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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경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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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센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10.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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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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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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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5쪽

164화. 물의 사원

DUMMY

보름에 걸쳐 드디어 제국의 동쪽 끝에 있는 도시에 도착한 루한 일행이 이제부터 다시 시작할 야영에 필요한 물자들을 보충하기로 했다.

니아케와 파세토가 상점에 들어가서 물건을 살 동안 루한이 주변을 둘러보니, 오천도 안 된다는 성이었지만, 기르는 물론이고 그 보다 동쪽에 있는 나라들에서 들어온 상인들이 많아서인지 성내의 시장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제국의 작은 국경도시라고 하지만, 가르시아의 중급 영지보다 훨씬 나아 보이는군...그나마 길도 좋고 치안도 나름 괜찮은 곳에서 다시 야만스러운 곳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야..’


“여기서부터 기르의 츄바세까지는 못해도 열흘 이상은 잡아야 된다고 합니다...길이 험한 것 보다는 산적 무리나 마수무리들 때문에 커다란 상단이 출발할 때까지 기다려서 가라고 상점주인이 말하더군요.”

니아케가 하는 말을 들어보아도, 기르 또한 동대륙의 다른 나라들처럼 제대로 질서가 잡히지 않은 땅 같았다.


“상단을 호송하는 용병들의 보호를 받으며 가라는 말이로군..”


“동대륙 어디서나 다 마찬가지입니다...제국도 가도를 벗어난 지역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파세토가 앞장서면 그런 귀찮은 일이야 생기겠느냐...준비가 되었으면 이만 가보도록하자.”

루한의 말에 단 세 명만이 길을 나서자 성문의 수비병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것 같았지만, 별 제지는 없이 형식적으로 케마이아 상회의 증명서를 보고는 길을 열어주었다.


기르를 경유하는 길에는 중간에 한번 정도만 마을에 들러 물자를 보충했을 뿐, 보름동안 계속 야영으로만 이루어진 행로를 밟았다.

그동안 두 번 만난 오크들은 니아케와 파세토의 훌륭한 대련상대로 부족함이 없었고, 기르의 츄바세를 이틀거리를 남겨둔 고개 마루에서 이십여 명으로 이루어진 도적무리들을 만나게 되었다.


“카부라 산을 지나려면, 가진 것을 다 내놓아야 할 것이다!..모두 말에서 내려라!”

무리 중에서 그나마 방호구를 갖춰입은 거한이 커다란 도끼를 어깨에 걸치고 류한들에게 위협적으로 말했지만, 이미 루한이 감지를 펼치고 니아케에게 말해주었으므로 도적이 나서며 위협을 하는 중에도 당연하다는 듯이 니아케와 파세토가 말에서 내리며 칼을 뽑아들었다.


“이것들이 겁을 상실했구나...저놈들을 쳐라.. 여자는 다치게 하지 말고 겁만 주고..”


산적 두목이 응큼하게 하는 말에 니아케가 싸늘한 표정을 지으며 산적 두목에게 빠르게 달려가며 검을 찔러갔다.

파세토와 무수하게 대련을 겪으며 도끼술의 공격에 단련된 니아케로서는 산적이 휘두르는 도끼는 허접하기 그지없었다.

오초식도 안되어 산적두목의 목이 날아갈 동안, 파세토의 도끼날에 십여 명의 도적들이 팔다리가 사라져 버리자, 나머지 도적들이 부상당한 동료들을 챙길 생각도 못하고 혼비백산하며 도망쳤다.


“생각이 있으면 세 명 만으로 여정에 나선 것을 조금이라도 의심을 해봐야 될 것인데...도적들치고는 참으로 허접하군요.”

니아케가 바닥을 기면서 꿈틀거리는 도적무리들에게서 눈을 돌리며 말했다.


기르의 북단에 있는 츄바세는 가르시아의 프사돈정도 규모의 도시로 보였다.

