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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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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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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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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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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14화 - 회색 산맥(7) (형님과 동생)

DUMMY

회색 산맥의 중턱. 엘람과 우레케가 숨을 헐떡이며 걷고 있었다.


“그냥 이거 버리고 가자. 우릌.”


“덩치는 커다란 양반이 왜 이렇게 엄살이 심해요?”


“엄살? 꼬맹이 너 지금 엄살이라고 했냐? 우릌.”


우레케 뒤로 거짓말 조금 보태서 집채만 한 보따리가 있었다. 그 안에는 산맥을 내려오며 마주친 그레이 래빗들이 고스란히 고기와 가죽으로 분리되어 들어 있었다.


“그럼 줘요. 내가 끌고 갈 테니까.”


엘람이 손을 내밀자 우레케가 콧방귀를 뀌며 짐이 매여 있는 줄을 건넸다.


“내가 지금 농담하는 줄 아는 거냐! 네놈이 이 짐을 끌고 열 발자국만 걸어도 내가 널 형님으로 모신다. 우릌.”


“음. 돼지 동생은 필요 없긴하지만. 한 입으로 두 말하기 없음. ”


엘람은 씨익 웃어 보이고는 줄을 어깨에 둘러메고 발걸음을 옮겼다.


스르륵.


커다란 보따리가 눈 위를 부드럽게 미끄러지며 엘람의 뒤를 따랐다.


“이게 뭐냐.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헛것이 보이네. 크하하하. 우릌.”


성큼성큼 걸어가던 엘람이 뒤를 돌아보며 크게 소리쳤다.


“빨리 와, 동생. 이러다가 해 지면 우리 얼어 죽어.”


“으악! 헛것이 아니었나? 꼬맹이 주제에 힘이 장사였던 건가? 우릌.”


한참을 걸어가던 엘람이 줄을 벗어 바닥에 던졌다.


“동생. 우리 배고프니까 뭐 좀 먹고 가지.”


“그, 그래. 그러자, 꼬맹이. 우릌.”


우레케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대답하고는 엘람의 옆으로 다가왔다.


따악.


순간 엘람이 높이 뛰어오르더니 우레케의 뒤통수를 때렸다.


“크앗! 이게 무슨 짓이냐, 이 꼬맹이 자식아! 우릌.”


“너야말로 무슨 짓이냐! 형님께 말버릇이 아주 고약하구나.”


“뭐야, 정말로 형님으로 모시라는 거냐! 사람이 진담과 농담을 구분할 줄도 모르는구먼. 우릌.”


우레케가 콧방귀를 뀌며 고개를 홱 돌리자, 엘람이 다시 뛰어올라 그의 뒤통수를 때렸다.


“크앗! 우릌.”


“오르크 부족의 대전사씩이나 되는 양반이 그렇게 약속 알기를 우습게 알아서 되겠어? 이 자식이 말이야. 아주 엉망이네?”


“······”


우레케가 뒤통수에 손을 얹고는 멍하게 엘람을 쳐다봤다. 분명 이번에는 피할 생각이었는데 맞고 나서야 자신이 맞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우레케였다.


“뭘 봐! 얼른 가서 마른 장작 좀 주워 와.”


“여기서 불 피우게? 그러다 또 토끼들이 나타나면 어쩌려고? 우릌.”


“쯧쯧. 동생아. 너는 정말 무식하구나. 여긴 이미 인간들의 영역이야. 여기 보이지?”


엘람의 말대로 굵은 나무 기둥에 걸려 있는 ‘엘스워드(Ellsworth)’라는 팻말이 보였다.


“공용어를 쓰는 게 인간만 있는 건 아니다. 우릌.”


“아, 그래. 그럼 정정하지. 사람의 영역이야. 잔소리하지 말고 땔감 좀 구해 와, 동생.”


인간은 말 그대로 인간 종족을 뜻했다. 그러나 사람이라고 하면 지성이 있고, 대화가 통하는 모든 종족을 통틀어 이르는 표현이었다.


