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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gongchirisa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2
최근연재일 :
2021.06.19 03:39
연재수 :
99 회
조회수 :
10,735
추천수 :
174
글자수 :
637,166

작성
21.06.03 00:00
조회
80
추천
2
글자
16쪽

제49장. 그는, 그녀들을 사랑한다.

DUMMY

제49장. 그는, 그녀들을 사랑한다.



그녀의 말에 나는 팔을 뻗었다. 하지만 그녀의 어깨에 닿기 직전, 난 그 순간에 찰나에 그녀를 붙잡는 것을 망설였고 그녀는 내 손에서 멀어져가려 하였다.


“어딜 가시려고요?”


그러자 그녀의 앞을 카린이 양팔 벌려 가로막았다.


“어딜 가든 내 맘이야. 이젠...저 녀석의 얼굴을 보기 싫어.”


“거짓말, 또 거짓말! 에리씨는 거짓말쟁이!! 항상 그렇게 본인을 속이고, 그런 본인에게 상처받으면서 또 똑같은 행동을 하는 거예요?!”


“시끄러워! 너도 결국 엘렌이 꼬시면 좋다하고 같이 자면서! 날 이해한다는 식으로 말하지 마!”


“예! 좋아요! 저는 엘렌씨가 좋으니까! 누구보다 열심히 하면서 웃으면서 다정하게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엘렌씨가 좋아요!! 저도 엘렌씨가 마나씨나 공주님과 알콩달콩하면 질투하고 에리씨에게도 질투해요! 저도 에리씨처럼 엘렌씨 때문에 속상해 하고 화낸다고요! 하지만...저희는 엘렌씨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못했잖아요. 쑥스러워서, 부끄러워서, 낯간지러워서! 결국엔 바보처럼 항상 곁에 있는데도 아무 말도 못하고 바라보기만 하다가 이 꼴이 난 거예요! 에리씨도! 저도! 잘한 건 하나도 없다고요!”


카린의 외침에 그녀는 입술을 깨물더니 그녀를 무시하고 방을 나서려했다. 그러자 카린은 다시 한 번 그녀의 앞을 막아섰고 그러자 이고희는 주춤하며 뒷걸음질쳤다.


“이고희.”


난 그녀의 손을 잡았다.


“크윽...이거 놔!”


“....내가 미안해. 네 말대로 난 쓰레기야. 사람들이 용사라고 말해줘도 난 항상 너희를 힘들게 하는 나쁜 놈이야.”


“그래! 넌 나쁜 놈이야. 그 새끼랑 똑같이 여자에 환장해서 이 여자 저 여자랑 자고 다니는 쓰레기!”


“난 그 놈하고는 달라! 난 널 버리지 않아, 이 손을 놓지 않아! 널 진심으로 좋아하고 계속 너와 함께 있을 거야. 그러니까 떠난다는 말은 거짓말이라도 하지 마!”


“거짓말...거짓말하지 마! 날 좋아하는데 왜 다른 여자를 안아? 왜....다른 여자들에게도 나와 똑같이 대해줘? 너도 결국엔...그 녀석과 다를 바 없어!”


“난 달라!! 절대 널 버리지 않아! 그것만은 맹세할 수 있어. 난 언제나 너를...카린을...레이첼을 위해 열심히 해왔어. 팔이 부러져도 검을 들었고 다리가 부러져도 달렸어! 널 좋아하니까, 지켜주고 싶으니까 계속해서 레벨을 올렸고 계속해서 강해졌어! 부탁이야...떠난다는 말은 하지 말아줘. 영원히 나와 함께해줘. 계속...내 파티에 있어줘. 그러니까 가지마....널 좋아해. 계속해서 좋아했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계속. 그러니까...제발....! 가지 말아줘.”


가슴 속에 품어왔던 마음을 입 밖으로 꺼내자 눈 안에 고여있던 눈물이 참지 못하고 흘러나왔다.


순간에 나온 고백이, 그 순간에 나온 눈물에 머릿속이 이상해지는 것만 같았다.

뒤돌아 있는 에리의 얼굴이 보고 싶다. 그녀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


‘짝!!’


내 뺨을 때리는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졌다. 그 가운데에는 눈물을 흘리며 우는 바보같은 한 남자와 똑같이 눈물을 흘리면서 손을 들고 있는 바보같은 한 여자가 있었다.


