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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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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연재수 :
1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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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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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글자수 :
1,23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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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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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65화 - 자유도시 에드란(15) (상드랑의 최후)

DUMMY

파드는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다. 상드랑이 이성을 잃은 덕에 피하거나 공격을 명중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미치겠군. 실피르, 타하투 님은 뭐라셔?"


[열심히 이쪽으로 오고는 있는데 갑자기 마물 수가 급증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네요.]


파드는 바닥을 굴러 상드랑의 독수를 피했다. 검을 휘둘러 막을 수도 있었지만, 상드랑에게 상처가 나면 날수록 마나의 폭주가 빨라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너덜너덜해진 상드랑의 로브 사이로 초록색 마나가 진하게 새어 나왔다. 금이 간 부분보다 파드의 검이 낸 상처에서 더 많은 양의 마나가 흘러나왔다.


지금 상드랑의 눈은 이성을 잃은 광전사의 그것과 같았다.


"새파란 애송이 자식아! 쥐새끼처럼 도망 다니지 말고 어서 덤비란 말이다!"


"나라고 안 그러고 싶은 줄 아시오? 쯧."


상드랑의 공격도 공격이지만 갑자기 늘어난 마물들의 공격도 거세어졌다. 샤먼 특제약의 효과도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대장님. 그 약은 더 드시면 안 돼요. 치유하는 악마 님께서 하루에 두 알 이상 드시면 위험하다고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안 먹고 버티고는 있는데, 이대로는 어차피 위험하지 않을까?"


샤먼 특제약은 몇 가지 버전이 있었는데, 파드가 가지고 있는 것은 효과는 뛰어나지만, 부작용이 심한 것이었다. 샤먼 치유력이 주는 특유의 고통의 강도는 얼마나 많이 치유되느냐와 비례했다.


고통이야 이를 악물고 참을 수 있겠지만, 그동안 적이 공격하지 않고 구경만 하고 있을 리가 없었다. 한 알만으로도 눈앞이 새하얗게 될 정도였는데, 두 알 이상 넘어가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생각만 해도 끔찍한 파드였다.


타하투가 온다면 그의 공간 마법으로 상드랑을 아공간에 가둘 수 있다. 문제는 비행형 마물들이 하늘을 새카맣게 덮은 채 타하투의 발목을 붙들고 있다는 것이었다.


*


엘리스의 호수 앞 초원.


어느새, 해가 완전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환하게 드러난 초원은 지옥이 있으면 딱 이렇겠다 할 정도로 난장판이었다.


콰앙.


성벽 위에서 날아온 불덩이들이 마물 무리를 덮쳤다. 마법사들은 샤먼 특제약을 씹어 삼키며 마법을 난사하고 있었지만, 점점 힘에 부치고 있었다.


쟝 폴 제독을 선두로 한 철갑상어부대가 주작단원과 구출된 어린이들을 호위하며 마물의 벽을 뚫고 있었다.


[기가 스크류 스피어 - Giga_Screw_Spear]


쟝 제독이 내지른 창에 수십 마리의 마물이 터져나갔다. 헐거워진 마물의 포위진은 금세 다른 마물들이 나타나 다시 메꿔졌다.


하늘에는 샤먼이 띄워 올린 광역 치유용 구체가 떠 있었는데 마치 여러 개의 태양이 떠 있는 것처럼 강한 빛을 비추고 있었다.


쟝 제독은 금세 몸 안의 마나가 충만해지는 것을 느끼며 샤먼의 마력에 혀를 내둘렀다.


"샤먼 님만 계시면 온종일도 싸울 수 있겠군요."


"야! 나도 힘들거든? 이대로 가면 사망자가 나오는 건 시간문제야."


쟝 제독이야 워낙 단련이 잘 되어있어 샤먼의 치유력이 주는 고통을 참아내며 싸우고 있었지만, 일반 대원들은 그렇지 못했다. 마물이 입힌 상처가 주는 고통에 샤먼의 치유력까지 겹치자 제대로 서 있지도 못했다.


