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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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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연재수 :
1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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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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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23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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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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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19화 - 회색 산맥(12) (파드 라르곤 3)

DUMMY

미르의 제2 도시 에드란. 거우란에서 미르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이곳은 군사적, 그리고 경제적인 요충지였다.


“대대장님. 전진 3초소에서 정기 통신이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린 병사가 긴장한 표정으로 보고를 올렸다. 소대장은 심각한 표정으로 마른세수를 했다.


“전진 2초소에 지원 나갔던 병력에게서는 아직 연락이 없나?”


“아직···.”


콰광!


그때 국경수비대 본부와 멀지 않은 곳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솟아올랐다. 그와 동시에 본부 전체에 적습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제기랄! 거우란 새끼들은 잠도 없나!”


대대장이 할버드를 움켜쥐고 작전실 밖으로 나섰다. 이미 연병장에는 완전 무장한 수비대들이 열을 맞춰 대기하고 있었다.


“1중대장. 상황은?”


“적의 규모가 파악되지 않습니다.”


“이런 멍청한 새끼들아! 도대체 일을 어떻게 하는 거야!”


“죄송합니다.”


대대장은 답답한 마음을 1중대장에게 쏟아부었지만, 딱히 부하를 탓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그도 알고 있었다.


전진 소초와의 연락이 끊기고 바로 출진 준비를 하긴 했지만, 적의 규모와 의도를 알지 못하는지라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고 그저 대기만 하는 상황이었다.


“대대장님. 거우란에서 핫라인이 들어왔습니다.”


작전 장교가 숨을 헐떡이며 뛰어와서는 그에게 통신구를 내밀었다.


“에드란 수비대대장이오. 지금 선전포고도 없이 미르와 전쟁을 하자는 건가?”


대대장이 통신구를 낚아채 소리를 버럭 질렀다. 외교적으로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마찰도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의 야습은 침략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거우란 측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응답이 들려왔다.


[그게 무슨 말이오. 우리 초소를 공격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미르가 아닌가!]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 지금 나랑 장난해? 음···?”


불같이 화를 내던 대대장은 통신구 너머에서도 폭발음이 들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콰광!]


대대장은 깊게 심호흡을 한 뒤, 침착하게 물었다.


“지금 거우란도 공격을 당하고 있소?”


[그대들이 공격하는 것이 아니었소?]


“우리도 지금 적습으로 초소가 몇 개나 박살 났소. 그렇다면 지금 미르와 거우란 양쪽 모두를 누군가 공격하고 있다는 거요?”


[적이 확인되지 않소. 아니, 정확하게는 확인도 하기 전에 초소들이 점령당했다고 해야겠지.]


“믿어도 되겠소?”


[대지의 여신 가이아께 내 명예를 걸고 말할 수 있소. 지금 미르의 초소가 공격을 당한다고 한다면, 그건 적어도 거우란은 아니오.]


“그럼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벌인단 말이오!”


아에로크 대륙의 가장 큰 두 나라를 동시에 공격할 만큼 담이 큰 나라는 존재하지 않았다. 더욱이 두 나라 모두의 눈을 피해 국경지대까지 병사를 보낼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춘 나라가 아에로크 대륙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글쎄. 우리는 당연히 미르가 공격해 왔다고 생각하고 있었소.]


“우린 아니라고! 설마 아크사에서···.”


[아니. 그들이 회색 산맥을 넘었다면 우리가 모를 리 없소. 게다가 공격이 시작되자마자 회색 산맥에 있는 우리 초소에 제일 먼저 확인했었으니 아크사는 아니오.]


“제기랄! 그럼 도대체 누구야!”


“‘국가’는 아니야.”


대대장은 갑자기 들려온 걸쭉한 음성에 놀라 뒤를 돌아봤다. 반백발의 중년인이 은발의 젊은이와 함께 다가오고 있었다.


“교관님? 국경까지 어쩐 일이십니까?”


대대장은 재빨리 가슴에 주먹을 대고 살짝 고개를 숙였다.


