쪽
97 96화 - 신화의 최후 23.03.08 561 12 13쪽
96 95화 - 비장의 패 23.03.07 578 16 12쪽
95 94화 - 인마격돌 23.03.06 610 14 11쪽
94 93화 - 타르타로스로 23.03.03 723 16 12쪽
» 92화 - 숨겨져있던 악의 (수정됨) 23.03.02 703 16 13쪽
92 91화 - 지나간, 그리고 나아갈 (수정됨) 23.03.01 747 19 11쪽
91 90화 - 다시는 오지 마 (수정됨) +1 23.02.28 765 18 13쪽
90 89화 - 바다 위에서 23.02.27 753 21 12쪽
89 88화 - 가라는 휴가는 안 가고 23.02.24 825 22 12쪽
88 87화 - 또 하나의 사건이 끝나고 23.02.23 834 24 11쪽
87 86화 - 배신자에게 어울리는 결말은 23.02.22 889 26 12쪽
86 85화 - 인류의 배신자 23.02.21 888 25 12쪽
85 84화 - 악의 근원 23.02.20 848 23 12쪽
84 83화 - 허점을 찌르다 23.02.17 927 26 11쪽
83 82화 - 계획의 밑준비 23.02.16 914 25 12쪽
82 81화 - 엄습하는 위협에 맞서 23.02.15 931 22 13쪽
81 80화 - 재회의 기쁨은 잠시 내려두고 (수정됨) 23.02.14 954 25 12쪽
80 79화 - 반역의 마왕 23.02.13 1,012 25 11쪽
79 78화 - 반갑지 않은 재회 23.02.10 1,061 25 14쪽
78 77화 - 다시 한 번 그곳으로 23.02.09 1,069 30 11쪽
77 76화 - 혜성같은 신인 +1 23.02.08 1,102 29 12쪽
76 75화 - 고된 훈련의 성과 [수정됨] 23.02.07 1,159 29 12쪽
75 74화 - 제자 2호 +1 23.02.06 1,251 33 12쪽
74 73화 - 예상 밖의 인연 23.02.03 1,269 34 12쪽
73 72화 - 네가 왜 여기서 나와 23.02.02 1,304 35 12쪽
72 71화 - 뜻밖의 방문 (수정됨) 23.02.01 1,318 33 12쪽
71 70화 - 돌아온 뒷이야기 23.01.31 1,403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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