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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경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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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센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10.04 22:00
연재수 :
27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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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84
추천수 :
1,566
글자수 :
1,933,298

작성
23.08.18 22:00
조회
242
추천
3
글자
15쪽

184화. 테라에서의 대련

DUMMY

김태현이 술을 한 병 들고 왔을 때와 다르게 나갈 때는 블루문과 은색의 오우거 가죽이 수납된 배낭을 들고 다시 은밀히 빠져나간 뒤에, 화려하고 널찍한 거실에는 루한과 시아라만이 남아서 남은 술잔을 비웠다.

“시아라도 너무 걱정 말고...늦었으니 시아라도 한잔 마시고 자..”


시아라가 고개를 저으며 대신 루한의 품에 안기며 말했다.

“나는...루한이 혹시라도 잘못 되면 그것이 가장 큰 걱정이야...그렇다고 무작정 말릴 수도 없고...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시아라가 걱정 안하게 충분히 준비를 해서 할 거고..나의 정체가 드러날 정도로 무리한 일이라면 억지로 하지는 않을 거야.....마충이나 흑룡도 나의 기척을 못 채었는데, 호사르 정도의 수준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야..”

루한이 시아라의 부드러운 머릿결을 쓰다듬으며 나직이 말했다.

‘쥬신으로 돌아가는 즉시 바로 준비해야겠어...잘 되면 황녀까지 만나보고 가면 더 좋겠지..’


루한이 아침에 떠오르는 햇살에 눈을 떠 보니, 시아라가 그런 루한을 미소 띈 얼굴로 옆에 누워서 지켜보고 있었다.

“언제 일어났어?...시아라도 피곤할 텐데 좀 더 자지...”


“조금 전에 일어났어.....루한과 같이 있으니 불안함도 사라졌는지 안 좋은 꿈도 더 이상 꾸지 않고 깊이 잘 수있는가봐...루한이 준 이 팔찌 덕분인지도 모르고..이 팔찌가 루한과 연결을 더 강하게 해 줘서 그런지, 마음도 편해지는 것 같아.....”

시아라가 루한의 머릿결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라도노스의 영주에게 좋은 선물을 받았어....블루문도 그렇지만, 이 팔찌는 더욱 더 그렇네..내가 시아라에게 준 첫 선물이니 말이야...아직 아침이 되려면 멀었나봐..”

루한이 자신의 머릿결을 매만지는 시아라를 끌어당겨 품에 안고 속삭이며 말했다.


“아침 일찍 테라의 대공과 대련을 하기로 약속한 걸 잊었어?”

시아라가 이불로 몸을 감싸면서 루한을 흘겨보며 말했다.


“아참...그랬지...그럼 시아라는 조금 더 누워 있다가 식사시간에 맞춰서 나오도록 해...나는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겠네...”

루한이 아쉬운 눈빛으로 침대에서 나와 욕실 칸으로 들어갔다.


쥬신과 욕실을 별도로 만들어 둔 것을 보니, 김태현이 지구차원의 건물양식을 참조해서 지은 것이 맞을 것 같았다.

‘쥬신의 본관에도 이런 식으로 하라고 하세리온에게 말해 두어야겠어..


시아라가 목욕을 하고 나오는 루한을 기다리고 있다가 루한을 의자에 앉히고 머리를 빗겨주고 단정하게 묶어주었다.

‘...모든 것을 다 잊고 이렇게 시아라만 보면서 평화롭게 살고 싶어...’


루한이 방호구까지 완벽하게 갖춰 입고 거실로 나와 해가 떠오르는 테라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노크소리와 함께 시녀가 들어와서 말했다.

“전하께서 계신 연무관으로 안내할 기사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만...준비가 되셨는지요?”


루한이 시녀를 따라서 일층으로 내려가자, 기사 상급의 경지로 보이는 삼십대의 기사가 루한에게 정중히 예를 갖추며 말했다.

“대공전하의 전용 연무장으로 안내하시라는 명을 받았습니다...저를 따라 오시지요..”