“아아, 교관 때려치운 지가 언젠데 아직도 교관이래? 머리를 차게 식혀. 이럴 때일수록 냉철함이 필요하니까.”


“네.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뒤에 젊은이는···.”


추원은 슬쩍 클레이를 돌아봤다.


“국왕 전하께서 보낸 분이다. 젊은이는 아니지만 어쨌든.”


클레이는 미소를 띤 채 대대장에게 살짝 손을 흔들어 보였다.


“국왕 전하께서 어떻게 알고···.”


“하하하. 원래 라딘 전하는 묘한 능력이 있으시지. 현재 상황은?”


멍하게 있던 대대장은 얼른 정신을 차리고는 불길이 일고 있는 쪽을 가리켰다.


“전진 초소 세 군데가 적에게 점령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원을 나갔던 병력들도 연락이 끊겼습니다. 송구스럽지만 아직 적의 규모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추원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검을 뽑아 들었다. 눈처럼 새하얀 그의 검에서는 은은한 빛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수비대를 반으로 나눠. 절반은 에드란 성으로 가는 길목을 지키고, 나머지는 이곳을 틀어막는다.”


“예? 에드란 성에는 도시수비대가 있지 않습니까?”


“응. 그렇긴 한데··· 아마 걔네들만으로는 벅찰 거야. 이미 적이 도시 안으로 침투했을 경우도 염두에 두고 움직여라. 아, 그리고 이건 왕명이니까 걱정하지 말고.”


“예. 알겠습니다. 4중대장.”


“예!”


“4중대장은 4, 5, 6 중대를 이끌고 신속하게 에드란 성으로 향한다. 나머지는 나와 함께 이곳을 지킨다.”


대대장은 왕명이라는 말에 재빨리 부대에 명령을 하달했고, 4중대장은 수비대 절반을 데리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본부를 빠져나갔다.


추원은 대견하다는 듯 대대장의 등을 슬쩍 쓰다듬었다.


“훈련이 잘되어 있네. 보기 좋다. 뭐, 지금 상황에서 보기 좋다는 말이 이상하긴 하지만.”


추원의 칭찬에 대대장은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교관님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아아. 나는 저분을 모시고 쳐들어온 적들의 목을 따야지.”


“1중대장, 인원을···.”


“아니. 우리 둘이 간다고. 일반 병사들이 있으면 오히려 움직이기 힘들다. 혹시나 우리가 놓친 놈들이 있으면 걔네들이나 잡아.”


“예?”


추원은 당황하는 대대장의 어깨를 한번 짚어 주고는 클레이에게로 걸어갔다.


“클레이 님. 가시죠.”


“야. 단장이라고 불러야지. 이름 말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하냐!”


“아, 그렇지. 가시죠, 단장님.”


*


에드란 국경수비대 본진에서 멀지 않은 곳. 붉은 복면을 한 수십 명의 무리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거 미르 병사들이 이 정도밖에 안 될 줄은 몰랐네. 굳이 귀찮게 이러지 말고 바로 크로노 성을 쳐도 되지 않을까?”


보라색 복면을 한 장신의 사내가 비아냥거리자 여기저기서 키득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대장님. 5조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5조? 5조 조장 녀석은 이번 일 끝나면 손 좀 봐야겠구먼. 어린이만도 못한 에드란 놈들 처리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려서야. 쯧.”


툭.


대장의 몇 발자국 앞에 무엇인가가 떨어지더니 그를 향해 데굴데굴 굴러왔다.


“뭐야, 이건?”


대장이 허리를 숙여 그것을 집어 들었다. 그러자 숲 속에서 걸쭉한 남자의 음성이 들려왔다.


“아, 그거 네가 손봐 주기 힘들 거 같아서 내가 먼저 손봐 줬어.”


추원이 새하얀 검을 어깨에 걸친 채 어슬렁거리며 모습을 드러냈다.


“넌 또 뭐야?”


