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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큐 님의 서재입니다.

왜놈 때려잡는 조선각성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타큐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7.23 14:41
최근연재일 :
2023.09.27 10:00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79,914
추천수 :
1,725
글자수 :
338,928

작성
23.08.31 10:00
조회
692
추천
23
글자
13쪽

어부가 도적이 된 이유.

DUMMY

첫 놈을 기준으로 힘을 더 줄였다.


하지만 다음 놈도 기절해버렸고 그 다음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다섯놈을 제압하고 마지막으로 어설픈 일본어를 쓰던 괴한의 이마에 새끼 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중지로 때린 딱밤 한대에 모두가 나가떨어지자 선택한 것이 새끼 손가락이다.


틱!


하지만 쓰지 않던 새끼손가락인지라 삐끗해버렸고 놈의 이마를 살짝 긁고 지나갈 뿐.

제대로 된 딱밤을 때리지 못했다.


“아 삑사리 났네. 다시 한번..!”

“끄아악! 하..한번만 봐주게!”

“잉?”


이마를 부여잡고 쓰러진 놈이 다급히 빌었다.

딱밤 한방에 태도가 이리도 변하다니..

어이가 없군.


기절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려나..

하지만 빗맞은 새끼손가락에도 놈의 이마에선 피가 흘렀다.


“엄살 부리지말고 일어나 보니까 그냥 까진 것 같은데.”

“···예.”


놈은 이마에 살짝 새어나온 피를 닦으며 무릎을 꿇어 앉았다.


“형님 불 다 껐습니다.”

“어 고생했다. 나머진 이 놈들 시킬테니까 놔둬.”

“네.”


다행히 얼마지나지 않아 괴한들이 깨어났고 그들의 대장과 같이 일렬로 무릎을 꿇어앉았다.


“어디서 온 놈들이냐.”

“울진에서 왔습니다 형님.”

“거기서 예까지 와서 약탈을 한다고?”

“예, 우리고을은 진즉에 쪽쪽 빨려서 강원은 좀 나을까 싶어 왔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멀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왜놈들인 척 조선 양민들을 약탈해? 네놈들이 왜놈들보다 더한 것들이다.”

“잘못했습니다.”


놈들을 빨리 발견한 덕에 다행히 피해는 크지 않았다.


불구덩이에 빠졌던 놈은 서우가 금방 꺼내주었다.


덕분에 큰 화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잔뜩 겁에 질려있었다.


“훔친 장물이나 살림살이는 전부 돌려놓고 주막에 불 탄 것들부터 정리하거라.”

“예.”

“지켜보고 있을 터이니 빨리 움직여라!”

“예..에!”

“아이고오..! 감사해서 어쩌지 이쪽은 멀쩡하니까 여기서 잠깐만 기다려요, 내 탁주 한 사발이랑 국수라도 말아줄라니까>”

“지금 상황에 가능하겠소?”

“아휴 ~ 이쪽은 깨끗하니께 이쪽에 앉으셔어~ 이 고생을 했는데 국수라도 말아줘야지.”


주모에게 음식을 대접받으며 약탈했던 물건을 돌려주고 오는 도적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형님 저것들 이대로 보내주실겁니까?”

“안 그래도 지금 고민중이다.”

“우리가 가면 언제고 또 올 수 있는 놈들입니다.”

“그렇겠지.”


저 놈들을 죽인다고 달라질 건 없다.

그렇다고 그냥 돌려보낼 수도 없는 노릇.


“모두 정리했습니다.”

“그것들은 무엇이냐.”


약탈한 것도 모두 돌려주었다는 놈의 허리춤에 웬 가죽 주머니 하나가 묵직하게 걸려있다.


“이것은.. 여기에서 얻은 것이 아니고..”

“가져오거라.”

“아··· 제 것입니다.”

“가져오라시잖냐.”


서우가 다가가 놈의 허리춤에 있던 가죽주머니를 떼어와 내 앞에 쏟아부었다.


“네 놈에게 이런 재산이 있었다고?”

“아휴! 제 전재산입니다!”


가죽주머니에서 나온 것들은 양민들이 가질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다.

꽤나 묵직한 은덩어리가 몇개나 나왔고 양반들이 애용하는 고급장신구도 있었다.


“이리 가까이 오거라.”


괴한이 쪼르르 달려와 바로 앞에 무릎을 꿇어 앉았다.


“조금 더 가까이 오거라.”

“네..?”