두 개의 탑 사이로 난 길을 따라서 안쪽으로 들어가자, 또 다른 중정의 뜰이 나오고 그 끝에 병사들이 경비하고 있는 장방향의 사각 진 건물이 나오는 것을 보니 저곳이 연무장인 것 같았다.

기사가 열어주는 문을 지나가자 통로에 다시 두꺼운 문이 하나 더 나오는 것 말고는 다른 사람의 기척은 없었지만, 두꺼운 문 너머로 강력한 기의 흐름이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안 쪽에 테라의 대공이 홀로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어서 오게...괜히 일찍 보자고해서 두 사람의 단잠을 방해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어...”


“저도 김 선생님과의 대련을 나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루한이 김태현에게 다가가서 말하며 주위를 둘러보니, 위쪽의 가운데로는 천정이 뚫린 개방형 체육관 같은 구조였다.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멈추기로 하고 그냥 실전처럼 대련을 해보세...자네의 칼도 오우거 마핵으로 제련을 했을 테니까 내 칼과 차이는 없을 거야..”

김태현이 칼을 뽑아서 시범을 보이는 것처럼 오러를 불어 넣자, 이글거리는 푸른 검사가 칼을 뒤덮더니 덩굴을 타고 올라가는 것처럼 칼을 타고 오르더니 거의 중창 정도의 길이까지 길어졌다.


“말로는 들었지만 대단하시군요...가지고 계신 마나의 용량이 저와는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군요...”

루한이 김태현이 발하는 엄청난 오러의 양에 감탄하면서, 자신도 칼을 뽑아서 오러를 불러 일으켰다.

보여 지기 위한 오러가 아니라 최대한 밀도가 치밀한 단단한 오러가 칼끝에서 두 뼘 정도 더 솟구쳐 올랐다.


“오러의 밀도가 단단해서 부딪히면 나의 오러가 손상되겠군...일단 한번 부딪혀보지..자네의 시간 감속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서 그러니, 자네가 가진 은신의 비기를 포함해서 마음껏 써보도록 하게..내가 먼저 선공을 해 보겠네..”


김태현의 말에 루한이 주변과 동화하며 대련의 반경전체를 연결해가자, 김태현이 이채로운 눈빛을 띄며 오러의 크기를 조금 더 키웠다.

루한이 주변과 완전히 동화하며 기척을 지우고 나서 김테현의 선공을 기다리자, 김테현의 칼에 서린 오러가 화톳불의 화기가 살짝 줄어들었다가 다시 커지는 것처럼 푸른 광염에 휩싸였다.


‘온전히 앞에 서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명확한 위치를 찾기가 힘들 정도군...이 정도면 암살자들이 쓰는 은신의 기예와는 급이 다른 경지야...마나의 흐름을 흔들어서 전체적으로 압박해 가다가 빈틈을 노릴 수밖에 없겠군...’

김태현이 루한을 눈으로 쫒는 대신에 기감을 최대로 발현하면서 쾌속의 열십자 긋기로 루한을 덮쳐갔다.


거대한 오러의 파도가 사방으로 넘실거리며 덮쳐오자, 루한이 바로 시간감속을 펼쳐서 간발의 차이로 빠져 나왔다가 김태현의 측면으로 이십이 식의 쾌검식을 찌르고 베어나가자, 김태현이 오러의 벽을 쌓듯이 루한의 쾌검식을 막아갔다.

‘압도적인 오러의 양으로 거대한 벽처럼 나의 속도를 눌러버리는군...’

루한 또한 더 이상은 피할 곳도 없는지라 순식간에 삼식에서 십육 식까지의 방어를 무시한 쾌도식이 김태현이 쌓아놓은 오러의 벽을 때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육식을 남겨놓고서 루한이 펼치는 동시다발적인 속공이 김태현이 쌓아놓은 벽을 부딪혀가자 오러끼리 부딪히는 천둥 같은 소리가 대련실의 공간을 가득 채우면서 루한이 마지막으로 남은 여섯 방위의 칼날이 김태현의 비어있는 빈틈을 헤집고 들어갔다.


