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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gongchirisa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2
최근연재일 :
2021.06.19 03:39
연재수 :
99 회
조회수 :
10,741
추천수 :
174
글자수 :
637,166

작성
21.06.09 00:00
조회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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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6쪽

제60장 어둠은 어느 곳에서나 존재한다.

DUMMY

제60장 어둠은 어느 곳에서나 존재한다.



“하아....”


별다른 소득없이 카지노를 나온 우리는 왕궁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거리에는 나처럼 양복을 입고 이야기를 하거나 담배를 피는 이들이 많이 보였고 여자들은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채 남성들에게 달라붙어 있었다.


“어이.”

“응?”


누군가가 말을 걸어 뒤를 돌아보니 건장한 체격의 한 남성이 내게 다가왔다.


“미안하지만 둘 중 마법사인 사람이 있나? 날이 추워서 그런지 불이 잘 안 켜지는군.”


“아, 예.”


그가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물고 고개를 내밀자 나는 담배에 손을 뻗어 안에 있는 내용물에 불을 붙였다.


“고맙네.”


담배에 불이 붙고 연기가 나자 그는 몸을 돌려 하늘에 연기를 내뿜으며 발걸음을 옮겼다.


“저기 형님!”

“응? 나 부른 건가?”


“이 근처에 분위기 좋은 술집을 찾는데.”

“저쪽으로 가면 있네.”


“고맙습니다.”


그가 뒤돌아 손을 흔들며 사라지자 나는 카린과 함께 그가 말한 곳으로 이동했다.


“역시 왕궁에선 아닌 척 했지만 술이 먹고 싶은 거죠?”


“말했잖아. 정보수집이야.”

“네~네~.”


그녀는 내 팔에 팔짱을 끼며 내게 달라붙어 걷기 시작했고 내가 놀라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웃으면서 내게 말했다.


“헤헷, 처음으로 엘렌씨를 독차지한 것 같아요. 연인이 되었는데도 하는 건 매일 훈련뿐이고. 우으!”


그녀가 볼을 부풀리며 말하자 나는 고개를 돌리며 손으로 볼을 긁었다.


“아니 뭐..,,그래. 미안해. 모든 게 해결되면 좀 더 데이트같은 일을 많이 하자.”

“좀 더 연인같은 일이요?”


“그래. 손잡고 같이 거리를 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연극도 보고. 그리고....”


나는 다른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들고 그녀의 입술에 살며시 내 입술을 맞추었다.


“이거보다 더 가슴 뛰는 일.”


“읏...! 무슨 일을 하려는 건데요? 변태.”

“여기네. 들어가자.”


문을 열자 그곳엔 파란 조명이 실내를 비추며 사람들이 차분히 대화를 나누는 소리가 들리는 술집이 자리잡고 있었다. 가장 앞엔 술들이 진열되어있는 진열장과 테이블. 그리고 바텐더가 서있었다.


바텐더의 앞에는 두 목발을 지니고 있는 남자가 앉아있었고 내가 그 옆으로 다가가자 그는 날 노려봤다.


“어서 오시지요.”

“레드 와인으로 두잔. 치즈와 함께.”


“알겠습니다.”


나와 카린이 이쪽을 바라보는 남자의 옆에 앉자 그는 다시 고개를 앞으로 돌렸다.


“이 가게는 처음인가?”


덥수룩한 검은 머리카락이 왼쪽의 눈을 가리고 있으며 오른다리가 허벅지 밑으론 절단되어있지만 품위와 중년의 포스가 느껴지는 남자가 내게 먼저 말을 걸어주었다.


“예, 정확히는 이 나라가 처음이죠.”

“모험가인가?”


“훗, 이렇게 입어도 단번에 알아봐주시니 속상하네요.”


“크큭, 어린 여자를 데리고 이 나라에 처음 왔다고 하면 모험가 말고 다른 건 없겠지. 나라 사이를 몰래 이동하는 건 어렵기도하고 말이야. 그래서? 이 나라엔 무슨 목적으로 온 거지?”


“당근 카지노죠. 제가 딴 이 칩들 좀 보세요.”


나는 그에게 칩들이 가득 담겨있는 주머니를 보이며 씨익 웃었다. 그러자 그도 어이가 없었는지 피식 웃음을 지으면서 손에 있는 잔을 비웠다.


