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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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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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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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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화 - 자유도시 에드란(2 : 에드란의 치안대장)

DUMMY

자유도시 에드란은 '도시'로서 기능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었다.


'자유도시'라는 이름의 마력은 수많은 이들을 불러모았다. 인간이 세운 도시이지만 다른 종족도 능력에 따라 직위를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약소 종족들도 상당 수 모여들었다.


도시가 커지고 유입인구가 많아지자 자연스럽게 치안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에드란에도 군사들은 있었지만, 에드란 국경과 치안을 동시에 감당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나, 자유도시의 선언 이후로 미르의 도시들과 접경지역까지 경비 초소를 세우고 병사를 배치해야 했기에 군인들의 수가 턱없이 부족했다.


에드란의 성주 제드 로우가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내놓은 것이 '치안대'였다.


*


자유도시 에드란 성주의 집무실에 무거운 공기가 흐르고 있었다.


성주의 맞은편에 오르크 대전사 우레케가 앉아 있었다. 워낙 덩치가 크다 보니 그가 앉아 있는 소파가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것 같았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냐! 나도 바쁜 오크다. 우릌."


우레케는 테이블에 놓인 '칼리반 설탕 과자'를 집어 입에 욱여넣었다. 벌써 세 번째 접시였지만 우레케는 마치 처음 먹는 것처럼 맛있게 먹어치웠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십시오. 클레이 님께서 곧 오실 겁니다."


제드는 문 앞을 지키고 있는 경비에게 '과자를 더 가져와'라며 신호를 보냈다.


"쳇. 너무 빨리 움직여서 부담스러운 은발 귀신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늦어? 우릌."


투덜거리는 우레케의 뒤에서 건조한 음성이 들려왔다.


"누구 좀 데려오느라 늦었다. 미안."


"히익!"


우레케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오랜만에 만난 클레이에게서는 드래곤의 기운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클레이 곁에는 케르베로스의 길드장 볼프가 서 있었다. 그는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는 우레케의 옆에 앉았다.


"흠. 특이한 늑대로구만. 다른 사람한테 고개 숙여 인사도 하고. 우릌."


"소파에 앉아서 과자를 먹는 돼지만 하겠습니까? 하하하."


"뭐야? 개라고 부르려던 걸 늑대라고 불러줬더니. 개 패듯이 패줄까? 우릌."


"하하하하하. 그거 좋지요. 그러면 나는 돼지 멱을 따드리지."


오크와 라이칸 슬로프는 '전투를 위해 태어난 종족'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늘 경쟁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사이가 좋지 않았다.


서로 미워한다기보다는 자신의 종족이 더 강하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만나기만 하면 이렇게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오다가다 만나면 그저 말싸움 정도만 할 뿐, 실제로 오크와 라이칸 슬로프가 맞붙어 싸운 적은 없었다.


둘 사이에 기류가 험악해지자 제드는 도움을 요청하는 눈빛으로 클레이를 쳐다봤다.


"둘 다 진정하고 일단 성주가 하는 말을 들어."


클레이가 둘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하자, 둘은 약속이라도 한 듯 바로 대답했다.


"알겠다. 우릌."


"네."


제드는 그 모습이 재미있는지 '풋'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우레케가 험악하게 인상을 쓰자 얼른 표정을 지우고 진지한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오늘 우레케 님을 모신 이유는 부탁드릴 것이 있어서입니다."


"그대는 우리 오크가 사는 땅의 주인. 뭐든 도울 테니 말해라. 우릌."


오크는 크게 두 부족으로 나뉜다. 우레케가 속해있는 오르크 오크, 그리고 카이작에게 이용당해 지금은 멸족해버린 우르크 오크.


더이상 오르크와 우르크를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었기에 우레케는 자신들을 '오크'라는 종족명으로 칭하고 있었다.


"우레케 님도 아시다시피, 지금 에드란에 가장 큰 문제는 '안보'입니다. 국경이 늘어난 데다가, 주민들의 수도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죠."


"많이 늘긴 했더구만. 질이 안 좋아 보이는 녀석들도 좀 있던데. 우릌."


"맞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놓고 질이 안 좋은 이들보다는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질이 안 좋은 이'들이죠."


제드가 테이블 위에 두꺼운 서류 뭉치를 가져와 올려놨다.


"이것은 요정 님께 의뢰해서 받은 주민 정보들입니다. 정보 길드의 페어리들이 일일이 찾아 다니며 인구조사를 하고 있죠."


볼프가 그중 하나를 집어 들고 내용을 살폈다.