즉, 엘프도 오크도 페어리도 수인도 사람의 범주에 들어간다.


“그냥 빨리 걸어서 민가로 가는 게 낫지 않냐! 우릌.”


우레케의 투정 섞인 말투에 엘람이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우리 초록 돼지 동생이 민가로 들어가면. ‘와, 어서 오세요!’ 할까? 동생 말대로 엘스워드라는 마을에 어떤 종족이 사는지, 인간에게는 관대한지, 돼지한테도 관대한지 아무것도 모르잖아. 그러니까 배를 채우는 게 우선이라고. 쯧.”


우레케의 초록색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엘람은 우레케에게 말끝마다 동생이라고 하는 것도 모자라 정말 동생 대하듯이 하고 있었다. 우레케는 속에서 천불이 올라왔지만, 자기가 내뱉은 말이 있으니 화도 못 내고 있었다.


“후우. 알겠다. 꼬맹이 자식! 제기랄. 아버님께서 함부로 내기 같은 거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말을 잘 들을걸! 우릌.”


“어허. 형님이라고 해야지.”


“알았다. 형님. 제기랄! 우릌.”


우레케가 잔뜩 인상을 쓰며 장작을 모으는 동안, 엘람은 얼굴에 만족한 미소를 가득 띠우고는 그레이 래빗 고기를 손질했다.


“흠흠. 흠흠흠. 역시 고기는 밑간과 후추! 흠흠흠. 그리고 엘람 님의 특제 소스! 흠흠흠. 자! 준비 다 됐다, 동생아. 불을 붙이렴.”


“후우. 그럽시다, 형님. 우릌.”


우레케가 장작에 불을 붙이자, 엘람은 그 양쪽에 높은 돌을 세우고, 그 위에 평평한 돌판을 얹었다.


치이이이익.


두툼하게 자른 그레이 래빗의 고기가 회색빛으로 변하며 맛있는 냄새가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엘람은 잘 구워진 고기 한 점을 집어 우레케에게 내밀었다.


“자, 동생. 맛 한번 봐.”


우레케는 인상을 팍 쓰면서도 고기가 풍기는 냄새에 못 이겨 슬며시 입을 열었다.


“자꾸 그렇게 동생, 동생 하면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음. 오. 오오오! 이거 맛이 완전 엄청난데! 우릌.”


우레케의 양쪽 입 끝에서 침이 줄줄 흘러나왔다. 우레케는 말하는 시간도 아깝다는 듯 그레이 래빗 고기를 입에 쑤셔 넣었고 엘람은 그의 반응이 마음에 드는지 흐뭇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천천히 먹어, 동생. 고기는 감당 안 될 만큼 많단다. 끌고 가기 귀찮으니 좀 먹어 치우고 가자고.”


엘람은 우레케의 머리를 쓰다듬었는데, 정말 자기 동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너무 자연스러운 그의 손길에 우레케도 그것을 의식하지 못하고 그저 맛있게 고기를 씹을 뿐이었다.


“음?”


갑자기 엘람이 벌떡 일어나서는 조금 떨어진 바위 쪽으로 손을 뻗었다.


“누구십니까?”


가리킨 곳에서 아무런 반응도 없자 엘람이 손가락 끝에 마나를 모았다. 이내 파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스파크가 튀기 시작했다.


“이거, 전격이라는 건데 맞으면 정말 아파요. 심장이 안 좋으신 분은 죽을지도 모르고요.”


“잠깐만요! 쏘지 마세요!”


바위 뒤에서 작은 손이 쏙 튀어나왔다. 조심조심 모습을 드러낸 목소리의 주인공은 4살 정도 된 어린아이 크기의 작은 수인이었다.


“응, 멍멍이네! 포메라니안 부족인가? 꼬마야, 왜 너 혼자 이런 곳에 있니? 우릌.”


“헙···.”


