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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만세 님의 서재입니다.

에스트라다 나이츠 사건일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제복만세
작품등록일 :
2012.09.04 10:29
최근연재일 :
2012.09.04 10:29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84,415
추천수 :
643
글자수 :
422,102

작성
12.08.18 22:22
조회
358
추천
4
글자
4쪽

#case 10# 음모의 제도

DUMMY

테시오는 신문들을 읽고 나자 지금 제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대충 알 수 있었다.

“에인서란 말이지....”

에인서는 제국의 지명으로 제국의 가장 북쪽에 있는 지방이었다. 제국에 가장 늦게 흡수된 지역으로 그 전에는 에이니스 왕국이라는 나라가 지배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테시오는 여기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아무리 가장 늦게 병탄이 되었다고는 해도 벌써 160년 전의 이야기란 말인데....”

그랬다. 시간이 흘러도 너무 많이 흘러버렸다. 이미 에이니스 왕국의 흔적은 하나도 찾을 수 없고 제국의 한부분이 되어버린지 너무 오랜시간이 흘러버렸다. 그동안 에인서 지방이 차별을 당한 것도 아니었고 불만이 생길 요소도 없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무리들이 나타났다는 것은 너무나도 의심스러운 일이었다.

“뭔가 수상하단 말이지...”

그리고 에인서 지방의 대귀족은 두 명이 있었는데 한 명은 제국의 최북단 국경선에 영지를 가진 후지스 변경백이고 다른 한 명은 에이니스 왕국의 왕가의 자손인 에이니스 후작이었다. 후지스 변경백은 제국 북부방면군의 원수를 겸임하며 황제의 신임이 깊고 황가에 충심이 대단하기로 유명했다. 에이니스 후작 역시 제국정보부의 수장으로 황제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다른 귀족들보다 황제와 가까운 그 둘이 있는 지방이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제도에 테러를 하고 있었다. 이미 대부분의 정부부서들이 테러를 당해서 인명피해를 입었고 업무에도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었다. 거기에다가 암흑가의 분쟁이 심화되면서 밤의 치안 역시 굉장히 안좋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까지 파악을 하자 눈치없는 테시오도 뭔가 엄청난 음모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이런건 전문가에게 물어보는게 확실하겠지.”

테시오는 그렇게 말하면서 신문 뭉치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치에 문외한이나 마찬가지인 테시오와는 반대로 정치를 굉장히 잘 아는 인물이 바로 옆에 있었다. 테시오는 서재로 가서 늘어져있는 이벨만에게 신문뭉치를 들이밀며 말했다.

“이거 좀 봐.”

“뭔데?”

테시오의 말에 이벨만은 노골적으로 귀찮은 표정을 지었다. 기사단에서 지젤이 임무를 가져올 때보다 더 귀찮아하는 것 같았다.

“지금 뭔가 수상해.”

“도대체 뭐길래...”

이벨만은 투덜대면서 누운 채로 신문을 펼쳤다. 중요한 부분들에는 테시오가 표시를 해뒀기에 이벨만은 바로 그렇게 표시한 부분들만 읽으면 되었다.

“.........”

신문을 읽는 이벨만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리고 읽는 속도가 빨라지더니 다음 신문을 집어들었다. 순식간에 신문을 읽던 이벨만은 마지막 신문의 기사를 읽다가 벌떡 일어나 앉았다.

“왜그래?”

“이건 보통일이 아니야.”

그렇게 말하는 이벨만의 표정은 굉장히 진지했다.

“네 말대로 엄청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지....”

이벨만의 말꼬리가 늘어졌다. 그러더니 진지하던 표정이 풀어지더니 다시 드러누워 버렸다. 테시오는 어이가 없어서 버럭 소리를 질렀다.

“엄청 위험한 상황이라면서 왜 드러누워!”

테시오의 말에 이벨만은 듣기싫다는 듯이 귀를 후비면서 말했다.

“이렇게 신문만 봐도 알겠는데 기사단이나 제국정보부가 눈치를 못 챘겠어? 금방 끝날거야.”

“아.......”

테시오는 이벨만의 말에 머리로 망치를 맞은 듯한 표정이 되었다.

“쯧쯧쯧...네가 뭐 굉장히 대단한 녀석인거 같지만 어디까지나 기사단의 말단기사일 뿐이고 진짜로 대단한 녀석들은 따로 있다고. 그런 녀석들이 밥버러지도 아니고 이정도의 일을 눈치를 못챌까?”

혀를 차면서 하는 말에 테시오는 반박할 수가 없었다.


작가의말

요 며칠 바쁘기도 했고
수강신청도 했고
스토리 정리하기도 했고 해서 연재를 못했군요

절대로 블소 하느라 시간이 없던게 아닙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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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epilogue +9 12.09.04 591 3 3쪽
120 #after case# 운명 +4 12.09.04 438 5 9쪽
119 #last case# 복수(2) - 사건 종결 +2 12.09.03 474 4 6쪽
118 #last case# 복수 12.09.03 445 3 8쪽
117 #case 10# 음모의 제도(9) -사건종결 +1 12.09.02 511 5 4쪽
116 #case 10# 음모의 제도(8) +2 12.09.02 550 3 6쪽
115 #case 10# 음모의 제도(7) +1 12.08.31 481 4 7쪽
114 #case 10# 음모의 제도(6) +1 12.08.28 506 4 5쪽
113 #case 10# 음모의 제도(5) +1 12.08.25 468 7 5쪽
112 #case 10# 음모의 제도(4) +1 12.08.23 476 4 5쪽
111 #case 10# 음모의 제도(3) +2 12.08.21 380 4 5쪽
110 #case 10# 음모의 제도(2) +2 12.08.19 491 4 5쪽
» #case 10# 음모의 제도 +3 12.08.18 359 4 4쪽
108 #Before case# 급변 +2 12.08.15 541 5 5쪽
107 #case 09 - 下# 절망의 탑(9) - 사건종결 +5 12.08.13 544 5 6쪽
106 #case 09 - 下# 절망의 탑(8) +2 12.08.10 497 4 5쪽
105 #case 09 - 下# 절망의 탑(7) +1 12.08.09 488 3 5쪽
104 #case 09 - 下# 절망의 탑(6) 12.08.08 481 3 5쪽
103 #case 09 - 下# 절망의 탑(5) +1 12.08.07 468 4 5쪽
102 #case 09 - 下# 절망의 탑(4) +1 12.08.05 378 3 6쪽
101 #case 09 - 下# 절망의 탑(3) +2 12.08.03 447 4 6쪽
100 #case 09 - 下# 절망의 탑(2) 12.07.28 489 4 6쪽
99 #case 09 - 下# 절망의 탑 +3 12.07.27 554 5 5쪽
98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5) +1 12.07.22 493 4 4쪽
97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4) +1 12.07.20 487 5 5쪽
96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3) +2 12.07.18 586 4 6쪽
95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2) +4 12.07.17 544 4 5쪽
94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1) +6 12.07.16 649 4 6쪽
93 #Before case# 각성의 시간 +1 12.07.15 551 4 5쪽
92 #case 08# 백수 형제의 활극(10) -사건종료 +1 12.07.13 601 4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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