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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경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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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센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10.04 22:00
연재수 :
278 회
조회수 :
81,478
추천수 :
1,566
글자수 :
1,933,298

작성
23.08.13 22:00
조회
244
추천
5
글자
16쪽

174화. 종속의 인

DUMMY

“....이제 모든 것이 기억이 나세요?”

루한이 눈물을 슬쩍 훔쳐내고 시아라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성령의 홀가분한 정신체와는 달리..에우리아의 삶에 익숙했던 몸인지라... 아직 받아들이기가 익숙하지는 않아요...하지만 점점 하나가 되어갈수록 더 온전해지고 편해지겠죠...대공과 같이 잡고 있는 이 목검을 통해서도 대공의 마음이 느껴지는군요.”

시아라가 그전의 눈빛과는 다른 그리움과 반가움을 띈 눈빛으로 루한을 바라보며 말했다.


“저를 부를 때는 편하게 말씀하세요...예전처럼 준이라고 해도 되고요..”


“그럴 수는 없어요...지금 이렇게 말하는 것도 남들이 들으면 예의가 없는 걸로 받아들여질 거예요...지구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여기 에우리아에서는 힘든 일이죠...저에게는 그냥 시아라라고 말씀하셔야 오해를 받지 않고.. 저 또한 편해질 수 있어요..”

시아라가 미소를 지으며 루한을 달래주듯이 말했다.


“그럼 둘만 있을 때라도 말을 편하게 해주세요...”


“...다른 사람이 없을 때면 ..루한이라고 여기 이름으로 부르도록 해볼게요.. 더 이상은 힘들어요..”


“....지금 바로..”

예전에 성령누나가 루한에게 누나라고 불러 보라고 했었던 그 때처럼 루한이 말없이 시아라를 바라보았다.


“...그래...루한.....그런데 이 목검...항시 가까이에 있었다는 기억에는 있지만, 직접 잡아보니 보통 나무가 아닌 것 같아...”

시아라가 목검을 어루만지며 기억을 더듬듯이 말했다.


“이 목검이 빛나는 나무의 가지에서 목검으로 변했다는 기억은 생각나지 않아?..원래의 나뭇가지를 성령누나가 목검으로 변형시킨 것인데..”


“아직 그런 기억들이 확실치가 않지만..마치 꿈에서 본 것처럼 아련한 기억으로만 나는 것 같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기억이 더 살아나겠지만... ”


희미한 기억을 떠올리려 애를 쓰는지 눈살을 살짝 찌푸리는 시아라를 보며 루한이 아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이 목검이 세계수의 나뭇가지로 만든 게 아닌지 싶어...이제는 시아라의 것이니까, 마음에 드는 어떤 모습으로도 변형시켜도 상관없어...시아라가 마법사니까 스태프로 변형시키면 되겠구나....“


“나무의 종파지만...아직 수준이 중급정도라, 그렇게 완전히 변형을 시키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거야...”

시아라가 루한의 말에 대답하면서, 품에 안듯이 목검을 두 손으로 잡고 눈을 감았다.

집중을 하는 시아라의 주변으로 마나가 모여드는 것이 루한의 감지에도 잡혀왔다.

갈수록 점점 더 많은 마나가 시아라에게 몰려들더니, 예전에 성령누나가 빛의 구체를 만든 것보다 더 커다란 빛의 구체가 시아나의 몸을 둘러싸고 번쩍하고 발광을 하고는 사라졌다.


‘마나의 기운들이 이렇게나 많이 모여들다니...시아라에게 스며드는 것 같이 한 순간에 사라져 버렸어...’

루한이 시아라가 가슴에 품고 있던 목검을 보니, 원래의 나뭇가지 형태로 변해 있었다.

‘한순간에 바로 원래의 모양대로 되돌아 가버리다니.....나무의 종파라서, 나무와의 감응력이 더 뛰어나서 그런가...’


