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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만세 님의 서재입니다.

에스트라다 나이츠 사건일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제복만세
작품등록일 :
2012.09.04 10:29
최근연재일 :
2012.09.04 10:29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84,416
추천수 :
643
글자수 :
422,102

작성
12.08.13 22:30
조회
544
추천
5
글자
6쪽

#case 09 - 下# 절망의 탑(9) - 사건종결

DUMMY

-자 그럼 대망의 마지막 시련을 시작해볼까? 10, 11, 12단계를 한꺼번에 진행하도록 하지. 그게 그쪽에도 좋겠지?

위브라트의 말에 더 이상 저 변태에게 휘둘리기 싫었던 이벨만과 테시오는 긍정했다.

“그래.”

“이젠 진절머리난다.”

-하하하하하!! 좋아좋아!!! 뜻이 통하는 군! 그럼 3개를 동시에 진행하는 만큼 그만큼 어려워져야겠지?

“응?”

“자..잠깐!”

위브라트의 말에 이벨만과 테시오의 표정이 창백하게 변했다. 순간적으로 판단력을 상실했던 사이 저 악독한 변태자식에게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돌이킬 수 없었다. 엎질러진 물은 어떻게해도 다시 컵으로 돌아오지 않는 법이었다.

-자! 그대들을 위해 준비한 회심의 역작이다!

위브라트가 그렇게 말하며 박수를 치자 나선계단의 저 끝에 검은색 구가 나타났다. 위브라트의 환영은 그 검은 구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번에도 굉장히 간단한 규칙이다. 이 계단을 뛰어올라가서 방해들을 물리치고 저 검은색 구에 손을 대면 너희들의 그 소망이 이루어진다!

위브라트의 말만 들어보면 굉장히 쉬울 것 같았지만 이벨만과 테시오는 알았다. 위브라트가 말한 방해들이라는 말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닐 것이라는 것이 분명했다.

-시작!

위브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다시 박수를 쳤다. 그와 동시에 이벨만과 테시오, 유리아는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위브라트의 회심의 역작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았다.

스멀스멀 꿀렁꿀렁 꿈틀꿈틀

“뭐...뭐야!! 이것들은!!!”

“서....설마!!!!”

그리고 그 장애물들을 본 이벨만과 테시오의 얼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다.

-너희들을 유린하기 위해 태어난 나의 회심의 역작들이다! 하하하하하!!! 울부짖고 몸부림쳐라!! 그것이야 말로 나의 기쁨이니!!!

테시오와 이벨만, 유리아를 향해 천천히 다가오는 그것들은 기괴하게 생긴 촉수들이었다. 미끈미끈해 보이는 표피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 끝의 형상들을 보면 제각각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었지만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반응은 아직은 동정에 순수한 편인 테시오보다 많이 타락한 이벨만이 더욱 격했다.

“뭐야 이런건!!! 책에서만 있을 법한 녀석들이잖아!!! 싫어 이건!!!!”

“책?”

“애들은 몰라도 돼!”

-하하하하!!! 당연하지 않나! 내가 책을 보고 감동을 받아 만들어낸 아이들이니! 가라!! 나의 아이들아!! 마음껏 범하고 유린해라!!!

위브라트의 명령에 천천히 다가오던 촉수들이 그 어두운 손길을 쭈욱 뻗었다. 그러자 이벨만이 창백해진 얼굴로 손에 들고 있던 검에 모든 마나를 쏟아 부었다. 책에서야 보통 이런 상황에선 옷을 제거하는데 시간을 많이 들이지만 지금 자신들은 완벽한 나체였다. 잡히는 순간 바로 시작이었다.

“이렇게 당하는 건 싫어어어!!!!!”

“저리가!!!!!!!!!!”

이벨만과 테시오, 유리아는 전력을 다해서 촉수들을 향해 돌진했다.

* * *

“허억...허억....허억............끝인가...”

“..........훌쩍..........”

“..........싫다......”

검은색 구의 앞에 이벨만과 테시오, 유리아가 완전히 지쳐버린 모습을 하고 주저 앉아있었다. 그리고 유리아 조차 자의에 의해서 말을 할 정도의 시간이었다. 이벨만과 테시오는 몸도 마음도 완전히 걸레조각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보면서 위브라트가 광소했다.

-으하하하하하!!!! 지금까지의 도전자중에서 그 누구 보다도 나를 즐겁게 해주는 군!!! 으하하하하하하!!!!! 좋아!! 아주 좋아!!!!!

한참동안 위브라트의 환영이 세 명의 옆에서 웃었지만 그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았다. 그럴 기운도 없었고 아무런 의욕도 없었다. 혼자서 미친놈마냥-미친놈이 맞지만-웃어대던 위브라트는 별안간 웃음을 그치더니 진지하게 말했다.

-마도사의 약속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법! 그대들의 소원을 이루어주지!