어린 수인은 우레케를 보더니 바짝 얼어붙었다.


“어허, 동생. 그런 험악한 몰골을 하고 어린이에게 함부로 말을 걸면 안 되지. 애가 놀라잖아.”


“흥. 마음대로 하슈. 난 고기나 먹고 있을 테니까. 우릌.”


우레케는 입을 삐죽 내밀어 보이고는 다시 고기에 집중했다. 엘람은 양 손바닥을 작은 수인에게로 향하고 천천히 다가갔다.


“너 견족이구나.”


작은 수인은 엘람이 다가서자 조금 놀란 듯했지만, 도망가지 않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엘스워드는 견족 마을이니?”


“네.”


“나는 엘람이라고 하는데. 네 이름은?”


“메, 메리입니다.”


“응?뭐라고?”


“메리요.”


“에에? 너 여자였어?”


엘람이 되묻자 메리는 고개를 푹 숙인 채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남자예요. 그런데 부모님이 저를 낳기도 전에 이름부터 지으시는 바람에···.”


어느덧 메리의 지척까지 다가선 엘람은 그가 꽤 허름한 복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은 견족 수인은 맨발이었는데, 그 상태로 눈 위를 누비고 다녔는지 발이 아주 엉망이었다.


꼬르륵.


메리가 새빨간 얼굴로 배를 움켜쥐었다. 그러자 엘람이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마침 잘 만났다. 우리는 지금 엘리워드로 가는 길이거든. 안내해 줄 사람이 필요했어. 우리 지금 막 식사 중이었는데. 같이 먹을래?”


메리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음식을 못 먹은 지 이틀째. 산속에 가득 퍼지는 고기 냄새의 진원지를 쫓아 정신없이 오다 보니 이곳이었다.


메리가 앉아서 막 고기를 집어 입에 넣으려 하는데, 엘람이 환하게 웃으며 물었다.


“그런데 우리 메리는 굉장히 어른스럽네. 견족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말끝마다 귀엽게 ‘멍’이라고 하지 않나?”


“그야 저는 성인이니까요.”


“응?”


“저는···. 올해 서른이거든요.”


엘람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한 동안 멍하니 메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 큼. 음. 그래. 얼른 먹어. 식으면 맛없어.”


“네. 감사합니다!”


메리는 게걸스럽게 고기를 입에 쑤셔 넣기 시작했다.


“딱 보면 몇 살인지 모르나? 형님? 우릌.”


“누가 봐도 아기잖아! 으씨, 그러는 동생도 아까 ‘꼬마야’라고 해 놓고서는!”


우레케가 엘람의 머리 위에 팔꿈치를 얹었다.


“내가 이야기했지? 꼬마의 기준은 나이가 아니라고. 견족 중에도 포메라니안족은 엄청난 동안이야. 키도 작고. 그 귀여움 때문에 한동안 인간 귀족들한테 아주 인기가 높았지. 덕분에 씨가 말랐지만. 이렇게 보니까 또 반갑네. 우릌.”


“으씨, 이거 치워. 그나저나. 그러고 보니 견족들은 유독 인간들한테 많이 포획됐었는데···. 나에 대한 반감은 없을까?”


엘람의 말에 우레케가 무슨 말이냐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지금 너는 네가 인간 같다고 생각하는 거야? 우릌.”


“너가 아니라 형님이라고 해야지. 어쨌든 난 인간이지. 보기에는 말이야.”


“푸하핫. 재미있구먼. 은발 귀신이나 너나 인간들이 볼 때나 인간이지. 다른 종족들은 아무도 너희들이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걸? 정확하게는 무슨 종족인지 모르겠지만 뭐랄까···. 적어도 인간은 아니라는 느낌이지. 우릌.”


엘람은 충격을 받은 듯 멍하니 입을 벌리고 있었다.


“와···. 그런데 아무도 이야기를 안 해 줬단 말이야?”