"오, 정리가 잘 되어 있네요.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미르 정보 길드의 수준은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사진 인화 마법을 이 정도 수준으로 해내는 곳은 많지 않거든요. 다만, 여기 적힌 정보들이 사실이냐 아니냐가 문제겠네요. 응답자들이 사실을 말했다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네. 볼프 님의 말씀대로 입니다. 정보 길드에서 조사하는 건 사실 한계가 있어요. 거짓말을 해도 그것을 판별하기 어려울뿐더러, 그렇다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도 인권 문제로 비화할 수도 있죠. 그래서 치안대를 조직할 계획입니다."


"치안대요?"


"네. 성주 권한으로 수상한 사람들을 수사하고,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은 체포하는 일을 담당할 신설 부서입니다. 원래는 에드란 수비군의 업무에 포함된 일이었지만, 군은 지금 국경 문제만으로도 손이 모자라거든요."


가만히 듣고 있던 우레케가 크게 손뼉을 쳤다.


"그거 재미있겠구만. 사고 치는 놈들을 잡아다가 마음껏 패줄 수도 있을 테니. 크하하하. 우릌."


"재미있겠다고 하시니 다행이네요. 치안 대장을 맡아주세요, 우레케 님."


"응? 우릌."


제드는 안심이라는 듯 가슴을 쓸어내리며 어린이 팔뚝만 한 막대기를 우레케 앞 테이블에 얹어놨다.


"드워프제(製) 지휘봉입니다. 벼락을 머금은 석영을 압축시키고, 금으로 장식한 최상등품이죠. 심지어 '호각'이라는 마법 기능도 추가해놨습니다. 입에 대고 불면 3km 밖에서도 들리는 호각 소리가 나죠."


우레케가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지휘봉을 다시 제드 앞으로 밀었다.


"지금 이 우레케 님께 동네 경비나 하라는 거냐! 우릌."


그러자 제드가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흠. 원래 제 생각은 우레케 님이 치안 대장, 그리고 여기 볼프 님이 치안 부대장이었거든요? 그러면 그냥 볼프 님이 치안 대장을 하시고, 우레케 님이 부대장을 하실래요?"


"뭐야! 부대장 따위를 할까 보냐! 우릌."


우레케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옆에 앉아 있던 볼프가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저야 이미 클레이 님을 따라 에드란에 정착하기로 했으니 성주님이 일을 주신다면 얼마든지 맡겠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약한 돼지 밑에서는 일할 수가 없어요. 그냥 제가 치안 대장을 하겠습니다. 저 돼지는 부대장 자리라도 감지덕지해야 할 텐데 안타깝네요."


"이런 덩치만 큰 개새끼가 누가 누구보다 약하다는 거야! 한 판 붙어 볼까? 우릌."


"하하하. 돼지라 그런지 상대의 강함을 읽지 못하는 건가요? 부.대.장?"


"대장이라고 불러, 이 자식아! 너 따라 나와라. 우릌."


"제가 이기면 대장은 제가 합니다. 이래 봬도 길드장인데 '부대장'은 체면이 좀 안 서서요. 클레이 님. 증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클레이가 잠시 생각을 하더니 고개를 저었다.


"증인은 성주가 하는 거로 하지. 나는 심판을 볼게."


"좋다! 은발 귀신, 편파적으로 하기 없기다! 우릌."


"나는 편파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야. 여기서 떠들지 말고 어서 가지."


우레케는 앞장서는 클레이를 보며 오히려 당황했다.


"뭐? 어디를 가? 우릌."


제드가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켰다.


"자, 연병장을 비워놨습니다. 지금쯤 구경꾼들도 많이 모였을 것 같으니 어서 가시죠."


"그게 무슨 소리냐, 성주? 우릌."


"두 분 다 자존심이 강하신 분들이니 이렇게 될 것 같았거든요. 사람들 기다립니다. 어서 가시죠."


연병장에 도착했을 때, 우레케는 그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는 이들을 보고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말을 못 있는 우레케와는 달리 볼프는 고개를 끄덕이며 제드에게 말했다.


"치안대의 대장과 부대장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겠다는 뜻이로군요."


"그렇습니다. 그래야 에드란군도 마음 놓고 치안 업무에서 손을 뗄 수 있을 테죠. 시민들도 치안대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거고요. 그러니, 화려하게 부탁드립니다."


제드가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를 지으며 우레케와 볼프의 등을 두드렸다.


*


에드란 전투 당시 새벽에 이루어진 시 서펀트의 기습으로 인해 에드란 도심은 거의 폐허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


전투 중간에 에드란에 합류했던 고블린들은 자신들이 지은 죄가 있었기에 에드란 도심 재생에 최선을 다해 협조했다. 그리고 그들은 '건축의 재능'에 눈을 떴다.


고블린의 머릿수에 기술이 더해져 에드란은 금세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아니, 예전보다 더욱 견고해지고 화려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덕분에 몬스터로 취급받던 고블린은 에드란에서 꽤나 귀한 대접을 받으며 주민들과 가까워졌다.