살짝만 긁혀도 어김없이 샤먼의 치유 마법이 발동되는 바람에 주작단조차도 다치지 않고 마물을 치워내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샤먼. 저 구체 없는 게 더 싸우기 편하지 않을까? 마물이 입힌 상처보다 네 치유력이 더 아픈 거 알지?"


"닥쳐, 멋쟁이. 이기적인 소리 하지 마. 저걸 치우는 순간 철갑상어부대는 전멸이라고."


상드랑의 폭주가 시작되며 갑자기 소환진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기존의 것들을 다 해제했다고 안심하고 있던 요정과 정보 길드의 페어리들은 황급히 새로 생긴 소환진에 달라붙었지만 마물이 생성되는 속도가 너무 빨랐다.


와직.


우레케가 주먹으로 팔을 물고 늘어지는 마물의 머리뼈를 박살 냈다.


"준오크는 아직이냐! 우릌."


쿠구구구.


우레케의 말을 듣기라도 한 듯, 성문이 열리고 완전히 무장한 칼리반과 제 1기사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원 정신 바짝 차려라! 다치는 놈은 한 달간 지옥훈련이다!"


칼리반의 외침과 함께 말 탄 기사들이 성문 앞을 막아선 마물들과 부딪혔다. 기사들은 렌스를 옆구리에 단단히 끼우고 전속력으로 달리며 길을 뚫었다.


그 뒤를 따라 성주 제드가 이끄는 에드란 수비군 3개 대대가 마물을 덮쳤다.


"삼인 일조로! 절대로 마물과 단독 전투는 피해라! 갑옷이 파손된 병력은 바로 후퇴, 재정비하고 합류하라."


증원된 수비군은 군마가 부족한 상황인지라 대부분 보병이었다. 제드 자신도 말을 타지 않고 보병의 선두에 서서 마물을 베어 넘겼다.


칼리반의 제 1기사단은 잘 벼려진 창처럼 마물 벽 한 가운데를 뚫고 빠르게 전진했다. 이윽고 주작단이 갇혀 있던 곳까지 다다르자, 칼리반이 큰 소리로 외쳤다.


"기사단 산개! 철갑상어부대 후열까지 그대로 밀고 들어간다!"


기사단이 두 갈래로 나뉘어 포위하고 있던 마물들을 그대로 짓뭉개기 시작했다.


칼리반을 발견한 우레케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야, 처남! 너무 늦었잖아! 우릌."


"코딱지만 한 에드란에서 병력 긁어 나오는 게 쉬운 줄 아냐! 지금 우리 애들은 쉬지도 못하고 바로 나온 거라고!"


에드란은 미르의 국경에 위치한 도시였다. 동맹을 맺은 거우란 쪽 국경이야 문제 없었지만, 이 틈을 타 카이작이 무슨 수를 쓸 지 몰랐기에 자유도시가 되며 새로 생긴 미르와의 국경 쪽 병력은 빼낼 수가 없었다.


거우란이 아무리 동맹 관계에 있다 하더라도 갑자기 국경지대의 병력이 움직이면 오해할 수도 있었다. 제드는 최대한 신속하게 거우란에 긴급 통신을 보냈고, 거우란 국경을 지키던 전 병력을 소환했다.


아무리 서둘러도 거리가 꽤 있었기에 물리적으로 걸리는 시간은 어쩔 수가 없었다.


"어허, 형님에게 말 함부로 하네! 우릌."


"닥쳐! 전시 상황에 형님이고 나발이고. 그거 따질 시간에 하나라도 더 죽여!"


"크하하하! 역시 준오크다. 오크라면 그 정도 기개는 있어야지. 우릌."


우레케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도끼를 휘둘러 마물을 베어넘겼다.


"할만 해?"


엘람의 목소리와 함께 발코가 땅에 닿을 듯 말듯 낮게 날며 마물을 그대로 쓸어버렸다.


"엘람! 마물이 갑자기 늘어났다. 뭘 처먹었는지 미쳐 날뛰기 시작했어! 우릌."


"어허, 형님이라고 해야지."


"그거 따질 시간에 하나라도 더 죽여! 우릌."


엘람이 눈가를 좁히고 째려보자, 우레케가 얼른 말을 덧붙였다.


"...라고 칼리반이 그랬다! 우릌."


