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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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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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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23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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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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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09화 - 회색 산맥(2) (클레이의 인사법)

DUMMY

클레이 일행이 회색 산맥의 가장 높은 봉우리 칼슨의 정상에 올랐을 때, 혀를 길게 빼물고 바닥에 엎어져 있는 우레케를 볼 수 있었다.


발코는 그런 그의 볼을 연신 핥아 주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침이 얼어붙어 우레케의 한쪽 볼에 얼음 덩어리가 매달려 있었다.


“발코. 그만 핥아. 지지.”


엘람이 가방에서 솔을 꺼내 들고 발코에게 다가서자 그녀가 혀를 길게 꺼냈다. 엘람은 솔 위에 푸른빛이 나는 민트 가루를 뿌리더니 열심히 발코의 혓바닥을 닦아 냈다.


“이놈! 지지라니! 그리고 도마뱀 너는 왜 혀를 꺼내 주고 있는 거냐! 우릌!”


우레케가 벌떡 일어나서는 엘람에게 달려들었지만, 발코가 커다란 발로 살포시 그를 밟아 눌렀다.


“발 안 치워? 어? 야! 어··· 미안합니다. 우릌.”


발코의 발에 밟힌 채 발악을 하던 우레케는 그녀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를 준비를 하자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입을 다물었다.


“쯧쯧. 고소공포증이 있는 오르크 대전사라니. 참 재미있네요. 발코, 혹시 모르니까 주변 경계 좀 부탁할게.”


푸흥.


발코는 엘람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몇 번 문댔다. 엘람은 가방에서 사과 하나를 꺼내 그녀의 입에 넣어 줬다.


“발코. 다 큰 아가씨가 외간 남자한테 막 얼굴 비비고 그러면 안 된다니까?”


엘람의 말에 여전히 발코의 발에 밟혀 있는 우레케가 중얼거렸다.


“다 큰 아가씨한테 올라타고 온 천지를 누비는 놈이 무슨 말을 하는 거람. 우릌.”


“음. 발코. 이 아저씨 안 되겠다. 지금 우리의 끈끈한 팀워크를 천박하게 말하고 있잖아?”


발코는 엘람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고는 우레케를 움켜쥐고 날아올랐다.


“끄아아악! 죽여 버린다아아아! 이 꼬맹이 자식아아아아! 우르으읔.”


“발코, 높이 날아! 높이! 나보고 꼬맹이 자식이래.”


푸흥.


슈우우우욱.


발코는 바람을 가르며 수직으로 솟아올랐고, 우레케는 비명을 질렀다.


“미아아아안! 으아아아! 우릌.”


“올라간 김에 동족들의 흔적도 찾아보시고, 발코랑 관계도 다지시면 되겠습니다! 킥킥.”


엘람은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클레이 곁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클레이. 벨리알이라는 양반은 아직 안 온 거야? 우리는 죽을힘을 다해서 기어 올라왔는데!”


“글쎄. 이 산이 아닌가?”


“······!”


클레이의 건조한 음성에 일행들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그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클레이가 피식 웃었다.


“농담이다. 약속 시각까지 조금 남았다.”


“단장! 농담이면 농담같이 말해야지. 나라 잃은 얼굴을 하고 말하면 그게 농담으로 들리나!”


클레이는 버럭 소리를 지르는 멋쟁이의 뒤통수를 세게 한 대 후려치며 '반말하지 마라.'라고 말해준 후에 평평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대영감. 이야기할 만한 환경을 만들어 주겠나?”


“네, 문제없지 말임다.”


대영감이 스테프를 높이 들었다.


[돔 - Dome]


푸르스름한 반구가 그들을 덮었다. 차가운 바람이 차단되자 멋쟁이는 그제야 살겠다는 표정으로 두꺼운 가죽옷을 벗어 던졌다.


“바보는 추위도 안 탄다더니. 멋쟁이 옷 봐.”


샤먼이 얇은 셔츠만 걸친 멋쟁이를 보며 자기 팔을 마구 비볐다.