그러더니 손에 들고 있던 스태프를 들어서 이벨만과 테시오를 가리켰다. 이벨만과 테시오는 환한 빛에 감싸였고 그 빛이 사라졌을 때는 다시 남자로 돌아왔다. 이벨만은 밋밋해진 가슴 아래로 보이는 물건을 만져보더니 갑자기 두 눈에 눈물이 고였다.

“도...돌아왔어......”

테시오도 가슴은 별 차이 없지만 안보이던 것이 생겨나자 울먹였다.

“보...보고 싶었어....어헝...”

“..........”

물론 원래 여자였던 유리아는 그대로였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럼 특별히 원래 너희들이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주지

위브라트의 환영이 스태프를 들어 머리위로 원을 그리자 이벨만과 테시오, 유리아의 몸이 환한 빛에 감싸이더니 사라졌다.

파앗

“응? 여긴?!”

“제도?!”

이벨만과 테시오, 유리아는 순식간에 제도에서 위브라트를 만난 곳의 허공에 나타났다. 그리 높지 않은 높이였기에 셋 모두 가볍게 착지했다. 그리고 갑자기 허공에서 나타난 그들에게 길을 가던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잠시동안의 침묵 이후 비명소리가 터졌다.

“꺄아악!!! 변태다!!!”

“칼든 변태가 나타났다!!!!”

“변태다!!!!!!!!”

“자..잠깐!! 이건!!”

“오...오해다!!!”


작가의말

변태는 따로 있는데 변태가 되는 것으로 종결

메데따시 메데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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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93 대비니
    작성일
    12.08.14 01:50
    No. 1

    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2.08.14 03:13
    No. 2

    대마도사가 먼가 허접해 이쳅터는 조금 뜬금없어요오. 촉수물이라닛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제복만세
    작성일
    12.08.14 10:33
    No. 3

    위브라트의 입장에서는 그냥 놀자고 하는 일입니다. 진지하게 온힘을 다하는게 더 우스운 거죠.
    절망의 탑에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은 어린아이가 잠자리 날개 뜯는 거랑 비슷한겁니다.
    그리고 이번 챕터는 외전에 가까운 성격의 챕터라고 할 수 있으니 뜬금없을 수도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mki
    작성일
    12.08.15 03:39
    No. 4

    기승전변탴ㅋㅋㅋㅋ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영생부유령
    작성일
    12.08.18 20:16
    No. 5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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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라다 나이츠 사건일지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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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epilogue +9 12.09.04 591 3 3쪽
120 #after case# 운명 +4 12.09.04 438 5 9쪽
119 #last case# 복수(2) - 사건 종결 +2 12.09.03 474 4 6쪽
118 #last case# 복수 12.09.03 445 3 8쪽
117 #case 10# 음모의 제도(9) -사건종결 +1 12.09.02 511 5 4쪽
116 #case 10# 음모의 제도(8) +2 12.09.02 550 3 6쪽
115 #case 10# 음모의 제도(7) +1 12.08.31 481 4 7쪽
114 #case 10# 음모의 제도(6) +1 12.08.28 506 4 5쪽
113 #case 10# 음모의 제도(5) +1 12.08.25 468 7 5쪽
112 #case 10# 음모의 제도(4) +1 12.08.23 476 4 5쪽
111 #case 10# 음모의 제도(3) +2 12.08.21 380 4 5쪽
110 #case 10# 음모의 제도(2) +2 12.08.19 491 4 5쪽
109 #case 10# 음모의 제도 +3 12.08.18 359 4 4쪽
108 #Before case# 급변 +2 12.08.15 541 5 5쪽
» #case 09 - 下# 절망의 탑(9) - 사건종결 +5 12.08.13 545 5 6쪽
106 #case 09 - 下# 절망의 탑(8) +2 12.08.10 497 4 5쪽
105 #case 09 - 下# 절망의 탑(7) +1 12.08.09 488 3 5쪽
104 #case 09 - 下# 절망의 탑(6) 12.08.08 481 3 5쪽
103 #case 09 - 下# 절망의 탑(5) +1 12.08.07 468 4 5쪽
102 #case 09 - 下# 절망의 탑(4) +1 12.08.05 378 3 6쪽
101 #case 09 - 下# 절망의 탑(3) +2 12.08.03 447 4 6쪽
100 #case 09 - 下# 절망의 탑(2) 12.07.28 489 4 6쪽
99 #case 09 - 下# 절망의 탑 +3 12.07.27 554 5 5쪽
98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5) +1 12.07.22 493 4 4쪽
97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4) +1 12.07.20 487 5 5쪽
96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3) +2 12.07.18 586 4 6쪽
95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2) +4 12.07.17 544 4 5쪽
94 #case 09 - 上# 마도사란 이름의 폭력(1) +6 12.07.16 649 4 6쪽
93 #Before case# 각성의 시간 +1 12.07.15 551 4 5쪽
92 #case 08# 백수 형제의 활극(10) -사건종료 +1 12.07.13 601 4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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