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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경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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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센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10.04 22:00
연재수 :
27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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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81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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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33,298

작성
23.08.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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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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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6쪽

168화. 아난드라의 마스터

DUMMY

나가슈의 성문을 지키는 병사에게 우루크의 엔닐이 보낸 친서의 봉인을 보여주자, 병사의 연락을 받고 온 수문장이 루한에게 정중하게 인사하며 말했다.

“몇일 전에 국빈께서 방문하실 것이니 정중히 맞으시라는 공작전하의 명이 계셨습니다..저를 따라서 오시지요..대공께서는 말을 타신 채로 바로 오시면 됩니다...”


수문장의 말에 니아케가 파세토에게 눈치를 주며 말에서 내려 루한의 뒤를 따라서 걸어가는 것을 보니, 성내에서는 특별한 신분이 아니라면 도보로 걷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았다.

성내의 사람들이 분분히 길을 비키며 공경의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니, 여기 아난드라가 기사들이 검으로서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언덕에 위치한 본성으로 바로 따라서 올라가자, 멀리서도 확연하게 드러났었던 높은 첨탑이 솟아오른 석성의 도개교까지 바로 올라갈 수 있었다.


도개교를 건너자 내성의 광장이 나오며 높다란 석축의 건물들이 성벽과 잇대어 서있는 모습이 이색적으로 보였다.

본성으로 들어서기 전에 말을 내려 병사에게 말을 맡기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커다란 홀에는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것처럼 병사들이 양쪽으로 열을 지어서 홀을 들어서는 루한을 향하여 창을 높이 들고 군례를 바치고 있었다.


‘쥬신의 대공이라고 이런 대접을 해주는 것인가..’

루한을 뒤 따라 오는 니아케와 파세토도 처음 보는 광경이었지만, 옆으로 비켜서서 나름대로 수행원의 예를 갖추는 것 같았다.


루한이 병사들의 의전을 받으며 열을 지나가자, 단장으로 보이는 여기사가 마지막으로 군례를 취하며 루한에게 말했다.

“쥬신의 대공전하께 공작전하의 기사단장 라이센느 인사 올립니다...아난드라에 오신 것을 환영 드립니다..안쪽 홀에 이안나 나가슈로 공작 전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렇게 환영해 주어서 고맙네..안내를 부탁하겠네..”

‘이 사람도 기사 상급이상의 경지로 보이니....아난드라가 기사의 나라라고 하더니 기사들의 정점에 있는 나가슈의 공작이 거의 국왕에 버금가는 권력을 가지고 있나보군..’


라이센느의 안내를 받으며 커다란 중문 앞에 서자, 라이센느가 니아케와 파세토를 보며 말했다.

“두 분은 제가 따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루한이 니아케에게 고개를 끄덕여 주고 입구를 지키는 병사들이 열어주는 커다란 중문 안으로 들어서자, 천정까지 높게 뚫려있는 중정 같은 홀에 이안나 나가슈로 공작이 그림속의 엘프같은 오연한 모습으로 홀로 서 있었다.


마치 숲속의 엘프가 은색의 방호구를 차려입은 것 같은 이안나가 루한에게 걸어와서 듣기 좋은 음성으로 말했다.

“우루크에서 큰일을 도와주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차를 준비했으니 저쪽 테이블로 가시지요.”


‘상상속의 엘프족이 판금갑옷을 차려입은 느낌이네...기세 또한 예전의 리나보다 강한 느낌이고.. 보통수준은 아닌 것 같아..’

“무작정 찾아왔음에도.. 이렇게 환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고급스런 테이블에 마련된 커다랗고 푹신한 소파에 앉으니, 이안나가 고풍스러운 도기주전자로 차를 부어서 직접 루한에게 건네주었다.

루한이 차를 마시며 그런 이안나를 살펴보니, 그 기운이 맑고 정순한 느낌이 드는 것이 성령누나의 기운과도 비슷해 보였다.

