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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me 님의 서재입니다.

퍼펙트 메이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완결

justme
작품등록일 :
2019.04.01 10:10
최근연재일 :
2019.12.14 07: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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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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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43,357

작성
19.08.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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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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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07. 7막 1장 - 드래곤이 울부짖었다 (1) | Isaac

DUMMY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따

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따

신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투명드래곤은

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따


- 뒤치닥, `투명 드래곤` 中 발췌 -


"으아아아!"

공간 이동으로 도착한 나를 반기는 것은 비명. 타고 있는 말은 그 소리에 놀라 앞으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무슨 일입니까!"

정신 대화를 사용할 생각도 못 했다. 그리고 그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왜 이렇게 늦게 오셨습니까!"

"뒤를 보세요!"

"으아아아!"

에스나의 질책. 글린다의 권유. 맥의 비명. 끝내주는 삼중주다. 한숨만 절로 나오는 상황이지만, 뭐 때문에 이러는지는 알아야지.

공포에 질려 달리는 말 위에서 고개를 돌린다.

"으아아아아!"

비명을 지르고 다시 앞을 본다. 내가 뭘 본거지? 거대한 눈알 같은 걸 봤는데.

다시 슬며시 뒤를 돌아본다. 얼른 다시 앞으로 고개를 도린다. 다행히 비명을 지르지는 않았다.

"저건 뭡니까?"

옆에서 달리는 글린다에게 물어본다. 글린다는 창백한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

"몰라요. 갑자기 쫓아와요."

미니 맵에도 그 정체가 나타나 있다. 반지도 악의를 감지하고 경고해준다. 저건 되게 위험하다.

"다행히 빠르지는 않아서 따라잡히지는 않겠지만, 위험한 건 위험한 겁니다."

"으아아아!"

맥은 계속 소리를 지른다. 바람 소리와 어우러져 대화를 방해하는 소음이 된다. 정신 대화로 전환해야지.

[에스나. 더 자세한 설명.]

[아이작과 떨어져서 달려가고 있는데 하늘에서 저게 떨어졌습니다.]

기습 공격인가.

[그러더니 광선 같은걸 내뿜더군요. 그게 땅을 녹이는 것을 보고 도망가는 중입니다.]

레이저라도 쏘는 거냐. 되게 무서운 녀석이네. 다시 고개를 돌려 놈을 바라본다. 엄청 무시무시하게 생겼지만, 모습을 보지 않고는 싸울 수 없다.

우리를 따라오는 것은 거대한 눈알. 거북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커다랗다.

큰 비행 눈알은 일반적인 눈알처럼 흰자와 검은자로 되어있다. 눈꺼풀도 없이 그냥 눈알 하나만 둥둥 떠다닌다.

[이길 수 있으세요?]

글린다의 질문.

[아마 가능할 겁니다.]

그 광선이라는 게 조금 걸리긴 하지만. UMO에서 광선 계열 공격은 전부 방어력 무시가 기본으로 달려있다. 아무리 나라도 방어력의 도움 없이 맞으면 위험할 거다.

[일단 제가 유도해 보겠습니다. 앞으로 달려가세요.]

"화염구."

만들어진 화염구를 거대 눈알에 던진다. 날아간 불덩이가 눈알을 강타한다. 검은 눈동자가 나를 향한다. 다른 사람을 향한 관심은 사라진 모양.

말머리를 돌린다. 오른쪽으로 꺾은 말은 뒤에 뭐가 따라오든 열심히 달린다. 다행히 거대 눈알은 나를 따라온다.

"몇 번을 봐도 익숙해지지 않네."

되게 못생긴 눈알이 계속 나를 따라온다. 저런 부담스러운 모습을 오래 보고 싶지 않으니 빨리 처리하자. 어떤 방식을 사용해야 할까.

일단 분석부터. 에스나의 말대로라면 무슨 광선을 쏜다고 한다. 지금 광선을 쏘지 않는 걸 보니 이동하면서 쓰지는 못 하나보다. 다행이다.

눈알만 둥둥 떠다니니 방어력도 약할 거다. 광선을 쓸 정도니까 물리적인 방어력 판단이 무의미 할 수도 있지만.

"뼈 화살."

작은 뼈 화살을 쏘아낸다. 날아간 화살은 눈알의 눈알에 박혀버린다. 되게 웃기는 설명이다.

눈알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지 반응조차 없이 나를 따라온다. 피 같은 게 흘러나오지도 않는다. 이 방법은 안 되겠다. 조금 센 거로 해볼까.

"강철주."

달려가는 방향 적당한 곳에 마법을 사용한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무언가 나타난다. 은색의 강철 기둥. 저녁노을을 받아 붉게 빛난다.

강철 기둥이 조금씩 커진다. 그 크기가 충분히 커졌을 때 그 밑을 지나친다.

"낙하."