“여기 모듬 치즈와 와인 나왔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나는 바텐더에게 치즈와 와인을 받고는 그의 손에 팁으로 1000루나를 쥐어주었다.


“나도 한잔 더.”

“예, 알겠습니다.”


남자가 빈 잔을 들며 말하자 그는 고개를 숙이고 곧바로 칵테일을 만들어 그의 잔에 따랐다.


“같이 드시겠습니까? 선생님께는 들을 이야기가 많은 것 같은데.”


“선생님이라...왜 내가 선생님이지?”


“누구의 인생에서나 배울 것이 있지요. 설령 그게 3살짜리 꼬마라고 해도 그들에게서 배울 점은 찾아볼 수 있죠. 실례가 안 된다면 술도 사드리겠습니다.”


내가 치즈가 담긴 접시를 내밀며 그에게 말하자 그는 웃으면서 품에서 파이프를 꺼냈다. 파이프 안에 여러 잎들을 넣자 나는 손가락으로 그의 담배에 불을 붙여주었고 그가 하늘에 연기를 내뿜고는 내게 말했다.


“모험가라 했나? 어디에서 왔지?”

“모드레드 왕국입니다.”


“호오, 이름은?”


“헤르만입니다. 이쪽은 제 동료 칼리고요.”


“그럼 너희가 모르는 이야기를 가르쳐주지. 어쩌면 이 나라의 어린 자들도 모르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군.”


“오래 전의 이야기인가요?”


“그래. 이 나라의 어둠이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의 이야기네요. 부디 말씀해주십쇼.”


그는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더 전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말해주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이 나라는 뱀파이어들과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정확히는, 뱀파이어들은 에이체스 왕국에서 무리를 지어 살아가고 있었고 그들의 대부분은 인간들과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비록 낮에는 밖을 나올 수 없었지만 해가 지면 거리로 나와 인간들과 대화하며 자신들의 삶을 살아갔다.


하지만 그들이 인간들을 너무 믿었던 탓일까. 아니면 어리석은 인간들이 그들을 무서워한 탓일까. 왕궁에서는 평화로운 오전에 뱀파이어들을 습격하였다.


낮에 태양 밑에 설 수 없던 뱀파이어들은 옷가지로 몸과 얼굴을 가렸지만 힘을 쓸 수 없었고 무기를 든 병사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였다.


노인, 여자, 어린 아이까지 차별없이 그들의 심장과 목에 검과 창을 들어댔고 하루 만에 에이체스 왕국의 뱀파이어는 멸망했다.


“그렇군요...낮이라면 뱀파이어들이 박쥐로 변해서 하늘로 도망칠 수도 없었을 테니 말이죠.”


“박쥐로 변해 집 어딘가에 숨을 수 있었기에, 병사들은 뱀파이어의 집집마다 불을 질렀다. 도망치지 않으면 불타서 죽고 도망치면 검에 베어 죽었지. 잔혹한 학살이었어.”


“뱀파이어...!”


“응? 왜 그러나?”


“아, 이 사람은 전에 마왕군 간부 중 하나인 뱀파이어 루드라에게 당한 적이 있어요. 그 여자에게 무참히 패배하고 피까지 빨렸었죠.”


내가 뒷목을 어루만지자 그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었다. 그가 다시 잔에 담긴 칵테일을 마시자 나도 와인을 마시고 치즈를 입에 넣고 그에게 물었다.


“그럼 그녀는 이 나라에서 도망친 자인가요?”


“그렇겠지. 자네도 모험가라면 알고 있겠지? 뱀파이어는 순혈과 그렇지 않은 자들이 있다는 것.”


“순혈....이요?”


“헤르만씨. 순혈 뱀파이어는 말 그대로 태어났을 때부터 뱀파이어로 태어난 순수 혈통의 뱀파이어를 뜻하고 비순혈들은 인간이었다가 자기 스스로 의식을 통해 뱀파이어가 된 자들을 말해요. 후자의 경우에는 실패할 확률도 높고 된다고 하더라도 평생 태양 아래에 있지 못하죠.”


“즉, 루드라가 최후의 뱀파이어라고 불리는 건...”