“조금 더.”


놈이 손에 닿을 정도 거리에 들어왔을 때 한 팔을 들어 딱밤 때릴 자세를 취하자..


“아아악!! 아닙니다 제것이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사실대로 말해보거라.”

“저희가 온 울진에서 가장 큰 부호인 송대감댁에서 훔친 것들입니다요.”

“흠.. 도적질을 한지가 꽤나 오래된 모양이로구나.”

“그것은 아닙니다.”


놈들은 본디 어부였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왜구들의 침략이 늘자 어업이 너무나 위험해졌고, 덕분에 왜구 뿐 아니라 왜국의 어부들마저 동해를 침범했다.


“하지만.. 수군의 안중에 시골어부들의 안전이 있겠습니까?”

“맞습니다, 그나마 입김이 센 송대감께 아뢰어 상소문을 올리려 했으나 그 양반놈도 양민들의 굶주림과 생존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진실인지 알 길은 없으나 꽤나 그럴듯 한 내용이었다.


“그렇다 한들 같은 양민들을 약탈하고 괴롭히는 것이 왜구들이나 송대감이란 자와 다를 것이 무어더냐.”

“죄송합니다..”

“이것들은 내가 받아가마.”

“예에?!”

“더 할말이 있나?”

“아..아닙니다.”


놈들의 표정이 굳어졌지만, 새끼 손가락을 들어보이자 이내 조용해졌다.


“주모, 술값에 무너진 마루값은 이걸로 치르지.”


나머지는 다시 가죽주머니에 넣고 가장 작은 은덩이 하나를 주모에게 건넸다.


“그리고 네놈들은 우리를 따라와라.”

“형님, 이놈들을 왜 데려가시는거예요?”

“쓸모가 있을 것 같거든.”


일곱도적을 데리고 간 곳은 이틀째 굶은 왜구가 쓰러져있는 임시 감옥이다.


“들어가라.”

“왜..왜.. 분명 다 돌려드리고..왔는데.”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

“살려주십시오!”

“예! 제발 부탁입니다!”


옆 칸에 쓰러져있는 왜구의 모습을 본 도적놈들은 안절부절 못했다.


양 볼은 시커멓게 멍이 든 데다 살짝 벌어진 입 안에선 진물이 나왔고, 바닥엔 여기저기 빠진 치아가 나뒹굴었다.


며칠을 굶은건지 뼈까지 앙상한 모습에 도적들이 잔뜩 겁을 먹었다.


“다시는 도적질 하지 않겠습니다!”


여기저기서 아우성이었다.


“서우야 이 놈들 요기거리나 좀 챙겨다 주거라.”

“예? 진심이세요?”

“그래. 도적질 좀 했다고 죽일 수야 없지.”

“알겠어요.”


쓰러진 왜구가 보이는 곳에 함께 가둬둠으로써 도적들은 잔뜩 겁을 먹었다.

그거면 충분하다.


굳이 왜놈들과 같은 취급을 할 생각은 없다.

이들은 권력층의 무관심 속에서 살아남고자 발악을 한 것 뿐이니까.

다만 방식이 잘못됐을 뿐.


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겠지.

이들이 넘어 온 울진이란 곳도 경남과는 거리가 멀어 방비가 허술했다.

우리 별동대원과 비슷한 수의 병사들이 지키고는 있지만 그 인원으로는 택도 없다.


꾸준히 부상자도 생길테고, 각기 다른 무리의 왜구들은 끝없이 들어올테니까.


소도시의 별동대가 수 많은 왜구들을 상대하기엔 벅차다.


“노부나가라는 놈을 하루빨리 잡아야겠군.”


그 야쿠자놈을 잡고 항만을 파괴하면 울진이나 이곳까지 넘나드는 왜구들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거다.


하지만 포도장 허락없이는 기패관도 부산동래포의 지인을 소개해주지 않겠지.

그래서 이놈들이 필요하다.


“네놈들 배는 있는게냐?”

“어업을 위한 배가 두대 있습니다.”

“내 그 배를 좀 쓰자.”

“예..?”


저들을 가둬둔 채 자신들의 재산목록 1위인 배를 쓰겠다니.

기가차겠지.


“네놈들이 나를 돕는다면 식사는 물론 이곳에서 풀어주고 일이 끝난 후에는 합당한 보상도 줄 것이다. 어찌하겠느냐.”

“저희같은 놈들이 대체 뭘 도우면 되는겁니까?”

