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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만세 님의 서재입니다.

에스트라다 나이츠 사건일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제복만세
작품등록일 :
2012.09.04 10:29
최근연재일 :
2012.09.04 10:29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84,424
추천수 :
643
글자수 :
422,102

작성
12.08.08 23:07
조회
481
추천
3
글자
5쪽

#case 09 - 下# 절망의 탑(6)

DUMMY

-아무래도 지금까지는 난이도가 너무 낮았던 것 같으니 난이도를 좀 더 올려보지. 이번에는 1초마다 오우거가 1마리씩 소환이 될테니 즐겁게 받아들이도록. 하하하하

“미...미친!”

“오우거라니!”

테시오와 이벨만은 오우거라는 이야기에 경악성을 터트렸다. 지금은 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지상 몬스터중에서 최강 3종에 들어가는 몬스터가 오우거였다. 4미터에 달하는 키와 덩치는 작은 산이 움직이는 것과도 같은 위압감을 뿜어냈다.

-그럼 시작하지

위브라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오우거들이 소환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수가 무섭게 늘어가는 오우거들의 모습에 이벨만의 안색이 변했다. 지금 오우거들에게 달려드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였다. 살아남는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남은 9개의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 힘을 남길 수도 없을 것이 분명했다. 쿵쿵대는 묵직한 울림과 함께 오우거들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작은산만한 덩치들이 우르르 몰려오자 이벨만은 뭔가 특단의 조처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변을 둘러봤다.

‘젠장! 주변엔 아무것도 없......는게 아니군!’

이벨만의 눈빛이 순간적으로 반짝했다. 이벨만은 테시오를 향해 돌아보면서 외쳤다.

“테시오! 버텨!!”

“응? 뭘?”

이벨만의 말에 어리둥절해있는 테시오에게 이벨만이 달려들었다. 무슨 상황인지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 테시오를 향해 점프를 한 이벨만이 다시 외쳤다.

“허리에 힘줘!”

“무스....캬아악!!!”

이벨만은 테시오의 어깨를 밟고 힘차게 다시 도약했다. 테시오의 키가 워낙에 작아서 그리 미덥지 않은 발판이었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나았다. 이벨만은 그렇게 허공을 날아서 제비를 돌면서 검은 구를 향해서 날아갔다. 거리가 워낙에 멀었기에 한 번에 목적했던 지점까지 날아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벨만은 오우거떼의 머리 위를 날아가다가 오우거의 머리를 밟고 다시 도약했다. 오우거의 머리를 한 번 더 밟고 도약을 하자 간신히 검은구의 앞에 내려설 수 있었다.

“끝이다!!!”

콰직

이벨만의 검이 검은 구를 갈랐다. 오우거들은 테시오의 앞까지 오지도 못하고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크크크큭 크하하하!! 제법이군!! 제법이야!!! 이래야 재미가 있지!! 크하하하하!!!

위브라트는 유쾌하다는 듯이 웃었다. 이런방식으로 나올 줄은 전혀 생각도 하지 않았던 모양이었다.

“야! 이 자식아!!! 키 안크면 어쩌려고!!!”

밟힌 테시오는 길길이 날뛰며 화를 냈다. 그런 테시오에게 이벨만은 피식하고 웃으면서 말했다.

“아직도 그 환상을 안버린거야?”

“환상이라니! 남자는 24까지도 키가 큰다고!!!”

“그거야 그렇지. 그런데. 넌. 아냐.”

“캬아아악!!!!!!!”

오랜만에 이벨만과 테시오가 말싸움을 하는데 중간에 위브라트가 끼어들었다.

-이렇게 되었으니 장소를 옮기도록 하지

그리고 위브라트가 박수를 쳤는지 짝하는 소리와 함께 장소가 바뀌었다. 세명은 탑의 한쪽 끝에 서 있었고 반대편에는 위브라트의 환영이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로는 커다란 해자가 가로막고 있었다. 해자의 깊이는 1.4미터정도가 되어보였는데 비어있었다. 테시오가 들어간다면 목까지 차오를 것이고 이벨만이 들어간다면 가슴 정도일 것 같아보였다.

-일단 잠시 휴식시간을 주지. 이곳 2층에서의 시련에 대한 설명은 휴식 후에 하지

그리고 5분정도가 지났을 무렵 위브라트가 손을 번쩍 들더니 말했다.

-제 4차 관문이다.

그리고 해자에 물이 채워졌다. 위브라트는 해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번에는 굉장히 간단하다. 이 해자를 건너서 반대편으로 오면 되는 일이지.

말은 간단하다고 했지만 폭이 50미터는 거뜬히 될것 같은 해자는 해자가 아니라 강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럼 시작하지. 얼마나 나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되는군. 하하하하!!

“이정도 쯤이야!”

“4단계라면서 별거 아니잖아!”

이벨만과 테시오는 그렇게 말하면서 과감하게 해자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그 둘의 표정이 변하는데에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작가의말

드디어 비가 왔습니다.

말복&추분 지나자마자 더위가 재빠르게 퇴갤하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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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epilogue +9 12.09.04 591 3 3쪽
120 #after case# 운명 +4 12.09.04 439 5 9쪽
119 #last case# 복수(2) - 사건 종결 +2 12.09.03 474 4 6쪽
118 #last case# 복수 12.09.03 446 3 8쪽
117 #case 10# 음모의 제도(9) -사건종결 +1 12.09.02 511 5 4쪽
116 #case 10# 음모의 제도(8) +2 12.09.02 550 3 6쪽
115 #case 10# 음모의 제도(7) +1 12.08.31 482 4 7쪽
114 #case 10# 음모의 제도(6) +1 12.08.28 507 4 5쪽
113 #case 10# 음모의 제도(5) +1 12.08.25 468 7 5쪽
112 #case 10# 음모의 제도(4) +1 12.08.23 476 4 5쪽
111 #case 10# 음모의 제도(3) +2 12.08.21 381 4 5쪽
110 #case 10# 음모의 제도(2) +2 12.08.19 491 4 5쪽
109 #case 10# 음모의 제도 +3 12.08.18 359 4 4쪽
108 #Before case# 급변 +2 12.08.15 541 5 5쪽
107 #case 09 - 下# 절망의 탑(9) - 사건종결 +5 12.08.13 545 5 6쪽
106 #case 09 - 下# 절망의 탑(8) +2 12.08.10 497 4 5쪽
105 #case 09 - 下# 절망의 탑(7) +1 12.08.09 488 3 5쪽
» #case 09 - 下# 절망의 탑(6) 12.08.08 482 3 5쪽
103 #case 09 - 下# 절망의 탑(5) +1 12.08.07 468 4 5쪽
102 #case 09 - 下# 절망의 탑(4) +1 12.08.05 378 3 6쪽
101 #case 09 - 下# 절망의 탑(3) +2 12.08.03 447 4 6쪽
100 #case 09 - 下# 절망의 탑(2) 12.07.28 489 4 6쪽
99 #case 09 - 下# 절망의 탑 +3 12.07.27 554 5 5쪽
98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5) +1 12.07.22 493 4 4쪽
97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4) +1 12.07.20 487 5 5쪽
96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3) +2 12.07.18 586 4 6쪽
95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2) +4 12.07.17 545 4 5쪽
94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1) +6 12.07.16 649 4 6쪽
93 #Before case# 각성의 시간 +1 12.07.15 551 4 5쪽
92 #case 08# 백수 형제의 활극(10) -사건종료 +1 12.07.13 601 4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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