“헹! 우레케는 아예 웃통을 다 벗고 있는데? 아··· 그거로는 내가 바보가 아니란 사실이 증명이 안 되는구나.”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커다란 초록색 손이 멋쟁이의 목을 움켜잡았다.


“우레케 님이라고 불러라! 지금 나보고 바보라고 하는 거지! 우릌.”


발코에게 붙들린 채 하늘 높이 갔다 오느라 코와 턱 밑에 고드름이 잔뜩 붙어 있는 우레케였다. 그때 멀리서 비음이 섞인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클레이 니이이임. 저 왔어요오오오오.”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군.”


거대한 새 모양을 한 아드아낫 엘프의 이동수단 빅버드가 유유히 하늘을 가로지르며 다가오고 있었다. 세찬 바람이 불고 있음에도 빅버드는 전혀 흔들림 없이 클레이 일행 위에 멈춰 섰다.


대영감은 잠시 돔을 해제했고, 멋쟁이는 얼른 다시 가죽옷을 덮어썼다.


촤라라락.


빅버드에서 줄사다리가 내려오더니 한 여성이 그것을 타고 내려왔다. 클레이는 환한 미소로 그녀를 맞이했다.


한층 더 요염해진 모습의 안단트가 드레스를 양손으로 살짝 들고는 클레이를 향해 뛰어왔다.


“안단트. 몸은 좀 괜찮아?”


“클레이 님! 덕분에 전 괜찮아요. 이렇게 제 목숨도 구해 주시고, 저주도 걷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저는 이제 클레이 님의 것이에요.”


안단트가 클레이의 품에 안기려는 찰나, 날카로운 외침과 함께 프레가 그녀의 목덜미를 붙잡았다.


“스톱! 이 인간 계집이 감히 새치기를 해?”


“아얏, 이거 놓으셔요. 아파요.”


“헐. 클레이 님. 얘 완전 여우에요. 빅버드에서 뛰어내릴 수도 있으면서 굳이 사다리 타고 내려왔다고요! 약한 척 장난 아니네!”


“어머. 프레 할머니. 저는 연약한 아이예요. 자꾸 함부로 말씀하시면 속상하답니다. 흑.”


프레가 잠시 멍하니 있는 사이, 안단트는 클레이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우는 시늉을 했다. 그러면서 얼굴을 살짝 돌려 프레를 향해 미소를 지어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와, 진짜 미치겠네. 클레이 님. 뭐라고 좀 해 주세요. 기껏 태워 왔더니 감사하단 인사는 못 할망정 저보고 할머니래요!”


클레이는 빙긋 웃으며 품에 안긴 안단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고는 손을 뻗어 프레의 머리도 쓰다듬었다.


“둘이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다.”


“물론이죠! 클레이 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이 여우 같은 계집과 사이좋게 지낼게요!”


“네, 클레이 님. 엘프 장로님 성격이 진짜 장난 아니지만, 제가 잘 참아 볼게요.”


두 여자가 마주 보고 으르렁거리자 클레이는 어깨를 으쓱해 보이고는 자리로 돌아갔다.


“쯧쯧. 단장이 제일 나쁜 놈이네. 굳이 머리는 왜 쓰다듬는 거야?”


투덜거리는 멋쟁이 곁으로 엘람이 슬쩍 다가왔다.


“클레이가 인간의 방식으로 칭찬하거나, 위로하거나, 사과하는 방법을 못 배워서 그렇죠. 그나마 하나 배운 게 저 ‘머리 쓰다듬기’랍니다. 안타깝게도 클레이가 쓰다듬으면 모두 행복해하다 보니 저렇게 굳어 버린 거죠.”


멋쟁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옆에 서 있던 샤먼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샤먼. 행복하냐?”


“손 안 치워? 죽을래?”


샤먼은 도끼눈을 뜨며 멋쟁이의 옆구리에 손가락을 대고 치유력을 불어넣었다.


“으갸갸갹! 왜 나는 안 되는 거야!”


“흥. 네놈은 단장이 아니니까.”


