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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경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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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센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10.04 22: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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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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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33,298

작성
23.08.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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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추천
4
글자
15쪽

163화. 카마프라

DUMMY

루한 일행이 황무지를 경유해서 사나흘을 달려오자, 우측의 간헐천을 경계로 사마르의 마르칸 영지의 모습이 멀리서 보이기 시작했다.

확실히 좌측편의 황무지같은 모습에 비해서 간헐천 너머의 땅부터는 초지가 많은 푸른 녹색의 땅이 많이 보였다.


“근래 들어서 붉은 트롤의 활동이 없다보니, 사마르 남부의 작은 도적들 무리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하하...트롤이 사라지니, 오크들이 설치는 것 같은 경우로구나..나중에 쥬신의 영향력이 커진다면 언젠가는 여기를 경계로 다툼이 일어날 수밖에 없겠어..”

루한이 아침나절의 사마르 쪽을 바라다보며 니아케의 말에 답했다.


이번의 여정에는 그릿초정도만 챙겨왔을 뿐 칼 한 자루와 장창 말고는 특별한 짐이 없는 간편한 차림이었다.

니아케와 파세토도 겉으로 로브를 걸친 차림이라, 누가 보아도 멀리 여행에 나선 여행자의 복색을 하고 잇었다.


“여기서 열흘 정도를 북단으로 계속가면, 제국으로 통하는 마살라 계곡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쪽을 통과하는 데는 별 문제는 없겠지?”

루한이 니아케의 말에 검문이 엄중하지 않은지 물었다.


“루한님의 용병패는 앞으로 사용하기가 힘들지 싶어서...케마이아에서 만들어준 신분패로 대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어차피 목적지가 카마프라의 케마이아 본점이다 보니, 별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쯤이면 내 이름이 쥬신과 더불어 많이 알려졌겠지...어쩌면 용병길드를 통해서 내 모습도 어느 정도 추측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루한님의 백금발이 엘프의 흔적이다 보니...”


“앞으로 웬만하면 로브를 벗지 말아야 되겠군...조금 쉬었으니 또 달려 가보자...파세토 앞장 서거라.”


파세토의 콘호스가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달려 나가자, 루한과 니아케가 스카프로 얼굴을 가리고 황무지와 접해있는 제국의 입구인 마살라 계곡으로 달려갔다.


마살라 계곡으로 들어서자, 조금씩 나무가 보이면서 생태환경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았다.

멀리 계곡을 막아선 것처럼 성채를 두른 성벽과 성문 앞을 지키는 몇 명의 병사들의 모습이 보였다.


“사람들의 통행도 거의 없는 곳인데도, 저 정도 성벽을 만들 정도니 확실히 다른 나라와는 격이 다른 모양새구나..”


“저도 여기에는 처음인지라...그나마 제국의 변방임에도, 다른 나라의 일반적인 국경선과는 틀려 보입니다...제가 앞장을 서서 검문을 통과하겠습니다.”

니아케가 앞장을 서고 루한과 파세토가 뒤를 따랐다.


“어디서 오는 길인가?”

멀리서부터 다가오는 루한 일행들을 보고, 미리 나와 있던 수문장이 오랜만에 보는 여행객들이 궁금해서인지 말을 붙였다.


“라도노스의 케마이아 상회의 지부에서 카마프라의 본점으로 가는 중이입니다..여기 케마이아 상회의 증명서입니다...이런 변방에서 고생이 많으시니, 목이라도 축이시죠..”

니아케가 제국은화를 곁들여서 수문장에게 건네자, 수문장이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증명서를 보면서 니아케에게 말했다.“


“케마이아 상단의 호송대원들이군...얼마 전에도 케마이아에서 한번 들렀다 갔는데.. 이쪽으로 상행이 빈번해질 거라 하더니, 조금씩 준비하는 모양이로군...들어가 보게..”


까다롭게 굴지 않고 바로 보내주는 걸로 보아서, 케마이아에서 벌써 뇌물로 기름칠을 미리 해둔 것 같았다.

“사이마르 단주께서 루한님의 여정을 따라서 미리 손을 써 둔 것 같습니다.”


검문소를 지나서 들어가자 마을 입구에 조그만 여관이 있는 걸보니, 약간이나마 이 길로 다니는 여행객들이 있기는 있는 모양이었다.

“여러 가지로 세심하게 일을 보는 사람이야...저쪽에 조그만 마을이 있는 것 같으니, 간단하게 식사라도 하고 가는 게 좋겠어..”


루한의 말에 파세토가 오랜만에 희색을 띄고 말햇다.

