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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경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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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센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10.04 22: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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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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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8.10 21:00
조회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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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5쪽

167화. 석판의 예언

DUMMY

자신이 폐허에 사원에 나타난다는 예언이 적힌 석판이 오래 전부터 대를 이어 내려온다는 사실도 황당했지만, 그 사람이 루한 자신이라고 생각하면서 바라보는 에리샤 엔닐의 눈빛도 부담스럽고 황당하게 느껴졌다.

‘이건... 성령누나가 나를 목검을 전달해줄 사람이 나라고 이야기해 주었을 때 보다 더 황당한 이야기야...수천 년도 되었다는 석판에 내가 이곳에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되었다니..’


“종주의 말씀대로라면...제가 그 사람이라는 것인데.. 그렇더라도 제가 어찌 우르크의 숙원이라는 거룡의 사념까지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겠습니까...그러한 방법도 알지 못할 뿐 더러, 어찌해서 그런 현상이 생기는지 조차 종주께서 아시는 만큼의 백분의 일도 알지 못하는 저로서는 과분하게 들리는 말이로군요.”


“저 또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전해드린 것 뿐 이니.. 대공께서는 그렇게 부담을 안 가지셔도 될 겁니다..단지 그런 전승과 더불어 대공이 특정한 시기에 이곳에 이렇게 나타나신 걸 추측해서, 대공께서 카라트 너머에서 오시지 않았을까하는 것이 저한테는 그보다 더 큰 호기심이고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지요.”


“종주께서 저를 서대륙 출신이 아닌, 카라트 너머에서 왔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다른 이유가 있으십니까?”

‘어떻게 말을 하다 보니, 내가 크레이터 내부에서 왔다는 것을 전제하고 말하는 것 같은데...종주의 화술에 말려든 것인 줄 모르겠어...’


“아마..여기 동대륙에서 그런 느낌을 가지는 사람은 저 정도 말고는 없을 겁니다...아니 나무의 종파라 불리는 곳에 있는 현자정도라면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 그 외의 종파라고 불리는 곳의 우두머리들조차 그런 느낌을 가지지는 못할 겁니다...그리고 저를 부르실 때는 종주라는 호칭보다는 에리샤 엔닐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엔닐은 엘프께서 내려주신 이름이고 호칭이며 저를 대표하는 말이지요..제가 팔십구 대 엔릴이니까요..”


‘엔릴이라는 말이 대를 이어 계승하는 직위같은 개념이구나...피를 이어서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최적격자가 계승해서 우루크를 다스리는...마치 바티칸의 교황 같은 개념과 비슷하겠군...’

“네...에리샤 엔릴..그 말씀은 제가 가진 마나의 성질이 이곳과 다르다는 그런 말씀이십니까?.”


“비슷하지만...근원적으로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굳이 설명 드리자면, 같은 사람이지만 다른 배에서 난 다른 사람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정말 대단하구나...이어져 내려오는 석판의 구절도 그렇고.. 이 정도면 굳이 감춰서 얻는 이익보다는, 솔직히 말해서 얻을 이익이 더 클 것 같은 느낌이야..’

“에리샤 엔릴의 통찰력에 고개가 숙여지는군요...말씀하신 그대로 카라트 너머의 세계에서 넘어 온 것이 맞습니다.”


“카라트 너머의 세계 또한 크게 보아서는 에우리아의 세계일 것인데...카라트 너머로 가게 되면 에우리아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갈수 있는 통로가 있는 모양이지요.”


“그렇습니다...제가 있었던 원래의 세계가 에우리아에서 흘러들어온 마기로 인해서 큰 변란에 처하게 되었지요...”


“그럼 대공께서 에우리아의 세계로 오신 목적은.. 대공이 계시던 원래의 세계가 처한 위기를 구하기 위해 오신 것인가요?”

에리샤 엔닐이 잠시 생각을 하고서 이어 말했다.


“...어떤 한 사람을 찾기 위해서 왔지만...어쩌면 그 결과로서 제가 속했던 세계가 구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아직까지 어떤 것도 확실한건 없습니다.”


“솔직하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어떤 분을 찾으시는지..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적극 돕도록 하겠습니다.”


루한이 에리샤 엔릴의 말에 잠시 침묵을 하고나서, 품속에 말아서 보관중인 성령 누나의 초상화를 꺼내서 보여주었다.


초상화를 본 엔닐이 살짝 놀란 기색이었지만, 다시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이분도...에르피안의 모습을 하고 있군요...누가 그렸는지 모르겠지만 실물을 보지 않고 이 정도로 그려낸 것도 대단하지만, 이분이 기진 특징적인 분위기까지 잘 표현한 그림이군요...마법으로 이분의 모습을 기억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에리샤 엔릴이 말을 마치고 특정의 수인을 맺으며 뭔가를 암송하자 펼쳐진 초상화가 그림 위에서 삼차원의 영상을 맺더니 서서히 사라져갔다.