김태현이 훼손이 되어가는 오러의 벽에 마지막 힘을 불어넣으며 루한이 펼치는 육식의 사 초식까지 막아가면서 루한을 밀어 붙일 때, 마지막 남은 이초식이 김태현의 목과 명치로 동시에 짓쳐들어왔다.

‘...마지막은 위험하겠는데...’

김태현이 오러마스터의 한계까지 끌어올린 감지로도 마지막 공격은 피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며 최대한 몸을 비틀어 갔다.


목을 노리고 들어간 초식은 아직도 남아있는 김태현의 오러에 비켜서 막혔지만, 마지막 남은 명치를 찔러가는 초식이 더 강력하게 김태현의 몸을 꿰뚫어 버리기 직전까지 다가갔다.

그런 김태현과 루한의 눈이 마주치면서 루한이 두 번째 시간감속을 일으키며 칼의 방향을 옆으로 비틀자, 같이 몸을 비트는 김태현의 방호구를 루한의 오러가 갈라가면서 중심을 잡지 못한 루한이 김태현에게 부딪혔다가 바닥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김태현이 그렇게 넘어진 루한과 자신의 방호구가 베어진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긴 숨을 몰아쉬고 루한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며 말했다.

“마지막..두 번째로 자네가 시간감속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명치를 꿰뚫려 죽었겠어...대련 중에 그리되었다면 그 뒤에 일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군...웬만하면 내가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나의 오만이었어...”


“바로 처음부터 시간감속과 쾌검식을 펼치지 않았다면...김 선생님의 그 압도적인 오러에 시간감속을 쓰기 전에 제가 당했을 것입니다.”


“아무리 압도적인 오러라 하더라도 자네의 기척을 처음부터 확실히 잡지를 못하니, 집중적인 타격점은 애초에 힘들 것 같아...결국 자네의 시간감속이 펼쳐지게 되면 어차피 결과는 같을 거야...자네가 시전하는 시간감속 하의 그 속도는 마나를 기반으로 한 나의 속도와는 궤가 다른 것 같네...오러를 각성하면서 벽을 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경지가 아닌가 싶군...공간을 가로지르는 빠르기가 아니라, 마치 공간을 접어 버리는 것 같았어..오러의 밀도도 자네가 훨씬 단단한 것 같고...아난드라의 공작과는 오러를 사용한 진검의 대련을 하지 못했다고 했지?”

김태현이 턱을 쓰다듬으며 대련의 감상을 말했다.


“오러의 대련은 못했지만...이안나 공작의 오러는 보았습니다...정말 순도가 높은 오러더군요.. 제 오러와 마주친다면, 저의 오러가 잘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거기다가 이안나 공작이 가진 비기도 엄청났습니다.”


“아난드라의 마스터가 엘프의 정수로 대를 이어 나간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네만..거기에 또 다른 비기가 있었던 모양이군...”


“저의 시간감속을 통한 공격을 파동의 형태로 본다고 하더군요...저의 공격이 이십이 식으로 이루어진 것까지 낱낱이 파악하고 있을 정도였으니...다음에 올 공격을 파동의 형태로 예측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실전이었다면 저도 힘들 것 같더군요.”


“...대단하군...거의 동시적으로 들어와서 나는 육식의 쾌도식으로 밖에 못 보았는데...이십이 식을 그 정도의 속도로 펼친 자네나, 그것을 확연하게 볼 수 있는 이안나의 능력도 감탄스럽군...이안나가 펼친 순수한 오러라면 아무리 두터운 나의 오러라도 나무궤짝 처럼 찢겨나가겠군... 거기에다가 파동의 형태로 예측까지 가능하다니..오러의 크기만 보고 내가 동대륙 최강자라고 말하고 있지만, 지금 현재로는 자네와 이안나가 최강이라고 봐야겠어...잠시 앉아서 냉차라도 한잔을 하도록 하지..”