성문 주변에는 여타의 다른 도시들처럼 노점상들이 펼쳐져 있었고, 루한일행이 성문 쪽으로 다가가자 노점에 앉아있는 한 젊은 남자가 루한 일행을 보고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서 인사를 했다.

“니아케님...호바트입니다..카마프라에서 출발하셨다는 소식을 받고, 도착하실 때쯤 해서 나와 있었습니다.”

호바트가 루한에게 정중히 인사를 하며 주변에 들리지 않게 조용히 말했다.


호바트의 안내를 받으며 광장안쪽으로 들어가자, 익숙한 케마이아 상회의 깃발이 걸린 점포가 보였다.

점포에 딸린 뒤쪽의 건물이 케마이아와 같이 쓰는 쥬신의 연락사무소인 것 같았다.


“이곳은 케마이아의 점포도 있어서 두 명의 요원들만 배치하고, 나머지 여덟 명은 라가시의 무라트로 미리 출발시키도록 했습니다...무라트에 네 명을 상주시키고 나머지 네 명은 아난드라의 칼리로 가고 있을 것입니다.”

니아케가 여정에 잇는 각 도시에 상주하여 연락을 담당할 병사들의 현황을 루한에게 설명해 주었다.


“칼리라면...이안나 나가슈로라는 여공작의 영지에 있는 개축했다는 그 성이로군...북국의 아난드라까지는 병사 네 명만 가는데 조금 불안하기도 하겠구나..”


“칼리까지 갈 네 명은 전사급인 조장 이외에도 경험이 많은 병사들이고.. 라가시의 무라트에서 출발할 때에는 용병들을 고용해서 같이 가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들이 그 곳에서 몇 년을 근무하면 돌아오기로 했느냐..설마 그 곳에서 계속 있지는 않을 것이 아니냐?”


“나중에 삼년에 두 명씩 교대하면서 근무하기로 했습니다..외지 근무니만큼.. 보수와 그 이후에는 승진을 약속했으니, 열심히 잘 할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동대륙의 모든 나라에 정보망을 깐다면, 향후에 쥬신의 정책을 짜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겠지...아마 제국 정도면 벌써 이런 정보망이 깔려있지 않을까..’

“니아케가 잘하고 있으니, 내가 따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겠구나..”

우연이지만 이계차원에서 니아케를 만난 것도 행운이 작용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서 라가시로 가는 행로를 점검해보고 나서, 내일이나 모레 정도에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그동안 조금 쉬시도록 하시지요...”


루한이 니아케에게 뒷일을 맡기고 내실로 들어가니, 가정집을 개조했지만, 나름대로 편히 쉴 만큼 널찍해 보였다.

다음날까지 행로와 여정을 위한 물품을 준비하면서 보내고, 모레 아침에 일찍 라가시의 무라트라는 도시를 목표로 길을 잡아 나갔다.


북방으로 갈수록 넓은 대지에는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 보다 마수들이 더 많이 보였다.

‘병사들 여덟 명으로 이곳을 지나기에는 위험해 보이는데... 무사히 잘 갔을지 모르겠군..’


“상단행렬과 더불어서 갔다고 하니, 나름대로 큰 위험은 없을 것입니다.”

니아케가 루한의 그런 걱정을 아는 것처럼 말해주었다.


“상단행렬이 규모가 꽤 큰 모양이구나..”


“상인들이 오십여 명 가게 되면, 호위 용병들도 그 정도가 따라가고..그 행렬에 다른 소규모 상인이나 여행객이 따라 붙으니, 전체인원이 이백 명도 넘는다고 합니다...그런 상단에 따라가려면 본인의 무력이 없으면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요.”

니아케가 모든 일에는 공짜가 없다는 것을 루한에게 말해주었다.


“그 정도 규모면.. 어느 정도는 안심이 되겠구나.”


