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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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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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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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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39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2) (케르베로스)

DUMMY

철의 왕국의 철문 앞에 있는 티아우 마을.


에임노리의 입국심사를 기다리는 이들부터 드워프제(製) 물건들을 사기 위해 방문한 이들까지 여러 종족이 뒤섞여 지하답지 않은 활기를 띤 독특한 마을에 드워프 병사들이 들이닥쳤다.


“이게 무슨 일이지?”


“글쎄. 이곳에 오래 있었지만, 드워프 정규군은 처음 보는걸?”


상인들과 방문객들은 난데없는 병사들의 등장에 술렁이고 있었다.


티아우가 에임노리의 영토에 자리하고 있었지만, 이곳의 치안은 케르베로스라는 어쌔신 길드가 담당하고 있었다.


많은 대륙에서 꽤나 유명한 길드다 보니 티아우에서 함부로 행동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대륙의 법이 통하지 않는 곳이기에 종종 지명수배 중인 범죄자들이 방문하고 머물렀지만 말 그대로 쥐 죽은 듯 지냈다.


아주 가끔 대륙에서 온 귀족 자제들이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그마저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케르베로스의 치안 부대에 의해 정리됐다. 그 정리라는 것은 살해 혹은 행방불명이었지만 놀라울 정도로 뒤탈이 없었다.


철없는 귀족의 자제 때문에 유일하게 드워프제(製) 장비를 구할 수 있는 이곳과 척을 질 어리석은 나라는 없기 때문이었다.


한쪽 눈에 검은색 안대를 한 사내가 심각한 표정으로 드워프 병사들의 진군을 지켜보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려는 거지?”


사내는 가슴에 달린 은색 브로치를 가볍게 두드렸다. 그러자 그곳에서 걸쭉한 남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말해.]


“네, 두목님. 긴급 상황입니다. 지금 드워프 정규군이 마을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두목이라고 하지 말라니까. 드워프 영토에 드워프 병사가 나타난 게 무슨 긴급 상황이라는 거야?]


“그게···. 대대급은 되어 보여서 말입니다.”


[대대? 애꾸. 너 또 술 마셨냐?]


“아닙니다. 오늘은 아직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기다려 봐.]


스스슥.


사내 발밑의 그림자가 일렁이더니 위로 무엇인가 쑥 솟아올랐다.


“진짜네?”


애꾸의 곁에는 어느새 검은 두건을 깊이 눌러쓴 남자가 팔짱을 끼고 서 있었다. 애꾸가 황급히 그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길드장님을 뵙습니다.”


“그래. 그래서 무슨 일이래?”


“네? 그,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함께 길드장의 깊게 눌러쓴 두건 아래로 차갑게 빛나는 노란 눈동자가 드러났다.


“멍청한 새끼야. 빨리 움직여.”


“네, 넷!”


애꾸는 고개를 꾸벅 숙여 보이고는 재빨리 자리를 벗어났다.


*


슬로카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클레이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클레이 님.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먼저 이야기를 하고 나서 오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럴 시간이 없어.”


“하지만 지금 드워프킹 성격으로는 고분고분하게 말을 듣지 않을 거라니까요.”


슬로카는 답답한지 자기 가슴을 텅 소리가 날 정도로 두드렸지만, 클레이는 그저 어깨만 으쓱해 보일 뿐 그의 말을 들을 생각은 없어 보였다.


입구로 들어오기 전, 슬로카는 시커가 아닌 다른 드워프가 드워프킹의 회신을 전하기 위해 나타나자 무언가 일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것을 느꼈다.


파발에 대한 회신은 서신을 전한 이에게 전하는 것이 당연했지만, 시커가 아닌 어린 드워프가 드워프킹의 서신을 들고 나타났다.


슬로카는 시커가 지하 감옥에 갇혔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서신에 드래곤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했음에도 새파랗게 어린 드워프를 보낸 것에서 드워프킹이 그들을 선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읽은 슬로카였다.


어느 정도 걸었을까, 커다란 덩치의 인간 사내가 그들의 앞을 가로막았다.