‘누나가 이렇게 기사의 복장으로 입으며 이안나와 비슷하지 않을까...’


루한이 그제야 갑자기 생각이 난 듯, 품속에서 에리샤 엔닐에게 받은 전서를 이안나에게 주며 말했다.

“오는 길에 전해드리라는 에리샤 엔닐의 서신을 받아왔습니다.”


“그럼..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이안나가 봉서를 뜯으며 루한에게 예의를 갖춰서 말하고는, 서신을 읽다가 깜짝 놀란 듯이 서신에서 눈을 떼고 루한을 바라보고 나서 다시 서신을 주의 있게 읽었다.


‘무슨 내용을 써놨기에 저리 놀라지...내가 카라트 너머에서 왔다는 말을 써 둔건가..’


“제가 가장 존경하는 엔닐께서 이렇게 호의와 신뢰를 담아서 표현해 주신 분은 대공이 처음일 듯 합니다...우루크와 아난드라는 원래가 한 몸과 같은 나라이니, 저 또한 대공께는 무엇이든 숨김없이 말씀드려서. 쥬신의 대공과는 변치 않는 신의의 관계를 가지기를 희망합니다.”

이안나가 서신을 다 읽고 나서 루한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안나가 광휘의 검에 오른 지 십여 년 정도 되었다고 하니...최소한 서른은 넘은 것 같은데, 거의 나이를 먹지 않은 것 같군..’

“제가 어찌 나가슈의 공작께 무례한 질문을 할 수 있겠습니까...다행히 우루크에서의 인연으로 귀환하는 도중에 이렇게 만나게 된 것만 해도 저에게는 충분한 것이지요.”


“제가 엔릴께서 보내주신 친서를 읽다가 놀라는 모습을 보시고, 대공께서 조금 의아하셨겠지요..”


“.....”


“저 또한 석판의 예언을 엔닐께서 말씀해 주셔서 알고 있지요...엔릴께서는 그 석판에서 예언되신 분이 대공이시라고 믿는다고 하시더군요...엔닐께서는 말을 허투루 하시는 분이 아니니...저 또한 그 말을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그리고 제가 거기에 따른 궁금증이 있더라도 대공께 함부로 그 진위를 가리지 말라고 첨언되어 있으니, 엔닐께서 보내주신 서신 그대로 저만 알고 있겠습니다.“


‘에리샤 엔닐이 마치 우루크와 이곳 아난드라를 같이 통치하고 있는 느낌이로군...’

“아난드라의 국왕은 어떤 분이십니까?”

이안나의 태도가 아난드라의 국왕은 거의 염두에 두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 루한이 돌려서 물었다.


“오래전에 엘프께서 우루크는 마법의 길로 가게 하셨지만, 아난드라는 검의 길로 가게 되면서.. 최초의 광휘의 검이 아난드라의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우루크는 예전의 전통 그대로 가장 경지가 높으신 마법의 종사가 엔릴이 되어 다스리지만, 아난드라는 제국이나 여타의 나라들처럼 피의 승계로 왕위를 이어 오게 된 것이죠... 거의 상징으로서만 존재하는 왕실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왕실이 그렇게 별 일없이 수천 년을 이어져 온 것도 특이한 일이군요.”


“우루크의 인구가 백만이 안 되고, 아난드라는 백만이 조금 넘을 그런 나라지만, 에르피안이 일할이상인 나라입니다...에르피안 거의 모두가 마나를 각성하니, 여타의 나라들이 수백만의 인구를 가졌다지만, 그런 나라들 보다 마나의 길에 든 숫자는 월등히 많은 편이지요..

아난드라는 그런 기사들이 통치하는 나라죠...아난드라가 많은 기사를 보유하고도 제국처럼 다른 나라를 침범하지 않는 것은 에우리아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는 생각이 있어서이지만, 그것보다는 엘프의 후예인 저희들이 세속의 욕망에서는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서 그런 것이지요..그것은 왕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안나가 왕실이 권력을 추구하지 않는 이유를 우회적으로 설명해 주었다.