“바보....왜...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날 좋아한다면서 날 힘들게 하는 남자에게...난 어떡해야 좋은 거야? 소설 속의 여자처럼 울면서 안겨야 하는 거야? 아니면, 만화 속의 여자처럼 웃으면서 알겠다고 해야 하는 거야?”


그녀는 내가 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반대쪽 손으로 흘러나오는 눈물을 닦으면서도 나와 맞잡은 손은 놓으려 하지 않았다.


나는 그런 그녀를 안았다. 따뜻한 그녀의 체온을 느끼며 그녀의 등을 쓰다듬듯 어루만졌다.


“항상 나와 함께했던 에리처럼, 나한테 화내줘. 그리고...언제나처럼 함께해줘.”


“바보...바보야....너도, 나도, 카린도, 공주님도.....정말 바보야.....!”


“그런 바보같은 파티니까. 그런 바보같은 나니까, 네가 언제나 도와줘. 난...너가 없으면 안 돼. 제발....내게서 떨어지지 말아줘....좋아해...좋아한단 말이야....이고희 너를, 에리 너를...!”


“으흑....흑....나도...좋아해. 오성아...”


울면서 내 가슴에 기대는 여자를 난 안아주었다. 그러자 그곳에 있던 다른 두 여자가 우리를 위해 조용히 방을 나서주려 하였다.


“기다려. 나가지 마.”

““네?!””


그녀는 방을 나서려는 두 여자를 말로 붙잡고는 고개를 들어 날 올려다보았다.


“저 애들이 있는 곳에서 맹세해. 이 반지가 공주님과의 영원한 사랑을 의미한댔지? 나도 맹세해줘.”


그녀는 그러고선 눈을 감고 하관을 조심스레 들어올렸다.


“두, 두 사람이 보고 있는데?”


“어. 다른 여자들이랑은 단둘이 자기까지 했으면서, 나한테는 이런 것도 못해줘?”


당황한 내가 그녀에게서 잠시 떨어지려하였으나 어느새 잡힌 두 손 때문에 그녀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녀의 뒤에서는 두 여자가 볼을 붉힌 채 손으로 입을 막고 있었고 내가 남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다리고 있었다.


“....영원히, 사랑해. 고희야.”


그 말을 끝으로 나는 입을 닫은 채 그녀의 입술에 조심스레 내 입술을 포겠다. 1초도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그 찰나의 순간에 부드럽고 푹신한 감촉에 내 심장은 터질 듯이 뛰며 내 숨을 막았다.


내가 얼굴을 떼자 그녀도 감았던 눈을 뜨며 날 바라봤다. 붉어진 얼굴의 그녀는 여전히 내 손을 놓자주지 않았고 날 잡아당기며 말했다.


“한 번 더. 한 번 더.....해줘.”


이번에 그녀는 내 목에 팔을 두르며 날 감싸 안았다. 부끄러운 것을 참으며 솔직한 자신을 보여주는 그녀였기에 나 역시 그에 보답하듯 한 손은 그녀의 머리에, 다른 한 손은 그녀의 허리에 감싸며 다시 한 번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겠다.


한 번, 두 번. 그녀의 입술을 쪼아먹듯 입술을 움직이다 뗀 나는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다시 한 번 그녀의 입술 위로 내 입술을 포겠다. 그리곤 그녀의 입술을 빨 듯 그녀에게 키스하며 더욱 세게 그녀를 껴안았다. 그러자 그녀도 내 목에 두른 팔을 꽉 쥐더니 내 키스를 받으며 거친 숨을 내뱉었다.


어느새 두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감싼 내가 두 손을 풀며 내 입을 떼었고 서로 눈물이 글썽이는 눈이 마주치자 웃으며 서로의 이마를 마주쳤다.


“미안해. 그리고...고마워.”


“응....알면 됐어. 바~보. 후훗...”

“아! 카린...하고 레이첼...”


“그새 사라졌네....”


문 쪽을 바라보다 다시 고개를 돌리자 우린 눈이 마주쳤다. 그러자 우리는 서로 놀라며 서로를 안고 있는 손을 치우며 뒤로 물러났다.