우레케가 엘람을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회색 산맥에서 내기에서 진 탓이었다. 그 사정을 모르는 칼리반은 자기 귀를 의심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장면이었기에 그저 능글맞은 미소로 우레케를 쳐다볼 뿐이었다.


"아무튼, 조금만 버텨. 라이칸 슬로프들이 도착했으니까. 미르를 우회해서 오느라 시간이 좀 걸렸대."


엘람은 여전히 카메라는 얼굴에 붙인 채, 손가락으로 한 방향을 가리켰다. 그의 손가락 끝이 향한 곳에서 마물들의 시체 파편이 마구 솟구쳤다.


"와, 늑대 놈들이 빠르긴 빠르네. 좋아, 얘들아 좀 더 힘을 내보자!"


철갑상어부대의 후열이 있는 곳 마물까지 정리한 제 1기사단이 방향을 바꿔 성문을 향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성문까지 길이 생겨났고, 주작단원들은 아껴 놓았던 체력을 아낌없이 사용하며 성문 안으로 달렸다.


문 안에서 대기하던 치안대원들에게 구출한 어린이들을 맡긴 멋쟁이는 준비되어있던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휴, 애를 들쳐메고 싸우려니 진짜 답답하더라. 부상자들을 얼른 들이셔요. 자, 우린 다시 가자. 저희가 다 나가면 성문을 닫아주쇼."


멋쟁이의 말에 당직 사관이 깜짝 놀랐다.


"아니, 임무를 달성했는데 다시 나간다는 말이오?"


주작단의 임무는 유괴된 아이들을 무사히 성안으로 데려오는 것이었다. 임무를 완벽하게 마친 마물의 피를 잔뜩 뒤집어쓴 주작단은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


"아아, 우리 단장이랑 용사님이 아직 밖에 계시거든요. 뭐, 애들 지키면서 싸우느라 욕구 불만도 많이 쌓였고. 돌아오면 먹을 음식이나 좀 준비해줘요. 밤새 나가 있었더니 배고프네."


멋쟁이는 수건으로 얼굴에 묻어있던 마물의 피와 살점들을 닦아냈다. 상처를 입은 주작단원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케르베로스에서 넘어온 이들. 원조 주작단원들은 그 누구도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았다.


샤먼의 치유를 받기 싫었던 주작단원들이 이를 악물고 싸웠던 결과였다.


"자, 지금부터는 맘 편하게 싸워봅시다. 누가누가 마물을 더 많이 잡나 대회!"


멋쟁이가 양손에 짧은 삼지창을 들고 외치자, 샤먼이 재빨리 답했다.


"속이기 없음."


"물론이지. 1등은 한 달간 임금, 뒤에서 세 명은 한 달간 하인. 오케이?"


도살자가 백정을 꺼내 들고 수건으로 닦았다.


"좋아욜. 이번에는 반드시 1등을 하겠어욜."


"후후후. 이 몸이 있는데 그게 가능할까! 자, 시작!"


멋쟁이가 바람처럼 성문을 빠져나갔다.


"야, 치사하다!"


그 뒤를 이어 주작단원들이 부리나케 뛰었다. 당직 사관은 멍한 표정으로 마물을 향해 날아드는 그들을 보며 성문을 닫으라 명령했다.


*


엘리스의 호숫가.


해를 받아 찬란하게 빛나는 수면 위로 마물의 사체가 후두둑 비처럼 떨어져내렸다.


"실피르. 공중이 오히려 불리한 것 같은데?"


[그래도 마물 상대하는 게 낫지 않아요? 저기 초록 괴물은 지금 상대할 방법도 없으시잖아요.]


"그건 그렇지만...."


이성을 잃은 상드랑은 마물을 통제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그저 하늘에 떠 있는 파드를 향해 마법을 마구 난사하고 있었는데, 애꿎은 마물들만 그것에 맞아 소멸했다.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는 파드의 눈에 서쪽 숲에서 강한 빛이 쏘아져 나오는 것이 보였다. 상드랑이 그 빛에 맞더니 한참을 날아가 마물들 사이에 처박혔다.


"파드, 고생했어. 여기부터는 내가 할 테니까 성문 쪽을 도와줘."