‘지배하려는 욕심이 없다는 말인가...그렇더라도 북국은 에르피안이 보통의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으니, 뭔가 아귀가 맞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마치 지구차원에서 오러 마스터가 지구차원의 권력을 추구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경우인지도 모르겠군..’


“이곳이 척박하고 춥다지만 다른 여타의 나라들처럼 수탈도 없으니 욕심만 버린다면 에르피안의 보호 하에 안전하고 평화롭게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오히려 다른 나라에서 이곳으로 유민들이 들어오려 하지만, 저희들이 막고 있는 형편입니다...저희는 엘프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받아들이지 않죠..그래서 북국이 폐쇄적인 곳이라고 소문이 났을 겁니다.”

이안나가 루한의 생각을 들여다 본 것처럼 부연해서 말을 했다.


“그래도 몰래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요?”


“그런 사람들은 저희가 마수로부터 보호하지 않으니...이곳은 본인이 강력한 무인이나 마법사가 아니면 아무데서나 살기 힘든 곳이지요..”


“그렇군요...그런데 예민한 질문이고..실례가 되는 말인 줄 알지만 궁금한 마음에서 여쭤보겠습니다...동대륙의 마스터가 대부분 아누의 파편을 얻어서 광휘의 검을 얻었다고 알고 있었는데...에리샤 엔닐께서 말씀하시길 이안나 나가슈로 공작께서는 그런 방법이 아닌 엘프의 가호로 광휘의 검을 얻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처음의 인사차 하는 말을 끝내면서 루한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던 질문을 조심스럽게 물어 보았다.


“하하.. 엘프께서 최초에 마나의 길을 알려주셨으니.. 대공께서 말씀하신 엘프의 가호라는 말이 맞을 것 같군요...인간들에게 알려진 마법이 여기 북국의 우루크에서 시작되었듯이.. 검을 쓰는 마나의 길 또한 여기 아난드라에서 시작되어서 대륙으로 퍼져나가게 된 것이죠..

그러는 와중에도 한동안 광휘의 검은 아난드라 말고는 존재하지 않았었는데, 언제 부터인가 아누의 파편을 이용한 방외의 방법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그러니 원래의 광휘의 검은 여기 아난드라가 유일한 것이죠.“

이안나가 그런 루한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있는 그대로 말해주었다.


‘이건..마치 지구차원에서 오러 마스터가 되기 위해서 마핵을 이용하여 오러를 흉내 내는 방식과 유사한 것 같은데...’

“혹시..아난드라의 오러 마스터는.. 원래부터 타고나는 것입니까?”


“아마...대공이 오신 곳에서도 그러한 모양이죠...제가 대공을 뵈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마나의 결은 저희와 다른 듯 하지만.. 혼탁하지 않고 정제되어 있더군요..몇 년 전에 제국의 마스터 중에 한명을 만나본 적이 있었는데, 왠지 혼탁한 느낌이 들더군요..마수의 기운같은 날것 그대로의 느낌이었습니다.

대공의 생각이 맞을 겁니다...원래부터 타고난다는 그 말씀대로 엔닐도 그렇셨고 전대의 오러마스터께서도 저를 보시고 그런 말씀을 하셨으니....“


“전대의 오러 마스터라면...아난드라에 마스터가 또 계신다는 말씀인가요?”


“저에게 오러의 씨를 건네주었으니, 지금은 아니지요...그런 순정의 기운을 받아드릴 신체는 타고난다고 들었습니다..그 기운을 받아드릴 존재를 만나게 된다면, 스스로 알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이건..지구차원에서의 동시각성을 뛰어넘는 기이한 일이군...’

“그 순정의 오러를 엘프께서 최초에 전해 주었겠군요..”