“제가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여태껏 그릿초로만으로 식사를 했으니 배는 고프지 않더라도, 정신적인 공복감은 나도 참기 힘든데 파세토는 더 심했겠지..’

루한과 니아케가 그런 파세토를 보고 웃으며 뒤를 따랐다.


몇 가지 음식을 주문하고 가게를 둘러보니, 주인장 내외 둘이서 한번 씩 오는 손님들만 받아서 생계를 이어가는 가정집 같은 여관이었다.

의외로 음식 맛은 좋아서 오랜만에 밥을 먹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여기서 부터는 길이 좋아서 간간히 숙식을 하면서 가더라도, 열흘 정도면 카마프라에 충분히 도착하지 싶습니다.”


“여기 마을에도 연락관을 상시적으로 상주시켜 놓으면 괜찮지 싶군...”


“네...카마프라와 중간정도 위치에 있으니.. 저도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카마프라에 들어가면, 그렇게 연락을 해 두겠습니다.”

니아케가 고기건더기가 들어간 스프를 먹으며 루한의 말에 답했다.


스프를 뒤이어서 나오는 몇가지 요리들까지 다 먹고 나서 파세토가 들이붓듯이 먹어치우는 광경을 감상하며 차를 마시니 그동안의 갈증이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그 이후 카마프라까지 가는 행로는 노숙을 할 필요도 없이, 깔끔하게 다져진 길을 따라서 여관에 숙식을 하면서 가더라도 충분히 속도를 낼 수 있었다.

‘가르시아의 중립영지들을 지나칠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군...마차 두 대가 충분히 비켜서 달릴 정도의 포석이 깔린 가도가 사통팔달로 이어져 있으니... 이런 것이 제국의 저력이겠어.. 고대 로마의 가도가 이러지 않았을까...’


그렇게 일주일 정도를 가도를 따라서 올라가자 크고 작은 농장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카마프라를 먹여 살리는 근교농업 도시의 인구들까지 합치면 근 오십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니아케가 사전에 많은 조사를 한 모양인지, 보좌관에 걸맞게 루한에게 설명해 주었다.


그런 농장들을 구경하며 이틀정도를 더 올라가니, 점차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지더니, 프라얀강 너머로 성벽으로 둘러싼 거대한 도시의 모습이 루한의 눈앞에 펼쳐져 잇었다.

“정말 커다란 도시구나...여기서 보니 저기 안쪽으로부터 부채살처럼 펼쳐져 있는 것이, 쥬신의 본성 같은 구조와 흡사해 보이는 구나...아마 쥬신의 본성을 열배 정도로 확대해 놓으면 이와 비슷한 모습이 되지 않을까...”


“쥬신도 세월이 흐르면 이렇게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렇게 번듯하게 모습을 갖추려면 수십 년도 더 걸리겠지...”

루한이 니아케의 말에 쓴 웃음을 지으며 말할 정도로, 상층구조로 올라가면서 커다랗고 높은 건물들이 카마프라의 성벽 안을 꽉 채우고 있는 모습이었다.


프라얀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도 마차가 두 대가 지날 정도로 석축으로 단단하게 지은 교각이었다.

다리를 지나자 성문 앞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마차와 사람들로 시장바닥처럼 시끄러운 소음으로 가득했고, 그 사이로 행상인들이 돌아다니며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팔고 있었다.


줄을 선 루한 일행들과 다르게 고급스럽게 치장한 마차들이 가운데 성문으로 빠르게 달려서 통과하는 것을 보니, 아마도 제국의 귀족이나 중요한 인사들이 타고 갈 때는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바로 통과를 하는 것 같았다.

‘여기도 권력이 있어야 무엇이든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이군...그나저나 이렇게 줄이 길어서야 오늘 안으로 성내로 들어설 수 있을지나 모르겠군..’


“루한님...저기 케마이아 상회의 깃발을 들고 서있는 사람이 있습니다..아마 우리를 마중하기 위해서 임시로 노점을 개설한 것이 아닐지 모르겠군요...제가 한번 알아보고 오겠습니다.”


니아케의 말에 그 쪽을 쳐다보니 성문 앞 주변에 만들어진 노점상들 중에 니아케 말대로 케마이아 상회의 깃발이 보였다.

‘미리 나와서 우리를 기다리느라고 저렇게 노점을 개설해 둔건가...’


니아케가 그 쪽으로 가서 뭐라고 말하자, 상인 한명이 니아케를 따라서 루한에게 다가와서 깊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함부로 존함을 말씀드리지 못하는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저를 따라서 오시면 되옵니다..이 쪽으로...”