니아케가 케마이아 상회에서 구한 상세한 지도를 보며 길을 잘 잡은 덕분인지, 주일에 한번정도는 마을에 들르며 숙식을 한지 이십여 일이 지나서, 아직도 봉우리에 하얀 눈이 쌓인 산을 배경으로 무라트 성의 모습이 멀리서 보이기 시작했다.


“대략 삼천 명 정도의 작은 성이라고 합니다만, 여기 북방에서는 그 정도가 일반적인 영지의 규모라고 합니다.”

사월도 넘어섰지만 아직도 차가운 바람이 부는 황무지에서 말을 멈추고 물을 마시는 루한에게 니아케가 말했다.


별 검문도 없이 성내로 들어선 니아케가 미리 신호를 정해 놓았는지, 성벽에 붙인 여러 벽보들을 살펴보다가, 그 중의 하나의 벽보에 쓰인 문구를 보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여관의 이름을 물어보자 행인이 니아케의 미모와 옷차림을 보고는 친절하게 가리켜 주었다.


여관겸 식당인 곳으로 들어서자, 주인인 듯 보이는 젊은 남자가 루한 일행이 앉은 탁자로 와서 인사를 하며 말하는 폼을 보니, 이 조그만 가게를 인수한 것 같았다.

‘여기서 거점을 만들려면,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좋겠군...’


“이렇게 가게를 인수해서 거점을 만드는 것도 니아케가 생각한 모양이구나.”

루한이 뜨거운 스프를 한 모금 먹고 나서 말했다.


“별 의심을 받지 않고 지내면서 정보를 구하려면, 이런 방식이 제일 좋을 것 같았습니다...다행히 빠른 시간에 자리를 잡은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칼리에서도 이렇게 하면 좋겠는데...거기는 요새도시라고 하니, 민간인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어.“


“요새도시라 해도 기본적인 생활은 가능해야하니, 이런 정도의 가게는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파견대를 일찍 출발시킨 데다가 우리가 카마프라를 경유한다고 보름정도의 시간이 더 걸렸으니, 못해도 보름정도는 우리들 보다 일찍 칼리에 도착해서 거점을 만들고 있을 겁니다.”


“전서구를 케마이아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하더라도, 완전히 안착을 하려면 시간이 좀 더 있어야 하겠지?”


“츄바세에서 무라트간에는 지금도 바로 가능할 것이지만, 무라트와 칼리를 연결하려면 반년정도는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째든 이쪽뿐만이 아니라 동대륙을 다 연결하려면 시간과 품이 꽤 많이 들겠어...”


“당분간은 케마이아의 정보망을 얻어 쓸 수밖에 없겠지만...조금씩 갖춰 가다보면 언젠가는 쥬신만의 독자적인 정보망이 완성될 것입니다.”

니아케가 정보부서의 수장답게 앞으로의 계획을 포부를 가지고 말했다.


무라트의 거점인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수백 년 전에 거대한 흑룡이 나타났다는 전설을 가진 칼리를 향해서 이른 아침에 길을 나섰다.

북국에 어울리는 황량한 대지에도 봄의 새싹들로 덥혀가는 것을 보면서 보름 이상을 북진하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서 다시 강을 따라 십 여일을 달려가자, 강 너머의 구릉지대로 수림들이 보이기 시작한지 얼마 안가서 제법 규모가 있는 성의 첨탑이 보이기 시작했다.


“저 성이 아난드라의 여 공작이 다스린다는 나가슈의 본성이겠구나...생각보다는 꽤 규모가 있어 보이고.. 동대륙에서 보았던 성채 중에서는 괜찮게 보이는 모습이야...”

‘마치 북유럽에 있는 성처럼 보이는군....’


“아난드라에서는 수도를 제하고는 가장 큰 성이라고 하더니, 정말 규모가 있어 보이는군요...성내의 인구는 라도노스와 비슷한 규모라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지나쳐야겠지만, 돌아오는 길에 한번 들리도록 하지...”