그 고블린 회심의 역작이 바로 '콜로세움'으로 불리기도 하는 제 2 연병장이었다. 두 고블린이 연병장을 가득 메운 주민들을 보며 감격에 겨워 눈시울을 붉히고 있었다.


"대장. 이상하다. 가슴이 막 터질 것 같다."


고블린 중 가장 똑똑한 고블린 '책사'의 말에 그보다 덩치가 두 배는 큰 고블린이 눈물을 줄줄 흘리며 대답했다.


"이상한 것 아니닥. 크흡. 나도 눈물이 막 흐른닥. 우리 고블린의 마을에 놀러온 종족도 없었닥. 그런데 지금 우리가 세운 연병장에 드래곤에 오크까지 와있닥. 아버지, 보고 계십니깍!"


대장 고블린이 하늘을 쳐다보며 오열하자 책사가 그의 등을 쓸어내렸다.


"대장 아버지는 나쁜 놈이었다. 모르긴 몰라도 아래에 있을 거 같으니 바닥을 보고 말하는 게 더 잘 전달 될 거다."


"이런 미친놈악! 남의 아버지가 지옥에 있다고 악담을 하다닉! 음. 아니직. 우리 아버지는 확실히 지옥에 있을 거닥. 아버지처럼 안 살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닥. 그래, 돈은 어디에 걸었냑?"


"볼프한테 걸었다."


책사가 '볼프, 2만 골드'라고 쓰여있는 종이를 내밀었다. 그러자 대장 고블린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너 미쳤냑! 우레케한테 걸아야직!"


"난 오크 싫다. 두드려 맞았으면 좋겠다."


깊은 영혼의 수준에서부터 오크를 두려워하는 고블린이었다. 그렇기에 오크가 패배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고 싶던 책사였다.


"네 놈이 라이칸 슬로프한테 돈을 걸었다는 걸 우레케가 알면, 우리는 다 죽는닥! 얼른 가서 바꿔와락! 아직 시작 안 했으니까 바꿔준닥."


"하지만...."


빠각.


망설이는 책사의 머리에 대장 고블린의 주먹이 작렬했다.


"하지만이고 뭐곡! 겨우 고블린이 착한놈 반열에 이름이 들어갔는데 네 놈이 재를 뿌릴 셈이냑! 난 오래살고 싶닥!"


책사는 머리를 감싸쥐고 데스크로 향했다.


"미안하다. 우리 우레케로 바꾸고 싶다."


책사의 말에 푸른 눈의 사내 엘람이 머리를 긁적거렸다.


"안 바꿔줘. 이제 시작까지 5분도 안 남았는데 어떻게 바꿔주냐?"


"바꿔줘라. 나 대장한테 죽는다."


엘람이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쉬며 책사의 손에서 종이를 낚아챘다.


"아이참. 이러면 안 되는데. 알았어. 그러면 전액은 힘들고 수수료로 20퍼센트 떼고 해줄게. 아무한테도 이야기하면 안 돼. 아까 오크들도 바꾸러 왔었는데 내가 안 해줬단 말이야."


엘람은 종이에 뭔가 끄적거리고는 도장을 '쿵'하고 찍었다.


[우레케, 1만 6천 골드]


종이를 받아든 책사는 복잡한 표정이었지만, 그래도 바꿨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대장 고블린에게로 돌아갔다.


"후후후. 이렇게 나는 부자가 되는구나. 어이쿠, 늦겠다."


엘람은 콧노래를 부르며 책상을 정리하고는 재빨리 연병장으로 뛰어갔다.


*


"으라챠! 우릌."


높이 떠올랐던 우레케는 주먹에 무게를 실어 볼프를 향해 내리꽂았다.


콰직.


볼프가 서 있던 바닥에 거미줄처럼 금이 가더니 돌이 사방으로 튀어 올랐다.


"무식하게 힘만 세군요."


"멍청이. 힘도 센 거다! 우릌."


볼프의 신형이 흐릿해지는가 싶더니 우레케의 왼쪽에서 나타났다. 그와 동시에 볼프의 발끝이 우레케의 옆구리를 향해 날아들었다.


'맞았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우레케의 몸이 크게 들썩였다. 치명타를 확신하던 볼프였지만, 우레케는 재빨리 몸을 틀어 볼프의 발목을 잡아챘다.


"허리케인! 우릌."


우레케가 볼프의 발목을 두 손으로 단단히 움켜쥐고는 몸을 빙글빙글 돌렸다. 어느 정도 가속도가 붙자 우레케는 볼프를 힘껏 날려버렸다.


휘잉.


바닥에 처박힐 것을 기대했던 우레케였지만, 볼프는 공중에서 가볍게 몸을 틀더니 두 발로 바닥에 내려섰다.