시아라가 눈을 뜨자 순간적으로 두 눈에 정광이 번뜩이더니, 다시 원래의 푸른 눈으로 갈무리 되었지만 그 눈빛은 더 깊어지고 맑아진 것처럼 보였다.

“...벽을 넘어선 것 같아...어릴 때 마나를 감지하고 마법의 길에 들어선지 십여 년이 지나서야 겨우 중급에 들어섰는데...상급의 경지는 기대도 하지 않았건만... 루한이 건네준 이 나무가 그 벽을 넘게 한 것 같아...그게 아니면 성령의 경지와 강인한 정신이 나를 일깨운 건지도...”


니아케가 죽은 괴한들의 시신들을 기사 팔레모와 같이 조사를 해 보았지만, 소지한 은화 말고는 어떤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

제국의 기사라는 팔레모 역시도 괴한들의 인상착의는 처음 보는 것 같았기에, 시신들을 한데 모아서 같이 매장하기로 했다.

니아케가 둘이서 땅을 파는 것을 보면서 건너편에 앉아있는 루한과 시아라의 모습을 한번 씩 바라보았다.

‘.루한님이 서대륙에서 저 분을 찾아서 왔다면, 저분도 서대륙에서 왔을 것인데..어떻게 제국의 궁정 마법사라는 신분으로 있을 수 있었을까.. 루한님이 항시 곁에 두시는 소중한 목검을 저분께 건네는 걸 보면..원래 저 분의 목검이었을까...’


니아케가 루한과 시아라를 바라보며 생각을 이어가는 순간, 밝은 광휘가 어스름해지는 늦저녁의 숲속을 커다랗게 밝혔다.

때 아닌 괴사에 나무 가지로 구덩이를 파내고 있던 파세토와 팔레모까지 놀라서 소리쳤다.


“..도대체 무슨 일이....”

팔레모가 나뭇가지를 손에 든 채 눈을 휘둥그레 뜨고 루한과 시아라를 쳐다보며 말했다.


“..니아케...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글쎄...어쩌면 마법사로의 경지가 올라서는.. 그런 순간이 아닐까...예전에 마법사의 경지가 올라서는 순간이 오면 몸에서 빛이 난다는 말을 들었지만...저 정도로 크고 밝으리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니아케가 파세토가 어떨떨한 표정으로 물어보는 말에, 자신의 추측을 더해 조심스럽게 말했다.


루한이 그 전보다 더 깊은 눈빛을 한 시아라를 감탄스런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처음의 시아라가 성령 누나와 합쳐지고 나서, 시아라의 분위기가 바뀌더니...지금은 분위기가 더 깊어졌어.....갈수록 원래의 성령 누나의 수준과 분위기로 변해가는 것 같아...’


“잘 된 일이야...나도 이곳 에우리아로 넘어와서 느낀 것이지만, 여기서는 힘을 가져야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 갈 수 있겠더라고...이 말도 예전에 누나가 나에게 했었던 말이었는데..누구에게도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의지대로 운명을 밟아가라고 말이야...”

루한이 자신이 한말이 쑥스러웠는지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야 하겠지...또 그래야 할 것 같은 의지가 생겨난 것 같아...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변화가 나에게 생기는 것 같아...이 또한 성령이 나에게 주는 좋은 변화가 맞겠지...”

시아라가 이제는 완연히 변한 깊은 눈빛으로 루한을 보면서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날이 어두워지니 이곳을 정리하고 자리를 옮겨서 이야기하는 게 좋겠어...그리고 참..기사들을 대동하고 어디로 가는 길이었어?...그 괴한들이 시아라 일행들을 쫒아온 것도 시아라가 가려는 행선과 관계있는 일이 아닐까..”

루한이 자리를 옮기자고 하면서도 궁금한 것을 물어 보았다.


“루한 말대로..일단 자리를 옮겨야겠어...기다리는 사람들도 거의 일이 끝난 것 같고..”