"우, 우리 이제 사귀는 거지...?"


사춘기 소녀같은 그녀의 말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녀는 내가 웃자 볼을 부풀리며 날 쏘아보자 나는 오른손으로 뒤통수를 긁으며 고개를 돌렸다.


"응, 그렇...겠지? 뭐....그렇다고 지금까지와는 다르지 않겠지만."


"그, 그렇지? 솔직히....지금까지 사귀는 것처럼 행동했으니까. 우리들...."


"크흠, 시작의 마을의 녀석들은 이미 내가 너랑 카린이랑 그런 관계인줄 아는 녀석들이 많으니까. 그....한 집에 같이 살기도 하고."


".....양다리."


"세 다리야. 카린하고....레이첼도....."


"마나까지 네 다리야?"


"마나는.....아니겠지. 왕자님이 있으니까. 너도....이 이상 늘어나면 싫을 거 아니야."


"싫어. 솔직히....내 남친이니까...나만 독차지 했으면 좋겠지만.....넌 안 그럴거지? 이미 공주님하고는 약혼까지 했고....로리콘."


"윽....죄송합니다. 그, 그래도....난 너나 카린을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 이 나라가 일부다처제면 좋겠는데...."

"우와아....쓰레기새끼."


"넵. 전 쓰레기 바람둥이입니다. 그래도.....설령 일부다처제가 아니라도.....난 계속 너희랑 같이 살아갈 거야. 그래서.....고마워. 남자니까...내가 먼저 말했어야 했는데, 결국, 이런 폭로전 형식이 됐네....그래도, 그렇게 말해줘서....나 때문에 울어줘서....고마워."


"읏....! 응....나도.....미안해. 계속 의심만 하고....앞으로도 계속 의심할 거 같지만....네가 애초에 그런 짓만 하지만.....그래도 널 믿어주지 않아서..."


"맹세했잖아. 난....계속 널 사랑할 거라고. 다른 누군가를 동시에 사랑한다해도...널 좋아하는 이 마음만은 변치 않을 거라고...."


"응.....그 맹세....다시 할래?"


그녀는 수줍게 말하면서 날 바라보았다. 충분히 붉어진 얼굴이 점점 다가오자 나는 그녀의 어깨를 잡았고 조심스레 이쪽에서 다가가자 그녀는 눈을 감으며 떨리는 입술을 내밀었다.


그렇게, 우리의 거리는 다시 제로가 되었다.













“그, 그럼 난 내...방으로 돌아갈게...”


2번째의 키스를 끝내자 그녀는 말을 더듬으며 방을 뛰쳐나갔다.

그리고 그녀가 나가자 나는 침대에 뛰어들어 이불을 덮고 두 손으로 내 얼굴을 감쌌다.


“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리고 부끄러운 마음에 좌우로 구르며 난리를 치다 침대 아래로 떨어졌고 누군가 피식하는 소리를 들으며 몸을 일으켰다.


“누가 아직.....어?”


내가 방을 둘러봤지만 역시 아무도 없었다. 순간 두려움에 휩싸인 나는 소리가 들린 벽으로 조심히 발걸음을 내딛었다.


“여긴가?”

“꺄악!!”


내가 손으로 벽을 짚기 위해 뻗자 부드러우면서 단단한 감촉이 느껴졌다. 그러자 소리를 지르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고 난 뒤로 넘어졌다.


“잠...! 그럼 내가 만진 건....!”

“이....이 변태가!!”


“잠만! 정당방위야!!”


난 [잠복]을 풀고 내게 달려 들려하는 마나에게 두 손을 뻗으며 그녀를 막았다. 그러자 붉은 얼굴을 하고 있는 마나가 씩씩거리며 드레스를 들어올렸다.


“잠...! 뭐하는...!”


그녀의 맨 다리가 점점 노출되었고 그녀는 허벅지의 단검을 꺼내 나에게 겨눴다.


“잠깐만! 잠깐만잠깐만! 이건 정당방위야! 침입자는 너잖아!”


“너 분명 일부러 그랬지! 보통 손을 뻗으면 자신의 가슴 위치에서 뻗잖아! 넌 왜 손이 내려간 건데?! 분명 일부러 그랬지!!”