루한 일행들이 상인을 따라나서자, 미리 이야기가 되어 있었는지 성문을 지키는 병사들이 일행들 숫자만 확인을 하곤 바로 통과시켜 주는 걸 보니, 여기서도 급행료 같은 뒷돈을 주면 일처리가 빠르게 진행이 되는 구조인 것 같았다.

성안 쪽으로 들어서자, 널따란 길을 따라서 커다란 건물들이 줄을 지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유럽의 어느 도시에 온 곳 같은 느낌이었다.

‘예전에 영상으로 보았던 이스탄불같은 느낌 같아...아마 이 정도가 이 시대에서 동대륙에서 가장 큰 도시의 모습이겠지...’


말에 내려서 도보로 우측으로 난 큰 길로 접어들자, 상업도시답게 대륙에서 모여들은 상단의 건물들이 저마다의 깃발을 늘어뜨리고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이백여 미터를 따라서 걸어가자, 케마이아의 상회 깃발이 보이는 건물이 나타났다.

삼층 건물 밖에 안 되었지만, 건평의 면적은 꽤나 넓어 보이는 건물이었다.


안쪽의 원형문을 통과하자, 프사돈에서 보았었던 구조대로 커다란 공지가 나오며, 수많은 마차들과 점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저 멀리서 사이마르 단주가 급히 나서는 모습이 보였다.


“언제 오시나 싶어서...항시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안쪽으로 드시지요.”

사이마르 단주가 반가운 기색을 드러내며 루한 일행들을 모시는 모습을 보며, 주변의 점원들이 중요한 손님이 오신 것으로 알고 분분히 길을 비키며 고개를 숙였다.


“아마도 오늘 내일이면 마스터께서 도착하시지 않을까 싶었는데...별고 없이 잘 오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건물의 내실에 들어와서, 사아마르 단주가 정식으로 루한에게 인사를 하며 말했다.


“단주가 세심하게 신경써준 덕분에 성문도 빠르게 들어올 수 있었네...”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이지요...쥬신의 본성건설은 수시로 제가 듣고 있습니다만, 제가 볼 때도 그 위치는 요지중의 요지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향후에 쥬신이 대륙 남부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감히 장담 드리겠습니다.”


“하하...여기 카마프라에 와서 보니, 그런 생각도 무색하더군...여기도 이 정도인데, 수도인 아카디아는 짐작도 못할 정도이겠어..”


“차후에 이곳이 안정이 되면.. 아카디아에도 지점을 개설할 생각입니다...쥬신의 건설에 저희 케마이아가 한축을 받드는 바람에 그 시기도 빠르게 오지 않을까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대공 전하의 은덕입니다.”


“아직 그런 칭호로 불리기에는 이른 것 같군...”

루한이 사이마르의 말에 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저희 상인들은 물론이고...쥬신의 주변국들까지 대공전하의 공식적인 위명이 보름사이에 다 알려졌습니다...그 전의 라도노스로부터 시작된 대공 전하의 위명이 쥬신으로 이어져 오면서 더 큰 반향을 불러오게 된 것이죠..아마 지금쯤은 쥬신으로 상인들의 발걸음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을 겁니다.”


“그런 중요한 시기에 이렇게 길을 나서니, 내가 무책임하게 보이겠지만.. 또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듯 싶어서 이런 것이니, 단주도 이런 내 처지를 이해해 주게나.”


“저 역시 대공께서 동대륙으로 넘어오신 큰 이유를 잘 알고 있는데...제가 어찌 대공의 행보를 감히 평할 수 있겠습니까...제 소견으로도 대공께서 먼저 깃발을 내 세우신 것 또한 그 일을 위한 방편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쥬신에 근거지를 마련하게 되었지만...이왕 손을 댄 이상에는 내 이름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는 만들어야 하겠지...라도노스의 마르독이 영민하게 일을 잘 처리해주는 덕분에 그 시일이 빠르게 될 것 같네..”

루한이 사이마르의 둘째 아들인 마르독을 칭찬하며 지속적인 케마이아의 협조를 당부했다.


“저희가 오히려 감사를 드려야하지요...이 곳에는 얼마나 머무르실지...대공께서 바쁘게 움직이시다 보니, 제가 오래 붙잡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하하”


“가는 행로에서 잠시 이곳에 들렀을 뿐이니, 내일 바로 출발해야겠지...기라를 통해서 제국의 경계선을 따라서 북국으로 바로 올라가야지 싶네..”


“기라의 츄바세라는 도시에 저희 상회가 조그만 점포를 내었으니, 그 쪽에도 한번 들르셔서 가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대공께서 맡기신 일에 아직 반도 진척되지 못한지라 송구 할뿐이지만, 여정을 가실동안에 좋은 소식이 전해진다면 츄바세의 상회로 전서구를 바로 띄우도록 하겠습니다.”