“잠시 정지.”


슬로카는 그와 안면이 있는지 얼른 앞으로 나섰다.


“퀘이커. 이분들은 에임노리를 방문하신 손님들이라네.”


반가운 얼굴로 나선 슬로카와는 다르게 사내는 무표정하게 말을 내뱉었다.


“그건 내가 알 바 아니고. 길드장님의 명령이 있었소. 이들이 누구인지 알아야겠소만.”


“그게 무슨 말이야! 에임노리의 손님이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나!”


슬로카가 얼굴이 벌겋게 될 정도로 크게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사내는 귀찮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며 같은 말을 반복했다.


“이들이 누구인지 알아야겠소.”


다른 드워프들의 반응 역시 슬로카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저게 미쳤나?”


“야, 퀘이커. 비키라고!”


드워프들이 목에 핏대를 세우자 퀘이커는 가볍게 한숨을 쉬고는 손을 들어 보였다. 그러자 그의 뒤쪽으로 검은 후드를 깊게 눌러쓴 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이, 드워프들. 나도 내 목이 달린 일이라고. 우리 길드장 성격 몰라?”


슬로카는 그런 퀘이커의 모습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자네 정말 미쳤구먼.”


“누군지 이야기해 주면 될 일. 굳이 일 복잡하게 만들지 맙시다.”


“허. 에임노리의 손님이라고 하지 않았나! 정말 해보자 이건가!”


슬로카가 등에 메고 있던 도끼를 꺼내 들고는 거칠게 바닥에 찍었다.


콰직.


거미줄처럼 땅이 갈라지는 광경에도 퀘이커는 표정의 변화 없이 가만히 클레이를 쳐다봤다. 그의 뒤쪽에 있던 검은 후드 무리들은 천천히 무기를 꺼내 당장이라도 공격할 것처럼 자세를 취했다.


엘람이 막 앞으로 뛰어나가려는 슬로카의 어깨를 잡아 누르고는 퀘이커 앞에 가서 섰다.


물론 슬로카가 드워프치고 큰 편이었기에 엘람이 까치발을 하긴 했지만.


“저희는 자유도시 에드란에서 온 사절단입니다. 드워프킹께 맡겨 놓은 게 있어서 가는 길이죠. 여기 하얀 머리분의 친우 목숨이 걸려 있는 일이라 급해서 그러니 비켜 주시죠.”


엘람의 말에 퀘이커가 콧방귀를 뀌었다.


“재미있군. 사절단으로 이런 꼬맹이를 보내다니.”


“재미있다니 다행입니다. 자, 그럼 나중에 봅시다.”


엘람이 해맑게 웃으며 발을 떼는데 퀘이커가 손을 뻗어 그의 어깨를 잡았다. 그는 무표정하게 클레이 일행을 스윽 훑었다.


“사절단치고는 멤버가 너무 수상하군.”


“댁은 뉘신데 남의 나라 사절단 멤버까지 신경 쓰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이 손을 치워 주실래요? 전 더러운 걸 싫어해서요.”


“뭐?”


퀘이커가 험악하게 인상을 썼다. 슬로카가 앞으로 나서려고 했지만 클레이가 가볍게 고개를 저으며 막았다.


“클레이 님. 저들은 케르베로스라는 어쌔신 길드 사람들입니다. 저 엘람이라는 소년이 위험할 수도 있어요.”


“드워프 입장에서는 케르베로스랑 사이좋게 지내는 게 좋은 거잖아? 어쨌든 너희 대신 티아우의 치안을 관리해 주는 거니까.”


“알고 계셨습니까? 그러면 더 말려야···.”


클레이가 옆에서 지루하다는 듯 하품을 하는 멋쟁이의 팔을 툭 쳤다. 그러자 멋쟁이가 고개를 살짝 끄덕여 보이고는 슬로카를 향해 물었다.


“저 녀석들은 에임노리랑은 상관없는 애들 맞죠? 때려 줘도 에드란과 에임노리 사이에 외교적인 문제는 생기지 않는 거 아닌가?”