*


에드란 성주의 저택 집무실. 피곤한 표정의 제드 로우가 잔뜩 성이 난 칼리반과 마주 앉아 있었다.


“헤라클 경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니 충격이군요.”


“그러니까! 내가 진짜 그 자리에서 요절을 낼 뻔했다니까?”


칼리반의 성격을 아는 제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잘하셨습니다. 잘 참으셨어요.”


제드의 말에 칼리반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칭찬받은 어린아이와 같은 얼굴이었다.


“그렇지? 크하하하. 내가 진짜 참느라고 엄청 고생했다고. 왕실기사단장을 내가 때려눕히면 에드란과 크로노 사이가 어색해질 거 아냐!”


“음. 칼리반 님이 졌을 거라서 잘 참았다고 말씀드린 겁니다만.”


“뭐! 누가 누구한테 진다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칼리반의 얼굴이 확 일그러졌다.


“자, 쓸데없는 이야기는 일단 접어 두고. 헤라클 경의 의도는 뭘까요?”


“하나도 안 쓸데없는 이야기지만 접어 주지. 헤라클 말로는 국왕을 지키는 데 더 유익이 되는 것을 선택했다던가?”


“더 유익이 되는 것이라···.”


똑똑.


집무실 문이 열리더니 작은 소녀가 들어왔다. 그녀는 양손 가득 사탕을 쥐고 있었는데, 입안에도 뭔가 들어 있는지 오물거리고 있었다.


“네바스카 님 오셨습니까?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드가 자리에서 일어나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다. 니에브의 모습을 한 네바스카는 기분이 좋은지 제드를 향해 히죽 웃어 보였다.


“그래그래. 역시 이 나라에서는 그대만 한 사람이 없다니까. 이 목소리만 큰 냄새나는 아저씨는 영 별로였어.”


“네? 저 냄새 안 나거든요!”


“저 봐. 감히 이 네바스카 님을 상대로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고. 내가 귀가 먹겠다니까?”


네바스카는 슬며시 웃으며 칼리반을 향해 드래곤의 위압감을 내뿜었다. 그러자 칼리반이 사색이 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거 안 쓰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식으로 나오시면 에드란에 사탕 금지령을 내리겠습니다. 네바스카 님이 가장 좋아하는 우유 캔디 제작을 중단시킵니다?”


칼리반의 말에 네바스카의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혔다.


“저거 보게, 제드. 저 인간은 아주 악독한 인간이야. 드래곤을 상대로 협박을 한다네. 내가 우유 캔디를 얼마나 좋아하는 줄 알면서 말이야. 확 죽여 버렸으면 좋겠지만··· 우유 캔디를 만드는 공장이 저놈 소유라 그럴 수도 없고! 흑.”


“어어? 말씀은 똑바로 하셔야 합니다. 그것은 제 아내의 소유죠. 저는 나라의 녹을 받는 사람입니다. 제드 성주가 오해할 말은 하지 마십시오.”


칼리반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제드를 쳐다봤다. 칼리반은 미르의 고위직인 전투지휘관이지만 라딘 라르곤 5세가 승하한 이후로는 단 한 번도 녹을 받지 못했다. 다만 그와 그의 기사단이 에드란 치안과 국경을 지키고 있었기에 제드로부터 일정 금액의 월급과 기사단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었다.


미르 공무원 서약서에 ‘겸직과 겸업을 하지 않겠다’는 문구가 있었고 그를 어길 시 파면이 가능했다. 물론, 미르의 수많은 고위직이 뒷구멍으로 이익을 챙기고는 있었지만.


제드는 칼리반을 향해 안심하라는 듯 손을 들어 보였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칼리반 님이 그럴 능력이 없다는 것은 제가 제일 잘 압니다.”


“그래, 고마워. 자네가 날 좀 아는구···나가 아니지!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라고!”


칼리반이 떠들거나 말거나 제드는 네바스카를 향해 작은 꾸러미를 내밀었다.


“이게 뭐야?”