‘이렇게 북국을 횡단하고는 있지만, 칼리와 우루크의 사원에 가려는 것이 괜한 일이 아닌지 모르겠어...그곳에 간들 도대체 무엇을 확인할 수가 있을까..’


“본성에서 일주일 거리라고 하니까.. 이 정도 속도라면 그 보다 빠르게 칼리에 도착하지 싶습니다.”

니아케가 강가에 도착해 말들도 쉬면서 풀을 뜯고 있는 것을 보는 루한에게 밀크티를 권하면서 말했다.


니아케 말대로 말을 달린지 오일 만에 높다란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칼리를 바라보니, 요새성에 걸맞게 단단한 석축으로 높게 쌓아올린 하얀 성벽이 정오의 햇빛에 반짝이고 있었다.

‘작지만 단단하게 쌓아올린 성이군...성이 마주보는 저곳이 카라트의 산맥인 것 같은데, 마치 카라트에서 넘어오는 적을 방비하는 모양새로 만든 것 같아...’


니아케도 비슷한 생각을 했는지 칼리성을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굳이 이런 척박한 땅에 저런 성을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군요...우루크를 방비하려면 더 서쪽으로 가야할 텐데 카라트의 산맥과 가깝게 지어놓은 것도 이상하군요...”


“왜 그런지는 이안나 나가슈로 공작에게 물어보면 알겠지...하하..일단 성내로 들어가 보자.”

루한이 싱겁게 웃으면서 말에 올라탔다.


요새도시에 걸맞게 경비병들이 창칼을 들고 서 있었지만, 니아케가 요령있게 말을 잘했던지 별 탈 없이 성내로 들어갈 수 있었다.

여기서도 성벽에 붙여둔 벽보들을 살펴보고 온 니아케가 곤혹스러운 기색으로 루한에게 와서 말했다.

“여기서는 아직 거점을 마련하지 못하고 여관에서 기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워낙 시장이 작다보니 가게를 구하는 것이 어려웠나 봅니다.”


“그렇다면 굳이 이곳보다는 나가슈의 본성으로 옮겨서 거기에 근거지를 만드는 것이 좋겠군...이곳에서야 그리 정보를 얻을만한 것도 없어 보이니...니아케가 그리 전할 동안 여기를 잠시 둘러보고 여관으로 가도록 하지..”


니아케가 여관으로 가는 것을 보고는, 루한이 파세토를 데리고 요새성을 둘러보았지만, 신축한 성이라 그런지 예전의 자취는 찾기가 어려웠다.

‘수백 년도 더 된 옛날인데다가 예전의 페허를 다 갈아엎었으니...여기서 흑룡의 흔적을 발견한들 내가 딱히 무엇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기행문을 보고 무엇을 확인하고자 이렇게 먼 길을 따라서 왔는지, 괜한 짓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단지 이 성을 만든 목적이 국경의 방어가 아닌 다른 목적에서 지어졌다는 것만 추측해볼 뿐이었다.


루한이 말을 끌고 여관으로 걸어가자, 니아케와 네 명의 병사들이 여관 앞에서 기다리고 잇었다.


“다행히 잠시 후에 요새의 병사들이 교대차 본성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사람들도 그편에 같이 따라 나선다고 합니다...우리 요원들도 그 편에 같이 가는 것이 좋아서 바로 출발하라고 말했습니다.”


“잘 되었군...나가슈의 본성정도면 근거지를 마련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겠지...우리도 여기서 딱히 더 볼일이 없으면 바로 출발하도록 하자...”


“물의 종파가 제국에 있는 나무의 종파만큼 오래되고...우루크에서는 유일한 마법종파라서 그런지, 폐허가 된 사원이지만 잘 알려져 있어서 다행입니다.”

니아케가 그동안 물의 사원의 위치를 알아보았는지 루한에게 말했다.