“놀랍군요...에리샤 엔릴의 말씀대로 단순히 물의 종파가 아닌.. 마법 그 본연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마법에 관해서 무지한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 이 우습군요..”


“대공께서도 마법의 기운을 가지고 계십니다...그 수준이 일반적인 흐름을 벗어난 것이 특이 할 뿐이죠...”


“.....”

‘시간감속의 구현이 마법적인 힘인가....’


“...기이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단계를 쓰시는 것 같군요..아마 상급의 마법사는 전혀 눈치 채지 못할 것이고.. 최상급도 느끼기는 힘들지 싶군요...초급과 중급도 건너뛰고 어떻게 그런 경지에 오르신 것인지..내부의 마나와 외부의 마나를 같이 쓰시는 것보다 놀랍군요.. 그 능력으로 사원에 나타난 사념을 물리칠 수 있었나 보군요...마법이란... 검이라기 보다는 방패에 가까워서, 그와 같은 비상한 일들이 발생하면 그런 걸 없애기 위해 좀 더 많은 시간과 공이 필요하지요..대공께서 안 계셨더라면 제가 도착했어도 희생이 컸을 것입니다..”


“한눈에 그 모든 곳을 보시는 에리샤 엔릴의 경지가 더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덕분에 제가 가진 의문점도 조금은 해소된 것 같습니다...그런데 제가 카라트를 넘기 전에 괴이한 흑룡을 두 번 만난 적이 있습니다...두 마리 다 없애기는 했지만, 마핵이 없는 걸 보면 마수라고 볼 수도 없는 존재들 같더군요..여기 와서 칼리와 우루크를 침범했다는 거룡의 흔적을 보면 마치 예전에 보았던 그 흑룡들이 커져서 거룡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그럴 겁니다...카라트 너머에서 생겨나서 힘을 기르다가, 때가 오면 이곳으로 넘어오는 거룡이...문헌에 있는 거룡을 보여드리죠...”

에리샤 엔닐이 두 손바닥을 펴고 알지 못할 말을 읖조리자, 두 손바닥 사이에 빛의 구체가 생기더니 삼차원의 영상이 생겨낫다.


크기의 차이까지는 알 수 없었지만, 뿔의 크기만 제외한다면 영락없는 흑룡의 모습이었다.

‘정말..흑룡이 맞았어...’

에리샤 엔닐의 백옥같은 손바닥을 잠시 바라보다, 루한이 말했다.

“처음의 흑룡은 엄청 강한 독을 쓰는 놈이더군요...페허의 사원에 있는 돌기둥도 일부 녹아있는 것을 보고 비슷한 놈이라고 짐작했었지요...그 다음에 만났던 놈은 몸이 투명화 될 뿐 아니라 입에서 오러보다 강한 촉수가 자유자재로 뻗어 나오는 놈이었고요...여기로 넘어오는 거룡들도 각기의 고유한 능력이 있었습니까?”


“아직 성체가 되기 전의 흑룡이었겠지만.. 그런 놈들을 두마라나 잡으신 대공의 경지가 놀랍군요...말씀하신 것과 같은 투명의 능력은 문헌에 나와 있지 않았지만, 속도와 강력한 독 그리고 오러같은 촉수는 나와 있었습니다...어쩌면 문헌에 없다 뿐이지 우리가 모르는 능력도 많았을 겁니다.”


“오면서 느낀 것이지만, 칼리의 새로 개축한 요새도 우루크를 방비하는 것이 아니라, 카라트를 넘어오는 흑룡을 방비하고자 쌓은 요새 같더군요...아난드라는 우루크와 형제국 같은 관계라고 들었는데, 아난드라는 마법보다 검을 숭상하는 모양이죠?..여공작이 마스터라고 들었습니다.”


“...태초에 엘프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어떤 마수를 모태로 해서 자신들과 비슷한 형태로 만들었지요...마수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본 엘프께서 그런 인간들 중에서 몇을 엘프의 피와 섞어서 에르피안을 창조해서 인간들을 대신 보살피게 했다고 하더군요..

엘프의 피가 섞인 에르피안이기에 마법 또한 배우고 익힐 수가 있었지요..수만 년이 지나면서 에르피안들도 인간과 섞이면서, 엘프의 흔적이 점차 옅어지고 보통의 인간들과 비슷해졌지만, 우루크와 아난드라는 에르피안의 흔적을 조금은 보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루크와 아난드라가 모종의 이유로 갈라서게 되었을 때 아난드라는 검의 길을 가게 된 것이죠..그 모종의 이유가 카라트너머에서 오는 흑룡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루크는 마법으로.. 아난드라는 검으로 흑룡을 견제하려는 엘프들의 생각인가...’

