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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만세 님의 서재입니다.

에스트라다 나이츠 사건일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제복만세
작품등록일 :
2012.09.04 10:29
최근연재일 :
2012.09.04 10:29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84,410
추천수 :
643
글자수 :
422,102

작성
12.09.04 10:29
조회
590
추천
3
글자
3쪽

epilogue

DUMMY

이벨만이 정말 뜬금없이 사라지고 한달이 지났다. 그 사이에 테시오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테시오는 황태자의 부름을 받아서 황궁에 들어왔다. 테시오는 황태자의 신임을 받으면서 친위대에 들어왔고 그중에서도 최 측근만이 가능한 호위기사가 되었다.

“하아....”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테시오는 서재에서 한숨을 쉬었다. 한달이나 기다렸지만 이벨만은 돌아오지 않았다. 테시오는 그래도 언젠가는 돌아 올 것이라고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그 희망은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었다.

“으음... 잠시 졸았나...”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었던 테시오가 눈을 비비며 잠에서 깼다. 그리고 소파 앞의 탁자에 올려진 물건을 보고 몸이 흠칫했다.

“이건....”

분명히 아까 잠들기 전에는 없던 물건이었다. 이벨만이 허리에 차고 다니던 그 검이 반토막이 나 있었다. 테시오는 이벨만이 돌아왔나 하는 생각에 서재를 뛰쳐나갔다. 그리고 집을 샅샅이 뒤졌지만 이벨만은 없었다. 다시 서재로 돌아온 테시오는 소파에 붉은 머리칼의 여자가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신은...”

“........”

테시오는 이벨만이 떠나던 날 나타났던 드래곤을 보고 말을 걸었다. 그러면서 얼굴을 마주 할 수 있는 자리에 앉았다. 이벨만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물으려고 하다가 반대편에 앉아있는 드래곤의 몰골을 보고 할 말을 잊었다. 왼쪽 눈은 어떻게 되었는지 감고 있었고 그 위로 흉한 상처가 나있었다. 왼팔은 어깨에서부터 사라져서 소매가 축 늘어져 있었고 왼 다리의 허벅지의 중간부분 아래가 없었다. 테시오를 잠시 바라본 드래곤이 입을 열었다.

“맹약자가 남길 수 있던 것은 이 부러진 검이 전부다. 마왕과의 전투에서 살아남은 것은 단 2명 뿐이다. 그나마 나는 이렇게 몸의 절반 가까이가 날아갔지.”

“그런...”

“맹약자는 최선을 다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이 세상이 남아있을 수도 없었겠지.”

그렇게 말한 드래곤은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덩그러니 부러진 검만 남았을 뿐이었다. 테시오는 조용히 부러진 검을 잡았다.

“돌아온다더니.....”


작가의말

끝입니다. 뜬금없는 베드 엔딩!

마지막에 뜬금없는 초전개였습니다마는 황자의 난 편에서 후기에 썼듯이 이벨만은 사실 용사였다! 랄까요.
터무니 없는 오버스펙의 이벨만이었고 그런 오버스펙에 대한 근거로 처음부터 캐릭터 설정에서 용사라는 설정을 넣었죠. 전직 용사라기 보다는 현직 용사로 지금은 휴업중 이라는 느낌이랄까요.
황자의 난이후 에스트라다 나이츠에 입단하기까지의 3년 정도의 시간동안에 이벨만은 용사가 되어 세상을 구하고 돌아오지만 그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쓸 생각이 없었기에 이런 초전개가 되었죠.
사실 이녀석 용사였음 ㅇㅇ 이러면서 주절주절 뒷이야기 풀어 놓는 것 보다 맨 마지막에 갑자기 밝혀지면서 떠나고 죽는 것으로 하자! 라는게 처음부터 정해진 캐릭터였달까요.
그러다보니 굉장히 뜬금없는 초전개 결말이 되었지만 뭐 어때요 출판할 것도 아닌데. 더 쓰려면 더 쓸수야 있겠지만 쓰고 싶었던 에피소드들을 다 쓰고 나니까 여기서 마무리 짓고 다른 걸 쓰자! 하는 생각에 이렇게 마무리를 짓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421255자 원고지 2489.5장 조판양식으로 797쪽
대략 책으로 3권에 가까운 분량이 되었군요

다음 작품은 현대물을 생각하고는 있는데 라이트 노벨에 가까워서 일단 공모전을 노리고 쓸 것 같습니다. 떨어지면 연재가 되겠지요.

그럼 부족한 제 글을 선작해주신 200여분들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작품에서 만나지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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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라다 나이츠 사건일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epilogue +9 12.09.04 591 3 3쪽
120 #after case# 운명 +4 12.09.04 438 5 9쪽
119 #last case# 복수(2) - 사건 종결 +2 12.09.03 473 4 6쪽
118 #last case# 복수 12.09.03 445 3 8쪽
117 #case 10# 음모의 제도(9) -사건종결 +1 12.09.02 511 5 4쪽
116 #case 10# 음모의 제도(8) +2 12.09.02 550 3 6쪽
115 #case 10# 음모의 제도(7) +1 12.08.31 481 4 7쪽
114 #case 10# 음모의 제도(6) +1 12.08.28 506 4 5쪽
113 #case 10# 음모의 제도(5) +1 12.08.25 468 7 5쪽
112 #case 10# 음모의 제도(4) +1 12.08.23 476 4 5쪽
111 #case 10# 음모의 제도(3) +2 12.08.21 380 4 5쪽
110 #case 10# 음모의 제도(2) +2 12.08.19 490 4 5쪽
109 #case 10# 음모의 제도 +3 12.08.18 358 4 4쪽
108 #Before case# 급변 +2 12.08.15 541 5 5쪽
107 #case 09 - 下# 절망의 탑(9) - 사건종결 +5 12.08.13 543 5 6쪽
106 #case 09 - 下# 절망의 탑(8) +2 12.08.10 497 4 5쪽
105 #case 09 - 下# 절망의 탑(7) +1 12.08.09 487 3 5쪽
104 #case 09 - 下# 절망의 탑(6) 12.08.08 481 3 5쪽
103 #case 09 - 下# 절망의 탑(5) +1 12.08.07 468 4 5쪽
102 #case 09 - 下# 절망의 탑(4) +1 12.08.05 378 3 6쪽
101 #case 09 - 下# 절망의 탑(3) +2 12.08.03 447 4 6쪽
100 #case 09 - 下# 절망의 탑(2) 12.07.28 489 4 6쪽
99 #case 09 - 下# 절망의 탑 +3 12.07.27 554 5 5쪽
98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5) +1 12.07.22 493 4 4쪽
97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4) +1 12.07.20 487 5 5쪽
96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3) +2 12.07.18 586 4 6쪽
95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2) +4 12.07.17 544 4 5쪽
94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1) +6 12.07.16 649 4 6쪽
93 #Before case# 각성의 시간 +1 12.07.15 551 4 5쪽
92 #case 08# 백수 형제의 활극(10) -사건종료 +1 12.07.13 601 4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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