클레이를 향해 달려들었던 마물 여러 마리가 순식간에 가루가 되어 흩어졌다.


"클레이 경!"


파드는 반가운 마음에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응. 왜?"


"예?"


클레이는 파드가 할 말이 있어서 부른 줄 알고 쳐다봤고, 그의 반응에 파드는 당황했다.


[클레이 님은 좀 이상한 거 같아요. 드래곤이라 그런가?]


"뭐, 일반적이진 않지. 아!"


파드는 클레이의 한쪽 이마에 삐죽 튀어나온 뿔, 그리고 등 뒤로 한쪽 날개가 돋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클레이 경! 지금 그 모습을 보이면...."


"괜찮아. 카이작이 심어놓은 벌레는 다 처리했고, 상드랑도.... 버림 받은 거 같으니까."


"상드랑은 지금 폭주했소. 베면 벨수록 폭주가 빨라진다고 해서 애를 먹고 있던 중이오."


클레이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괜찮다는 손짓을 보냈다.


"응, 알고 있어. 그래서 온 거니까. 자, 얼른 성문으로 가. 엘람이 '지금 파드 용사가 등장해야 해!'라고 말했으니까."


"예?"


[꺄아! 드디어 파드 전기 영화의 클라이맥스인가 봐요. 얼른 갑시다, 대장님!]


"자, 잠깐!"


실피르는 당황하는 파드를 끌고 성문을 향해 날아갔다.


바닥에 자욱하게 일었던 먼지가 가라앉고 상드랑이 모습을 드러냈다. 인간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는 망가져 있었다.


"클레이. 힘을 찾았었구나! 제기랄, 다 네 놈 때문이다! 네 놈 때문에 카이작 님께서 날 버리셨다!"


"왜 나 때문이지? 너를 그렇게 만든 건 파드잖아. 아니, 애초에 네가 자초한 일이지만."


"닥쳐! 저승길에 네 놈들을 다 데려가주마! 크흐흐흐."


클레이에게 맞은 충격에 조금의 이성이 돌아온 상드랑은 지금 자신의 상태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곧, 자신의 몸은 거대한 마나 폭탄이 되어 터질 것이고 에드란의 절반이 그 범위에 들어갔다.


"음. 미안하지만, 귀속 리치가 된 자의 영혼은 저승으로 갈 수가 없어. 그냥 소멸할 뿐이지."


"흥. 어찌 되든 상관없다! 네 놈과 네 놈이 아끼는 애송이를 데리고 간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아니, 그렇게 안 되게 하려고 내가 온 거야."


클레이가 검을 들어 올리더니 부드럽게 내리그었다.


[소거 - 消去]


그의 검에서 이질적인 기운이 뻗어 나가더니 상드랑의 어깻죽지를 스쳐 지나갔다.


"크하하하! 산들바람이라도 불러일으킨 거냐!"


상드랑이 괴소를 터트렸지만, 클레이는 무표정하게 다시 검을 내리그었다.


"지금 뭐하자는.... 음?"


아무런 고통도 없었기에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미 상드랑의 양어깨는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말끔하게 사라진 상태였다.


"이 기술은 별로 쓰고 싶지 않아. 나에게도 영향이 있거든."


"무슨 짓을 한 거냐! 크하하하! 어깨를 자른다고 폭발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응. 가능해."


클레이가 다시 검을 들어 올렸다. 이상한 생각이 든 상드랑은 일단 공격을 피하기로 했다.


스슥.


검이 움직였고, 어김없이 묘한 기운은 상드랑의 허벅지를 훑고 지나갔다.


털썩.


다리 하나가 통째로 사라진 상드랑의 몸이 무너져내렸다.


"이, 이건...!"


상드랑은 그제야 사라진 신체의 비율만큼 마나가 사라져버린 것을 깨달았다.


"내가 소거한 마나량만큼, 내 생명력도 사라지지."


다행이라면 상드랑이 폭주하며 상당한 양의 마나를 써버렸다는 것이었다. 엘리스의 호수 주변을 가득 메운 마물을 불러내는 데만 해도 상당한 마나가 소진된 상드랑이었다.