시아라가 그런 루한을 보며 말하는 것이 마치 예전에 성령 누나가 크레이터에서 루한이 물어보는 말에 차분하게 일러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루한이 멋쩍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시아라와 같이 니아케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걸어오자, 팔레모가 달라진 시아나의 분위기를 감지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루네시스님...혹시..벽을 넘으신 것입니까..”


“아누의 은혜로 약간의 성취가 있었습니다...여기계신 대공전하의 도움이 컸었습니다..대공전하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시아라가 팔레모의 말에 차분하게 대답하고 나서, 루한에게 깊숙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분위기나 성격이 바뀌었어...마치 사람이 바뀐 것 같아...아무리 상급의 마법사가 되었다고 해도 이 정도로 변할 수 있는 것일까...’

주변을 아우르는 시아라의 아우라에 팔레모가 더 이상 물어보지 못하고 축하인사만 하고 조용히 뒤로 물러섰다.

“루네시스님의 대성을 축하드립니다...저 또한 대공 전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니아케...일단 이 곳을 벗어나서 야영할 자리를 찾아봐야겠어...죽은 자들에게서는 뭐 알아낸 것이 있어?”

루한이 팔레모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니아케에게 물었다.


“추측할 만한 어떤 단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팔레모경도 처음 보는 얼굴이라고 하더군요...어둠의 검 같은 다른 독립조직이거나 비밀스러운 임무에 투입되는 자들이 아닌지 싶습니다.”

니아케가 보고를 하며 시아라를 살펴보니, 처음 보았을 때 느꼈던 조금은 유약하게 보였던 분위기가 여유로움과 강인함으로 바뀌어 있었다.

‘...목검이...스태프로 변했어...상급의 마법사로 변하면서 목검도 변한 것인가...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야...’


루한이 니아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주위를 둘러보니, 다섯 명의 괴한이 사라지면서 남긴 다섯 필의 말과 다섯 자루의 검만이 추가된 것 말고는 크게 변한 것은 없어 보였다.

‘경호기사 한명이 팔이 잘려버렸는데.. 이제 검사로서의 생명은 끝나게 되 버렸군...’

잘려나가 버린 오른팔에 붕대를 감고 팔레모의 옆에 서있는 기사를 바라보았지만, 그것에는 일부러 말을 아꼈다.


한 시간 가량 이동하면서 루한이 넓게 감지를 퍼트려 보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자나 마수들의 기척은 보이지 않아서, 언덕에 자리를 잡고 야영 준비를 하게 했다.

다들 그릿초로 늦은 저녁식사를 대신하고 나서, 루한이 시아라와 같이 잠시 산책을 다녀오겠다며 머뭇거리는 시아라를 눈으로 재촉하며 일어서게 했다.


‘루한님이나 상급 마법사의 경지에 들어선 시아라님이라면 아무 문제도 안 되겠지만, 마수가 언제 튀어나올지도 모를 이곳에서 산책이라니..루한님이 시아라님과 나눌 말씀이 얼마나 많으시면 저러실까...’

“저희는 걱정 마시고...다녀오시도록 하시지요..”


시아라가 니아케의 말에 고맙다는 표시로 눈인사를 하고나서 루한을 따라서 언덕으로 난 숲길을 따라서 올라가자, 빛이 나는 커다란 나무가 한그루 서 있는 조그만 공지가 나왔다.

루한이 시아라와 더불어 은은히 빛나는 나무 앞에 같이 서니, 크레이터에서 누나와 함께 했었던 기억들이 추억처럼 되살아나는 듯 했다.


“카라트를 넘어오기 전에... 예전에 누나와 크레이터에서 야영을 할 적에는 이런 나무에 올라서서, 누나가 나무를 변형시켜 오두막으로 만들곤 했었지...”


“성령은 마스터이자 마법사의 기운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내가 상급의 경지에 올라서 그런지.. 아니면 성령의 정신과 합치되면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기운의 느낌이 루한에게도 같이 느껴져...”