“나? 레지스단 전담 저승사자.”


“어떻게 그 이름을···?”


추원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대장 주변에 있던 붉은 복면들의 머리가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퓨슈슈슉.


재빨리 뒤로 물러난 대장이 날카롭게 외쳤다.


“적이다! 공격···.”


무심결에 뒤를 돌아본 대장의 눈에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부하들의 시체가 들어왔다. 그리고 그 중앙에는 특이하게 생긴 검을 늘어뜨린 클레이가 서 있었다.


“넌 또 뭐야!”


“아··· 나는 레지스단 전담 저승사자 1. 쟤가 2.”


붉은 복면들이 클레이를 향해 단검을 날렸다. 수십 개의 단검을 슬쩍슬쩍 피해 낸 클레이는 가볍게 검을 휘둘러 단검 주인들의 팔과 다리를 잘라 냈다.


“크아악!”


복면인들이 비명을 지르자 클레이가 묘한 표정을 지었다.


“추원. 뭔가 이상하다.”


추원은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붉은 복면인들을 순식간에 도륙하고는 검에 묻은 피를 털어 냈다.


“뭐가 말입니까? 제가 볼 때는 단장님이 제일 이상한데요.”


“아니, 진짜로. 얘네들 비명을 지르는 거 보고 느끼는 거 없어?”


추원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바닥을 기어 접근하던 복면인의 등에 검을 찔러 넣었다.


“크헉.”


추원은 그제야 클레이의 말뜻을 알아챈 듯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네요. 이상하네요. 왕창 벨 때는 몰랐는데.”


“아무래도 수상하다. 여기 혼자 정리할 수 있지?”


“아마도요?”


클레이와 추원은 얼마 전부터 에드란의 주변에 등장한 복면인들을 처리해 왔다. 그러나 그들은 대부분 신체적인 고통을 느끼지 못하도록 개조된 이들이었다.


“주력부대는 이미 다른 곳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나 먼저 간다.”


“네, 다녀오세요.”


두 사람은 마실이라도 나온 것처럼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지만, 주변으로는 복면들의 시체가 계속 쌓이고 있었다.


서걱.


갈고리를 휘두르던 복면인을 베어 넘긴 클레이는 손가락을 접었다 펴며 뭔가 수를 셌다.


“대충 열의 셋 정도는 개조된 애들이네. 참고하라고.”


“뭐, 그런다고 해서 달라질 게 있나요.”


추원은 주변으로 수북하게 쌓여 있는 레지스단 시체를 보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그래. 그럼 나 진짜 간다.”


클레이가 막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대장이 그를 향해 끝이 휜 곡도를 휘둘렀다.


챙.


둘의 사이에 나타난 추원이 대장의 곡도를 쳐내고는 그의 옆구리를 발로 걷어찼다.


“어허. 원래 가는 사람은 잡는 법이 아니지. 내가 놀아 줄 테니까 너무 서운해하지 말라고.”


“제기랄. 네놈이 검성이구나! 회색 산맥에 있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지금 저 사내가···.”


대장은 클레이가 이미 사라져 버렸음을 깨닫고는 이를 바득 갈았다.


“오오. 정보가 꽤 정확하네? 거기 문제는 벌써 다 해결하고 왔지. 설마 그것도 다 네놈들이 벌인 일이었던 거야?”


“어서 연락을···.”


대장은 재빨리 뒤로 물러서며 조명탄을 꺼내 들었다. 그러나 미처 그것을 쏘아 올리기도 전에 추원의 검이 대장의 팔을 잘라 냈다.


“레지스단인지 나발인지 도대체 배후에 누가 있는 거야? 이건 거의 초국가급인 거 아냐?”


“큭. 검성. 네놈은 내가 데리고 간다!”


대장이 혀를 길게 빼고는 앞니로 깨물었고, 이전의 폭발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


클레이는 어느새 에드란 도심지를 지나고 있었다. 곳곳에서 에드란 병사들과 레지스단 복면인들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지만, 클레이는 그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완전히 작정했구나, 이놈들.”