“거우란에서 요즘 가장 유명하다는 과자입니다. 칸에 습격이 있기 전에 미리 사 놓았습니다.”


“와. 정말 그대는 내 마음에 쏙 드는구나. 마물이 잔뜩 튀어나왔다는데 내 선물을 챙겨 올 정신이 있다니. 나중에 은퇴하고 나면 내 레어 전속 관리인을 하지 않을래? 아니지, 그냥 내 비서를 하는 건 어때? 드래곤이 수명도 짧은 인간에게 채용을 권하는 건 정말 희귀한 일이다, 너.”


네바스카는 작은 손으로 야무지게 포장을 뜯었다.


오드득.


“오오오. 어떻게 이런 식감이 있을 수 있지? 그런데 맛이 우유 캔디와 꽤나 비슷하구나. 흠. 흠. 아주 좋아.”


네바스카는 과자를 하나 더 꺼내서 제드의 입에도 물려 주었다. 칼리반은 내심 자기에게도 줄 것이라 생각하고 ‘어떻게 거절해야 이 드래곤을 열 받게 할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나 과자 한 봉지가 거의 비어 가고 있는데도 네바스카는 그에게 과자를 건넬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코끝을 간지럽히는 달착지근한 우유 향에 칼리반은 참지 못하고 네바스카를 불렀다.


“저기··· 네바스카 님?”


“왜 그러느냐?”


“저도 그 맛이 궁금합니다.”


“그렇구나. 알겠다.”


“······.”


“저도 궁금하다고요.”


“알겠다니까?”


네바스카가 마지막 남은 과자를 집어 자신의 입으로 향하자, 칼리반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우유 캔디랑 바꿉시다!”


“흠. 글쎄다. 이 몸의 입에는 이게 더 맛있는 것 같다만.”


“진짜 치사하게 이러실 겁니까?”


“치사? 사탕 금지령을 내리니 뭐니 하면서 먼저 치사하게 군 사람이 누군데?”


“뭐요? 그래도 네바스카 님은 드래곤 아닙니까! 자기보다 나이가 10분의 1도 안 되는 인간한테 이러고 싶습니까?”


“호오. 네놈이 내가 드래곤인 걸 알긴 아는구나. 그런데도 이렇게 방자하게 굴다니. 확!”


드래곤과 인간의 말싸움을 지켜보던 제드가 펜 끝으로 테이블을 두드렸다.


“싸우는 건 나중에 나가서 합시다. 자, 네바스카 님은 어떤 일로 찾아오신 건가요?”


“음? 아! 그래, 맞아. 용건이 있어서 왔었구나.”


네바스카는 그제야 생각났다는 듯 손바닥을 주먹을 탁 하고 쳤다. 그 모습이 귀여운지 제드는 품 안에서 거우란 특제 과자를 한 봉지 더 꺼내 그녀에게 건넸다.


“이건 칼리반 님 드릴 거였는데 그냥 네바스카 님께서 드시죠. 그래, 용건이라 하심은?”


“응! 고마워. 나 잠깐 우제즈 좀 다녀온다는 얘기하려고.”


“네? 그걸 왜 저한테···.”


네바스카는 드래곤, 게다가 굳이 따지면 에드란이 아니라 우제즈 소속이었다. 딱히 제드에게 보고할 의무도 없었고, 허락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클레이가 갑자기 나 찾으면 얘기해 줄 사람이 필요하잖아. 그리고 고양이 애들도 그대에게 잘 부탁한다고 얘기하고 싶었고.”


“아, 묘족 말이군요. 안 그래도 칼리반 경과 대화가 끝나면 묘족 거주지에 가 볼 생각이었습니다.”


“응. 클레이가 맡긴 애들이니까 괜히 잘못되면 안 되거든. 그리고 위글은 내가 데리고 갈 거야. 괜히 여기 뒀다가 레지스단 애들 눈에 띄면 좋을 게 없으니까.”