김태현이 그 제야 칼을 수납을 하곤 대련실에 붙어있는 응접실로 걸어가면서 말했다.


“마지막에는 저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만...괜히 김 선생님의 방호구를 상하게 했군요..”

루한이 김태현이 건네는 차가운 냉차를 받으며 말했다.


“하하...그나마 방호구 덕에 피는 보지 않아서 다행이지...이곳에 있으면서 취미삼아 칼이나 방호구같은 것을 많이 모아놨으니, 나갈 때 갈아입고 가면 되니 걱정 말게...자네에게 받은 선물로 나도 자네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몇 개 주고 싶은데..말이 나온 김에 내 컬렉션을 한번 보여주지..거의 다 오우거 마핵으로 제련하고 처리한 것들이라, 자네도 예비용으로 몇 개 가져가도록 하게나..”

김태현이 후한 웃음을 지으며 루한에게 말했다.


루한이 냉차를 마시고나서 김태현이 자랑하는 무구실로 따라서 들어가자, 은행의 금고같은 육중한 쇠문 앞에서 김태현이 손을 내밀며 말했다.

“이곳의 보안장치는 지구의 어떤 장치보다 뛰어난 것 같아...나도 처음에 마법의 이런 쓰임새를 보면서 경탄을 했었지.”


‘이건 거의 보물창고군....’

육중한 문을 들어서니 마나등이 환하게 밝혀주는 통로를 사이에 두고 세 개의 석실이 좌우와 정 중앙에 반듯하게 파여 있었고, 좌측에는 방호구가 우측에는 검들이 각 석실의 삼면을 빼곡하게 장식하고 있었다.

“정말 대단하군요...이 정도면 골드로 환산하더라도 작은 영지 정도는 사고도 남겠군요...”


“이십여 년을 모아 왔으니 제법 양이 쌓인 거지...내가 방호구를 갈아입을 동안 구경이나 하면서 마음에 드는 것이 있는지 찾아보게...”

김태현이 찢어진 방호구를 벗어서 올려두고, 방호구가가 진열된 석실로 들어가며 말했다.


“혹시..여자가 입을만한 로브나 방호구도 있습니까?”

‘그러면.. 따로 만들 것도 없이 시아라와 제인 누나가 입을 만한 것을 한번 찾아볼까...’


“그러면 중앙의 석실로 들어가 보게...내가 쓸 용도가 아닌 것은 그 쪽에 다 두었으니...시아라에게 주려고 하는 모양이군..마법사들이 입을만한 로브와 세트로 된 괜찮은 방호구도 있는데 잘 되었군..”


중앙의 석실로 들어서니 가지각색의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좌측편 벽에 김태현이 말한 대로 다목적인 용도로 만들어진 상하의 방호복과 그 위에 다시 로브가 걸쳐진 세트로 된 회색과 청색이 어우러진 세련된 양식의 의복이 바로 눈에 띄었다.

‘그냥 보기에도 명품같은 느낌이야...시아라가 입으면 너무 잘 어울리겠는데...원래 어떤 사람에게 주려고 이렇게 만들어 둔 것일까...’


“자네도 이것이 맘에 드는 모양이군.. 이것도 이상한 인연이겠지만 원래는 황녀가 제위 승계자가 되면 예물로 주려고 준비를 해 두었다가, 황녀가 마나역전의 병으로 그런 기회를 갖지 못하고 이렇게 이곳에서 먼지만 쌓여가고 있는 거지....오우거 마핵처리까지 해 두었지만, 시아라가 상급의 벽을 넘었으니 그리 불편하지는 않을 거야...황녀에게 보냈더라도 착용도 못하고 진열만 해 두었을 거니, 오히려 제 주인을 잘 찾아갔다고 봐야겠어..”


루한이 고른 시아라의 방호복과 로브외에도 따로 더 한 벌의 방호복과 두 개의 로브를 금고 밖으로 내어 놓고서 김태현이 금고의 문을 닫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루한의 손에는 두 자루의 칼이 들려 있었다.