“얼마 전에 북국에 다녀왔는데..우루크의 엔닐이 나에게 마법을 쓸 수 있는 마나홀도 열려 있다고 말씀하셨어...아마 그 때문에 시아라가 그렇게 느낄 거야...저기 바위 돌에 잠시 앉아서 이야기를 할까..”

루한이 오러의 검으로 바위 윗면을 잘라서 앉기 좋게 만들었다.


“...어디로 가는 길이었어?...비밀스러운 임무 같아 보이던데...”

매끈해진 바위를 쓰다듬으며 자리에 앉는 시아라를 바라보며 루한이 물었다.


“테라 대공을 찾아가는 길이었어...제국의 황녀인 이오니아님이 마나가 역류하는 병에 걸리셨어...어떤 명의도 어떤 약도 듣지 않는 병이지...루한도 들어 보았는지 모르겠지만, 이십 여 년 전에 테라의 대공이 대삼림에서 채취한 약초로 황녀와 비슷한 불치병에 걸렸던 가르시아의 전전대 국왕을 고쳤다는 말이 있었거든...”


“그 이야기는 나도 들었어...그럼 그 약초가 남아 있는지 알아보러 가는 길이야?”


“황실에서 재작년에 사절을 보내서 물어보니까, 약초는 그 당시 한 뿌리만 있었다고 대공께서 말해주었어,,,그래서 그 다음에는 대공에게 위치만 알려준다면, 제국의 군대를 직접 파견해서 캐오겠다고 했지...그런데 그것도 알아보니 인간의 수준을 넘어서는 일이었어...테라의 대공이 약초를 캐온 곳이 대삼림이 아니라, 카라트의 절벽 밑으로 내려서서 한참을 더 가는 곳이라고 했어... 카라트의 절벽 밑에 있는 세계는 마경이라고 알려져 있어..그런 마경에 테라의 대공이 어떻게 다녀왔는지는 모르겠지만...그 또한 대공정도의 실력자라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추측할 뿐이지....”


“하하...테라의 대공이 마경을 다녀온 것이 아니라...원래 거기에 있다가 넘어 온 것이지...바로 나처럼 말이야...”


“...맞아..루한이 지구차원에서 카라트를 넘어온 사람이잖아... 루한을 바로 앞에 보면서도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한 거지...루한이 너무 익숙해서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한 건가... 그런데..테라의 대공도 루한처럼 지구차원에서 넘어온 사람이라고!”

시아나가 깜짝 놀라 동그래진 눈으로 루한을 보며 말했다.


“그런 마경에 대공한테 다시 들어가라고 부탁을 하려고, 지금 이렇게 시아라가 사절로 간다는 것이야?...상급도 되기 전의 시아라가 제국에서 어떤 위치에 있기에 그런 소임을 맡은 건지 이해가 안 가는군...내가 보기에는 비밀스럽게 가는 것 같은데 말이야...”


“..너무 놀라운 이야기라...내가 너무 흥분했어...어째든 그 약초가 마경 너머에 있다는 것을 알고는 황제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그 일이 작년에 있었던 일이었고..황녀의 제위 승계는 불가능하다고 알려지면서 조금 남아있던 황녀의 지지 세력들까지 물거품처럼 사라져 갔지...그보다는 황후의 암계와 견제가 더 큰 이유였지만, 황녀의 주변에는 일을 믿고 맡길만한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거야....”


“지금 황녀의 주변에서는 시아라가 가장 믿을만한 사람인가 보지?”


“글쎄...황녀 입장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도 있겠지만...이번에 내가 가는 것은 황녀가 개인적으로 비밀스럽게 대공에게 부탁하기 위해서고....힘든 부탁이란 걸 알면서도, 황녀의 입장에서는 절실할 수밖에 없으니....“


“...그래도 그 정도 부탁이라면, 그에 따른 조건도 엄청날 텐데 말이지..”

‘카라트 너머로 다시 들어간다는 것은 거의 생명을 거는 일인데.. 테라의 대공이 뭐가 아쉬워서 황녀의 그런 부탁을 들어주겠어...’