“아누의 파편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이지요...근원적인 혼탁함과 대비해서 혼탁함을 걸러낸 순정의 마나라고 할까요...기운의 모습이라 마수의 마핵 같은 것은 아닙니다.”


“정말 믿지 못할 일이군요...그런 중요한 말씀을 제가 듣고 있기가 죄송스러울 정도군요..”


“엔닐께서 대공이 물어보시는 말씀에는 숨기지 말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라 하셨으니...엔닐의 말씀대로라면 대공께서 우루크와 아난드라의 숙명을 해소시킬 분이신데 무엇을 숨길 수 있겠습니까.”


‘석판의 예언 때문에 덕을 보기는 하지만...엄청 부담스러운 일이군...’

“...제가 왔던 곳에서는 마수의 마핵을 이용해서 오러와 유사하게 검기정도의 오러를 내는 방법이 있었는데, 말씀을 듣고 보니 아누의 파편이 그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루한이 지구차원에서의 일을 언뜻 말하며, 이안나에게 좀 더 깊은 질문을 했다.


“그런 방식이 여기 동대륙에서도 예전에는 있었다고 들었습니다...아주 위험한 방식이고 나중에는 이지를 상실한 마인으로 변했다고 하더군요...아누의 파편은 마수의 마핵 따위가 아니라..제 생각에는 근원에 가까운 아누 그 자체의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안나가 루한의 말에 신기한 눈빛을 띄며 동대륙에도 그와 유사한 방법을 사용했었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이 세상..에우리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아누가 창조했다고 하는데..어찌 그 창조의 근원이 혼탁한지 이해가 안 되는군요...어떻게 보면 가장 순수한 정수가 아니겠습니까?..엘프 또한 아누가 창조했다고 들었는데.. 아누에게서 나온 엘프가 정제된 마나를 쓴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군요.”


“하하.. 그런 말씀은 엔닐께서 해 주셔야하는데...저도 예전에 그런 의문을 가지고 엔닐게 여쭤보았었죠..엔닐께서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서 말씀해 주셨는데..아누가 생명을 창조할 때, 에우리아에는 마수들만 있었다고 하더군요..그러던 중에 아누가 어떤 생각이었는지.. 세계수를 먼저 만들어 마기를 정제하고 나서, 그 세계수에서 엘프를 탄생시켰다고 하더군요..비록 엘프가 아누의 힘으로 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지만 마나의 길이 다른 연유가 거기에 있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그 세계수가 엘프가 사신다는 에리두에 아직도 있을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세계창조의 비밀을 여기서 듣게 되다니...세계수라면..혹시 화이트 홀에 있었던 나무도 세계수와 비슷한 나무가 아닐까..’

“정말 놀라운 이야기군요...창조의 근원은 혼돈이지만 세계수를 통해서 그 혼돈을 정제하여 엘프가 나왔고...엘프께서 다시 순수한 기운을 만들어 아난드라에 전해 주신 것이니..공작의 기운이 그리 맑고 순수한 까닭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대공의 기운 또한 저에겐 생소하지만 신비스러운 느낌이군요..”


“괜찮으시다면...공작께 대련을 부탁드리고 싶군요...초면에 드리는 무리한 부탁이라, 내키지 않으시면 굳이 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루한이 조심스럽게 이안나에게 말했다.


“그럴리가요...오히려 제가 부탁드리고 싶었는데..혹시 기분이 상하시려나 싶어서 말도 못 드리고 있었는데, 대공과 제가 마음이 잘 맞는 것 같군요..하하”

이안나가 루한의 말에 눈을 반짝이며 기쁘게 웃고 나서 바로 일어서며 루한에게 말했다.

“말이 나온 김에 연무장으로 바로...아 그러고 보니, 좀 쉬셔야 하는데.. 죄송합니다..대공의 말씀에 제가흥분을 했군요...하하”


'기사의 나라답게 대련을 하자니까 정말 좋아하는구나..‘

“충분히 쉬었습니다...바로 가시죠..”