“그녀가 마지막 남은 순혈이기 때문이겠지. 순혈의 경우에는 얼핏 봐선 뱀파이어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힘들지만, 비순혈의 경우에는 창백해진 피부와 얼굴에 드러나는 핏줄들로 인해 단번에 사람도 아니고 순혈도 아니란 걸 알 수 있지.”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그렇게 잘 알고 계시는 거죠?”


“.......훗, 전해져오는 이야기일 뿐이다.”


그는 내 말에 잠시 침묵하더니 이내 웃으면서 대답하고는 잔에 담긴 내용물을 비웠다.


“난 이제 일어나지. 잘 마셨네 주인장.”


“예, 조심히 들어가시지요.”


그가 자리에 돈을 지불하고 떠나자 나 역시 돈을 자리에 두고 그를 따라 그 자리를 나왔다.


그를 따라 밖으로 나가니 그는 담배 연기를 하늘로 내뿜고 파이프 안에 담긴 재를 땅에 털고 있었다.


“뭐냐.”


“성함을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내일도 이 가게에 오겠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습니다.”


“흥, 제자같은 거 둘 생각 없다.”


“저는 며칠 뒤면 다른 나라로 이동할 생각입니다. 그때까지만 이라도 좋으니 저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십쇼.”


그는 아무 말 없이 파이프를 옷 안에 집어넣더니 목발을 들고는 발걸음을 옮겼다. 포기하려던 참나,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블라드님이다. 당분간 공짜 술을 먹을 수 있겠군. 기대하지.”


“넵! 들어가십쇼!”


내가 그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자 그는 손을 흔들지도 않고 목발을 짚으며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가 사라지자 우리도 왕궁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지만, 이내 [적 탐지]가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


“이런, 이상한 게 붙었네.”

“어디요?”


“쉿, 돌아보지 마. 자연스럽게 행동해. 아무래도 왕궁으로 가긴 힘들 것 같아.”


감시가 어느덧 내게 따라붙은 것이다. 나는 그녀의 어깨를 잡고 그녀를 안으며 발걸음을 왕궁에서 큰길가로 옮겼고 이미 사람들이 다 빠진 거리엔 2~3명의 사람들밖에 남지 않았다.


감시는 2명? 아니 3명이다. 두 놈을 양 길가에서 조심스럽게, 한 놈은 건물들을 넘나들며 옥상에서 우릴 지켜보고 있다. 가득 [적의]를 담은 채 말이다.


언제부터였지? 카지노에서부턴가? 그렇다면 목적이 뭐지?


“에...헤르만씨. 여기....”


내가 주위를 살피며 걷자 곧 카린이 내 손을 잡았다. 그녀의 고개가 향하는 곳은 건물들 사이에 있는 여관이었고 우린 주위를 살피며 그곳에 들어갔다.


“빈 방이 있습니까?”


카운터에서 술을 마시며 신문을 읽던 남자에게 나는 돈을 건네면서 물었다.


“....3층 끝자락. 1박?”

“예.”


그는 열쇠를 내게 던지듯이 건넸고 난 그것을 집어 카린과 함께 3층 가장 끝에 있는 방에 들어갔다.


문을 잠그며 문에 귀를 갖다 대니 삐걱거리는 나무 바닥의 소리가 들렸다.

1명....그렇담 다른 녀석들은....


“엘렌씨.”


창문 틈 너머로 아래를 살피던 카린은 내게 눈짓을 했고 그곳을 바라보니 여관의 앞에서 담배를 피며 기다리는 두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무슨 목적일까요? 강도는 아닌 것 같고.”


“카린, 복도에 있는 녀석을 제압할 수 있겠어? 죽여도 상관없어.”


“전 상관있어요! 사람을 죽일 수는 없다고요!”


“급소를 찌르고 네가 치료하면 돼. 정 뭣하면 고환을 찔러. 움직이지도 소리를 지를 수도 없게.”


“그건 [힐]로도 회복이 불가능하다고요. 잔인한 사람. 해볼게요.”


나는 메고 있던 짐을 내려놓고 그곳에서 카린의 창을 꺼냈다. 외투를 벗어 의자에 던지자 옷 안에 숨어있었던 허리띠와 그곳에 있는 과도 크기의 단검들이 모습을 드러냈고 나는 카린과 눈을 마주치고 주문을 외었다.


“[텔레포트].”