“애초에 너희들 주변에 종족이 무엇인지 신경 쓰는 사람이 없잖아. 그러니 이야기할 필요성도 못 느꼈지 뭐. 얼른 먹읍시다. 안 그러면 저 늙은 꼬마가 다 먹어 버리겠네. 우릌.”


*


회색 산맥의 칼슨 정상. 클레이 일행 사이에서 무거운 공기가 흐르고 있었다. 개장수가 돌로 된 테이블을 탕 하고 내리치며 입을 열었다.


“단장님! 드래곤들에게 그런 일들이 있었다니 놀라운 일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런 사실을 단장님께서 다 알고 계시다는 거죠. 단장님은 정말 위대한 인간이시로군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미천하고 아둔한 저는 아득한 단장님의 경지를 쳐다볼 수조차 없습니다.”


개장수의 말에 주변에 있던 이들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멋쟁이가 가만히 눈을 감고 입을 열었다.


“아니. 지금 단장이 자기 입으로 자기가 드래곤이라고 이야기했다니까?”


“맞아요. 멋쟁이 님 의견에 백 퍼센트 동의합니다. 우리 단장님은 드래곤에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 분입니다.”


샤먼이 도끼눈을 뜨고 개장수의 멱살을 잡았다.


“너 진짜 뒤질래? 귓구멍에 뭘 박아 놓고 있는 건가?”


주작단 대부분이 눈치챈 단장의 정체를 개장수만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개장수는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으로 클레이를 쳐다봤다.


“단장님. 정말 저는 우리 단원들의 무식함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대신 사과드릴 테니 너그럽게 봐주세요.”


“개장수 이 새끼야! 남의 말 좀 들으라고!”


멋쟁이가 마침내 폭발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러자 개장수가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젓더니 클레이에게 물었다.


“단장님. 단장님은 인간 맞으시죠?”


개장수의 질문에 클레이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거 보십시오! 단장님 스스로가 인간이 맞다고 하시잖아요!”


“와, 진짜 미치겠네. 자, 그럼 내가 물어볼게. 단장. 단장 원래 드래곤이었던 거지?”


클레이는 멋쟁이를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따악.


“반말하지 마라. 시간이 늦었다. 우리도 어서 우레케와 합류해야지.”


멋쟁이는 클레이의 손이 왔다가 간 뒤통수를 문질렀다.


“으씨! 왜 나한테는 대답 안 해 주는데!”


“어허, 멋쟁이 님. 단장님 좀 그만 괴롭히세요. 존경하는 사람에 대한 태도가 영 잘못되었다니까요. 단장님께서 바다와 같이 넓은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이 다행이지, 아니었다고 해 봐요. 아마 멋쟁이 님은 서른 번 정도 죽었을 겁니다. 아니, 서른 번은 너무 약하고. 고대 아에로크 대륙에···.”


개장수의 말이 길어질 듯하자 클레이와 벨리알은 일행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뤼피아는 좀 어때?”


“아. 반려는 지금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타이밍에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저희 곧 결혼합니다.”


“와! 축하해!”


클레이가 전하는 진심 어린 축하에 벨리알이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저···. 그래서 말씀인데 스승님께서 그날 꼭 축사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내가?”


“네. 일행분들이 마계로 건너오는 방법은 이미 마련해놓았습니다.”


클레이가 미간을 좁히며 벨리알을 쳐다봤다.


“난 결혼해 본 적도 없는데 축사를 해 달라고?”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마계에서는 원래 평생 수절하는 뭉크들이 주례를 보기도 하는데요? 꼭 부탁드립니다.”


클레이는 그저 웃었다. 엘람이 말하길 ‘그냥 웃기만 해도 대부분의 난처한 상황은 피해 갈 수 있다’고 했고 클레이는 그 조언을 충실하게 따르기로 했다.


그러나 벨리알은 더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타하투를 놔두고 가겠습니다. 때가 되면 타하투에게 연락할 테니 되도록 처리하실 일들은 빨리 해 주세요.”