위글은 네바스카가 마법으로 털색을 바꿔 준 덕분에 레지스단 걱정 없이 잘 지내고 있었다. 그녀는 ‘오래전 헤어진 장로 위글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으로 묘족들에게 소개되었는데, 대부분 눈치를 챘지만 별말 없이 받아들였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네바스카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그녀에게 건 변형 마법이 풀리면 좋을 것이 없었기에 네바스카는 위글을 데리고 우제즈 섬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네. 알겠습니다. 그럼 다녀오십시오.”


“그래, 고마워.”


네바스카의 집은 우제즈였다. 그러나 다녀오라는 제드의 말에 해맑게 웃으며 그러겠노라 답하는 네바스카였다.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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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136화 - 스발바르 평원(11) (상급 마물 마르티코라스) 23.12.11 29 0 13쪽
136 135화 - 스발바르 평원(10) (크로울리 구조 작전) 23.12.10 29 0 13쪽
135 134화 - 스발바르 평원(9) (소녀를 악마라고 부르지 말라) 23.12.09 27 1 13쪽
134 133화 – 스발바르 평원(8) (악마가 만든 포션) 23.12.08 35 0 13쪽
133 132화 - 스발바르 평원(7) (드워프 장인, 빨간 머리 슬로카) 23.12.07 31 0 13쪽
132 131화 - 스발바르 평원(6) (클레이와 크로울리의 조우) 23.12.06 33 0 13쪽
131 130화 - 스발바르 평원(5) (스발바르 해빙의 이변) 23.12.05 33 0 13쪽
130 129화 - 스발바르 평원(4) (개전, 스발바르 두 번째 언덕의 전투) 23.12.04 37 0 13쪽
129 128화 - 스발바르 평원(3) (적의 적은 친구?) 23.12.02 30 0 13쪽
128 127화 - 스발바르 평원(2) (팬텀스티드_Phantom Steed) 23.11.30 35 0 13쪽
127 126화 - 스발바르 평원(1) (스발바르 해빙) 23.11.29 35 0 14쪽
126 125화 - 회색 산맥(18) (스폰서) 23.11.28 31 0 14쪽
125 124화 - 회색 산맥(17) (정체 발각) 23.11.27 34 0 13쪽
124 123화 - 회색 산맥(16) (대상인 헤르메스) 23.11.23 37 0 13쪽
123 122화 - 회색 산맥(15) (진홍의 늪 오르크의 생존자들) 23.11.21 38 0 13쪽
122 121화 – 회색 산맥(14) (검은 발톱) 23.11.21 33 0 12쪽
121 120화 - 회색 산맥(13) (파드 라르곤 4) 23.11.19 38 0 14쪽
120 119화 - 회색 산맥(12) (파드 라르곤 3) 23.11.17 37 0 14쪽
119 118화 - 회색 산맥(11) (파드 라르곤 2) 23.11.15 37 0 13쪽
118 117화 – 회색 산맥(10) (파드 라르곤1) 23.11.14 36 0 14쪽
117 116화 - 회색 산맥(9) (수인의 마을 엘스워드) 23.11.09 36 0 15쪽
116 115화 - 회색 산맥(8) (파드의 수난사) 23.11.06 39 0 14쪽
115 114화 - 회색 산맥(7) (형님과 동생) 23.11.04 37 0 14쪽
114 113화 - 회색 산맥(6) (벨리알 외의 마족은 믿지 마시오) 23.11.03 37 0 14쪽
113 112화 - 회색 산맥(5) (바람의 정령왕, 실리아노) 23.11.02 37 0 13쪽
112 111화 - 회색 산맥(4) (파드 로우의 진짜 이름) 23.10.31 37 0 14쪽
111 110화 - 회색 산맥(3) (정령 기사) 23.10.30 36 0 12쪽
» 109화 - 회색 산맥(2) (클레이의 인사법) 23.10.27 43 0 14쪽
109 108화 - 회색 산맥(1) (주작단의 철칙, 과거는 불문) 23.10.26 40 0 14쪽
108 107화 - 거우란으로(17) (가이아의 사자, 가이아의 용사들) 23.10.21 3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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