“노린 거긴한데...우와앗! 미안해! 나도 너인 건 눈치챘지만 설마 한 번에 당첨될...우와앗! 아닙니다요! 정말로 죄송합니다 마나님!”


“흥! 이러니까 에리가 그렇게 화를 내지. 화해하자마자 또 변태짓이야?”

“남의 방에 몰래 숨어들어온 게...”


“아앙?!”

“아닙니다요....”


난 금발의 마나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레 침대 위로 올라갔다. 그러자 그녀는 치맛자락을 다시 허벅지까지 들어 올려 허벅지에 있는 검집에 단검을 도로 넣었다.


“일주일 전에 집에 간 거 아니었어?”


“왕가에 중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해서 이 몸이 직접 오셨지. 겸사겸사 왕자님하고 네 상태도 보려고. 그래서 전번에 복수도 할겸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네 방까지 왔는데....하아, 엄청난 걸 봐버렸어.”


“으아아아!! 마나가 봤어! 카린하고 레이첼도 보고 마나도 봤어!! 으아아아아!!”


그녀의 말에 부끄러움이 다시 찾아온 나는 머리를 쥐어싸며 침대 위를 다시 굴렀다.


“어쩐지, 네가 왜 나랑 같이 잤을 때 진짜로 머리카락 말고 건들이지 않나 했어.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막상 기회가 오면 부끄러워서 아무것도 못하는 타입이구나? 헤에~.”


“아아아아아!! 분석하지 마! 안 들려~! 안 들린다~!”


나는 두 손으로 귀를 두드리며 소리쳤다. 그러자 마나는 호쾌하게 웃으며 의자를 가지고 내 앞에 앉았다.


“아하하하하하!”


“으으....그래서?! 중요한 서류가 뭔데? 너 회의 때는 없었잖아. 아니면 못 본 건가?”

“자, 이거 받아.”


난 둥그렇게 말려져 끈에 감싸여있는 종이를 받아 끈을 풀고 펼쳐보았다.


“추천서. 이미 네 공은 어느 마을의 영주가 되든지 충분하니까, 만약 일정 수 이상의 찬성과 추천을 얻으면 아아앗!! 뭐 하는 거야?!”


내가 그 종이를 찢어버리려 하자 마나가 재빠르게 내 손에서 낚아챘다,


“귀찮아. 전에 말했잖아. 귀족같은 건 안한다고.”


“야! 그래도 명색이 왕녀님의 약혼잔데 계속 평민일 수는 없잖아!”


“그게 뭔 상관이야. 아니...상관은 있겠지만...땅을 관리한다거나 사람들을 관리하는 건 무리.”


“하, 누가 영주부터 시작한데? 네가 귀족이 되면 하급귀족부터 시작이고! 내 밑에서 일을 배우면서 시작의 마을을 관리하는 거야. 알겠어?!”


“싫~어. 나는 그냥 평민해서 네가 다스리는 땅에서 편하게 살 거야. 꼭 귀족이 아니라도 네가 시키는 일이라면 웬만해선 해주잖냐. 굳이 네 부하가 아니라도 나는 이미 네 사람인데?”


나는 침대 위에 누워 마나를 거꾸로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그러자 그녀는 잠시 침묵하더니 이내 내 이마에 딱밤을 때렸다.


“아악!”


“하아~그런 말을 에리가 싫어하는 거라고. 누가 들으면 네가 내 남자라고 오해할 발언은 하지 말아줘. 또 에리랑 카린에게 추궁당하는 건 사양이야. 밤새 술 마시면서 울고불고 한걸 지켜봤다고.”


“그래도 다행이네. 잠만 잤지 한 사이는 아니라고 밝혀져서. 근데 넌 괜찮은 거야? 왕자님이랑 사귀는 거면 나랑 잔 게 발목을 잡지 않아? 악!”


그녀가 또 다시 딱밤을 때리자 나는 몸을 일으켜 침대 위에 앉아 이마를 어루만졌다.


“큰일 날 소리 하지 마. 우린 같은 방에서 업무를 처리하다가 서로 졸아서 얼떨결에 같은 방에서 잔 거야.”


“아니 우리...”

“넌 침대에서, 난 책상에서 잔 거야.”


“아니 우리 둘 다...”

“아앙?!”


“넵...알겠습니다 마나님.”