“어쩌면..에우리아를 멸망시킬지도 모를 거대한 흑룡을 우루크와 아난드라가 지키고 있었던거군요...”


“우루크의 마법이 다른 나라의 마법보다는 높고.. 아난드라의 검이 다른 마스터보다 특별하다고 하지만, 거대한 흑룡을 막을 만큼은 되지 않을 겁니다...결국은 엘프들께서 해온신 대로 직접 나서셔야 그 흑룡을 소멸할 수 있었던 것이죠..단지 희생을 최소화하고 그런 시간을 벌기위해서 저희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루한이 에리샤 엔닐의 말을 듣든 중 한 가지 말을 들으면서 급히 물었다.

“말씀 중에 아난드라의 검이 다른 마스터보다 특별하다고 하셨는데...어떤 점이 특별하다는 말씀인가요?”


“대공께서는 어떻게 광휘의 검을 얻으셨는지 모르겠지만...여기 동대륙의 마스터들이 어떻게 광휘의 검을 얻었는지는 아십니까?”


“...대삼림에서 아누의 파편을 얻었다고 들었습니다...보통은 그 말을 깨달음이라고 하지만, 혹자는 말 그대로 아누의 파편이라고 하더군요..”


“그렇습니다...아누의 파편...아누의 찌꺼기와 같은 말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리샤 엔닐이 루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하듯이 말했다.


“흑룡이 아누의 찌꺼기에서 만들어졌다는 말을 책에서도 보았습니다만...”

루한이 예전에 마법사의 책에서 보았던 글을 생각하며 덧붙여 말했다.


“흑룡이란 존재가 그 찌꺼기에서 스스로 생겨나는지는 모르겠지만, 태초에 아누가 세상을 배회하면서 떨어뜨린 찌꺼기 같은 것이 바로 마스터들이 찾았다는 파편이 아닐까 싶더군요..이성이 있는 인간이 취하느냐, 마수가 취하느냐... 그것을 취하는 존재에 따라서 틀리듯이.. 검사가 취한다면, 아누의 힘을 각성하여 오러를 발현시킬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아난드라의 공작은 다른 형태의 마스터란 말씀인데...”


“엘프께서 안난드라를 검의 길로 가게하면서 마나의 길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지요...그렇다고 마스터가 쉽게 되지는 못하고..오랜 기간의 수련과 타고난 재질 그리고 운도 따라야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드디어...마스터의 비밀을 알게 되었어...하지만 특별한 아난드라의 마스터는 더욱 더 만나고 싶구나..’

“아난드라의 마스터가 검이고..우루크의 엔닐께서 바로 방패가 되는군요...그 목적은 카라트를 넘어오는 흑룡을 대비하기 위한 엘프들의 안배라고 볼 수 있고요...”


“요약하자면...그렇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에리샤 엔닐이 루한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금의 내 수준으로도 성체가 되기 전의 흑룡을 겨우 상대할 수 있었으니...’

“그런 방패와 검으로도 거대한 흑룡은 막을 수 없고...마지막에는 결국 엘프들이 나서야만 흑룡을 소멸시킬 수가 있다니.. 엘프들의 경지는 가히 짐작조차 할 수 없겠군요...실례지만 에리샤 엔닐께서는 엘프를 만나보신 적이 계십니까?”

루한이 가장 궁금하던 질문을 던졌다.


“아쉽게도 그런 기회를 가지지는 못했지요...단지 제가 모셨던 선대의 엔닐께서 들었던 말로는 그 분께서 엔닐이 되기 전에 한번 뵌 적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그 때도 흑룡이 우루크를 침탈했을 때라고 했습니다.“


“엘프들은 어디에 사시는 것입니까?...그들을 만나러 갈 수는 없는 모양이죠?”

루한이 수순한 호기심으로 물었다.


“여기보다 더 북쪽인 에리두라는 세계에 계십니다...결계가 쳐져있어서 아무리 고명한 마법사라도 닿을 수 없지요...그냥 멀리서 인간사에 관계하지 않으시면서 특별한 일이 아니면 인간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시는 것 같더군요.

제 자신도 세계의 비밀과 앞으로의 일을 여쭈고 싶은 것이 많아서 한번 뵙기를 갈망하고 있지만,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군요..대공께서는 특별한 분이시니 어쩌면 저보다 더 그런 기회를 가지실 듯합니다...하하”


에리샤 엔닐이 미소를 짓고 차를 마시고 나서 이어 말했다.

“대공께서 이 머나먼 북국까지 오신 것은 초상화의 그 분을 찾는 것 말고는 다른 이유는 없었습니까?”