내가 밖에 있는 두 사람의 뒤편으로 이동하자 그 낌새를 눈치 챈 이들이 뒤를 돌아보려하였다. 그 전에 나는 두 사람의 머리를 잡고 세게 박수를 치듯 두 머리를 부딪히게 만들었다.


엄청난 소리와 함께 두 머리가 부딪히자 나는 땅에 발을 딛고 양팔을 벌려 [바인드]로 그들을 묶었고 곧 한 녀석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아 [크리에이트 워터]로 물을 발사한 뒤 [프리즈]로 얼려 그의 코와 입을 막았다.


그러자 다른 녀석이 먼저 땅에 쓰러졌고 그가 소리를 지르기 전 그의 입 안에 신발의 뒤축을 집어넣어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


“끄읍읍읍읍!!”


“조용히 해. 안 그럼 옆에 녀석은 그대로 질식해 죽을 거야.”


입과 코가 얼린 녀석은 묶인 채로 땅에 쓰러져 발버둥치고 있었으며 그 광경을 바라본 내 밑에 있는 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묻는 말에 답해. 안 그럼 너도 옆에 저 녀석도 죽는다. 자, 어디 소속이야?”


내가 발을 들며 묻자 그는 씩씩거리며 내 말에 답했다.


“몰라도 돼 이 새끼야.”


“이 새끼? 허, 좋아. 합격.”


나는 어이가 없으면서도 그의 말에 웃음이 나왔다. 발버둥치는 소리가 시끄러워 옆에서 웁웁거리는 녀석의 턱을 발로 차 그의 숨구멍을 막고 있던 얼음을 깨트렸고 그는 입 안에서 얼음조각과 피, 그리고 그의 이빨을 발사하며 정신을 잃었다.


“어이! 정신차려!!”


“자, 두 번째. 왜 날 미행했냐?”


“크크큭, 그것도 알 거 없어 이 새끼야.”


“아놔, 이 자식이 보자보자 하니까 새끼새끼 거리고 있어 이 새끼가. 죽고 싶으면 말로 해. 시끄럽게 산소낭비하지 말고.”


“크흐흐...남은 한 녀석이 후퇴해서 너에 대해 다 까발리겠지. 그럼 네놈은 죽는 거야.”


“복도에서 소리나 훔쳐듣던 변태말이야? 아마 내 동료가 지금쯤 처리했을 걸?”


“크크크, 그 녀석은....!”


그 순간 카린의 비명소리가 그의 말을 끊었다. 그리고 곧 창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불타는 무언가가 창문 너머로 떨어졌고 내가 물을 발사해 불을 끄니 큰 키의 남자 하나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었다.


그가 떨어진 창문을 바라보니 카린이 무기들이 담긴 통을 등에 맨 채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고 비명소리의 사람들이 잠에서 깼는지 거리가 소란스러워졌다.


“빨리 내려와!”

“네!”


“이...이 자식들이...!”


나는 주문을 외우며 불탄 남자의 다리를 끌어 묶여있는 자들에게 다가갔고 카린이 짐들을 들고 나와 내 영역 안으로 들어오자 나는 한마디를 뱉었다.


“[텔레포트].”


감시 3명과 카린은 왕궁의 안으로 보낸 나는 그대로 벽에 붙어 [잠복]을 써 몸을 숨겼다.


곧 여관 주인을 포함한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고 난 그들의 속에 숨어 왕궁으로 돌아갔다.


왕궁으로 돌아가자 병사들 중 한명이 날 어딘가로 데리고 갔고 그곳엔 밧줄에 묶인 세 남자와 그들을 추궁하며 자백을 이끌어내려는 자들이 보였다.


“데스윙인가요?”


“예. 셋 다 검은 문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자들이 엘렌님을 미행했다고 들었습니다.”


“카지노를 나온 순간부터인지 정보 수집을 위해 술집에서 나온 뒤인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셨습니까?”


내가 카지노에서부터 있었던 일을 말하자 그는 옆에 있는 병사에게 무언가를 말했고 그의 전언을 들은 병사는 밖으로 나갔다.


“왜 바톨르 가문에서 당신을...왕국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던 사람이 어째서 당신의 한 마디에 사람을 붙인 걸까요.”


“글쎄요. 하지만 그 사람이 사주한 게 아닐 수도 있어요.”