"하하하하. 아쉽게도 아무런 타격이 없습니다."


"크하하하. 나도 마찬가지다. 우릌."


태연한 척 말했지만 우레케는 옆구리를 타고 올라오는 통증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볼프도 상황은 마찬가지. 발목뼈가 으스러졌는지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었다.


와아아아.


관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5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두 사람은 수십 번의 공방을 주고받았다. 지켜보는 이들이 숨 쉬는 것조차 잊을 정도로 엄청난 싸움이었다.


두 사람의 안전을 위해 맨손 격투로 제한했지만, 마치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것만큼이나 무시무시한 대결이었다.


볼프가 허리에 손을 얹은 채 조용히 말했다.


"여기서 승패가 결정돼도 좋겠지만, 서로 이래저래 불편할 것 같군요. 매년 한 번씩 이 자리에서 '대장' 자리를 놓고 붙어 보는 거 어떻겠습니까? 어차피 성주님도 그대에게 치안 대장 자리를 제안했으니 내가 졌다고 칩시다."


'끝까지 해보자!'라는 말이 목구멍 끝까지 올라온 우레케였지만, 지금은 옆구리가 너무 아팠다. 문지르면 좀 덜 아플 것 같은데 보는 눈이 너무 많았다.


"흠흠. 그래, 그것도 좋겠지. 네 녀석 제법 잘 싸우더군. 잘 부탁한다. 볼프 '부대장'. 우릌."


우레케의 말에 볼프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1년간 잘 부탁합니다. 우레케 대장."


"그래. 사실 난 도끼를 손에 들면 10배 정도 강해진다. 참고해라. 우륵."


"예. 저도 손톱을 꺼내면 20배 정도 강해지지만, 참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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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166화 - 자유도시 에드란(16) (가짜가 진짜인 척하는 이유는?) 24.01.10 30 0 15쪽
166 165화 - 자유도시 에드란(15) (상드랑의 최후) 24.01.10 31 0 15쪽
165 164화 - 자유도시 에드란(14) (파드 vs 상드랑) 24.01.10 29 0 15쪽
164 163화 - 자유도시 에드란(13) (마물잡는 철갑상어부대) 24.01.06 33 0 15쪽
163 162화 - 자유도시 에드란(12) (감독 엘람, 주연 파드 ) 24.01.05 28 0 14쪽
162 161화 - 자유도시 에드란(11) (용사 파드) 24.01.03 34 0 14쪽
161 160화 - 자유도시 에드란(10) (상드랑의 정체) 24.01.03 32 0 14쪽
160 159화 - 자유도시 에드란(9) (오크가 범인이다?) 24.01.02 30 0 14쪽
159 158화 - 자유도시 에드란(8) (적화의 꽃잎) 24.01.01 25 0 13쪽
158 157화 - 자유도시 에드란(7 : 상드랑의 계획) 23.12.31 29 0 14쪽
157 156화 - 자유도시 에드란(6 : 가장 뛰어난 암살자란?) 23.12.30 29 0 14쪽
156 155화 - 자유도시 에드란(5 : 불신의 씨앗을 심다.) 23.12.29 30 0 14쪽
155 154화 - 자유도시 에드란(4 : 인간의 나라) 23.12.28 36 0 14쪽
154 153화 - 자유도시 에드란(3 : 세작) 23.12.27 30 0 14쪽
» 152화 - 자유도시 에드란(2 : 에드란의 치안대장) 23.12.26 30 0 15쪽
152 151화 - 자유도시 에드란(1 : 눈엣 가시) 23.12.25 40 0 15쪽
151 150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3 : 시므론의 정체) 23.12.24 33 0 14쪽
150 149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2) (대수술) 23.12.23 32 0 17쪽
149 148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1) (드래곤 중에 배신자가 있다?) 23.12.22 36 0 13쪽
148 147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0) (드래곤은 자살이 불가능하다) 23.12.21 30 0 13쪽
147 146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9) (드워프와 마그도론의 악연) 23.12.20 29 0 13쪽
146 145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8) (라이칸 슬로프의 부활) 23.12.19 30 0 13쪽
145 144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7) (깨어나는 스발바르의 지하) 23.12.18 30 0 14쪽
144 143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6) (카이작의 음모) 23.12.17 30 0 14쪽
143 142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5) (클레이의 분노) 23.12.16 27 0 13쪽
142 141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4) (폐위된 마태자) 23.12.15 28 0 13쪽
141 140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3) (투옥된 눈의 여제 유키) 23.12.14 32 0 14쪽
140 139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2) (케르베로스) 23.12.13 29 0 13쪽
139 138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 (드워프는 드래곤을 증오한다) 23.12.12 32 0 13쪽
138 137화 - 스발바르 평원(12) (상급 마물을 대하는 법) 23.12.12 3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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