“카라트에서 흘러나오는 강가의 호숫가에 있다고 하니, 찾는 데는 그리 힘들지 않겠더구나.”

루한이 칼리의 성문을 빠져나와서 카라트의 산맥을 끼고 천천히 말을 달리며 니아케에게 말했다.


카라트의 산맥을 좌측으로 보면서 사흘을 가자, 카라트의 눈이 녹은 물들이 만든 강이 나오고 다시 그 강을 따라서 이틀을 더 내려가자 유월의 햇살을 받아서 푸른 하늘빛처럼 빛나는 새파란 물색의 호수가 루한의 눈앞에 나타났다.

니아케가 알아본 대로 호숫가를 따라서 조금 더 내려가니, 옅은 안개 속에서 고대의 유적같은 돌기둥들이 서있는 폐허의 돌기둥들이 나타났다.


‘왠지...익숙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

루한이 사원의 입구에 있는 덩굴 잎에 감겨있는 오래된 돌기둥을 보니, 절벽동굴의 입구처럼 녹아있는 모습이었다.


루한이 사원 안쪽으로 들어서면서 사람들의 기척을 느끼고는 니아케와 파세토에게 주의를 주고 기척을 따라서 깊이 더 들어서자, 돌기둥이 넘어진 폐허의 공터에 십여 명의 남자들이 죄수처럼 족쇄에 묶인 채 서있고, 은색의 로브를 걸친 대여섯 명이 그런 죄수들을 원형으로 널찍이 둘러싸고 나무지팡이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로브에서 흘러내린 머리카락과 체형으로 보아서 감시하는 사람들은 모두 여자로 보였지만, 그 머리색은 루한과 같은 백금발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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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188화. 암살 23.08.20 234 5 14쪽
187 187화. 아카디아 23.08.20 245 4 17쪽
186 186화. 암행 23.08.19 241 4 14쪽
185 185화. 계획을 세우다. 23.08.19 247 5 15쪽
184 184화. 테라에서의 대련 23.08.18 242 3 15쪽
183 183화. 루한의 이야기 23.08.18 240 3 17쪽
182 182화. 김태현의 이야기 23.08.17 244 7 15쪽
181 181화. 한 밤중의 방문 23.08.17 233 6 15쪽
180 180화. 테라의 대공을 만나다. 23.08.16 242 5 16쪽
179 179화. 행복한 시간 23.08.16 247 5 15쪽
178 178화. 스태프의 마석 23.08.15 244 5 16쪽
177 177화. 쥬신으로 돌아오다. 23.08.15 243 5 15쪽
176 176화. 시아라의 운명 23.08.14 254 5 14쪽
175 175화. 새로운 맹서 23.08.14 248 5 16쪽
174 174화. 종속의 인 23.08.13 245 5 16쪽
173 173화. 합일 23.08.13 247 4 14쪽
172 172화. 운명이 이끈 만남 23.08.12 247 3 16쪽
171 171화. 테라 대공이 보낸 서신 23.08.12 250 4 14쪽
170 170화. 엘프의 피 23.08.11 260 4 15쪽
169 169화. 이안나와 대련하다. 23.08.11 255 3 16쪽
168 168화. 아난드라의 마스터 23.08.10 258 4 16쪽
167 167화. 석판의 예언 23.08.10 254 5 15쪽
166 166화. 엔닐 23.08.09 259 5 16쪽
165 165화. 거룡의 사념 23.08.09 257 5 14쪽
» 164화. 물의 사원 23.08.08 256 5 15쪽
163 163화. 카마프라 23.08.08 258 4 15쪽
162 162화. 조직을 갖추다. 23.08.07 257 6 14쪽
161 161화. 기반을 다지다. 23.08.07 253 5 15쪽
160 160화. 카베온 검법 23.08.06 253 4 16쪽
159 159화. 찾아오는 사람들 23.08.06 260 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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