“그게 무슨 뜻이죠? 카지노에선 그 외엔 수상한 자는 없었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블라드. 왕도에서 거주하는 자 중에 블라드라는 이름이 있는 자를 찾아주십시오. 성인지 이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름에 블라드가 들어가고 한쪽 다리를 잃은 채 목발을 집고 걸어 다니던 남자입니다.”


“하지만 술집에서 나오자 저들이 따라붙었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정확히는 블라드라는 사람이 사라진 직후입니다. 죄송하지만 사람을 시켜 찾아봐주세요.”


“알겠습니다.”


그와 헤어진 나는 동료들을 찾아 왕도 안을 걸었다. 밖은 해가 떠오르려하고 있었고 한 메이드의 안내로 셋 다 자고 있는 방의 문 앞에 도착했다.


“방문이 잠겨있네요.”


쳇, 남자가 밖에서 힘들게 일하고 들어왔는데 반겨주는 여자가 없어. 훗, 아저씨 같았다. 그래도 힘들게 일하고 들어오니까 사랑하는 녀석들의 얼굴은 한번 보고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도 나이를 먹은 걸까......

라고 17살짜리 고딩이 말합니다.


“그렇겠죠. 숙녀들의 방이기도 하고 중요한 분들의 방이니까요.”


[함정 해제]스킬이 있다면 잠긴 문도 열 수 있지만 현재 내게 그 스킬은 없다. 내가 입을 벌리며 하품을 하자 메이드가 내 방을 안내해주었고 나는 침대 옆에 짐을 내려놓고 누워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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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제71장. 그들은 더 이상 초보자가 아니다. 21.06.14 68 0 15쪽
70 제70장 그녀는 그들을 돕고 싶다. 21.06.14 66 0 21쪽
69 제69장 그녀들은 그의 이유가 되어준다. 21.06.13 67 0 11쪽
68 제68장 그와 나. 21.06.13 61 0 12쪽
67 제67장 진실이란건 숨어있는 법이다. 그것을 드러내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21.06.12 61 0 13쪽
66 제66장 그녀들은 또 다시 눈물을 흘린다. 21.06.12 61 0 15쪽
65 제65장 세상은 잔혹하다. 그렇기에, 누군가가 슬퍼하면 누군가는 기뻐한다. 21.06.11 59 1 11쪽
64 제64장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1.06.11 71 1 17쪽
63 제63장. 그녀들은 강하다. 21.06.10 66 1 12쪽
62 제62장 사면초가 21.06.10 71 1 16쪽
61 제61장 그들은 더 이상 이용당하며 살지 않는다. 21.06.09 66 1 14쪽
» 제60장 어둠은 어느 곳에서나 존재한다. 21.06.09 68 1 16쪽
59 제59장 그들은 정체를 숨긴다. 21.06.08 69 1 14쪽
58 제58장 어리석은 남자는 여자들에게 이용당한다. 21.06.08 68 1 10쪽
57 제57장 그리고 그는 과거로 떠난다. 21.06.07 73 2 19쪽
56 제56장 대악마는 보고 싶어 한다. 21.06.07 84 1 19쪽
55 제55장 그들은 함께 성장해나간다. 21.06.06 72 2 14쪽
54 제54장. 마력공급이라면 합법...이려나? 21.06.06 73 3 22쪽
53 제53장 그들은 물과 마력으로 이루어져 있다. 21.06.05 69 2 9쪽
52 제52장 그는 이제 숨기지 않는다. 21.06.05 72 1 9쪽
51 제51장 그녀는 그에게 의존하기 시작한다. 21.06.04 75 1 11쪽
50 제50장 그들은 원래부터 솔직하지 못했다. 21.06.04 78 1 12쪽
49 제49장. 그는, 그녀들을 사랑한다. 21.06.03 81 2 16쪽
48 제48장 그는 그녀만을 사랑하지 않는다. 21.06.03 79 2 10쪽
47 제47장 친구 21.06.02 76 2 16쪽
46 제46장 인생에선,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 반드시 찾아온다. 21.06.02 77 2 14쪽
45 제45장 위험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타난다. 21.06.01 79 0 11쪽
44 제44장 남자의 질투는 때론 초라하고 볼품없다. 21.06.01 77 0 17쪽
43 제43장 왕자는 의외로 순정파다. 21.05.31 91 0 16쪽
42 제42장 하렘 주인공의 주위엔 남자가 거의 없다. 21.05.31 83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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