“제가 김 선생님의 애장품을 싹쓸이해서 가져가는 것 같군요...”


“나중에 필요하면 얼마든지 더 가져가도록 하게나...여기에 놔두느니 자네가 유용하게 쓰는 것이 백번 더 나은 일이지...나중에 조찬을 하고나서 시아라의 치수를 재도록 하지...체형이 비슷하면 바로 입을 수 잇을 거야..”

김태현이 대련실의 출구로 나가면서 루한에게 말했다.


김태현과 헤어진 루한이 기사의 안내를 받아서 객관으로 돌아와 이층으로 올라가자, 루한이 들고 오는 두 자루의 칼을 보고는 시아라가 궁금한 눈빛으로 말했다.

“테라의 대공께서 칼을 모으신다는 말은 들었는데...누구에게 또 주려고 두 자루나 받은 거야?”


“바이마르에게 제련을 맡겨둔 칼이 언제 될지를 몰라서...혹시 그 전이라도 카라트를 넘어가게 된다면 제인 누나에게 한 자루를 주고..내 친구에게도 선물로 주려고...”

루한이 시아라의 옆에 같이 앉으며 말했다.

‘종수를 만난다면 내가 주는 마지막 선물이 되겠지..’


“...그렇게나 빨리 카라트를 넘어가려고?..좀 더 준비도 하고...”

시아라가 바로 카라트로 넘어갈듯이 말하는 루한의 이야기에 당황스런 표정으로 말했다.


“준비가 되는대로 카라트로 넘어가서 그 약초를 구하러 가야지...시아라의 그 속박을 없애는 것이 제일 급한 일이야....”

루한이 걱정스런 눈빛으로 올려다보는 시아라를 품에 안으며 나직이 말해 주었다.

‘그 전에 호사르도 제거를 하고 가야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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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188화. 암살 23.08.20 234 5 14쪽
187 187화. 아카디아 23.08.20 245 4 17쪽
186 186화. 암행 23.08.19 242 4 14쪽
185 185화. 계획을 세우다. 23.08.19 247 5 15쪽
» 184화. 테라에서의 대련 23.08.18 243 3 15쪽
183 183화. 루한의 이야기 23.08.18 240 3 17쪽
182 182화. 김태현의 이야기 23.08.17 244 7 15쪽
181 181화. 한 밤중의 방문 23.08.17 233 6 15쪽
180 180화. 테라의 대공을 만나다. 23.08.16 243 5 16쪽
179 179화. 행복한 시간 23.08.16 247 5 15쪽
178 178화. 스태프의 마석 23.08.15 244 5 16쪽
177 177화. 쥬신으로 돌아오다. 23.08.15 243 5 15쪽
176 176화. 시아라의 운명 23.08.14 254 5 14쪽
175 175화. 새로운 맹서 23.08.14 249 5 16쪽
174 174화. 종속의 인 23.08.13 245 5 16쪽
173 173화. 합일 23.08.13 247 4 14쪽
172 172화. 운명이 이끈 만남 23.08.12 247 3 16쪽
171 171화. 테라 대공이 보낸 서신 23.08.12 250 4 14쪽
170 170화. 엘프의 피 23.08.11 260 4 15쪽
169 169화. 이안나와 대련하다. 23.08.11 255 3 16쪽
168 168화. 아난드라의 마스터 23.08.10 259 4 16쪽
167 167화. 석판의 예언 23.08.10 254 5 15쪽
166 166화. 엔닐 23.08.09 259 5 16쪽
165 165화. 거룡의 사념 23.08.09 257 5 14쪽
164 164화. 물의 사원 23.08.08 256 5 15쪽
163 163화. 카마프라 23.08.08 258 4 15쪽
162 162화. 조직을 갖추다. 23.08.07 257 6 14쪽
161 161화. 기반을 다지다. 23.08.07 253 5 15쪽
160 160화. 카베온 검법 23.08.06 253 4 16쪽
159 159화. 찾아오는 사람들 23.08.06 260 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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