“라가시에는 저희 쥬신의 연락병들을 대기시켜 츄바세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마지막 종착지인 우르크로 가기 전에도 아란다에 거점을 마련하여 라가시와의 연락을 가져갈 것이라서, 츄바세를 벗어난 이후라도 상단주께서 대공께 소식을 보내시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니아케가 루한의 행로를 짚어가며, 연결망들을 사이마르에게 설명해 주었다.


“니아케 경의 치밀함은 익히 들러서 알고 있었지만, 정말 세심하게 일처리를 하시는군요..그렇게 되면 우루크에 가신다고 해도 보름 정도면 소식이 전해지겠군요.”

사이마르가 니아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사이마르 단주와 가진 저녁식사 자리에서 그 동안의 여정에 따른 피로를 풀고 나서, 오랜만에 하룻밤을 푹 쉬게 되었다.

다음날 아침에도 행수의 안내를 받으며 카마프라의 성문을 나선다음, 전송 차 뒤따라 나온 사이마르 단주와 이별을 하고는 기르의 츄바세를 향해서 말을 달려 나갔다.


“니아케...보름은 족히 달려가야지 기르에 도착하겠지?...돌아오는 길에는 카마프라를 들

리지 않고 기르에서 사마르의 북부로 바로 들어서면 한달 정도는 절약할 수 있겠구나..”

반나절을 달려서 카마프라의 주변에 들어선 농장들을 바라보면서 루한이 말했다.


“제국에서는 그나마 치안이 안정되어서 빠르게 달릴 수 있었지만, 사마르의 북부에서는 어지러운 내정으로 도적들도 많다고 하니, 길이 줄어 든 만큼 그 대신으로 귀찮은 일이 생겨서 시간이 지체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좀도둑 같은 무리들은 루한님의 손을 빌릴 필요도 없이.. 저 파세토가 깨끗이 치워버리겠습니다.”

파세토가 니아케의 말에 자신 있게 말하는 모습을 보니, 도끼술에 따른 마나의 길도 이제는 완벽히 익힌 것처럼 보였다.


“파세토가 그리 말하니 든든하구나...조금 쉬었으니 또 달려 가보도록 하자..”

루한의 말에 농장들의 사이로 난 길을 따라서 니아케와 파세토가 힘차게 말을 달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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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188화. 암살 23.08.20 232 5 14쪽
187 187화. 아카디아 23.08.20 243 4 17쪽
186 186화. 암행 23.08.19 239 4 14쪽
185 185화. 계획을 세우다. 23.08.19 246 5 15쪽
184 184화. 테라에서의 대련 23.08.18 241 3 15쪽
183 183화. 루한의 이야기 23.08.18 237 3 17쪽
182 182화. 김태현의 이야기 23.08.17 241 7 15쪽
181 181화. 한 밤중의 방문 23.08.17 231 6 15쪽
180 180화. 테라의 대공을 만나다. 23.08.16 237 5 16쪽
179 179화. 행복한 시간 23.08.16 243 5 15쪽
178 178화. 스태프의 마석 23.08.15 241 5 16쪽
177 177화. 쥬신으로 돌아오다. 23.08.15 241 5 15쪽
176 176화. 시아라의 운명 23.08.14 251 5 14쪽
175 175화. 새로운 맹서 23.08.14 244 5 16쪽
174 174화. 종속의 인 23.08.13 242 5 16쪽
173 173화. 합일 23.08.13 245 4 14쪽
172 172화. 운명이 이끈 만남 23.08.12 245 3 16쪽
171 171화. 테라 대공이 보낸 서신 23.08.12 248 4 14쪽
170 170화. 엘프의 피 23.08.11 256 4 15쪽
169 169화. 이안나와 대련하다. 23.08.11 251 3 16쪽
168 168화. 아난드라의 마스터 23.08.10 254 4 16쪽
167 167화. 석판의 예언 23.08.10 250 5 15쪽
166 166화. 엔닐 23.08.09 255 5 16쪽
165 165화. 거룡의 사념 23.08.09 253 5 14쪽
164 164화. 물의 사원 23.08.08 250 5 15쪽
» 163화. 카마프라 23.08.08 255 4 15쪽
162 162화. 조직을 갖추다. 23.08.07 254 6 14쪽
161 161화. 기반을 다지다. 23.08.07 250 5 15쪽
160 160화. 카베온 검법 23.08.06 250 4 16쪽
159 159화. 찾아오는 사람들 23.08.06 257 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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