클레이는 민가 지붕을 밟아 건너뛰며 에드란 성으로 향했다. 중간중간 그를 발견한 복면인들이 공격해 왔지만 그를 멈춰 세울 수는 없었다.


퓨슈슉.


클레이에게 달려들던 복면인이 서너 조각으로 잘리며 아래로 떨어졌다.


“확실히 개조 복면인의 비율이 늘었네. 어째 저쪽에 흑마법사들이 없다 했더니 죄다 여기에 있었구나.”


지붕 위에 있던 흑마법사 하나가 클레이를 발견하고는 급하게 마법을 전개했다.


[다크 클로우 - Dark_Claw]


클레이는 살짝 몸을 띄워 발밑에 솟아난 검은 발톱을 피해 내고는 달리던 속도 그대로 흑마법사의 머리를 걷어찼다.


퍼석.


에드란 병사들과 싸우던 레지스단이 어느새 클레이가 지나는 동선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레지스단의 흑마법사들도 바삐 움직이며 클레이 주위로 마물들을 소환해 내기 시작했다.


“비켜! 비키라고!”


[파멸참 - 破滅斬]


새하얀 빛의 기둥이 마물들의 가운데 떨어져 내렸고, 막 소환된 마물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검은 복면인들이 그 틈을 타 클레이에게 달려들었다.


그들은 여느 복면인들과 달리 클레이의 공격을 피해 내며 제법 위협적인 공격을 날렸다.


“에밀리아! 에밀리아!”


복면인의 공격을 막아 내며 정신없이 달리던 클레이는 에드란 성이 가까이에 보이자 에밀리아의 이름을 목 놓아 외쳤다.


이미 에드란 주변으로 검은 복면과 마물들이 새카맣게 둘러싸고 있었다. 근위대와 수비대들이 온 힘을 다해 막아 내고는 있었지만, 뚫리는 것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클레이가 지나간 길에는 마물과 레지스단의 시체가 카펫처럼 깔렸고, 그들이 흘린 피와 체액이 찐득한 늪을 이루고 있었다.


성벽에 도착한 클레이는 안으로 들어가길 포기하고 벽면을 타고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끼에에엑.


흑마법사들이 소환한 비행형 마물들이 끊임없이 클레이를 향해 달려들었다.


팡.


타오르는 불꽃처럼 붉은 거조가 갑자기 나타나 클레이 주변의 마물들을 발톱으로 찢어발겼다.


“팡! 에밀리아는 어디야?”


팡.


팡은 따라오라는 듯 고개를 한 번 주억거리고는 벽면을 타고 날아올랐다. 그러면서도 클레이가 올라가기 쉽게 앞을 막아서는 마물들을 발톱으로 찢고, 부리로 물어뜯었다.


에밀리아의 처소까지 기어 올라간 클레이는 창문을 부수며 그대로 뛰어들었다.


“에밀리아!”


방 안에는 온몸에 상처가 가득한 라딘과 네단이 근위대와 함께 문을 지키고 있었고, 에밀리아, 그리고 네단의 아내 르니아스가 고통에 겨운 신음을 내고 있었다.


네단은 방에 들어선 클레이를 보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클레이 님, 와 주셔서 다행입니다.”


라딘도 얼굴에 흘러내린 피를 닦아내고는 힘없이 손을 들어 인사를 건넸다. 그러고는 팔꿈치로 네단을 툭 쳤다.


“자, 여긴 클레이가 왔으니 자네는 어서 제드를 구하러 가.”


“예? 아닙니다. 제드에게는 미안하지만 국왕 전하와 왕비마마, 그리고 왕자님의 안위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 아바마마 같은 소리를 하는구먼. 그거 나중에 제드한테 큰 상처가 된다. 차기 성주기도 하지만, 자네 아들이잖아. 답답한 소리 하지 말고 가 봐.”


“하지만···.”


“어허, 이 친구가 왕명을 거역하는구먼.”