아이고 무서워라....쟤는 평소와 화낼 때의 갭이 너무 크다니까...


“하아...그래도.”


그녀는 의자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내 옆에 와 나처럼 침대 위에 걸터앉았다. 내가 놀란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내 입에 무언가 둥그런 것을 집어넣었고 난 무심결에 그것을 씹었다.


“정말로 너 때문에 혼삿길이 막히면 네가 책임져줘야 한다?”

“으엑! 써!! 물!!”


둥그렇고 거친 무언가를 씹자 쓴 냄새가 입안을 가득 채웠고 지독한 맛 때문에 눈물까지 났다. 다행히 마나가 테이블 위에 있던 잔을 건넸고 난 [크리에이트 워터]로 물을 만들어내 입 안에 있는 것들을 물과 함께 몸속으로 집어넣었다.


“크악! 이게 뭐야?! 약초?!”


“라타 할머님의 약방에 있던 약초들은 우리 가문이 사서 우리 집에 옮겨놨어. 이곳저곳에 나눠주고 나도 퀘스트에서 다치면 가끔씩 쓰고, 할머님의 책을 보고 만들어서 가지고 왔어.”


아, 그래서 라타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가게가 단숨에 비워진 거구나. 으으...이거 진짜 쓰네. 한약보다 더 써.


“쳇, 사탕있어?”


“음...그럼 공주님이나 다른 사람 불러서 차라도 마실래? 나도 아무것도 못 먹고 와서 출출하거든.”


“그럴까?”


나는 그녀와 같이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방을 나섰다.


근데 아까 약 먹을 때 마나가 무슨 말을 했던 것 같은데....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겠지. 중요한 거면 다시 말했을 거고.


작가의말

(손이 오그라들어서 타자를 칠 수 없어 작가의 말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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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제71장. 그들은 더 이상 초보자가 아니다. 21.06.14 67 0 15쪽
70 제70장 그녀는 그들을 돕고 싶다. 21.06.14 66 0 21쪽
69 제69장 그녀들은 그의 이유가 되어준다. 21.06.13 67 0 11쪽
68 제68장 그와 나. 21.06.13 61 0 12쪽
67 제67장 진실이란건 숨어있는 법이다. 그것을 드러내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21.06.12 60 0 13쪽
66 제66장 그녀들은 또 다시 눈물을 흘린다. 21.06.12 61 0 15쪽
65 제65장 세상은 잔혹하다. 그렇기에, 누군가가 슬퍼하면 누군가는 기뻐한다. 21.06.11 59 1 11쪽
64 제64장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1.06.11 71 1 17쪽
63 제63장. 그녀들은 강하다. 21.06.10 66 1 12쪽
62 제62장 사면초가 21.06.10 70 1 16쪽
61 제61장 그들은 더 이상 이용당하며 살지 않는다. 21.06.09 66 1 14쪽
60 제60장 어둠은 어느 곳에서나 존재한다. 21.06.09 67 1 16쪽
59 제59장 그들은 정체를 숨긴다. 21.06.08 69 1 14쪽
58 제58장 어리석은 남자는 여자들에게 이용당한다. 21.06.08 68 1 10쪽
57 제57장 그리고 그는 과거로 떠난다. 21.06.07 73 2 19쪽
56 제56장 대악마는 보고 싶어 한다. 21.06.07 84 1 19쪽
55 제55장 그들은 함께 성장해나간다. 21.06.06 72 2 14쪽
54 제54장. 마력공급이라면 합법...이려나? 21.06.06 73 3 22쪽
53 제53장 그들은 물과 마력으로 이루어져 있다. 21.06.05 69 2 9쪽
52 제52장 그는 이제 숨기지 않는다. 21.06.05 72 1 9쪽
51 제51장 그녀는 그에게 의존하기 시작한다. 21.06.04 75 1 11쪽
50 제50장 그들은 원래부터 솔직하지 못했다. 21.06.04 77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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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제48장 그는 그녀만을 사랑하지 않는다. 21.06.03 78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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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제46장 인생에선,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 반드시 찾아온다. 21.06.02 77 2 14쪽
45 제45장 위험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타난다. 21.06.01 79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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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제42장 하렘 주인공의 주위엔 남자가 거의 없다. 21.05.31 83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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