“너희의 배로 나와 함께 왜국까지 함께 가는 것이다.”

“예?!”

“끼고싶지 않은 놈은 빠져도 된다. 다만 나를 돕는 놈은 빠른 시일내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


집에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어부들이 망설였다.

쐐기를 박아줘야겠군.


“내 손을 먼저 잡는 놈이 가장 많은 보상을 가져갈 것이야.”


그때 한 놈이 손을 잡았다.


“저는 처자식이 있습니다, 어서 돌아가지 않으면 저만 기다리는 것들이 굶어죽을 것입니다.”

“어떠냐, 이제 한자리만 남았다.”

“여기 처자식 없는 놈이 얼마나 된다고! 저도 가겠습니다!”


뒤늦게 다른 놈들도 움찔했지만..

배를 움직이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이 정해졌다.


“너희 두 놈은 내가 돌아오는 날까지 대기하고 있거라.”

“예.”


다음날 이른 아침.

포도장에게 도적놈들에 대해 보고했다.


“처분은 자네에게 맡기겠네.”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자네 훈련법 덕분에 대원들 대부분이 강해진데다 사기가 잔뜩 올랐더군.”

“그렇습니까?”

“고맙네, 자네 덕분에 병사들을 믿고 함께 왜국으로 가도 되겠어.”’

“···”


포도장의 태도를 보니 여전히 왜국에 함께 갈 생각인 모양이다.


“계획은 다시 세웠나?”

“예 기존에는 부산동래포에서 배를 구하려 했으나 그쪽엔 보는 눈이 너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이번에 잡아 온 어부 둘과 동행해 울진에서 배를 타고 가기로 했다.


“가서 항만 세 곳을 파괴하고, 야쿠자들과 왜구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노부나가라는 놈의 목을 칠 것입니다.”

“흠··· 가능하겠나?”

“어떻게든 해낼 것입니다.”

“그럼 출발은 언제하지?”

“사시(09-11시)에 출발해 다음날 새볔녘에 도착할 것입니다.”

“그렇게 바로?”

“망설일 수록 왜구들의 기세는 더욱 거세질겁니다.”

“흠.. 알겠네.”


어부들의 배를 탈 수만 있다면 그다지 준비할 것이 많진 않았다.

두 끼 분량의 식사와 무기.

그리고 숯을 잔뜩 넣은 불씨통을 챙겼다.


“준비 되셨으면 바로 출발하시지요.”

“알겠네. 지금 가지, 근데 저 놈들 믿을 수 있겠나?”

“믿어봐야겠지요, 거짓 같지는 않았습니다.”

“알겠네, 가보지.”


어부 두 놈을 데리고 울진으로 향하려던 그때.


“두분 어디 가십니까?”


마침 경계근무를 끝낸 임천형이 우리를 발견하고 다가왔다.


“왜구들 토벌하러 가네. 자네도 도총부 출신이지?”

“예, 맞습니다 포도장님 벌써 몇번이나 뵌 것 같은데 기억을 잘..”

“앞으론 기억해보도록 하지.”

“못하셔도 괜찮습니다, 제가 포도장님을 기억할테니까요.”


임천형이 천연덕스럽게 웃어보였다.


“그럼 조심해서 다녀오십시오, 석준대장 잘 다녀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뒤돌아 가려던 그때.


띠링-


[ ‘임천형’과 함께 왜국으로 출항하십시오. ]


“하아···”


시스템이 또 말도 안되는 명령을 내렸다.


“형, 형도 따라와요. 포도장님 임천형도 동행하겠습니다.”

“갑자기?”

“제..제가요? 왜요?! 어딜요?”


가고싶어하지도 않는 임천형을 끌고 울진으로 떠났다.


*


훈도와 임천형이 어부들을 태우고 다섯이 함께 울진에 도착했다.


이번 작전은 모두 훈도의 계획이다.

오는 길에 그의 계획에 대해 자세히 들었지만 제법 그럴 듯하다.


게다가 아버지의 사람보는 눈은 그 누구보다 정확하다.

저 놈과 동행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아버님 말에 따르면 후일 나의 출세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저는 송대감이 얼굴을 기억하고 있어 들키면 안됩니다···”

“알겠으니 눈에 띄지 않게 잘 가리고 있어라.”


송대감이란 자의 눈을 피해 조용히 항만으로 향했다.

그곳엔 마치 산적처럼 무장한 덩치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었다.