네단은 잠시 망설이더니 주먹을 가슴에 대고 허리를 깊게 숙였다.


“감사합니다, 라딘 라르곤 전하.”


라딘은 피식 웃고는 문을 슬쩍 열었다. 문 앞을 지키던 근위대와 수비대가 당황하며 돌아보자 라딘이 네단의 등을 떠밀어 밖으로 내쫓고는 수비대에게 명령했다.


“근위대는 남고, 수비대는 성주를 도와 그대들의 작은 주인을 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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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136화 - 스발바르 평원(11) (상급 마물 마르티코라스) 23.12.11 29 0 13쪽
136 135화 - 스발바르 평원(10) (크로울리 구조 작전) 23.12.10 29 0 13쪽
135 134화 - 스발바르 평원(9) (소녀를 악마라고 부르지 말라) 23.12.09 26 1 13쪽
134 133화 – 스발바르 평원(8) (악마가 만든 포션) 23.12.08 35 0 13쪽
133 132화 - 스발바르 평원(7) (드워프 장인, 빨간 머리 슬로카) 23.12.07 31 0 13쪽
132 131화 - 스발바르 평원(6) (클레이와 크로울리의 조우) 23.12.06 33 0 13쪽
131 130화 - 스발바르 평원(5) (스발바르 해빙의 이변) 23.12.05 33 0 13쪽
130 129화 - 스발바르 평원(4) (개전, 스발바르 두 번째 언덕의 전투) 23.12.04 36 0 13쪽
129 128화 - 스발바르 평원(3) (적의 적은 친구?) 23.12.02 30 0 13쪽
128 127화 - 스발바르 평원(2) (팬텀스티드_Phantom Steed) 23.11.30 34 0 13쪽
127 126화 - 스발바르 평원(1) (스발바르 해빙) 23.11.29 35 0 14쪽
126 125화 - 회색 산맥(18) (스폰서) 23.11.28 31 0 14쪽
125 124화 - 회색 산맥(17) (정체 발각) 23.11.27 33 0 13쪽
124 123화 - 회색 산맥(16) (대상인 헤르메스) 23.11.23 37 0 13쪽
123 122화 - 회색 산맥(15) (진홍의 늪 오르크의 생존자들) 23.11.21 38 0 13쪽
122 121화 – 회색 산맥(14) (검은 발톱) 23.11.21 33 0 12쪽
121 120화 - 회색 산맥(13) (파드 라르곤 4) 23.11.19 38 0 14쪽
» 119화 - 회색 산맥(12) (파드 라르곤 3) 23.11.17 37 0 14쪽
119 118화 - 회색 산맥(11) (파드 라르곤 2) 23.11.15 36 0 13쪽
118 117화 – 회색 산맥(10) (파드 라르곤1) 23.11.14 35 0 14쪽
117 116화 - 회색 산맥(9) (수인의 마을 엘스워드) 23.11.09 35 0 15쪽
116 115화 - 회색 산맥(8) (파드의 수난사) 23.11.06 38 0 14쪽
115 114화 - 회색 산맥(7) (형님과 동생) 23.11.04 37 0 14쪽
114 113화 - 회색 산맥(6) (벨리알 외의 마족은 믿지 마시오) 23.11.03 37 0 14쪽
113 112화 - 회색 산맥(5) (바람의 정령왕, 실리아노) 23.11.02 37 0 13쪽
112 111화 - 회색 산맥(4) (파드 로우의 진짜 이름) 23.10.31 37 0 14쪽
111 110화 - 회색 산맥(3) (정령 기사) 23.10.30 36 0 12쪽
110 109화 - 회색 산맥(2) (클레이의 인사법) 23.10.27 42 0 14쪽
109 108화 - 회색 산맥(1) (주작단의 철칙, 과거는 불문) 23.10.26 40 0 14쪽
108 107화 - 거우란으로(17) (가이아의 사자, 가이아의 용사들) 23.10.21 3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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