“글쎄요.. 엘프의 흔적이 많은 땅이라는 말에 막연한 기대감으로 왔었습니다만...어쩐지 뭔가 저를 끌어당기는 느낌이 계속 들더군요...그리고 결론적으로 에리샤 엔닐을 뵙고 말씀을 나눈 것만 하더라도 여기에 온 가치가 충분하지 싶습니다.”


“그나마 다행이군요...그럼 이제는 쥬신으로 다시 돌아가시는 겁니까?”


“돌아가는 길에 아난드라의 나가슈로 공작을 만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어째든 돌아가야겠지요.. 거기에도 나름 해놓은 일이 있는지라..”


“그러시다면 나가슈로 공작에게 보낼 소개장을 써드리도록 하지요...별일이 없다면 만나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러 가지로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사원에서 해 주신 일만으로도 저희가 대공께 감사드려야죠..석판의 예언대로라면 이곳 우루크 뿐만이 아니라 아난드라의 숙명도 해결해 주실 분이 바로 대공이 아니겠습니까..”


“성체가 되기 전의 흑룡들도 겨우 운이 따라야 잡을 수 있는 능력으로... 제가 어찌 그런 전설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겠습니까...저에게는 너무 과한 이야기일 뿐이죠..”


루한이 에리샤 엔닐과 차를 마시며 조금 더 한담을 나누고 나서, 교각을 건너 밖으로 나오니 벌써 늦은 오후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마법사가 안내해주는 객관으로 들어서니, 니아케와 파세토가 별일 없이 돌아오는 루한을 보며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객관에서 정갈한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받으며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자, 하슬란이 엔닐의 서신을 루한에게 건네며 말했다.

“나가슈에는 먼저 전서구로 대공의 방문을 전해 드렸으니, 가시는 길에 엔닐의 전서를 이안나 나가슈로 공작에게 전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다는 말씀을 엔닐께 전해주길 바라겠네..그럼 이만 떠나도록 하지..”

루한이 하슬란에게 작별의 말을 하고나서, 말에 오르자 니아케와 파세토도 말에 올라 인사를 하고 길을 떠났다.


그렇게 왔었던 길을 되돌아 사흘을 가자 카릴성이 나왔지만, 요새에는 들릴 일이 없어서 그대로 계속 말을 달린지 일주일이 되자 저 멀리서 그림처럼 아름다운 나가슈의 성이 루한의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이안나 나가슈로 공작...아누의 찌꺼기인 파편을 취하지 않고도 광휘의 검을 얻은 마스터..대련이라도 해 볼 수가 있을까...’

루한이 늦은 오후의 햇살에 반짝이는 나가슈 성의 첨탑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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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188화. 암살 23.08.20 232 5 14쪽
187 187화. 아카디아 23.08.20 243 4 17쪽
186 186화. 암행 23.08.19 239 4 14쪽
185 185화. 계획을 세우다. 23.08.19 246 5 15쪽
184 184화. 테라에서의 대련 23.08.18 241 3 15쪽
183 183화. 루한의 이야기 23.08.18 237 3 17쪽
182 182화. 김태현의 이야기 23.08.17 241 7 15쪽
181 181화. 한 밤중의 방문 23.08.17 231 6 15쪽
180 180화. 테라의 대공을 만나다. 23.08.16 237 5 16쪽
179 179화. 행복한 시간 23.08.16 243 5 15쪽
178 178화. 스태프의 마석 23.08.15 241 5 16쪽
177 177화. 쥬신으로 돌아오다. 23.08.15 241 5 15쪽
176 176화. 시아라의 운명 23.08.14 251 5 14쪽
175 175화. 새로운 맹서 23.08.14 244 5 16쪽
174 174화. 종속의 인 23.08.13 242 5 16쪽
173 173화. 합일 23.08.13 245 4 14쪽
172 172화. 운명이 이끈 만남 23.08.12 245 3 16쪽
171 171화. 테라 대공이 보낸 서신 23.08.12 248 4 14쪽
170 170화. 엘프의 피 23.08.11 256 4 15쪽
169 169화. 이안나와 대련하다. 23.08.11 251 3 16쪽
168 168화. 아난드라의 마스터 23.08.10 254 4 16쪽
» 167화. 석판의 예언 23.08.10 251 5 15쪽
166 166화. 엔닐 23.08.09 255 5 16쪽
165 165화. 거룡의 사념 23.08.09 253 5 14쪽
164 164화. 물의 사원 23.08.08 250 5 15쪽
163 163화. 카마프라 23.08.08 255 4 15쪽
162 162화. 조직을 갖추다. 23.08.07 254 6 14쪽
161 161화. 기반을 다지다. 23.08.07 250 5 15쪽
160 160화. 카베온 검법 23.08.06 250 4 16쪽
159 159화. 찾아오는 사람들 23.08.06 257 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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