“아니, 타하투는 왜···.”


“인계 주민이 마계로 가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 타하투한테 있거든요. 앗,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네요. 데너리즈! 가자!”


벨리알과 데너리즈는 도망치듯 마계로 사라졌다.


클레이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샤먼과 웃으며 떠들고 있는 타하투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 옆에서는 개장수와 멋쟁이가 바닥에 그림까지 그려가며 '단장의 정체는 무엇인가'를 놓고 논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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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136화 - 스발바르 평원(11) (상급 마물 마르티코라스) 23.12.11 29 0 13쪽
136 135화 - 스발바르 평원(10) (크로울리 구조 작전) 23.12.10 29 0 13쪽
135 134화 - 스발바르 평원(9) (소녀를 악마라고 부르지 말라) 23.12.09 27 1 13쪽
134 133화 – 스발바르 평원(8) (악마가 만든 포션) 23.12.08 35 0 13쪽
133 132화 - 스발바르 평원(7) (드워프 장인, 빨간 머리 슬로카) 23.12.07 31 0 13쪽
132 131화 - 스발바르 평원(6) (클레이와 크로울리의 조우) 23.12.06 33 0 13쪽
131 130화 - 스발바르 평원(5) (스발바르 해빙의 이변) 23.12.05 33 0 13쪽
130 129화 - 스발바르 평원(4) (개전, 스발바르 두 번째 언덕의 전투) 23.12.04 37 0 13쪽
129 128화 - 스발바르 평원(3) (적의 적은 친구?) 23.12.02 30 0 13쪽
128 127화 - 스발바르 평원(2) (팬텀스티드_Phantom Steed) 23.11.30 35 0 13쪽
127 126화 - 스발바르 평원(1) (스발바르 해빙) 23.11.29 35 0 14쪽
126 125화 - 회색 산맥(18) (스폰서) 23.11.28 31 0 14쪽
125 124화 - 회색 산맥(17) (정체 발각) 23.11.27 34 0 13쪽
124 123화 - 회색 산맥(16) (대상인 헤르메스) 23.11.23 37 0 13쪽
123 122화 - 회색 산맥(15) (진홍의 늪 오르크의 생존자들) 23.11.21 38 0 13쪽
122 121화 – 회색 산맥(14) (검은 발톱) 23.11.21 33 0 12쪽
121 120화 - 회색 산맥(13) (파드 라르곤 4) 23.11.19 38 0 14쪽
120 119화 - 회색 산맥(12) (파드 라르곤 3) 23.11.17 37 0 14쪽
119 118화 - 회색 산맥(11) (파드 라르곤 2) 23.11.15 37 0 13쪽
118 117화 – 회색 산맥(10) (파드 라르곤1) 23.11.14 36 0 14쪽
117 116화 - 회색 산맥(9) (수인의 마을 엘스워드) 23.11.09 36 0 15쪽
116 115화 - 회색 산맥(8) (파드의 수난사) 23.11.06 39 0 14쪽
» 114화 - 회색 산맥(7) (형님과 동생) 23.11.04 38 0 14쪽
114 113화 - 회색 산맥(6) (벨리알 외의 마족은 믿지 마시오) 23.11.03 37 0 14쪽
113 112화 - 회색 산맥(5) (바람의 정령왕, 실리아노) 23.11.02 37 0 13쪽
112 111화 - 회색 산맥(4) (파드 로우의 진짜 이름) 23.10.31 37 0 14쪽
111 110화 - 회색 산맥(3) (정령 기사) 23.10.30 36 0 12쪽
110 109화 - 회색 산맥(2) (클레이의 인사법) 23.10.27 43 0 14쪽
109 108화 - 회색 산맥(1) (주작단의 철칙, 과거는 불문) 23.10.26 40 0 14쪽
108 107화 - 거우란으로(17) (가이아의 사자, 가이아의 용사들) 23.10.21 3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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