루한이 이안나와 함께 밖으로 나서자, 기사단장 라이센느가 이안나에게 말했다.

“공작전하.. 연회실로 가시는 것이옵니까...아직 준비가..”


“아니다...대공과 대련실로 갈 것이다,. 대련을 마치면 바로 연회실로 가도록 할 테니, 따라올 필요는 없어.”

이안나가 라이센느에게 명령하듯이 말하고는 루한을 돌아보며 다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가시죠..대공”


본성의 복도를 한참 걸어가자 잘 가꾼 후원이 나오고 그 후원을 가로질러 대리석으로 지은 고색창연한 건물이 나오는 것을 보니 그 곳이 연무장인 것 같았다.

이안나가 연무장 입구를 지키는 병사에게 아무도 들이지 말라는 말을 하고나서, 루한에게 먼저 들어가라는 듯이 길을 비켜주었다.


‘무슨 실내 체육관 정도의 크기군...’

바닥에는 연푸른 청석이 깔려있고 사면을 따라서 커다란 석주들이 지붕을 단단히 받히고 있는, 마치 로마의 검투장 같은 분위기였다.


휴게실처럼 쉴 수 있는 응접실이 나오고, 그 벽면에는 각종의 무구들과 목검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이안나가 요대의 진검을 풀어서 테이블에 놓고 나서 루한을 보며 말했다.

“진검은 그렇고 목검으로 하는 게 좋겠죠.. 마음에 드시는 걸로 골라 보시죠..”


루한과 이안나가 각자가 고른 목검을 들고 마주서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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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188화. 암살 23.08.20 234 5 14쪽
187 187화. 아카디아 23.08.20 245 4 17쪽
186 186화. 암행 23.08.19 242 4 14쪽
185 185화. 계획을 세우다. 23.08.19 247 5 15쪽
184 184화. 테라에서의 대련 23.08.18 242 3 15쪽
183 183화. 루한의 이야기 23.08.18 240 3 17쪽
182 182화. 김태현의 이야기 23.08.17 244 7 15쪽
181 181화. 한 밤중의 방문 23.08.17 233 6 15쪽
180 180화. 테라의 대공을 만나다. 23.08.16 242 5 16쪽
179 179화. 행복한 시간 23.08.16 247 5 15쪽
178 178화. 스태프의 마석 23.08.15 244 5 16쪽
177 177화. 쥬신으로 돌아오다. 23.08.15 243 5 15쪽
176 176화. 시아라의 운명 23.08.14 254 5 14쪽
175 175화. 새로운 맹서 23.08.14 248 5 16쪽
174 174화. 종속의 인 23.08.13 245 5 16쪽
173 173화. 합일 23.08.13 247 4 14쪽
172 172화. 운명이 이끈 만남 23.08.12 247 3 16쪽
171 171화. 테라 대공이 보낸 서신 23.08.12 250 4 14쪽
170 170화. 엘프의 피 23.08.11 260 4 15쪽
169 169화. 이안나와 대련하다. 23.08.11 255 3 16쪽
» 168화. 아난드라의 마스터 23.08.10 259 4 16쪽
167 167화. 석판의 예언 23.08.10 254 5 15쪽
166 166화. 엔닐 23.08.09 259 5 16쪽
165 165화. 거룡의 사념 23.08.09 257 5 14쪽
164 164화. 물의 사원 23.08.08 256 5 15쪽
163 163화. 카마프라 23.08.08 258 4 15쪽
162 162화. 조직을 갖추다. 23.08.07 257 6 14쪽
161 161화. 기반을 다지다. 23.08.07 253 5 15쪽
160 160화. 카베온 검법 23.08.06 253 4 16쪽
159 159화. 찾아오는 사람들 23.08.06 260 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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