기둥이 떨어진다. 내 머리 위로. 계산대로라면 나는 저 기둥을 피하고 거대 눈알을 기둥에 깔린다. 문제는 내가 수학에 자신이 없다는 것.

그림자가 머리 위를 덮는다. 살짝 뒤를 돌아보니 눈알은 나를 따라오는 것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정확히 말하면 기둥을.

무엇을 하려는지 궁금해 할 것도 없다. 눈알의 흰자가 붉게 달아오른다. 그리고 검은자에서 붉은 광선이 솟구친다.

"미친."

눈알이 뿜어내는 광선에 강철 기둥이 녹는다. 광선이 닿는 부분부터 확실하게. 녹아내린 부분은 마나로 변해서 사라진다.

생각보다 많이 위험하다. 저거 맞으면 진짜 죽는다. 방어력이고 뭐고 그냥 죽는다. 무조건 피해야 한다.

강철 기둥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눈알은 다시 눈알을 돌려 나를 본다. 거리가 멀어져서 평범한 눈알의 크기로 보인다.

그리고 그 평범하게 보이는 눈알이 빨갛게 변한다.

"젠장. 카시오페이아의 거울!"

새빨간 광선이 나에게 날아온다. 실제로 빛의 속도로 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광선과 나 사이에 거울이 하나 나타난다. 방어력을 무시하는 광선 계열 공격을 막는 유일한 마법. 제발 여기서도 적용되라.

눈알이 쏘는 광선이 거울에 부딪힌다. 그리고 사방으로 산란한다. 광선은 수십 갈래로 쪼개져서 주변의 땅을 불태운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거울의 뒷면이 빨갛게 달아오른다는 것. 여기 오래 있으면 죽을지도 모르겠다.

빠르게 말을 몰아 광선의 사선에서 벗어난다. 거울에 가려졌던 눈알의 모습도 보인다. 빨간 눈알은 쉼 없이 광선을 내뿜는다.

[아이작. 괜찮은 겁니까? 광선이 뿜어지는 걸 봤습니다.]

머릿속에 에스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걱정이 묻어나오는 목소리.

[아직은 괜찮아. 아마 별일 없을 거야.]

그랬으면 좋겠다. 끝없이 나오는 광선에 의해 카시오페이아의 거울이 녹아내리고 있다. 저게 녹기도 하는구나. 생전 처음 봤다.

카시오페이아의 거울이 완전히 녹아내렸다. 눈알은 다시 나를 쫓아오기 시작한다.

이미 거리가 벌어질 대로 벌어졌으니 따라잡힐 염려는 없다. 그냥 이대로 돌아갈까. 어차피 일행들이랑도 멀리 떨어졌고.

그런 생각을 할 때, 눈알이 눈알을 돌린다. 나와는 반대 방향으로. 어딘지 모를 그곳을 향해 힘차게 날아간다.

끝난 건가? 말의 고삐를 당겨 멈춰 세운다. 말이 뜨거운 콧김을 내뿜는다. 몸에서도 열기가 뿜어져 나온다. 좀 쉬게 하고 따라가야지.

근데 저건 진짜 어디 가는 거지? 미니 맵으로 확인해보자. 빨간 점은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파란 점을 향해서.

"망할."

거대 눈알은 다른 사람들을 향해 가고 있다. 나보다 쉬운 상대를 향해 가고 있다.

말에서 내린다. 잠시 쉬는 동안 눈알을 처리할 방법이 떠올랐다. 그러려면 눈알이 나를 노려야 한다.

"뼈 창."

손으로 뼈로 만들어진 창을 움켜쥔다. 자세를 잡고 눈알을 향해 창을 던진다. 마법이 걸린 창은 엄청난 속도로 눈알을 향해 날아간다.

창이 놈의 몸에 박힌다. 아주 깊숙이. 눈알이 눈알을 돌려 나를 바라본다. 몸이 빨갛게 변해간다. 그럼 나도 준비를 해야지.

마나를 끌어모은다. 사용할 마법은 초월 등급. 집중하고 눈알을 바라본다.

눈알이 광선을 내뿜는다. 그에 맞추어 나도 양팔을 앞으로 뻗는다. 마법을 사용한다.

"파괴광선."

양손에서 주황색에 가까운 광선이 날아간다. 눈알이 내뿜는 빨간 광선과 맞닥뜨린다. 마나가 급속도로 사라져 가는 게 느껴진다.

두 개의 광선이 부딪힌 곳에서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빨갛고 주황색의 빛도 번쩍인다.

다행인 건 내가 쏘는 파괴광선이 빨간 광선을 밀어내고 있다는 거다.

눈알이 더 빨갛게 변한다. 내뿜는 광선이 더 두꺼워진다. 내가 쏘는 파괴광선이 조금 밀린다.

"마법 부여. 강화."

마나를 더 실어 넣는다. 내 주황 광선도 더 두꺼워진다. 오히려 빨간 광선보다도 두껍다.