“그렇긴 하지. 아니! 그게 아니라 내 얘기 안 들었나? 저들은 암살자들이라니까! 그대들이 강하다는 건 나도 두 눈으로 봤으니 알고 있어. 하지만 저들은 일반적인···. 에잇, 퉤! 뭐 하는 짓이야!”


멋쟁이는 흥분해서 소리 지르는 슬로카의 입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가 뺐다.


“단장님한테 이야기 못 들었수? 우리도 일반적인 사람들은 아닌데. 킥킥.”


멋쟁이는 크게 기지개를 켜고는 어슬렁거리며 퀘이커에게 다가갔다. 퀘이커는 여전히 엘람의 어깨에 손을 얹은 채로 멋쟁이를 쳐다봤다. 그러나 멋쟁이는 그에게 시선도 주지 않은 채 그를 지나쳐 가며 엘람에게 말했다.


“그 대머리 덩치는 너 줄게.”


멋쟁이의 말에 퀘이커의 관자놀이에 굵은 핏줄이 솟아올랐다. 그가 막 몸을 돌리려는데 엘람의 작은 손이 그의 손목을 움켜쥐었다.


“역시 멋쟁이 선배님. 아저씨는 나랑 놀면 되겠네요.”


우득.


“크악!”


둔탁한 소리와 함께 퀘이커의 팔목 뼈가 으스러졌다. 그와 동시에 멋쟁이가 검은 후드의 암살자들에게로 쇄도해 들어갔다.


케르베로스는 암살 의뢰 중에도 S급 이상만 받는 암살자 길드였다. 당연히 그 소속 암살자들 역시 S급 임무를 맡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이들이었다.


암살자들은 반사적으로 멋쟁이의 급소를 노린 합공(合攻)을 펼쳤다.


스스슥.


멋쟁이가 묘한 움직임을 보이며 그들의 공격을 흘려보내는가 싶더니 가장 뒤에 있던 암살자 다리가 이상한 방향으로 꺾였다.


와득.


당황하는 표정의 암살자는 단검을 휘둘러 멋쟁이의 목을 노렸지만, 멋쟁이는 그마저도 가볍게 피해 내고는 그의 어깨를 손날로 내리쳤다.


“쯧쯧. 훈련이 부족하네.”


멋쟁이는 가볍게 혀를 차고는 공격해 들어오는 다른 암살자의 손을 움켜쥐었다.


“직선으로 공격하는 건 좋은데, 너무 느려.”


멋쟁이는 잡은 암살자의 손을 그대로 당겨 뒤에서 다가오던 암살자의 옆구리에 찔러 넣었다.


“큭.”


졸지에 같은 편의 옆구리에 단검을 박아 넣게 된 암살자가 당황하는 사이, 제일 먼저 달려들었던 암살자가 둔탁한 소리와 함께 바닥에 처박혔다.


“같은 편을 찌르면 쓰나!”


“네놈이 한 거잖아!”


동료를 찌른 암살자는 억울한 듯 외쳤지만, 멋쟁이의 주먹이 턱에 작렬하자 흰자를 뒤집어 까고는 바닥에 쓰러졌다.


순식간에 다섯의 암살자가 전투 불능이 된 채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이, 이게 무슨···!”


퀘이커는 팔목 뼈가 으스러졌음에도 고통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크게 당황했다.


“어쨌든 여기서는 지금 아저씨가 대장인 거죠?”


엘람이 환하게 웃으며 물었고, 퀘이커는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순간 허벅지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고통에 퀘이커가 무릎을 꿇었다.


퀘이커는 엘람의 푸른 눈동자와 눈이 마주치자 마치 벼락이라도 내리꽂힌 듯 바짝 얼어붙었다.


“이제 눈높이가 좀 맞네.”


엘람이 퀘이커의 머리를 양손으로 움켜잡았다. 그의 열 손가락이 퀘이커의 피부를 파고들었다.


“크아아악!”


엘람은 슬쩍 고개를 돌려 클레이를 쳐다봤다. 그대로 머리를 터트려도 되는지 의견을 구하는 엘람에게 클레이가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에이, 아쉽네.”