“루한 말대로...테라의 대공에게 마경으로 가서 그 약초를 한 뿌리 더 캐어주라는 부탁이 맞아... 그 대가는 황녀가 다음 제위에 오르게 될 때..사마르를 주겠다는 거지..대공이 원한다면 제국의 일부까지 더 떼어주겠다는 말도 같이..”


“...사마르의 마르칸 후작의 둘째딸이 지금의 황후로 있으니...황녀 입장에서는 사마르는 지워버리고 싶겠군...”

루한이 시아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황녀가 제위에 오른다면, 맨 먼저 할 일이 황후의 수족들을 쳐내는 일이고...마르칸의 후작도 당연히 그 범주에 들어 있으니, 황녀 입장에서도 손해 보는 일이 아니지...단지 그 약초를 캐줄 대공이 그런 생각이 있느냐는 게 문제인거지...”


“그런데...시아라가 조금 전에 말한.. 황녀가 시아라는 무조건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란 무엇이지...시아라가 황녀의 측근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처럼 들리는데...”


시아라가 조그맣게 한숨을 내쉬고는 루한을 보고 말하는 대신에 어두운 하늘에 떠오르는 두 개의 달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런 이유가 없더라도...내 목숨의 은인이기도 하고 어릴 때의 친분까지 있으니, 황녀가 부탁하는 말은 들어 주어야겠지만....나는 황녀에게 종속의 인으로 새겨져 있는 몸이야...

노예의 인장 같은 것인데...강력한 마법으로 새긴 인이라, 매개체인 황녀가 사라진다면...나도 같이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인거지...”


‘황녀가 죽는다면...시아라도 따라서 죽어야하는 운명이라고...이 무슨 말도 안 되는...’

루한이 눈을 부릅뜨고 자리에 일어서서 시아라를 보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도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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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188화. 암살 23.08.20 234 5 14쪽
187 187화. 아카디아 23.08.20 245 4 17쪽
186 186화. 암행 23.08.19 241 4 14쪽
185 185화. 계획을 세우다. 23.08.19 247 5 15쪽
184 184화. 테라에서의 대련 23.08.18 242 3 15쪽
183 183화. 루한의 이야기 23.08.18 240 3 17쪽
182 182화. 김태현의 이야기 23.08.17 244 7 15쪽
181 181화. 한 밤중의 방문 23.08.17 233 6 15쪽
180 180화. 테라의 대공을 만나다. 23.08.16 242 5 16쪽
179 179화. 행복한 시간 23.08.16 247 5 15쪽
178 178화. 스태프의 마석 23.08.15 244 5 16쪽
177 177화. 쥬신으로 돌아오다. 23.08.15 243 5 15쪽
176 176화. 시아라의 운명 23.08.14 254 5 14쪽
175 175화. 새로운 맹서 23.08.14 248 5 16쪽
» 174화. 종속의 인 23.08.13 245 5 16쪽
173 173화. 합일 23.08.13 247 4 14쪽
172 172화. 운명이 이끈 만남 23.08.12 247 3 16쪽
171 171화. 테라 대공이 보낸 서신 23.08.12 250 4 14쪽
170 170화. 엘프의 피 23.08.11 260 4 15쪽
169 169화. 이안나와 대련하다. 23.08.11 255 3 16쪽
168 168화. 아난드라의 마스터 23.08.10 258 4 16쪽
167 167화. 석판의 예언 23.08.10 254 5 15쪽
166 166화. 엔닐 23.08.09 259 5 16쪽
165 165화. 거룡의 사념 23.08.09 257 5 14쪽
164 164화. 물의 사원 23.08.08 255 5 15쪽
163 163화. 카마프라 23.08.08 258 4 15쪽
162 162화. 조직을 갖추다. 23.08.07 257 6 14쪽
161 161화. 기반을 다지다. 23.08.07 253 5 15쪽
160 160화. 카베온 검법 23.08.06 253 4 16쪽
159 159화. 찾아오는 사람들 23.08.06 260 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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