두꺼운 주황 광선이 빨간 광선을 압도한다. 조금씩, 확실하게 밀어붙인다. 주황 광선과 빨간 광선이 맞닿은 부분이 눈알에 다가간다. 광선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크게 울린다.

종국에는 주황 광선이 눈알을 때린다. 눈알이 이리저리 몸을 흔든다. 움직이는 눈알에 따라서 나도 손을 옮긴다. 파괴광선은 눈알을 놓치지 않는다.

펑. 작은 소리가 멀리서 들려온다. 눈알이 터져나간다. 가까이서 봤으면 끔찍했겠다.

손을 거두어 파괴광선을 끊는다. 미니 맵에도 빨간 점이 사라졌다. 진짜 귀찮은 전투였다. 이제 다시 돌아가야지.

[여기는 끝났습니다.]

[다행이네요. 갑자기 엄청난 빛이 보여서 조금 걱정했어요.]

[금방 돌아가겠습니다.]

간단한 보고는 끝났다. 광선에 놀랐는지 말은 저 멀리 가 있다. 나름대로 휴식은 취했을 테니 다시 달려도 되겠지.

말에게 다가가 등을 쓰다듬는다. 동물과의 정신적 교류 같은 건 모른다. 그냥 에스나가 하는 걸 따라 할 뿐.

몇 분 정도 말을 쓰다듬고 다시 안장에 올라탄다. 말의 고삐를 잡고 마법을 사용한다.

"공간 이동. 글린다."

주변의 풍경이 바뀐다. 바로 옆에서 말발굽이 땅을 박차는 소리가 들려온다. 주변을 둘러보지도 않고 말에 박차를 가한다.

"오셨네요."

"네. 왔습니다. 가져오기. 초월급 마나 회복제."

글린다의 인사에 답하며 물약을 하나 가지고 온다. 녹색으로 빛나는 액체. 코르크 마개를 따고 그대로 들이킨다. 멜론 맛이다.

다 마셔 빈 병은 뒤쪽에 던져버린다. 병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방금 뭘 마신 거에요?"

맥이 나를 바라보며 질문한다. 얼굴에는 놀람이 가득하다.

"그냥 평범한 물약."

초월급인 이상 평범이랑은 약간 거리가 있지만.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닌데.

"물약을 보는 건 처음입니다."

"처음이라고?"

그나저나 육성으로 말하고 있네.

"물약을 만들 수 있는 수준의 연금술사는 드물어요. 국가에서 엄중히 관리하기도 하고요."

물약을 함부로 보여주면 안 되겠군. 다른 누군가가 봤다가는 곤란한 일이 생길 수도 있겠다.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니 넘어갑시다."

그럼. 하나도 안 중요하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신경 쓰지 말자.

"벌써 해가 지고 있군요. 아이작. 건조식품을 나눠주시겠습니까?"

"말 위에서 먹게?"

"드래곤을 만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 밥도 말 위에서 먹고. 잠도 말 위에서 자면서 달려야지.

건조식품은 이페리아에서 잔뜩 샀다. 어차피 다 물품 창에 보관하면 되니까 무게는 상관하지 않고. 왠지 짐꾼이 된 기분이었지.

"가져오기. 건조식품."

손에 건조식품들이 나타난다. 건조식품이라고 해봐야 건빵과 육포 정도다. 염력으로 들어 올려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맥과 글린다는 한숨을 쉬고 식량을 먹기 시작한다. 달리는 말 위인데도 잘도 먹는다.

이렇게 별다른 일 없이 가면 좋은데···. 별다른 일이 생겼다. 반지가 다시 경고한다. 미니 맵을 본다. 빨간 점 하나가 뒤쪽에서 접근 중. 그렇게 빠른 속도는 아니다.

"식사를 빨리해야 할 거 같습니다. 뭔가 다가옵니다."

글린다는 한숨을 쉬고 건조식품을 집어삼키기 시작한다. 예의라고는 눈뜨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에스나와 맥도 그에 못지않은 속도로 음식을 삼킨다.

"다 먹었다."

놀라운 속도. 맥과 글린다는 아직 반도 먹지 못했다. 글린다는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신다.

"놈이 거의 다 왔습니다. 이제 모습도 보이네요."

살짝 고개를 돌리자 놈의 모습이 보인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거대한 몸체. 오늘의 마지막 태양을 받아 반짝이는 비늘. 머리 부분에 난 두 개의 뿔. 펄럭이며 움직이는 날개. 튼튼한 두 다리와 기다란 목.

.... 드래곤? 에이. 설마.

다시 놈을 바라본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거대한 몸체. 오늘의 마지막 태양을 받아 반짝이는 비늘. 머리 부분에 난 두 개의 뿔. 펄럭이며 움직이는 날개. 튼튼한 두 다리와 기다란 목.

드래곤이네.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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