"그렇게까지 해서 인간들을 구해낼 필요가 있는 건가! 드래곤에 비하면 인간 따위는 먼지조차 되지 못하는데!"


"글쎄. 딱히 인간이라서 구하는 게 아니야. 내가 좋아하는 이들이니까 구하는 거지. 그 중엔 인간이 아니 애들도 많고."


스슥.


클레이의 검이 움직였고 상드랑의 다른 쪽 다리도 사라졌다.


"카이작 님.... 도움이 되어 드리지 못해 죄송...."


상드랑은 마지막 말을 마치지도 못한 채 그대로 소거되었다. 클레이가 그가 있었던 흔적만 남은 그곳에 서서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주인을 잘못 섬긴 너 자신에게 사과했어야지."


클레이는 엘리스의 호수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호수는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잠잠했고, 여느 때처럼 해를 품고 찬란한 빛을 뿜어냈다.


"내가 말이 이렇게 많았던가. 이제는 내가 드래곤인지 인간인지도 잘 모르겠네."


나지막이 중얼거리던 클레이는 뿔도, 날개도 없는 평소의 '인간'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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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166화 - 자유도시 에드란(16) (가짜가 진짜인 척하는 이유는?) 24.01.10 29 0 15쪽
» 165화 - 자유도시 에드란(15) (상드랑의 최후) 24.01.10 30 0 15쪽
165 164화 - 자유도시 에드란(14) (파드 vs 상드랑) 24.01.10 28 0 15쪽
164 163화 - 자유도시 에드란(13) (마물잡는 철갑상어부대) 24.01.06 33 0 15쪽
163 162화 - 자유도시 에드란(12) (감독 엘람, 주연 파드 ) 24.01.05 28 0 14쪽
162 161화 - 자유도시 에드란(11) (용사 파드) 24.01.03 33 0 14쪽
161 160화 - 자유도시 에드란(10) (상드랑의 정체) 24.01.03 31 0 14쪽
160 159화 - 자유도시 에드란(9) (오크가 범인이다?) 24.01.02 30 0 14쪽
159 158화 - 자유도시 에드란(8) (적화의 꽃잎) 24.01.01 25 0 13쪽
158 157화 - 자유도시 에드란(7 : 상드랑의 계획) 23.12.31 27 0 14쪽
157 156화 - 자유도시 에드란(6 : 가장 뛰어난 암살자란?) 23.12.30 29 0 14쪽
156 155화 - 자유도시 에드란(5 : 불신의 씨앗을 심다.) 23.12.29 30 0 14쪽
155 154화 - 자유도시 에드란(4 : 인간의 나라) 23.12.28 36 0 14쪽
154 153화 - 자유도시 에드란(3 : 세작) 23.12.27 29 0 14쪽
153 152화 - 자유도시 에드란(2 : 에드란의 치안대장) 23.12.26 29 0 15쪽
152 151화 - 자유도시 에드란(1 : 눈엣 가시) 23.12.25 39 0 15쪽
151 150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3 : 시므론의 정체) 23.12.24 33 0 14쪽
150 149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2) (대수술) 23.12.23 31 0 17쪽
149 148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1) (드래곤 중에 배신자가 있다?) 23.12.22 36 0 13쪽
148 147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0) (드래곤은 자살이 불가능하다) 23.12.21 30 0 13쪽
147 146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9) (드워프와 마그도론의 악연) 23.12.20 27 0 13쪽
146 145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8) (라이칸 슬로프의 부활) 23.12.19 29 0 13쪽
145 144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7) (깨어나는 스발바르의 지하) 23.12.18 29 0 14쪽
144 143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6) (카이작의 음모) 23.12.17 30 0 14쪽
143 142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5) (클레이의 분노) 23.12.16 27 0 13쪽
142 141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4) (폐위된 마태자) 23.12.15 28 0 13쪽
141 140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3) (투옥된 눈의 여제 유키) 23.12.14 32 0 14쪽
140 139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2) (케르베로스) 23.12.13 28 0 13쪽
139 138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 (드워프는 드래곤을 증오한다) 23.12.12 31 0 13쪽
138 137화 - 스발바르 평원(12) (상급 마물을 대하는 법) 23.12.12 31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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