엘람은 입맛을 다시며 손에 힘을 뺐고, 퀘이커의 거대한 상체가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슬로카와 그의 부하들은 눈앞에서 펼쳐진 상황을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케르베로스의 암살자들이, 특히 거품을 물고 엎어져 있는 퀘이커가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었기에 더욱 황당해하는 그들이었다.


“단장. 더 센 놈이 오는 거 같은데. 어떻게 해?”


멋쟁이가 허리에 차고 있던 짧은 삼지창을 꺼내 양손에 쥐었다. 슬로카는 그제야 멋쟁이와 엘람이 케르베로스의 S급 암살자들을 맨손으로 제압했음을 깨달았다.


멋쟁이의 말대로 멀지 않은 곳에서 강한 기운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었다. 퀘이커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강렬한 기세에 엘람조차도 슬쩍 물러나 자세를 잡을 정도였다.


“잠까아아아안!”


걸쭉한 외침과 함께 검은 두건을 눌러쓴 거구의 사내가 쏜살같이 달려왔다. 멋쟁이가 반사적으로 삼지창을 내질렀는데 사내는 그대로 삼지창을 낚아채고는 바닥에 힘껏 꽂아 넣었다.


“멈추시오! 저는 적이 아닙니다!”


순간 정적이 흘렀다. 바닥에 꽂힌 멋쟁이의 삼지창은 바르르 떨리고 있었고, 난생처음 무기를 손에서 놓쳐 본 멋쟁이는 허무한 표정으로 자신의 빈손을 내려다봤다.


사내는 한 손을 펴서 내밀며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표현을 하고는 천천히 두건을 벗었다.


“저는 케르베로스의 길드장 볼프라고 합니다. 뭔가 오해가 있었습니다. 부하들이 무례를 범했군요.”


“라이칸슬로프?”


엘람이 흥미롭다는 듯 중얼거렸다.


드러난 사내의 얼굴은 늑대의 그것이었다. 사내는 정중하게 클레이를 향해 깊이 허리를 숙였다.


“클레이 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


개장수가 천천히 푸른 빛을 향해 다가갔다. 아무것도 없던 그곳에는 수십의 인영이 자리하고 있었다.


“얘들아. 나 왔다.”


눈을 감은 채 죽은 듯 누워 있던 라이칸슬로프들의 눈꺼풀이 가볍게 떨렸다. 라이칸슬로프들의 회색 털이 서서히 흰색으로 변해 가고 있었다.


“개장수 님. 어서 약을.”


“아, 내 정신 좀 봐.”


개장수는 품 안에서 유리병을 꺼내 들었다. 그 안에는 붉은빛이 도는 알약이 잔뜩 들어 있었는데 라이칸슬로프의 병을 고치기 위해 샤먼이 몇 년간 개발해 낸 것이었다.


개장수는 상태가 가장 심한 이들부터 입을 벌려 알약을 집어넣었다. 마지막 라이칸슬로프에게까지 투약을 마친 개장수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쿨럭.”


여기저기서 오랜 세월 움직이지 않았던 폐에서 쏟아 내는 기침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안단트 님. 물러서 계세요. 우리 종족만을 노리고 만든 병균이긴 하지만, 다른 종족에게 영향을 안 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물론 샤먼 님께서 만들어 주신 이 약이 있으니 병에 걸리시더라도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또 그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아, 진짜 말 많네. 그냥 조용히 좀 기다려요!”


“네.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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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155화 - 자유도시 에드란(5 : 불신의 씨앗을 심다.) 23.12.29 30 0 14쪽
155 154화 - 자유도시 에드란(4 : 인간의 나라) 23.12.28 36 0 14쪽
154 153화 - 자유도시 에드란(3 : 세작) 23.12.27 29 0 14쪽
153 152화 - 자유도시 에드란(2 : 에드란의 치안대장) 23.12.26 29 0 15쪽
152 151화 - 자유도시 에드란(1 : 눈엣 가시) 23.12.25 39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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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138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 (드워프는 드래곤을 증오한다) 23.12.12 3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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