“저것들 모두 송대감이 고용한 용병들입니다.”

“배는? 배는 어디있느냐.”

“부둣가 중앙 나무발판이 뻗어있는 저 곳입니다.”


훈도와 어부들의 말을 가만히 들으며 상황을 파악했다.


어부놈이 말한 곳 앞에는 상투가 잘린 머리를 한 덩치 하나가 구릿빛의 근육질 팔을 뽐내고 있었다.


“그럼 너희들은 이곳에 있다가 신호하면 나오거라. 포도장님 제가 해결하고 오겠습니다.”

“그러시게.”


송대감의 표적이 아닌 훈도가 부둣가로 유유히 걸어나갔다.

하지만 이내 상투 잘린 단발머리 거한이 손을 뻗으며 앞을 가로막았다.


“뭐하는 짓인가?”

“송대감님 허락없이는 누구도 접근할 수 없습니다.”

“내가 누구인줄 알고 이러는게지? 길을 열어라.”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이 울진에서 송대감님 허락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네 놈이 나를 막겠다는게냐?”


조선 팔도에 훈도와 비슷한 덩치를 가진 놈은 처음본다.

그래봤자 내가 나서면 금방 정리 될 놈이지만..


“꼭 가셔야겠다면 힘으로 막을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 그럼 막아보아라.”

“흡..!”


훈도는 순간적으로 가슴팍까지 다가온 손목을 붙잡아 비틀었고, 동시에 입을 막았다.

입을 막은 손에 힘을주자 놈의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정신을 잃었다.


잠시후 훈도가 손짓하자 우리 모두 황급히 뛰쳐나갔고,


쿵!


그 중 맨 뒤에 오던 임천형이 나자빠졌다.


“침입자다!”

“잡아라!”


근처에 있던 용병무리 중 한놈이 쓰러진 동료와 세 사람을 발견하곤 소리쳤다.


“됐다 빨리 움직여라!”

“네..네!”


어부들이 먼저 근처에 묶여있던 배에 올라탔고 한 놈은 배를 잡아두던 두꺼운 밧줄을 풀었다.


“젠장! 배가 망가졌습니다. 이대로는 출발할 수 없어요.”

“기다려라! 다른 배를 구한다.”


송대감이란 놈이 손을 써둔 모양이다.

주위에 다른 배는 없지만, 이 놈들을 몽땅 처리하면 수가 생기겠지.


“다 덤벼 송대감 끄나풀들아.”


드디어 훈도의 진짜 실력을 볼 수 있게됐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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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가덕도로의 출항 +3 23.09.27 180 14 11쪽
62 새로운 임무. +1 23.09.24 266 14 11쪽
61 양반 나으리 길들이기(2) +2 23.09.23 264 13 13쪽
60 양반나으리 길들이기(1) +4 23.09.22 268 16 12쪽
59 양반나으리 길들이기 +1 23.09.21 302 14 11쪽
58 양반가 별동대원 +2 23.09.20 320 12 11쪽
57 도총관의 차남(2) +2 23.09.17 373 17 11쪽
56 도총관의 차남(1) +2 23.09.16 368 16 12쪽
55 도총관의 차남 +2 23.09.15 383 14 11쪽
54 최고병사의 금의환향 +3 23.09.14 417 14 12쪽
53 몰락한 야쿠자 +2 23.09.13 403 15 11쪽
52 노부나가의 집(2) +1 23.09.10 470 15 12쪽
51 노부나가의 집(1) +1 23.09.09 436 16 11쪽
50 포로를 구출하라. +4 23.09.08 461 16 11쪽
49 노부나가의 집 +1 23.09.07 489 18 12쪽
48 야쿠자와의 첫 대면. +1 23.09.06 481 14 12쪽
47 왜국으로의 출항. +1 23.09.05 508 17 11쪽
46 볏짚 의용군. +2 23.09.04 533 15 12쪽
45 왜놈보다 못한 놈. +1 23.09.03 597 18 12쪽
44 어부가 도적이 된 이유.(1) 23.09.02 614 18 12쪽
43 배 옮기는 미친자. +2 23.09.01 658 18 12쪽
» 어부가 도적이 된 이유. +1 23.08.31 693 23 13쪽
41 약골 도적단. +3 23.08.30 713 21 12쪽
40 도총관의 총애를 받는 자. +2 23.08.29 775 21 13쪽
39 한양에 간 포도장 +1 23.08.28 758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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